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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자꾸 생각나요

... 조회수 : 3,539
작성일 : 2023-03-21 13:23:53
원글은 지웁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IP : 1.251.xxx.8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21 1:31 PM (58.231.xxx.14)

    지금 쓰신대로 보내세요. 문자로든 메일로든.
    너무 억울해서 그래요. 하지 못한 말들.
    하두 미친놈처럼 다다다다 해대니 원글처럼 순한 사람이 말도 못한거죠. 생활비 운운하며서 지랄해대니 뒷일 걱정도 되고..
    이혼도 했는데, 뭐가 무서워요. 그냥 쌍욕써서 보내요

  • 2. ---
    '23.3.21 1:33 PM (203.237.xxx.73)

    나는 당신을 믿고 내 아픈 얘기들을 한건데 어떻게 그걸 가지고 수시로 나를 공격할 수가 있어

    이부분, 진짜 너무 가슴이 아픈 부분이네요.
    더 많이 들어드릴께요. 아이디랑, 제목 바꾸지 마시고, 계속 털어놓으세요.
    안그럼 병나요.
    자기 고민은 무슨 이야기든 다 할수 있고, 들어드릴수 있는 공간이 82 자게 입니다.
    저라도 꼬박꼬박 들어드릴께요.
    남편분,,진짜 나빴어요.
    꼭 원글님에게 한 나쁜행동과 말의 죄를 깨닫게 되기를 바래요.

  • 3. july
    '23.3.21 1:38 PM (211.37.xxx.140)

    보내시고나면 후에 엄청 후회할 것 같은데요. 미련이 철철 로 보여요. 다 지나가는 감정이예요. 지나가다 누가 님에게 쓰레기를 던졌다면 그 사람이 미친사람인데 뭘 앞에두고 하소연이예요. 쓰레기갖고있지말고 버리고 씻고 옷갈아입으셔야죠.
    차라리 상담을 받으세요

  • 4. ...
    '23.3.21 1:41 PM (1.251.xxx.84)

    감사합니다. 제 아빠가 가정폭력이 심했어요.
    결혼하기 전에 대략은 알고 있었겠지만

    남편이 부부상담을 거부해서 저혼자 상담을 오래 받았는데
    선생님이 "나는 어릴 때 아빠가 무서웠어서 좀 불안한 마음이 있어.
    그러니까 자기가 나 안심하게 좀 도와줄 수 있어." 이렇게 부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나 전달법' 같은 거였죠.

    그래서 제가 그렇게 했는데 그다음부터 남편이 계속

    "너의 불안이 나를 화나게 해. 내가 왜 너를 안전하게 해줘야 되지?
    너는 스스로 정화가 안되니? 내가 잠재적 범죄자니 ?
    불안하면 같이 안 있으면 되겠네. "

    이런식으로 너 문제니까 너가 알아서 하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너희 엄마도 너처럼 그러다가 맞으신 거 아니니?" 라고도 했어요.

  • 5. ..
    '23.3.21 1:43 PM (68.1.xxx.117)

    이렇게 풀어내시는 것도 용기이고 화병이라는 거죠.
    고대로 복사해서 문자로 보내셔두 되고요.
    그런데 전남편이나 전시모 태도보니 본인들에게
    손해난 부분에만 포커스를 두는 성향이 느껴지네요.
    내공이 좀 더 되시면 전남편의 약점을 비웃어
    주세요. 그리고 님이 순한 성격이라 지맘대로 하려고
    결혼한 거죠. 님이라서 폭언한 게 아니라 강약약강으로
    그 누구든 갑질할 성격이 집안내력인 것 같습니다.

  • 6. 에효
    '23.3.21 1:43 PM (61.105.xxx.84) - 삭제된댓글

    나쁜 놈이 멀쩡한 여자 하나
    화병나게 했네요.
    카톡으로 써서 보내세요.
    한풀이라도 하세요.
    그쪽이 말 알아들으리란 기대는 마시고요.
    원글님과 그 놈은 다른 종족.
    완전히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요.
    저런 사람도 있구나,아니 많구나..아시면 됩니다
    다시는 그런 사람 만나지 않게 조심하시고.
    일찍 헤어진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이제 원글님 몸과 마음 보살피고
    평안하고 행복한 인생 펼쳐가시길 응원합니다.

  • 7. ...
    '23.3.21 1:44 PM (1.251.xxx.84)

    평소에 화가 안 났을 때는 저한테 매우 만족한다고 특히 감정적으로 자기보다 내가 훨씬 우월한 것 같다고 했었구요 휴휴 ...

