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계속 배우게 쓸데없는 걸까요?
아이가 좋아하거든요.
근데 자꾸 주변 시댁포함 전공 안할거면 뭐하러 보내냐고
해서요.ㅜㅜ
전 악기 하나 배워 놓음 좋을것같고,정서상으로도 연주하는게
참 좋을것 같아서요.
클래식. 듣는건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연주를 못해서^^;
다른 영어 수학 피아노 이렇게 다니고 있어요
아이 키워보신 분들 의견 듣고싶어요~~
1. ㅇ
'23.3.20 4:07 PM (49.169.xxx.39)아니요
계속배우게하세요
전공안한다고 다 쓸모없나요
아이들 입시스트레스해소도되요
본인이 원해서 배우는거면요
저도 그때배운기억으로 지금도 치는걸요2. 차라리
'23.3.20 4:07 PM (116.42.xxx.47)피아노 말고 다른 악기가 좋을것 같아요
3. ㅇㅇ
'23.3.20 4:07 PM (27.35.xxx.224)쓸 데 없어요. 좀 배우다 관두면 기억도 안 납니다.
4. 악기
'23.3.20 4:08 PM (58.148.xxx.110)하나쯤 연주할수 있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아이가 좋아하면 전 쭉 배우게 하겠어요
전공자만 악기 하란 법도 없고 나중에 다른 악기 배울때도 도움 많이 되요5. ㅇㅇ
'23.3.20 4:08 PM (221.150.xxx.98)시댁이 무식하군요
엄청6. ...
'23.3.20 4:09 PM (112.219.xxx.195)6학년까지 충분히 시키세요.
꼭 학원에서 하는 대회 나가시고요. 경험으로 얻는게 많아요.
아이가 좋아하는거라면 고민할것도 없어요.7. ㅇㅇ
'23.3.20 4:10 PM (221.150.xxx.98)결혼할 때
집안 무식한 지도 꼭 알아보세요8. .....
'23.3.20 4:11 PM (221.157.xxx.127)애가 좋아하면 배우게하세요 정서에도 좋고 피아노좋아하는애들이 학업성적도 좋습디다 6학년까지 배운애들 취미로 좋아하는 ost악보구해서 치고 그래요..
9. ㅇㅇ
'23.3.20 4:11 PM (221.150.xxx.98)상당수의 부모들은 애가 그만 둘까봐 걱정합니다
싫어하는 거 시키는 것은
어른도 애도 스트레스니까요10. 아이가 원하면
'23.3.20 4:13 PM (211.58.xxx.8)계속 피아노 시키세요.
남의 말 듣지 말고 원글님 주관대로 하세요.
전공 안해도 피아노 잘 치는 사람
삶이 풍성해지고 멋있어 보이는지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지 말라고 해요.
우리 아인 대학 갈 때까지 피아노 쳤는데
직장 생활 하면서 첫 보나스 받아서 스타인웨이 샀어요.
지금도 시간 날 때마다 피아노 치구요
어디서든 피아노 보이면 한 곡씩 치는데
다들 환호하고 난리에요. 지금 미국 있어요.
특히 미국 사람들..11. ...
'23.3.20 4:13 PM (175.197.xxx.136)꼭 시키세요
오래치면 지능이향상됩니다
손.발.머리를 다 써야
피아노를 칠수있어요
계속치면 지능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풀려요12. ㅇㅇ
'23.3.20 4:14 PM (221.150.xxx.98)현대사회에서 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는 것
우울증과도 거리가 더 멀어지는 겁니다13. ㅏㅁㅇㅇ
'23.3.20 4:14 PM (222.238.xxx.175)아이가 싫어하면 시키지 마세요
근데 아이가 즐기고 하고 싶어하면 시키세요14. ㅡㅡㅡㅡ
'23.3.20 4:1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아이가 원하면 초등까지는 시키세요.
나중에 혼자 반주도 하고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좋아요.15. 음
'23.3.20 4:18 PM (121.172.xxx.247)저희 아이들은 초,중등까지 오로지 예체능만 했어요.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수영 농구 야구 …등등
나머지 시간은 하고싶은걸 맘대로 했고요.
