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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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은 몇시간 끓여야 깊은 맛이 우러나나요?
1. 미역국은
'23.3.21 10:2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재빨리 끓여내는 국 느낌이에요. 그래도 맛 좋아요.
1시간 전부터 준비해도 가능하죠.
미역 불리고, 양지 피 빼는 작업까지 포함해서요.
국 자체는 30분정도면 충분한 국이에요.2. ..
'23.3.21 10:29 AM (223.38.xxx.18)저는 한시간 가까이 푸욱~ 끓여요.
3. 저는
'23.3.21 10:30 AM (211.245.xxx.178)미역이 퍼진거 좋아해서 오래 끓여요.
그리고 한우 잡뼈로 국물내니까 진짜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기름이 너무너무너무 많이 나와서...지쳐서 안끓여요.ㅎㅎ
다시다 조금 넣으세요.. 이제는 조미료 맛에 익숙해진건지..순고기만으로는 좀 아쉽더라구요. 다시다가 싫으면 액젓이라도...ㅎ4. ㆍ
'23.3.21 10:31 AM (211.109.xxx.163)전 미역국은 진짜 푹~~~~ 끓여요
끓이다보면 국물색이 투명하지않고 사골국 느낌이나는
그 시점까지 ㆍ
그래야 제대로죠5. ....
'23.3.21 10:34 AM (121.165.xxx.30)저도 오래끓여서 녹는스타일 좋아해서 첫날먹고 다음날까지도 끓여먹어요
6. ..
'23.3.21 10:35 AM (121.131.xxx.153) - 삭제된댓글저는 아침에 먹을거면 전날밤에 끓여서 놔둬요
그리고 아침에 한번 더 데워 먹으면 좋더라구요7. 전날
'23.3.21 10:36 AM (211.104.xxx.48)저도 전날 끓여서 다음 날 먹어요
8. ..
'23.3.21 10:43 AM (121.176.xxx.113)저도 푸~욱 끓여요 미역이 물렁물렁 해질 때 까지요.
9. 12
'23.3.21 10:46 AM (211.189.xxx.250)미역을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서 끓여야 잘 퍼져요.
국간장 좀 넣고 볶아서 펄펄 끓였다가 한데 두고 다음 날 다시 끓이면 금방 퍼저요.10. 어제
'23.3.21 10:49 AM (175.211.xxx.92)센불에 불린미역, 고기, 마늘, 참기름 넣어 달달 볶다가 물 넣고 팔팔끓으면 약불로 3~40분 더 끓이고요. 간은 국간장만.
그걸 뚜껑 닫은채 하루밤 자는 거죠. 저는 뜸들이는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나서 아침에 한번 끓이면 아주 맛나요.
무조건 오래 끓일 필요가 없더라고요.11. ㄱㅂ
'23.3.21 10:50 AM (210.222.xxx.250)고기가 좋아야 맛나더라구요
12. 하룻밤
'23.3.21 10:54 AM (210.94.xxx.89)미역국은 하룻밤 묵힌게 맛있어요
13. ...
'23.3.21 10:55 AM (122.40.xxx.155)전 미역 너무 퍼진건 싫어해서 40분 정도 끓여요. 대신 고기는 푹 익은거 좋아해서 따로 2시간 끓이구요.
14. 유툽에서
'23.3.21 10:58 AM (121.165.xxx.112)보고 따라 하는데
미역을 불려서 냄비에 넣고 볶아요.
고기넣고 핏기가 가실때까지 볶아요.
물을 아주 자작하게 넣고 그 물이 끓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조금 더 넣고 또 끓여요.
그렇게 물을 3~4번에 걸쳐서 끓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추가로 넣어서 끓이면 깊은 맛이 난대요.
깊은맛인지는 잘 모르겠고 맛은 있어요.
그리고 간은 국간장, 멸치액젓, 소금 3가지로 간하세요15. ..
'23.3.21 11:07 AM (115.140.xxx.42) - 삭제된댓글미역 물에 불립니다
저녁은 미여국으로ㅎㅎ
전 고기 안들어간 미역국이 맛있더라구요
사골국 팩 넣어봤는데 제 입맛에 그닥..
소주방에서 주는 미역국맛이였어요16. ...
'23.3.21 11:16 AM (106.101.xxx.80)미역국
17. 이쁜모
'23.3.21 11:37 AM (106.102.xxx.117)압력솥에 끓이면 푹끓인 맛이 나요
저도 82에서 배운것ㅋ18. ...
