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에서 추억도 많고, 아이들 어릴때 생각하면 너무행복했고,
암튼 오십후반인 지금, 전원주택 사서(지어서) 마당 가꾸는 것이 지금 제 최대의 꿈이거든요.
우리동네에 아파트들이 있고 한 쪽에는 주택공사에서 분양한 주택단지가 있어요.
분양한지 꽤 되었지만 다 차지는 않았고 계속 들어서고 있는 상태거든요.
제가 그 쪽으로 매일 산책을 다니는데(주택 주변에 야트막한 야산이 있어서 넘이뻐요)
갈때마다 아직도 비어있는 땅도 많은데 그중에서 딱 한곳 구석쯤에 내마음에 너무 쏙 드는 땅이 있어요.
옆집때문에 해도 안가리고 사이즈도 딱 그렇고.. 그래서 갈때마다 꼭 이 땅을 사서 요기에 집을 짓고싶다 생각하고는
했어요(어제도 산책가다 지나갔어요.)
그런데,,
구독하는 유튜버 중 집을 지을거라는 영상을 보게되었는데(며칠전에 올리신듯)
아니 땅이 낯이 익다 생각들면서(하도 많이 지나다녀서 그 주변도 눈에 익어요 ㅠㅠ)
거기에 집을 지을거라고 올렸는데 바로바로 제가 맘에 들어하던 그 땅인거에요.
주변에 빈 땅도 많은데, 하필이면 대한민국 이 넓은 땅덩어리중에서도
어떻게 그 땅에 집을 지으실까..
정말 우연히 너무 기가막히지않나요.
꼭 제가 살거라 확신은 없었어도 이 기막힌 우연에 소름이 다 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