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서 먹다가 맛있으면 포장해오기도하고 가족들이랑.???

,.. 조회수 : 3,702
작성일 : 2023-03-21 15:08:29
저희집은 부모님이 밖에서 먹다가 맛있으면 다른 가족들 줄려고 포장해오고 . 가족들이랑 다같이 다음에는 그집에
가거든요... 
주로  사회생활 활발하게 하는 아버지가 아무래도 맛집을 가더라도 더 많이 가봤을텐니 
그행동을 아버지가 많이 하셨고 엄마도 종종 그런행동 하셨던거 기억이 나거든요 
근데 그 추억은 정말 오랫동안 남더라구요 
근데 맛있는거 먹을때 이거 정말 맛있다. 우리집 식구들 입맛은 대충 아니까 가족들 입맛에 맞겠다 싶은 
음식 먹을때 그 가족들이 생각이 바로 나지 않나요 . 
부모님 영향인지 저는 여기에 가족들이랑 와봐야겠다 이생각부터 들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남동생도 그 영향을 받았는지 .. 
남동생도 그행동을 잘하구요. 누나 이거 좋아하는데 ... 우리 가족들 다 같이
 먹으러 가자 하는 이야기 곧잘하거든요...
그리고 포장해올수 있으면 하구요.. 
전 어릴때도 먹는거에서 부모님 사랑을 느꼈던것 같거든요 
이상하게 전먹는거에서 사랑을 느껴요..ㅎㅎ 
저또한 이거 너무 맛있다.. 우리식구들 이거 좋아하는데.. 싶을때 가족이 한번더 생각이 나구요 


IP : 222.236.xxx.1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먹는거
    '23.3.21 3:10 PM (175.223.xxx.224)

    보고 가족 생각 하는분은 마음이 따뜻한분 같아요

  • 2. lea
    '23.3.21 3:10 PM (175.192.xxx.94)

    저희 아빠가 자주 그러셨어요.
    치킨이며 과자며..
    언젠가 추운 겨울에 친구분들이랑 광장동 어딘가에서 만두전골 드시고는
    그집 만두가 너무 맛있다며 사오셔서 밤에 쪄서 우리들 먹이셨는데 그 맛이 아직도 생각나요.
    작년에 돌아가신 아빠 보고싶네요 ^^

  • 3. 00
    '23.3.21 3:11 PM (211.114.xxx.126)

    그게 식구죠~~

  • 4. ...
    '23.3.21 3:14 PM (222.236.xxx.19)

    그거 기억에 엄청 오랫동안 남더라구요..추억속에 그런 추억도 많은편인데 제가 마음이 따뜻하다면 그건 부모님 영향이겠죠 .. 부모님이 저희 키울때 저행동을 익숙하게 하셨으니까요..ㅎㅎ
    특히 아버지가요..ㅎㅎ

  • 5. ....
    '23.3.21 3:17 PM (211.250.xxx.45)

    지방시골사는데
    며칠전에 대학1학년 아들이 광역시친구네 놀러갔다가
    유명 도넛을 사왔더라고요
    가족들 먹으라고
    같이 놀러간 친구셋이 다 그박스 들고있어서 좀 부끄러웠다고...ㅎㅎ
    딸도 놀러갔다오면 어묵이든 뭐든 그지역 유명한거 사오더라고요

    그마음이 고맙고 대견해요

  • 6. ....
    '23.3.21 3:20 PM (222.236.xxx.19)

    211님 처럼 그런게 고맙고 기억에도 오랫동안 남고 하는것 같아요.. 이상하게 그게 그렇게 기억에 오랫동안 남더라구요.낯선 그런곳에 가서도 제 생각을 해준것도 고맙기도 하구요...

  • 7. ㆍㆍ
    '23.3.21 3:23 PM (222.120.xxx.170)

    저는 그러는데
    남편이 통 그런 걸 몰라요ㅜ
    직업상 맛있는 거 먹으러 잘가는데...
    정이 없는 듯ㅜ
    얘기해도 그걸 이해 못해요

  • 8. ker
    '23.3.21 3:24 PM (180.69.xxx.74)

    우리도 그래요
    맛있으면 사다줄까 물어보고 사오기도 하고요
    먹는거에 진심이라 ㅎㅎ

  • 9. ..
    '23.3.21 3:27 PM (49.165.xxx.229)

