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취했던 딸이 컴백했어요

컴백홈 조회수 : 3,714
작성일 : 2023-03-22 13:08:43
나가고 나니 귀가시간 신경 안 써도 되고 아침에 깨우는거 안해도 되고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 나가니까 좋네 그랬었어요 
얼마전에 다시 들어와야 할거 같애 그러길래  음 조금 귀찮아지겠군 이랬는데요 
막상 들어와서 아침에 출근한다고 알짱대면서 옷입고 나가는거 보니까 
너무 예뻐서 좋아죽겠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바라만 봐도 너무너무 좋아요 
잠깐 나가서 살다 들어오니 예전보다 손이 훨 덜가기도 하네요 
애가 ADHD라 하도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서 일일이 챙겼었는데
 예전같으면 어림없었던 일들을
 이제 스스로 하고 있어요 ㅋㅋㅋ역시 사람은 닥치면 하게 되있는거 같아요 
조만간 다시 나간다길래 열심히 꼬시고는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IP : 125.176.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2 1:20 PM (211.235.xxx.212)

    전 딸 둘인데 아직 중고생이지만 그냥 제 눈에 곁에서 알짱이는 게 참 이뻐요. 한놈은 ADHD라 걱정은 되는데 님 글 보니 흐뭇하고 위안되고 또 부럽습니다^^

  • 2. 풀빵
    '23.3.22 1:40 PM (211.207.xxx.54)

    ㅋㅋ 처녀때 자취하다 집으로 복귀한 적 있었는데 우리 엄마 마음이 이랬을 까요? 어쩐지 빨리 시집가라고 ㅋㅋ 작전을 짜시던데 ㅎㅎ 결국 엄마가 성공했지만요 ㅋ

  • 3. 외동맘
    '23.3.22 1:47 PM (182.212.xxx.17)

    중딩 adhd 딸아이 커서 제 몫 해내는 어른될까 걱정인데 많은 위로가 되는 글입니다
    키우실 때 어땠는지 경험 좀 나눠주세요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지 말도 너무 험해지고,
    친구 관계, 돈 관리, 일정 관리, 주변 정리 정돈‥
    말을 하면 이젠 다 잔소리가 돼버려서 생활 지도가 참 어렵네요

  • 4. 컴백홈
    '23.3.22 2:43 PM (125.176.xxx.46)

    아이는 순한 기질이고 겁이 많은 아이라서 허튼짓은 안하고 컸어요 다만 공부하는걸 너무너무 싫어해서 그걸로 갈등은 좀 있었고요 고등가면서 공부에 제가 미련을 버려서 관계가 아주 틀어지진 않았어요 그담엔 생활습관 이런건 아무리 얘기해도 잘 안고쳐져서 그냥 내버려두고 그냥 다 제손이 갔었죠 그밖에 꼭 필요한 잔소리다 싶은 것들은 잘못했을때 하지 않고 지나가는 말로 한번씩 했어요 82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면 그런걸 얘기하는거죠 남의 집에 가서 침대에 앉는 사람이 있대 이런식으로요 ㅋㅋㅋ 나이먹고 본인이 해야할일들이 생기니까 핸드폰으로 메모 많이 하고 알림 설정 많이 해놓고 많이 애쓰고 살고 있어요 그런거 보면 참 안쓰럽고 안타까워요
    아침에 눈 뜨면 오늘 해야할일 뭐뭐 있나 생각하고 메모하고 곱씹고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좀 게으르고 깔끔하지 않은 편이라 그냥 잔소리 안하고 내버려 둘수있었어요 이게 엄마가 깔끔하면 많이 힘들거 같긴 해요 저는 공부 때문에 많이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거 놓고 나니까 세상 관계가 편해지더라고요

  • 5. 이뻐
    '23.3.22 4:42 PM (211.251.xxx.199)

    나중에 합가해도 꼭 잠깐이라도 독립시키세요
    아이도 성장하고 부모 고마운지도 알고
    그동안 육아했던 부모도 잠시 쉴 시간도 생기고 그러다 또 합치면 또 투탁거리지만 얻는게 많더라구요

  • 6. ..
    '23.3.22 5:16 PM (220.94.xxx.8)

    울딸은 학교앞 원룸으로간지 며칠안됐는데 허전해요.
    처음 떨어져봐서 그런가 밥은 먹었는지 빨래,설거지했는지 문단속 잘하라고 잔소리 계속하게되네요.
    몸은 편한데 맘이 안편해요.

  • 7. ㅜㅜ
    '23.3.22 9:16 PM (61.4.xxx.26)

    우리딸도 취업해서 나갔는데 멀지 않은 거리지만
    곁에 없으니 얼마나 허전하고 슬픈지.....
    맨날 카톡하고 목소리라도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2173 카지노하는날이 삶의위로가 되네요 10 2023/03/22 2,804
1452172 왜소증 배우가 말해주는 동기부여.jpg 2 ..... 2023/03/22 2,674
1452171 소환 앞둔 유아인, 법무부 표창 받은 김앤장 출신 변호인 선임 10 ㅋㅋㅋ 2023/03/22 2,392
1452170 문장하나만 해석해주세요t.t 3 영어 2023/03/22 537
1452169 이혼하고 기분이 꿀꿀한데 오늘 뭐살까요 18 .. 2023/03/22 6,531
1452168 저녁에 국이나 찌개... 뭐 끓이세요? 8 2023/03/22 1,720
1452167 무릎타박상 mri찍으라 조언 주신분들 감사해요 7 슬개골골절 .. 2023/03/22 2,694
1452166 1인용 지름 18센티정도되는 웍 있을까요 8 2023/03/22 707
1452165 초5..1주일 용돈 5천원 적당한가요?? 15 .. 2023/03/22 1,899
1452164 좋은 날 온다 병신이 아직.. 2023/03/22 554
1452163 참나 상수도 요금도 올린다고? 2 이뻐 2023/03/22 740
1452162 장제원 노엘. 편한 독방에 계시대요. 3 ㅡㅡ 2023/03/22 2,671
1452161 캠핑 매니아님,, 의자추천 부탁해용 4 8282 2023/03/22 619
1452160 윤석열,이용수할머니 만나 일본사과 꼭 이끌어내겠다 17 ㄱㅂㄴ 2023/03/22 2,363
1452159 윤가가 윤동주를 알까요 서시는 더욱 모르겠죠 10 2023/03/22 660
1452158 20년은 더 젊어보여요...이것 줄였을 뿐인데 노화 늦어졌다니 9 ㅇㅇ 2023/03/22 6,853
1452157 일본어 학원에서 일본어강사하고 있는 분들 계시나요?? 3 봄이다 2023/03/22 904
1452156 남의 애한테 과하게 친한척하는 엄마들 기분나빠요 제가 꼬인건가요.. 22 2023/03/22 4,819
1452155 남편 아이 둘 외에는 아무도 안 만나요 20 흠흠 2023/03/22 5,569
1452154 요즘 학벌 소용없는거 느껴지지 않으세요 53 ㅇㅇ 2023/03/22 11,396
1452153 주택가 길거리에 군인들이 떼로 행진을 하나요? 7 잘될 2023/03/22 1,535
1452152 소화기능 현저히 떨어지는 것에 대한 오랜고민입니다.. 10 고민 2023/03/22 1,842
1452151 치킨 배달비 5500원 실화인가요 10 ㅇㅇ 2023/03/22 2,854
1452150 국내여행 3 여행가자.... 2023/03/22 649
1452149 경기 나빠진 거 못 느끼신다는 분들께 5 지나다 2023/03/22 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