결과적으로 아이들 모두 입시와 취미와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탄탄함을 갖추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정말 스스로의 강렬한 욕구가 생겼을때
최고의 동기부여가 되고, 그 이전의 예체능 경험과
폭넓은 친구관계가 안정적인 뒷받침이 되어 주었어요.
강요하지 않는 예체능 교육은 사교육의 최고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전공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16. …
'23.3.20 4:19 PM (112.104.xxx.112)아이가 좋아하면 시켜야죠
전공 안할거면 뭐하러 하냐는 사람들은
돈 되는 일만 하고 사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네요17. ...
'23.3.20 4:21 PM (118.235.xxx.57) - 삭제된댓글아이가 영재교 다녔어요
친구들중에 피아노 바이올린 수준급이고
꽤 많고 실제로 영재교와 예고 둘중 진지하게 고민하다 이쪽으로 왔다는 친구들이었어요
시간만나면 악기하면서 스트레스풀고 공부하다보니
연습시간 부족한걸 아쉬워 했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캠프때는 대학 입학한 선배들도 일부러와서 같이 협연하구요18. ..
'23.3.20 4:22 PM (211.215.xxx.213) - 삭제된댓글이게 고민거리가 되나요?
아이가 좋아하는데 계속 해야죠.
악기하나 다룰줄아니는데 얼마나 큰 축복인데
자기자식문제를 남의말에 휘둘리나요.
악기연주하는사람들보면 멋지고 부러워요19. 중딩딸
'23.3.20 4:23 PM (58.123.xxx.123)방금 피아노학원 급하게 나갔어요 ㆍ하교하고 간식 잠깐 먹고 갔는데 피아노를 워낙좋아해서 다니고있어요 ㆍ피아노 칠.때 즐겁대요 바쁘지만 그시간동안 스트레스 풀라고 다니라고 했고요 ㆍ요즘은 자기가 치고 싶은곡 골라서 치니 더.재밌어해요 ㆍ취미생활도 못하나요 ㆍ굳이 왜 그만두나요 ㆍ오래오래 치게하세요
20. …
'23.3.20 4:25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좋아하면 해야죠
왜 관두게 해요
전공 아니어도 커서 취미로라도 치는거 엄청 좋은거에요.
직업과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악기나 운동 좋아하고 잘하면 앞으로 살아가는데 무조건 좋죠.
보통은 피아노 치기 싫어해서 관둬요21. …….
'23.3.20 4:27 PM (39.7.xxx.11)애가 좋아한다쟎아요.. 좋아하는 걸 굳이 시집이나 남의 말 듣고 그만 둘일은 아니죠. 전공할 거 아니면 다 쓸데가 없다니. 어른 되어보니 저는 전공 써먹고 살지 않고, 초등학교5학년까지 레슨받은 피아노가 더 쓸모가 많습니다. 6살때 시작해서 그냥 꾸준히 하다가 내가 지겨워서 그만두간 했어요.
싫어하는 예체능 억지로 붙들고 시킬 일은 아니지만, 한두가지 쯤 배워두면 인생에도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죠. 못해서 못하는 거면 모를까.22. 취미로
'23.3.20 4:36 PM (121.162.xxx.174)아이가 좋아하는게 있으면 좋죠
근데요
나중에 옛날에 어디까지 쳤는데 연습 좀 하면 금방 돌아올거라던가( 하나도 안 친 거 보다야 낫지만)
나중에 성적 안 나오면 혹시
이런 마음이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엄마들은 내가ㅡ하고 싶었던 걸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믿고 싶은 경향이 있답ㄴ
다 ㅋ ㅠ
악기 하나 쯤은 보다 차라리 스포츠 하나쯤이 긴 취미로는 더 낫습니다
몸으로 체득된게 더 사람의 일부가 되기도 하고 성인이 된 후 음악이 취미가 되려면 이해를 위한 공부가 같이 되어야 하거든요
손가락만 잘 돌어간다면 그건 기예에 가깝죠23. 아니 왜
'23.3.20 4:41 PM (211.234.xxx.39)아이도 부모도 아닌 시집식구가
애 피아노학원까지 참견하나요?
무식하다는 표현 안하고 싶은데..솔직히 좀 무식하네요.
학원보내는것까지 참견하는거 보니 시집이 아들돈에
민감한가봐요.
