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간만 되면 너무 외롭고 불안해요
아직 어린 편인데도 서로 별 대화가 없고
제가 티비 소리를 싫어해서 예전부터 거실에 티비가 없어요
그러니 집이 적막해요
전업주부라 하루종일 한발짝도 안나가고 집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뭔가 불안해요
친구들이랑 사소하게
오늘 저녁 뭐먹었냐 치우기 귀찮다
미세먼지가 많아 답답하다
이런 카톡이라도 하고픈데
그런 일상을 나눌 사람이 없네요..
너무 지루하고 뻔한 일상이어서
이런 사소한 이야기 반복해봤자 상대방한테 지루하기만 할 것 같고
그래서 그런 일상적인 연락을 아예 안해버릇했더니
너무 외로워요.
일상 나누는 가까운 사이 말고
아주 가끔 안부 묻고 한 번 봐야지… 하면서
두세달에 한 번 만나는 모임이
서너개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이벤트성으로요.
제 친구.. 애들 친구 엄마.. 이 정도…
그러니까 일년에 열 번 ..
평균 한 달에 한 번 정도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는 셈이네요.
나머지 시간은 늘 혼자..
남편 자식 있지만 대화 거의 없고..
이렇게 따져보니 너무하다 싶네요.
40대 중반인데 이제 와서 미주알고주알할 수 있는 깊은 사이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도 어려울 것 같고
주변에서 일과 사람을 찾아볼 수 있는 곳 어디 있을까요..
1. ...
'23.3.21 8:34 PM (39.119.xxx.132)낮에 햇볕좋을때
가까운 동네산. 아파트둘레길 공원이라도
숙제처럼 꼭 걸으세요
집에 하루종일있음 몸이 무기력해줘요
환기도 꼭시키고
이제 건강챙길나이니 숙제처럼 하면
그 시간에 덜 힘드실거예요^^2. …
'23.3.21 8:35 PM (223.38.xxx.128)운동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꼭 해요.. 감사해요
3. 오전에
'23.3.21 8:37 PM (14.54.xxx.201)알바 하나 하고
아이들 돌아오기전에 배우고 싶은거 하나 정해서
수강하고 돌아 올때 시장봐와서 저녁식사 준비 하면
나름 일상에 활력도 생기고 할 얘기도 생길거예요4. ..
'23.3.21 8:39 PM (124.50.xxx.198)82쿡 다이어트방이 있는데 거기라도 알려드릴까요?
근데 3월31일 폭파하고.. 새로 만들건가봐요5. 저도
'23.3.21 8:40 PM (123.212.xxx.99)오늘 같은 날은 저도 왜인지 울적하고 쓸쓸하네요
매일 하던 산책을 안 해서인지
울적해서 산책할 의욕이 안 생겼을 수도 있는데
그러니 더 기분이 다운된 듯요
친구가 있어도 중딩도 아니니 일상의 사소함을 나누긴
어렵고 가족은 정겹다해도 또다른 존재이고
인간인 이상 이 외로움을 견뎌야하는 거겠죠ㅠ6. ㅎㅎ
'23.3.21 8:41 PM (118.235.xxx.230) - 삭제된댓글제가 좀비슷한데. 바쁘게 지냄 좀나아요.
전 오전 알바다니고 오후에 운동 하나해요
4.5시는되야 집에옴 애 하나고요.
친구는 2명뿐이지만 남편과 사이는 관찮아서 그나마 지낼만해요.7. ker
'23.3.21 8:41 PM (180.69.xxx.74)강아지 키우니 대화거리도 생기고
이놈하고 얘기 하네요
몇년 월말 부부 하느라 진짜 얘기할 상대가 없었거든요8. ㅡㅡㅡㅡ
'23.3.21 9:0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이 시간즈음에 운동을 가심이.
9. 미주알고주알
'23.3.21 9:05 PM (58.231.xxx.12)가까운친구나 친정식구라도 전화해보세요
전화기다리지말고요10. 타고난성격
'23.3.21 9:27 PM (175.199.xxx.36)성격이 바뀌나요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편이신거 같은데 애들도 그래서 말이 없는거겠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보다 나이들면 더 외로워진다는거
그리고 전화도 내가 해야 상대방도 해요
내가 움직이지않으면 안됩니다11. 뭘
'23.3.21 9:37 PM (210.96.xxx.10)두세달에 한 번 만나는 모임이
서너개 정도 되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일년에 열 번 ..
평균 한 달에 한 번 정도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는 셈이네요.
----
이 정도면 적지는 않네요
모임 한두개밖에 없는 사람도 많아요
자꾸 사람한테 의지하려 하지 마시고
내 스스로 하고싶고 배우고 싶은걸 찾아보세요12. ...
'23.3.21 9:59 PM (106.101.xxx.165)티비 소리 싫어해서 적막...
애들이랑 같이 티비라도 보지
제 주변에도 님같은 친구있는데
지가 다 싫다고 하고서는 우울하고 불안하데요
참 배부른소리한다 싶을때가 많아요
그럼 티비를 틀어! 애들이랑 티비를 봐!!!
소리가 목구멍까지 차올라요13. 저두
'23.3.21 10:10 PM (125.132.xxx.86)요즘들어 일상을 나눌 상대가 넘 필요한데
전 남편도 없고 아들은 다 커서 독립해나가니 정말 외롭네요 ㅜㅠ
그냥 인간은 다들 외롭거니하고
스스로를 달래봅니다 ..14. 찬
'23.3.21 10:11 PM (220.79.xxx.107)저는 늘 내가먼저 전화한다
그런거 신경안써요
내가 하고싶음 하는거고 말고싶음 마는거고
주로 제가 합니다
뭐 그래도 사이는 좋아요
오늘도 하루 종일 수업듣고 지겨워서
말좀하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시작해서 수다 30분
그런 사람도 옆에있어야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수다로 일상 나누는거 좋아하고
스트레스풀어오15. 날씨
'23.3.21 10:28 PM (58.228.xxx.149)날씨가 정말 따뜻하고 포근해서 동네를 두바퀴돌면서 구석ㄱ구석 땅을 찢고 나오는 풀들새싹들에게 눈길 줬네요
16. 원글님
'23.3.21 10:49 PM (14.42.xxx.224)그불안감 외로움 잘알아요
전 대규모회사 다니고 그림도 레슨받고 해외여행도 같이가는친구가 있지만 소소하게 카톡이나 전화해서 내이야기를 나눌 사람은 없어요
불안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우울 처방약 도 3년
꾸준히 먹어지만 나아진건없고 아직40대인데 50대 들어가면 더심해져요17. ..
'23.3.21 11:22 PM (112.152.xxx.167) - 삭제된댓글https://open.kakao.com/o/gsOOjYQe
82에서 12월에 만들어진 방이에요.
정돈방 이곳에서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해요18. 초록
'23.3.21 11:42 PM (59.14.xxx.42)방송통신대 편입ㆍ입학 하셔요
19. ....
'23.3.23 8:36 PM (122.35.xxx.179)전 그래서 오픈 단톡방 들어갔어요. 청년들도 많은 단톡방인데 무지 재미나고 배울 점들도 많아요.
넘 시간을 뺏기며 이 곳 수다에 몰두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어서 오늘부로 절제, 자제 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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