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인 남매 자취여건 봐주세요
큰애는(아들) 도어투도어 기준으로 마을버스타고 직장까지 20분정도
딸은 사택에 있어서 10-15분 정도구요
둘다 내년1월까지 있을수 있어요
2월부터 딸은 사택에서 나와야해요
아직 한참 기간이 남은 일이긴 한데 아들이 말을 꺼내길래 여쭤봅니다
아들이 직주근접이라 좋기는 한데 주차공간이 없어서 내년에는 외근도 있고하니 동생이랑 주차장 확보되는 투룸 오피스텔로 옮기고 싶다구요
동생직장 근처의 오피스텔에서는 자차(40분),대중교통(50분~1시간)인데 현재 같은부서 동료가 친구랑 쉐어하면서 동생직장근처 오피스텔이 살면서 자차나 지하철로 상황에 맞게 (외근) 그렇게 다니고 있다구요
그팀원이 이직하지않으면 같은 오파스텔 얻어서 서로 번갈아 카풀도 가능하구요
환승은 없어요
도보까지 포함해서 그래요
둘다 직장에서 세끼 나와서 평일엔 요리안하고 주말에나 한두끼정도 해먹고 대신 집안일 양이 늘어나니 그것은 둘이 번갈아서 한다구요
둘다 깔끔하고 살림을 잘하는 편이긴한데 야근많고 너무 바쁠때는 엄마가 한번씩와서 거들어달래요(2시간 거리에요 본가에서)
딸은 좋다고 해요
제가 걸리는 점은 아들이 출퇴근 시간이 늘어나는 부분이에요
저랑 남편은 대학부터 서울생활이어서 마을버스~지하철환승하며 50분~1시간이 당연했고 적응이 됐었는데 아들은 집에서 지거국졸업하고 첫 수도권 생활이거든요
남편도 형제랑 살았고 저도 오빠랑 살았어요(아파트에서 독립공간 확보되었어요)
근데 저희는 성격이 안맞아서 힘들었어요
혼자 살수만 있으면 혼자 살고싶었어요
얘들도 투닥거렸다가 우애가 좋았다가 그래요
아들은 경제적이득,차량보유,외로움등으로 동생과 합치고 싶대요
남매가 같이 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우리집은
'23.3.20 4:36 PM (121.121.xxx.200)자매인데도 성격이 극과극이어서 큰아이가 절대 사절하는바람에 따로 자취했는데(손바닥만한 원룸도 50만원넘죠)
두 아이가 괜찮다면 방 두개짜리 투룸 얻어주면 좋을거같아요. 각자 원룸살 돈 합치면 꽤 괜찮을걸요.
남매니까 딸래미는 남자형제 있어서 조금이나마 안심되기도 하구요.
물론 생활비,집안일등 합의를 확실히 해야죠.2. …….
'23.3.20 4:39 PM (112.104.xxx.112)애들 둘다 좋다고 한다면 상관없을거 같은데요
윗분 말씀대로 더 안심되는 측면도 있고요
살아보다 안맞으면 그때 따로 살아도 되는거고요3. ...
'23.3.20 4:44 PM (110.70.xxx.38)네..아들이 원하고 딸은 완전 좋다고 환영해요
딸입장에서는 좋은데 아들 출퇴근시간이 늘어나서 아침에 더 일찍 서두르는게 아쉬운데 ~~
애들 원하는대로 해줘야겠네요4. ....
'23.3.20 4:46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둘 다 좋다고 하고 직장 먼 아들이 감수할 수 있다는데 반대할 이유가 있나요? 대학생이나 직장인에게 한 시간 거리는 그리 먼 것도 아니에요. 다들 그렇게 사회생활 적응해나가는 거죠.
