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십을 넘어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입니다.
인생을 조금 더 먼저 살아가시는 선배님들... 이 나이면 삶의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나요?
몸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보니 마음이 급해져서 뭔가 이 시기에 꼭 해봐야 할 것.
그것이 뭔지 궁금합니다...
이 정도 다이면 삶의 어떤 부분에 집중해라.. 또는 자신에게 뭐를 더해줘라.
지금 안 하면 나이 들면 더 후회한다....등등 삶의 지혜 조금씩만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이제 오십을 넘어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입니다.
인생을 조금 더 먼저 살아가시는 선배님들... 이 나이면 삶의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나요?
몸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보니 마음이 급해져서 뭔가 이 시기에 꼭 해봐야 할 것.
그것이 뭔지 궁금합니다...
이 정도 다이면 삶의 어떤 부분에 집중해라.. 또는 자신에게 뭐를 더해줘라.
지금 안 하면 나이 들면 더 후회한다....등등 삶의 지혜 조금씩만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건강이 안 좋으시다면 건강 챙기는 게 급선무 아닐까요..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뭘 해도 의미 없어요..
현재에 충실하라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할수 없다는 생각보다
실천해 보기 안될때는 포기해도 미리 겁먹지 말기
행복은 선택이라는 거.
건강이 좋아도 안좋아도, 돈이 많아도 적어도
행복은 선택할 수 있다는 거요.
그 놀라운 자유를 얻은 사람과 아닌 사람의 노후가 너무나도 다른 걸 봅니다.
일단 건강을 잘 챙긴다는 전제로 저는 버킷리스트 작성해서 하나씩 지워나가고 있어요.
리스트가 별로 거창하진 않아요. 만약 지금 당장 뭔 일이 생긴다면 안(못)해봐서 두고두고 후회될 것들 기준으로, 아주 개인적이고 소소한 것들입니다.
어릴적 사고로 자전거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마흔 넘어 자전거 배워서 탄 게 1번 리스트였고요, 올 봄엔 남쪽 어느 도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와 20년을 넘게 벼르던 마임페스티벌 구경하는 거예요.
운동하고 먹는거 신경쓰세요
건강해야 돈 덜 들고요
평생 같이 할 친구랑 취미 한두가지 만드세요
늙으면 무료해요
자주 만나고 얘기할 친구 . 시간보낼 취미가 있어야죠
그리고 다리 건강할때 많이 돌아다녀요
여행이든 뭐든
건강이 별로면
일단 건강부터 챙겨보세요
누구처럼
보디빌딩 대회까지는 아니더라도
몸 만들기 근육만들기 뭐 이런거 하면 되잖아요
원글님이랑 비슷한 나이같은데
저는 버킷리스트 같은 거 하나씩 깨고 있어요
안경 벗었고
운전 시작했고
귀 뚫었고
피티도 시작했어요
써놓고 보니 여태까지는 애들 공부시키느라
뒷바라지 하느라 못했던 거
하고 싶지만 양보했던 거 하는 거네요
암튼 .. 요새 사는 게 참 재밌네요.
피티도 죽을 맛이긴 하지만
근육 생기는 것도 좋구
이런 운동 10년 하면 어떤 몸이 될까.
상상하고 기대하는 목표가 생긴 게
활력이 되고 그래요.
애들 입시 마치고는 정말 날마다 밖에 나가서
맛집 핫한 카페 사람만나 놀러가기 등등
해봤는데 이게 참 ..길게 가져갈 취미가 아니더라구요
여행은 취미로 할만큼 그렇게 좋진 않구요.
그냥 남편이랑 어디 한번씩 다녀오면 적당해요
저는 사부작사부작 도보로 30분 정도 거리를
오가면서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오는 길에
장 봐와서 건강식 만들어먹고
대형몰 가서 스파브랜드에서 옷 입어보고 사기도 하고
좋은 책 읽고
이제 어느정도 걸러진 절친들과 종종 만나
깊은 대화 하고 ..
이런 제 일상이 너무 좋아요.
50대는 여자의 제 2의 황금기라는 말 실감해요.
친정엄마는 이제 더 나이들면
음식이 맛있지도 않고 소화도 안된다면서
인생의 낙 중 하나인 식욕이 사라진다고
맛있는 건 실컷 먹으라고 하세요.
넘 슬프죠.
엄마앞에선 에이 설마 하지만
실은 저도 예전처럼 음식이 맛있진 않네요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 챙겨먹고
넘쳐나는 시간 쪼개 남을 위한 일도 좀 하고
그렇게 안팎의 내실을 다져가면 되지 않을까요.
건강검진 받는 거.병원 부지런히 다녀서
작은 병이 큰 병 안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할 거 같구요.
앞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많아질 거 같은데
그런 쪽을 직업으로 할 수 있는 자격증 공부도 해보구요
갈수록 달라지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서점 가서 베스트셀러가 먼지 구경이라도 하고
단어라도 알게 책 사서 목차라도 읽어보구요
곧 부모님 아프시고 하면
이런 일상을 그리워하게 될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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