    아들은 거기맛있었다 먹으러가자 하는편이고


    남편
    딸은 잘사들고 들어와요

    특히 저 외출하면 딸이 내가 뭘사올까
    기대해요

  • 10. ...
    '23.3.21 3:28 PM (58.142.xxx.111)

    딸이 초등학교 때 급식나온 김이 너무 맛있었다며
    2장을 남겨왔어요 동생이랑 아빠, 엄마 먹어보라고 ㅋㅋㅋ

  • 11. ㅁㅁ
    '23.3.21 3:3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제 딸아이가 먹는것에 진심인데 본인먹다가 맛있으면 퇴근길에
    그걸 사 짊어지고 와요
    어느땐 포장부실해 훔씬터진거 껴안고오고

    전 무겁다고 못하게하고
    그마음 너무 고맙고 이쁘고 말로표현안되지요

  • 12. ㅋㅋ
    '23.3.21 3:46 PM (210.96.xxx.10)

    위에 김 2장 남겨온 초등 딸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ㅎㅎ

  • 13. 그거슨 사랑
    '23.3.21 3:54 PM (211.222.xxx.140)

    맛있는거 먹을 때 생각나면
    그 사람 사랑하는 거래요

  • 14. 갱년기 맞네
    '23.3.21 4:00 PM (211.234.xxx.37)

    이런 글에도 감동해서
    울고있는 나요
    부정하고 싶어도 주잭 갱년기 아줌마 맞아요

  • 15.
    '23.3.21 4:01 PM (172.107.xxx.189)

    저희 큰 아들이 그래요.
    어디 가서 맛있는거 있으면 남겨와요.
    타고나길 마음이 따뜻해요.
    고1이라 돈을 못 벌어서 사오진 못해도 먹다 남겨오고 ㅋㅋ
    그 마음이 너무 예뻐요.

  • 16. 자상한
    '23.3.21 4:06 PM (220.117.xxx.61)

    자상하셨던 울 아빠
    바나나
    군고구마
    귤 사오셨던
    신문지 봉투의 사각거림이 그립네요.

  • 17. 어머
    '23.3.21 4:10 PM (117.111.xxx.92)

    김2장 남겨 온 딸..
    넘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감동 ㅎㅎ

  • 18. ..
    '23.3.21 4:11 PM (175.119.xxx.68)

    저희 아버진 그런 분이 아니셨어요
    본인 먹을거 사 오던 분

    그러니 자식들이 아버지한테 정이 없죠

  • 19. 어머
    '23.3.21 4:20 PM (110.70.xxx.165)

    급식김 2장. 진짜 귀여워요

  • 20. 우리
    '23.3.21 4:33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래요
    밤 12시에 애 깨워서 초밥장어 먹이는 아빠
    시가가 먹는거에 진심이 집안

  • 21. 남편이
    '23.3.21 4:34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그래요
    밤 12시에 애 깨워서 초밥장어 먹이는 아빠
    시가가 먹는거에 진심인 집안

  • 22. ...
    '23.3.21 4:37 PM (222.236.xxx.19)

    맞아요.. 저희집안이먹는거에는 진심인 집안이었던것 같아요.ㅎㅎ 전 아버지한테도 엄청 애틋한 정은 확실히 있는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그런식으로 행동을 쭉 하셔서 그런지. 이거 아버지 좋아하는거네 .. 맛있는거 먹으면서도 아버지 생각날때 종종 있거든요..

  • 23. 그럼요
    '23.3.21 6:40 PM (211.234.xxx.50) - 삭제된댓글

    제가 한창 공부할때 살이 많이 쪘었어요
    치킨이 먹고 싶은데 엄마는 애 살찐다고 못먹게 하고
    아빠는 지금도 이쁘기만하구만 대학가면 다 빠져했고요
    저희집은 엄마가 대장부세요 아빠는 늘 졌고요 ㅋㅋ

    어느날 아빠 치킨 먹고 싶어...하니 아빠가 묘수를 내셨죠
    아빠가 1층 현관에 서있다가 배달오면 초인종 못누르게 하고 직접 받아서 엄마몰래 방에 넣어줄게....
    아빠가 몰래 갖다준 그 치킨이 얼마나 스릴있고 맛있던지요
    (결국 나중에 들켰지만요 ㅋㅋ)
    그게 사랑이었음을 이제는 알아요
    아빠는 일찍 세상 뜨셨는데 정말 그립습니다.
    저희집도 먹는거 서로 챙기고 맛집에 식구들 다 데려가고 그래요

  • 24. 너무
    '23.3.21 6:59 PM (124.111.xxx.108)

    글이 너무 따뜻하네요.
    김 두 장 어린이가 제일 귀엽네요.