암튼.
애가 잘 못쳐도,싫어해도 배우게 할 판에
좋아한다는데 왜?
피아노를 좋아하면서 배우는 것도 행운이에요.
음악을 아는 아이와 모르는 아이는 나중에 큰 차이가 나요.24. ㅁㅁ
'23.3.20 4:42 PM (175.123.xxx.20)피아노 안친다고 그 시간 빡세게 공부하는건 아니잖아요. 어중간하게 배워서 잊어버리는거죠. 저도 베토벤 쇼팽까지 어렸을때 쳤는데 40넘었는데도 다 잘칩니다.
25. 혹시
'23.3.20 4:43 PM (106.243.xxx.141)가정형편이 어떠신지요?
저는 어렸을 때 가난까진 아니지만 아버진 초등교사였고, 다른 지방에 계셔서 두 집 살림인데다
시골에만 살다가 처음으로 도시 나와서 엄마가 엄청 아껴가며 사는 형편이었는데
그런데도 저 피아노 학원 6학년 끝날 때까지 보내 주셨어요.
방학 땐 미술 학원도 보내 주셨구요
공부 관련 학원은 초등학생일 땐 하나도 안 다녔어요. 그래도 저나 저희 오빠 둘 다 공부 잘했어요.
(저희 오빠는 태권도 학원만 다녔음)
세상 모든 배움이 전공할 거 아니면 쓸데없긴 해요~
근데 그 쓸 데가 돈벌이에 이용 안된다 뿐이지, 사는데 어느 쪽이든 도움이 되긴 합니다.
밥도 못 먹고 사는 형편이라면 끊구요 경제적으로 괜찮으시면 계속 보내세요.26. 솔직히
'23.3.20 4:53 PM (14.32.xxx.215)저렇게 하는건 효율은 떨어지죠
나이먹으면 연주하는것보다 듣는 취미가 더 유용하구요
악기 못하는 엄마둘이 대리만족으로 시키는데
별로 필요없어요
피아노 내치는 순간 공간이 숨을 쉽디다27. ㅜㅜ
'23.3.20 5:06 PM (211.58.xxx.161)애가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세상 전공할것만 공부하고 배우나요??
시댁 인생 넘 팍팍하게사네28. ㅜㅜ
'23.3.20 5:07 PM (211.58.xxx.161)피아노시간까지 아끼면 애가 그시간에 공부할거같은가봐요 시댁은?
29. 글쎄요
'23.3.20 5:10 PM (198.135.xxx.154)나이 먹으면 연주하는것 보다 듣는 취미가 유용하다고 하시는 분은 연주를 못 하시는 분이다에 500원 겁니다 ㅎ.
듣는것과 내가 치는 것은 차원이 달라요. 그리고 내가 칠 줄 알면 듣는 귀의 차원도 달라집니다. 저 빡센 학교 나왔고 공부 최상위로 잘 했고요, 공부하느라 시간 없었지만 고1때 까지 피아노 레슨 받았었어요. 50 다 된 지금도 그 때 배웠던 쇼팽 리스트 내가 연주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데요. 음악과는 전혀 상관 없는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피아노 치지 않는 내 삶은 상상 못해요.30. .....
'23.3.20 5:35 PM (112.153.xxx.233)어머
무식한 사람 많네요
전공을 하려고 배우는게 아니에요
엄마들이 그럼 쓸데없이 예체능을 왜 가르치겠어요
특히나 음악은 눈으로 악보를 읽고 뇌로 해석하고 그 신호를 양손과 발에 보내고 들리는 음악을 귀로 다시 뇌로 받는 과정이에요
이게 얼마나 두뇌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위에 어떤님 말처럼 애들이 하기싫어 그만두고 싶어하는게 문제이지 아이가 좋아하는데 왜 그만둬요
그거 그만두게하고 아이는 어디서 또 이런 즐겁고 건전한 취미를 찾아낼수 있을까요?
후루룩 공부하고 와르르 게임에 쏟아내고
이런 아이들로 키우고 싶진 않으시죠?31. …
'23.3.20 5:42 PM (116.120.xxx.116)아이가 원하면 피아노 계속 배우게 하세요
수학 잘하는 아이들이 피아노도 아주 잘친다고 해요32. ..
