아이가 10분거리 저전거 타고 등하교 하는데,
애 딴에는 그걸로 운동삼아 목표 세워서 눈비가 와도 잊지않고 다녀요,
오늘 아파트 1층 에 자전거 세우고 보니,
바퀴 둘러 채우는 자물쇠가 (번호식) 없어졌다는거에요,
제대로 안 묶고 다니다가 흘린거죠ㅠ
그래놓고는 그냥 집으로 들어오는거에요,
그래서 등하교 타고 다니고 , 운동삼이 목표지 않냐?
집에 있는 예비 자물쇠로 채워야한다,
(예비가 열쇠로 잠그는 식인데)
잃어버리면 어떡하냐?
자전거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애 성격이 뭔가 계획이 틀어지는걸 안 좋아하는 성격인걸 알아서
말하는데도
새자물쇠 (번호식) 살 때까지 며칠 안 잠가도 된다고,
누가 가져가지도 않는다고,
그건 모른다고 말해도
자기는 안잠근다고,
그래서 아빠번호식 자물쇠랑 바꿔서 채우고 오라고 해도
안한다고,
쌩 방으로 들어가요ㅠ
성질 급한 내가
1층 가서 남편꺼랑 교체해서 잠그고 오는데
애가 저런게 내 탓인지,
자괴감만 드네요ㅠ
어떻게 가르치죠?
그나마 순한편인데 어릴때부터 너무 받아줬나
머리커서 유독 내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ㅠ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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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허당 아들 어떡하죠
음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23-03-22 21:24:21
IP : 180.109.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3.22 9:25 PM (106.101.xxx.211)핸드폰은 안 훔쳐가도
자전거는 훔쳐가는 나라라고 알려주세요2. 네
'23.3.22 9:26 PM (180.109.xxx.149)그러게요, 애가 세상을 아직 모르면서 큰 소리만 ㅠ
앞으로도 저러는건 아닌지
내 몫마냥 ㅠ3. 음
'23.3.22 9:27 PM (220.117.xxx.26)그냥 놔둬요
자전거가 아까운게 아니면
애 하고싶은거 하겠다는거 해요
잃어버리면 교훈 되고요
저도 잔소리 컨트롤 하려는 부모 밑에서
자라니 큰일 아니면 다 크고 내마음대로 해요4. 중3
'23.3.22 9:28 PM (119.149.xxx.54)울 아이도 자전거 타고 가는데 자물쇠 안해요
근데 안 잊어버리긴 하더라구요
저는 실랑이 하기 싫어서 그냥 포기요5. 에그
'23.3.22 9:30 PM (125.189.xxx.41)울 아들 울가족 셋 자전거 다 잃어버리고 들어오고
퀵보드 포함 본인것 몇개 잃어버린지도
기억안날정도로 허당 헐랭이 말도못해요..
입고나간 겉옷도요..ㅠ
엄카도 여러개..ㅠㅠ
지금도 가끔 뭘 흘리고 다니긴하는데요..
근데 또 신기하게 학교생활 나름 잘하고
야무진 부분 있더군요...
아마 그러면서 본인것
잘 챙기는 스킬도 늘고
할거같아요..6. 남자애들
'23.3.23 12:39 AM (175.195.xxx.148)남아들이 저런 똥고집이 좀 있는 거 같아요
주로 지가 귀찮거나 창피할 경우 저러더라구요
그러면서 크는 거 겠지만 당장 자전거 없어짐
20여만원 후딱 나가니 바꿔 채우길 잘하셨어요~7. 네
'23.3.25 12:23 AM (114.222.xxx.113)모두 말씀 감사해요, 덕분에 힘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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