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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우연의 일치가 있을까..

주택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23-03-22 13:15:10
아이들 어릴 때 꽤 오래 주택살다가 남편 사업이 어려워져서 주택을 매매하고, 아파트에서 살아요. 
그 집에서 추억도 많고, 아이들 어릴때 생각하면 너무행복했고, 
암튼 오십후반인 지금, 전원주택 사서(지어서) 마당 가꾸는 것이 지금 제 최대의 꿈이거든요. 

우리동네에 아파트들이 있고 한 쪽에는  주택공사에서 분양한 주택단지가 있어요. 
분양한지 꽤 되었지만 다 차지는 않았고 계속 들어서고 있는 상태거든요. 
제가 그 쪽으로 매일 산책을 다니는데(주택 주변에 야트막한 야산이 있어서 넘이뻐요)
갈때마다 아직도 비어있는 땅도 많은데 그중에서 딱 한곳 구석쯤에 내마음에 너무 쏙 드는 땅이 있어요.
옆집때문에 해도 안가리고 사이즈도 딱 그렇고.. 그래서 갈때마다 꼭 이 땅을 사서 요기에 집을 짓고싶다 생각하고는 
했어요(어제도 산책가다 지나갔어요.)

그런데,, 
구독하는 유튜버 중 집을 지을거라는 영상을 보게되었는데(며칠전에 올리신듯)
아니 땅이 낯이 익다 생각들면서(하도 많이 지나다녀서 그 주변도 눈에 익어요 ㅠㅠ) 
거기에 집을 지을거라고 올렸는데 바로바로 제가 맘에 들어하던 그 땅인거에요.

주변에 빈 땅도 많은데, 하필이면 대한민국 이 넓은 땅덩어리중에서도
어떻게 그 땅에 집을 지으실까..

정말 우연히 너무 기가막히지않나요. 
꼭 제가 살거라 확신은 없었어도 이 기막힌 우연에 소름이 다 돋았네요... 
IP : 49.167.xxx.1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23.3.22 1:22 PM (211.197.xxx.11)

    진짜 엄청난 우연이네요!!!
    지역 주민 모임도 아니고 전국구 유투버가 고른 땅이라니~
    그 유투버가 집을 잘 짓고 살다가 주택 싫다고 버리면(?)
    얼른 주워가세요~~

  • 2. ㅇㅇ
    '23.3.22 1:27 PM (58.127.xxx.56)

    그러게요 대단한 우연!
    어딘지 제가 다 아쉽네요 ㅎ
    원글님 눈썰미가 대단하신듯!
    다른 땅도 골라보세요. 이번엔 놓치지 않을거에요! 하시고

  • 3. 어디길래
    '23.3.22 1:32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서울도 아니고 지방같은데 우연이 대단

  • 4. 하필이면
    '23.3.22 1:36 PM (1.235.xxx.160)

    ...
    무슨 상황인지 알겠어요...

    그것과 별개로,
    이런 경우를 우연이다 라고
    표현하는 게 맞나요?
    뭔가 어색한데...

  • 5. ..
    '23.3.22 1:48 PM (211.206.xxx.191)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낭패..
    내 눈에 좋으면 다른 사람 눈에도 좋은 땅인거고
    그게 하필 구독하던 영상 주인장이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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