원글님과 오빠의 자취 경험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사해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글님이 하실 일은 성인자녀의 판단과 의사를 존중해주시고 그들의 부태(가끔 도와달라)에 대한 선택만 남았습니다. 나머지는 자녀들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제 조카 남매들도 그렇게 살았는데(남동생은 기숙사 생활하다가 대학교를 한 시간 거리로) 둘이 가사일 분담하면서 잘 지냈어요.5. ....
'23.3.20 4:48 PM (122.36.xxx.234)둘 다 좋다고 하고 직장 먼 아들이 감수할 수 있다는데 반대할 이유가 있나요? 대학생이나 직장인에게 한 시간 거리는 그리 먼 것도 아니에요. 다들 그렇게 사회생활 적응해나가는 거죠.
원글님과 오빠의 자취 경험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사해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글님이 하실 일은 성인자녀의 판단과 의사를 존중해주시고 그들의 부탁(가끔 도와달라)에 대한 선택만 남았습니다. 나머지는 자녀들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제 조카 남매들도 그렇게 살았는데(남동생은 기숙사 생활하다가 대학교를 한 시간 거리로) 둘이 가사일 분담하면서 잘 지냈어요.6. ...
'23.3.20 4:50 PM (110.70.xxx.38) - 삭제된댓글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애들이 원하는대로 해줄게요7. ...
'23.3.20 4:55 PM (110.70.xxx.38)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하고
검색해보니 지하철시간은 40분걸리고 도보가10분정도 추가되어 50-55분 거리네요
이정도면 운동삼아 다녀도 괜찮겠어요
미리 당겨서 걱정했는데 조언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들 서로에게 이득이니 내년에 그렇게 해야겠어요8. ...
'23.3.20 4:55 PM (112.220.xxx.98)가족이랑 살다가도 나이되면 독립하는데
직장다니는 성인자녀 둘이 같이 자취한다구요?
그것도 남매가?
생각만해도 깝깝한데요
해외나가서 돈벌이한다해도 전 따로 살듯요9. ker
'23.3.20 5:01 PM (180.69.xxx.74)둘다 깔끔하고 포용력이 있다면 해보라 하세요
저라면 1시간 출퇴근보단 따로 삽니다10. 안전
'23.3.20 5:23 PM (211.250.xxx.112)딸아이 혼자 지내는거보다 낫지 않나요. 아들 아이도 찬성한다면 늦게 술마시거나 그런 타입이 아닌가봐요. 투룸 얻어주시면 둘이 잘 지내겠네요
11. ..
'23.3.20 5:23 PM (116.88.xxx.146) - 삭제된댓글결혼전까지 남매가 그렇게 잘 살고
결혼하면서 나가는거 주변에서 봤어요.
거긴 누나 남동생 조합이었는데 남동생 결혼조건이 누나가
곰솥으로 늘 해주던 그 메뉴 하나만 안하면 된다 였어요. .12. ㅡㅡㅡㅡ
'23.3.20 5:3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둘이 좋다면 같이 살면 좋죠.
13. ……
'23.3.20 6:23 PM (39.7.xxx.60)살아보고 안 맞거나 힘들면 또 환경적 경제적 여건 고려해서 다시 결정하겠죠. 남매가 성격 맞기도 쉽지 않은데, 부모입장에서는 같이 살면 편하죠 뭐.
14. ...
'23.3.20 7:22 PM (180.70.xxx.60)애들이 오케이인데
뭐가 문제이라요15. ...
'23.3.20 7:30 PM (110.70.xxx.38)아직 한참뒤의 일이라 어찌될지 모르지만 그때가서 본인들이 하자는대로 해주려구요
둘다 술은 거의 못마시고 깔끔하고 어릴때부터 집안일 잘하니 괜찮을것 같아요
둘이 상의해서 원하는대로 그시점 상황에 맞게 따르면 되겠어요
감사합니다16. 착한데요?
'23.3.21 4:19 AM (106.102.xxx.95)같이 시는거 절대 싫다고 해도 이해될 판인데
애들이 알아서 같이 산다고 하니 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