'23.3.20 5:50 PM (14.52.xxx.226)아이가 원하면 계속 시켜도 돼요.
우리 애 고등학생인데 유일한 취미가 피아노랑 자전거예요. 얜 스트레스를 피아노로 풀어요. 유튜브 보며 좋아하는 곡들 연습해서 혼자 연주도 잘 하구요.
아직도 방학 때마다 한곡씩 레슨 받으러 다녀요.
얼마나 좋아요.. 평생 악기 취미 있다는게요.33. ..
'23.3.20 6:01 PM (124.53.xxx.169)아이가 좋아한다면 망설일 일이 뭐있어요.
그리고 주변인들이 배놔라 감놔라로 흔드는 집인가 봐요.
그들도 누울 자리가 있으니 발 뻗는 걸태고.... 님 태도에 달렸겠죠.34. ㅇㅇ
'23.3.20 7:41 PM (49.164.xxx.30)그냥 흘려들으세요. 애가 좋아하면 끝이죠
저희애들도 피아노 좋아해요. 계속 시킬거에요
저희시부모님은 연주하는거 영상보내드림
좋아하세요. 어머니는 남자들이 피아노 잘치면
멋있다고ㅎㅎ35. ..
'23.3.20 8:36 PM (114.206.xxx.109)악기 하나 다룰 수 있으면 삶이 참 풍성해져요
저희 딸은 초1부터 피아노 시작했고 6학년 때 슬럼프가 와서 그만둔다는거 살살 달래가며 중2까지 배웠어요(코로나로 지속하기가 쉽지 않아서)
피아노 연주로 스트레스 풀고요 통기타로 관심 옮겨지고 지금은 베이스기타 독학해서 즐겨 쳐요
피아노 배우며 악보 보기가 쉬워지니 더 좋은 듯요
악기는 꼭 추천합니다36. ....
'23.3.20 11:48 PM (14.52.xxx.170)피아노 오래 치면 공부도 잘해요
대회 한번 나가면서 준비하고 연습하고
과정이 혹독하거든요 성취감도 있고요
높은수준이 난이도 있거든요
악보 완벽하게 외우고 렛슨마다
준비해야하고
연습량 꾸준히
채워야하고 등등 과정을 즐겁게 하면서도
학습적인 훈련이 많이 되어요37. ...
'23.3.20 11:49 PM (223.39.xxx.66) - 삭제된댓글꼭 할수 있을때까지 하세요..어릴때 취미는 평생을 풍요롭게 합니다..곧 중고딩되어 공부하다가도 스트레스 받음 핸드폰 게임하는 아이랑 피아노연주하는 아이랑만 생각해요 많이 다르죠...
잘하는 악기하나 운동하나 정도는 있어야죠38. ...
'23.3.20 11:51 PM (223.39.xxx.66)꼭 할수 있을때까지 하세요..
어릴때 취미는 평생을 풍요롭게 합니다..
멀리보지 않아도 곧 중고딩되어 공부하다가도스트레스 받음 핸드폰 게임하는 아이랑 피아노연주하는 아이랑 많이 다르죠...
잘하는 악기하나 운동하나 정도는 인생에서 축복입니다39. 피아노
'23.3.21 6:56 AM (14.5.xxx.91)6학년인데 아직 배웁니다.
저도 중고등때 혼자 피아노 치면서 스트레스 해소한 듯 해요.
돌아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때는 몰랐는데...
시간되고 하고 싶으면 계속 하라고 할거예요.40. ㅁㅁ
'23.3.21 1:46 PM (119.203.xxx.253)제가 같은 입장 당해봤는데
내가 좋아서 재미있게 하는 걸
부모가 그거 돈도 안되고 전공안할거니까 그만둬라
이렇게 말하는거 엄청 큰 상처가 돼요
내가 즐기고 좋아하는 거를 부모가 돈안된다 무가치하다 무시하면서 말하는 것도 큰 상처였고 어린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재능이 별로긴 했지만 혹시 만약에라도 잘하면 그걸로 전공도 하고 돈도 벌 수도 있는건데 내 진로를 부모가 미리 확정지어서 짤라버리는 말이 너무 권력에 밟힌거같고 큰 상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