    미련 없는데 억울한 마음 .. 이거 미련일까요 ? 아무튼 안 보내는게 맞는 것 같긴 하네요

  • 8. nana
    '23.3.21 1:47 PM (121.163.xxx.181)

    미련 아니고 못 다 풀린 화죠.

    걍 이거 적어놓으세요.

    나중에 풀려요.

  • 9. --
    '23.3.21 1:53 PM (203.237.xxx.73)

    실컷 전부 다 털어놓으시는 시간을 가지세요.
    전문 상담가 분들이 하는일이 거의 들어주는거잔아요.
    말로 보다 글이 더 쉬운 성격들이 있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전부 다 여기에 털어놓으시고, 욕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래도 더 부족하면, 다른 공간이나
    상담실이나, 친구에게나,,다 털어놓고 우세요. 언젠가는 비워지고, 더이상 할게 없구나..할 시간이 와요.
    그럼, 이제 비워진 내 감정에 좋은것만 골라서 담으심 되요. 기쁨도, 즐거움도, 행복함도
    천천히 조금씩 새롭게 담아내실수 있는 자리가 생기니까요.
    나쁜놈 이야기 곰곰히 생각나시는거 전부 다,,올리세요.
    다 들어드릴께요.

  • 10. ...
    '23.3.21 1:55 PM (1.251.xxx.84) - 삭제된댓글

    험한 말 한마디 안하고

    서류 접수하고 나올 때

    "안녕히 가세요" 하고 온 내가 참 바보같아요(서로 존댓말했어요)

    그 놈은 이혼 당하는게 억울해 멋있는 말 뭐할까 고민했는지

    "행복하려고 결혼 했는데 또 행복하려고 이혼하게 됐네요. 그동안 즐거웠어요."

    이러더라구요 난 하나도 안 즐겁고 괴로웠는데.. 처음에 한 3개월 즐거웠나

    ㅁㅊㄴ

  • 11. 마눌
    '23.3.21 2:00 PM (118.235.xxx.108)

    깔끔하게 안녕히 가세요 하고 온 님이 훨 멋져요
    어우 똥폼구질구질~
    여기다 쓰세요
    어차피 인정하지도 않고
    이차가해하듯 헛소리들으면 더 속상해서
    치유하는데 오래걸려요

    저도 외도로 이혼하려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사는데
    속상할일이 생기면
    일상이 트라우마가 됐어요
    남편에게 카톡하고 얘기하고 힘들게 사과받아요.

    세월이 오래되고 애들도 있고
    오래 엮기면 이혼도 어려워요
    이혼축하하고 속상할때마다 써줘요
    들어줄게요~

  • 12. ...
    '23.3.21 2:00 PM (1.251.xxx.84)

    제 얘기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정말 감사해요 ♡♡♡

    너가 욕심 부리다가 사람도 잘못 보고 지가 다 힌트를 주는데도 똥통에 빠진거 아니냐 혼내시는 분 없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

    사실 제 분노에는 제 스스로의 어리석은 선택에 대한 분노도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론 절대 같은 실수 하지 않을거에요! 상담도 받고 글도 많이 써봐야겠어요

  • 13. 그여자
    '23.3.21 2:07 PM (121.165.xxx.116)

    원글님, 저는 님 마음 너무 이해해요.
    저는 미혼이지만 결혼은 안 했지만 사귀었던 남자에게 모멸을 느낀 적이 있어요.
    아주 오래전에 헤어졌는데도 그 남자는 지금도 너무 잘 나가네요. 신문에도 많이 나오구요.
    왜 나만 이렇게 고통 받나. 생각해도 과거가 잘 잊혀지지 않아요.

    원글님, 님도 저도 지금은 힘들지만, 기운 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더 가고, 우리 곁에 좋은 사람과 따뜻한 얘기 주고 받으며
    길을 걸으며 과거는 잊혀진 이야기여서, 생각이 잘 안난다, 그런 생각하면서
    환하게 웃었으면 해요.
    그런 날이 부디, 우리에게 각자에게 찾아오기를.
    과거는 안녕.