  • 25.
    '23.3.21 8:08 PM (1.241.xxx.216)

    저희도 먹는거 진심인데 ㅋ
    여행가도 일단 주요 일정 잡은 다음 지역맛집
    여러군데 해놓고 골라서 갑니다
    친정아빠가 엄청 자상하셔서 그 옛날에도 어디가서 맛있으면 꼭 포장해오셨는데 남편도 그래요
    출장가도 가방 하나 애들 좋아할거 골고루 사오고
    집에서 쉴 때도 애들이 간식 뭐 먹고 싶다하면 아빠가 사다줄게 아님 아빠랑 같이 가자 바로 그래요
    근데 웃긴건 애들도 닮더라고요
    큰애는 알바하는데 주말에 쏜다고 맛집가자 해서 먹고 오고 둘째도 나갔다 집에 올때 디저트 잘 사가지고 오고 뭐 사갈거 없냐고 전화도 자주 해요
    우리는 이게 행복이지 이런말 자주 하는데 애들도 그런데서 행복을 느끼는거 같아요

  • 26. ...
    '23.3.21 8:13 PM (221.151.xxx.109)

    그것도 가정교육이더라고요
    넘 사랑스러운 가족

  • 27. 00
    '23.3.22 11:13 AM (211.114.xxx.126)

    그 옛날에 울 아버지 양갱 두개 사와서 우리 두 자매 주셧죠~
    지금도 양갱이는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1824 1년 순수하게 2500 모았네요 ㅜㅜ 10 저금 2023/03/21 6,277
1451823 저 뚱뚱해졌어요 20 욕해주세요 2023/03/21 5,498
1451822 한일합방 되겠죠 33 이제 2023/03/21 2,512
1451821 나일론으로 된 백팩 브랜드 뭘까요? 2 백팩 2023/03/21 1,510
1451820 영양제 쿼르세틴만 들어있는거 있을까요 1 2023/03/21 402
1451819 어제 알려주신 김치볶음밥 9 .. 2023/03/21 4,476
1451818 군대간아들 게시판에 29 군대간아들 2023/03/21 4,889
1451817 수금이 넘 힘들어서 프리 때려칠까봐요 4 ㅇㅇ 2023/03/21 2,122
1451816 제일 화한 립밤 알려주세요~~~~ 6 제일로 2023/03/21 1,076
1451815 택시비 기절 ㄷㄷ 46 ........ 2023/03/21 25,954
1451814 시판만두 중에 5 88ㅐ 2023/03/21 2,104
1451813 이혼이 힘들군요 7 2023/03/21 4,885
1451812 어제 12만원치 장봤는데 먹을게 없네요 10 ... 2023/03/21 3,605
1451811 숨 넘어가던 일본, 윤석열이 빼바치는 한국피 받아먹고 회생하나요.. 13 학도병정신대.. 2023/03/21 2,361
1451810 바이든을 날리면이라고 하는 주정뱅이를 믿으라니 9 2023/03/21 781
1451809 워치5사려고 하는데 개통 따로 해야하나요? 2 ㄹㄹㄹㄹ 2023/03/21 647
1451808 길거리에 교복입은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6 월차 2023/03/21 1,412
1451807 구리시 치과 추천해주세요 3 아미 2023/03/21 475
1451806 재수생 학습불안 거부증세 어쩌나요 9 .. 2023/03/21 1,586
1451805 못생기면 참 돈이 많이 들어요.. 20 외모지상주의.. 2023/03/21 6,540
1451804 박진, 日 ‘독도·위안부’ 언급 보도에 “일본 말 믿나, 정부 .. 22 왜교부장관!.. 2023/03/21 2,853
1451803 넷플릭스 70대 부모님 보실거 추천해주세요 3 oo 2023/03/21 1,390
1451802 미스터펑 후기요 (변기뚫기) 5 2023/03/21 1,218
1451801 당근 택배거래시 보내는 사람주소 다 있어야하죠? 2 ,. 2023/03/21 1,209
1451800 퇴근이 두렵네요. 6 .. 2023/03/21 2,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