'23.3.21 11:45 AM (211.231.xxx.229)미역이 맛있든 조개나 고기든 부재료가 맛있든해야해요.
요즘 맛있는 미역 찾기가 어려워요19. ㄷㄷ
'23.3.21 12:13 PM (58.237.xxx.75)미역이 맛있어야해요……
20. ...
'23.3.21 12:13 PM (165.246.xxx.100) - 삭제된댓글남편을 위한 미역국. 제 머릿속의 소제목입니다
신혼에 남편의 미역국 얘기가 인상적이어서 그렇게 끓여줍니다.
중학때부터 혼자 읍으로 나와 자취하며 학교를 다녀야했던 가난한 농촌의 아이가 고등학교때 부잣집 친구네 가서 밥을 먹었대요. 미역국이 나왔는데 고기넣고 푸욱 오래 끓여 국물에 다 녹아난 그런 미역국이 나왔다. 생전 처음보는 맛이었다. 시골마을의 어머니는 밭일이며 너무 바빠서 한 번도 음식에 그렇게 시간과 정성을 들여주신 적이 없었대요. 그렇게 약초며 캐서 남편 학비, 생활비를 보내셨겠죠.
그래서 제가 유학 때 쓰던 슬로우쿠커를 생각하고 그걸 샀어요. 지금은 두 개째 씁니다. 밤에 냉동소분했던 국거리 고기, 미역, 액젓과 국간장을 넣고 잡니다. 새벽에 마늘을 넣죠. 주로는 마늘도 저녁에 한 번에 넣어요. 그걸로 아침 미역국을 줍니다. 이러다보니, 친정에선 미역국을 어떻게 먹었는지도 생각이 안 나요. 그렇게 오래 끓이지는 않았지만 맛있었는데, 오래 끓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 머릿속에서 지웠죠. ㅎㅎ21. ....
'23.3.21 12:17 PM (165.246.xxx.100) - 삭제된댓글남편을 위한 미역국. 제 머릿속의 소제목입니다
신혼에 남편의 미역국 얘기가 인상적이어서 그렇게 끓여줍니다.
중학때부터 혼자 읍으로 나와 자취하며 학교를 다녀야했던 가난한 농촌의 아이가 고등학교때 부잣집 친구네 가서 밥을 먹었대요. 미역국이 나왔는데 고기넣고 푸욱 오래 끓여 국물에 다 녹아난 그런 미역국이 나왔다. 생전 처음보는 맛이었다. 시골마을의 어머니는 밭일이며 너무 바빠서 한 번도 음식에 그렇게 시간과 정성을 들여주신 적이 없었대요. 그렇게 시간을 아껴가며 약초 등도 캐서 남편 학비, 생활비를 보내셨겠죠.
그래서 제가 유학 때 쓰던 슬로우쿠커를 생각하고 그걸 샀어요. 지금은 두 개째 씁니다. 밤에 냉동소분했던 국거리 고기, 미역, 액젓과 국간장을 넣고 잡니다. 새벽에 마늘을 넣죠. 주로는 마늘도 저녁에 한 번에 넣어요. 그걸로 아침 미역국을 줍니다. 이러다보니, 친정에선 미역국을 어떻게 먹었는지도 생각이 안 나요. 그렇게 오래 끓이지는 않았지만 맛있었는데, 오래 끓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 머릿속에서 지웠죠. ㅎㅎ
미역은 간이미역 싫어합니다. 남편이.. 꼭 대장각, 줄기 두텁고 큰 거. 그걸 좋아라해요. 그러니 대장각 사다가 슬로우쿠커에 밤새 우린 미역국. 이게 나와야하죠.22. 끓고나서
'23.3.21 12:30 PM (116.34.xxx.234)약불로 뚜껑닫고 적어도 4-50분
23. 대장각
'23.3.21 4:48 PM (121.162.xxx.174)대장각은 저도 좋아하고 정말 오래 끓여야 해요
미역 자체가 뽀얀 국물이 나오고 풀어지지 않고 부드러워지죠
고기가 좋은 건 고기 맛이니 뭔들 안 맛있겠습니까만
잘 끓인 미역국은 고기 해산물 다 맛있어요.
오래 끓이기 때문에 양지는 물롣 사태 넉넉히 넣고 고으듯이 끓이기도 하고
오래ㅡ끓인 뒤 우럭 넣기도 하고 말린 홍합살 넣기도 합니다
양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저는 두시간은 끓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