  • 14. 끝났어
    '23.3.21 2:12 PM (112.167.xxx.92)

    님에 원글에 말들 지금 해봐야 소용없삼 이혼시에 해도 했어야 했고 위자료도 그래요 왜 꼴랑 3천?? 걍 님이 몸만 빠져나간 수준이구만

    님은 그놈과 대면하는게 불안해 빨리 이혼 끝나길 바래 3천으로만 퉁친거 같은데 당시 님명의 집을 그놈이 해줬다메 그럼 그걸로 1/1 1/3 지분에 딜을 했어야 했는걸

    글케 몸만 빠져나간 댓가로 합의이혼 신속 처리된건 맞는데 그종자가 잃을게 있잖음 자기 사업체가 있다니 그럼 님이 공격 들어갈 수 있었던건데 너무 님이 회피만 한게 아니냐 읾을게 있는 놈은 끝장은 못피는 것을

    그러니 님이 제대로 대응을 못해 지금 화병이 나는거 물론 쓰레기종자 빨리 치워버리는게 상책인건 맞음 그런데 혼인기간동안 님에게 온갖 가스라이팅 위협을 했는걸 그댓가를 치루게 했어야하는데

    지금와서 그놈에게 욕해봐야 아무런 데미지 없죠 그놈이 그럴거아님 너 미련있냐 니가 이혼원해서 내가 해줬잖아 그럼 된거지 지금와서 왜 지랄이냐고 외려 님을 가스라이팅할것을 그니까 시기상 할말하고 쌈박질할때는 이혼시에 했어야 좀더 위자료도 확보하고 했을것을 시기를 놓쳤

  • 15. 여기
    '23.3.21 2:33 PM (211.206.xxx.191) - 삭제된댓글

    쓴 거 그대로 써서 녹음한 쌍욕이랑 전남편에게 같이 보내세요.
    이걸 보내야 내가 홧병이 안 날 것 같아서 보낸다고.
    인생은 타이밍인데 아직은 안 늦었어요.

  • 16. ....
    '23.3.21 2:34 PM (1.251.xxx.8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돈이라도 더 받았어야 했는데
    변호사 상담을 세군데 받아봤는데 다 명의는 의미가 없다고.. 재산분할은 기여도가 중요하다 애없고 1년 좀 넘게 살았고 위자료는 맥시멈 3천이라고 하더라구요
    욕하고 폭언 그런거는 더더욱 약하고

    딜 걸려면 할 수 있었어요

    저는 그 사람 폭언 음성이랑 거래처 연락처 다 알고 있고 사업 관련 불법 사항들, 자격증 불법 대여, 탈세, 차명 대출받은거 다 알고 있는데..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는 성격이 안되더라구요 겁이 많아서

    저는 엄마랑 외동딸 둘 뿐인데 찾아올까봐 무섭고..

    화나면 저한테 남자 잘 만나서 몸 편하게 살려고 결혼했다고 몰아붙이는데..(자기는 결혼할 때 사모님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해놓고는) 왠지 그거 아니라고 증명하고 싶은 이상한 고고함?

    마무리를 좋게 해야한다는 이상한 강박도 있어서 하고 싶은 말들 최대한 참고 지나갔던 것 같네요

    참 제가 문제가 많네요

    제가 어쩔수 없는 제 부분들로 인해 그때는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기도 해요

  • 17.
    '23.3.21 2:37 PM (49.168.xxx.4)

    남편 만나지도 말고 글 보내지도 마세요
    원글님은 또 남편에게 당할꺼고 홧병때문에 더 속상할꺼예요
    남편은 성정상 상처 별로 안 받는 스타일이지만
    원글님은 조그만 일에도 데미지가 큰 성향이예요
    이미 끝난 관계니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원글님 자신을 좀 더 사랑하면서
    새로운 인생 사시는게 더 나아요

  • 18. 순한 성정이라
    '23.3.21 2:50 PM (118.235.xxx.228)

    싸움이 안되는거예요
    문자던 뭐던 보내셔도 그들은 끄떡도없을거고 님은 또 후회하실거 같아요
    정 내가 속이 터질것 같다면 맘대로 하셔야겠지만요
    잘벗어나셨어요
    통하지 않는 논리로 철벽친 사람 상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그저 앞으로 자신만 위하고 지내시길

  • 19. 끝났음
    '23.3.21 2:56 PM (211.246.xxx.33) - 삭제된댓글

    그걸로 끝내시고 더이상 미련두지 말아야지요

  • 20. ....
    '23.3.21 3:02 PM (1.251.xxx.84) - 삭제된댓글

    저 미련 없는데요... ㅠ 그 사람이랑 행복하지 않았어서..

  • 21. ...
    '23.3.21 3:19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20년을 살면서 10년은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다가
    그후에는 문자든 카톡이든 원글님 쓰신 그런 하고 싶은 말을 다 보냈었어요.
    제가 말은 잘 안되는 사람인데,글로 보내면 그래도 읽고 내 생각이 전달되더라구요.
    그런데, 사람이 크게 바뀌지는 않아요. 진작 헤어졌으면 좋았을텐데.. 이런생각만 들고요.
    일찍 헤어지신 거 잘 하신 거에요.
    하고 싶은 얘기는 여기에 털어놓고 그냥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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