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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이가 친구를 못사귀어요

조회수 : 8,694
작성일 : 2023-03-20 15:54:09
이번에 입학한 남자아인데요
급식실에서 밥도 혼자 먹고요
하루종일 말 한 마디 안하고
우울한 표정으로 집에 들어와서
인터넷이나 하고 노닥거리다가 학원가요

조금이라도 노력해보자고 다독이는데
그럴 생각이 없는 거 같아요
애 우울한 표정을 보면
솔직히 화가 치밀어요
스스로 되는게 어쩜 저렇게 없지 싶어서요

중학생 되면 선생님이 이런거 신경 안써주시잖아요
나중에 소풍 가더라도 알아서 오라하고
초등 때보다 더 자율적일텐데

저렇게 친구 못사귀면
어디 놀이공원 소풍 가도 혼자 있다 올거고
진짜 미쳐요

운동 보내란 말씀 하셔도 소용없어요.
저도 할만큼 했는데 안되네요
태권도 복싱 농구 축구 운동 다 보내보고
애들 집에 다 불러서 간식 챙겨주고
나가서 애들한테 한턱 쏘라고 용돈도 두둑히 줘보고
그래도 애 매력이 0이고 의욕이 없어서
아무도 붙어있질 않는걸
진짜 공부 못하는 거 보다 더 화나는데
공부도 못해요

제가 잘못 키운건가요
지금도 시무룩하게 들어와서는
졸리다고 자네요
너무 화가 나요
제 잘못인가요


IP : 223.38.xxx.166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0 3:57 PM (220.118.xxx.235)

    어머니........ 제발 그냥 좀 두세요.
    밤새 게임에 미쳐서 날뛰는 애들도 많아요.
    애가 착한 거 같은데.......

  • 2. ....
    '23.3.20 3:57 PM (175.223.xxx.232)

    친구 못사귀어서힘든데 집에서라도 편하게 지내게 해주는게 낫지 않나요 엄마까지도 친구 못사귀는바보 취급을 하면 아이는마음 편히 있을 곳이 없잖아요

  • 3. ,,,
    '23.3.20 3:59 PM (59.6.xxx.163)

    아이가 제일 힘들텐데 왜 엄마가 애한테 화를 내나요 그런데 저건 방법이 없어요 이미 중학생이기도 해서 억지로 친구를 만들어 줄 수도 없고요 그런데 남자애들은 운동을 같이 하거나 게임을 같이 하거나 하면서 많이 친해지더라고요 애들이 옆에 안 붙어있는 건 아이 성격 때문인데 아이가 매력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이기적이거나 뭔가 아이들이 싫어할만한 행동을 눈치없이 하는 걸 수도 있어요 소아정신과 가서 검사도 한번 해보세요

  • 4. ..
    '23.3.20 3:59 PM (223.62.xxx.161)

    혼자노는애.태반이에요 넘 걱정마세요 닥달하면 진짜 일나요

  • 5. 마음이
    '23.3.20 4:00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안타까울수는 있어도 왜 화가 나나요!!!!'

    그렇게 속상한 아들,
    집만큼은 천국이 되게 해 줘야죠.
    엄마가 표시 안 해도 그런 맘 먹고 있으면 다 티가 납니다.

  • 6. 아이는
    '23.3.20 4:01 PM (114.205.xxx.84)

    계속 자는거 무기력한거 우울증 증상이에요
    하루종일 밖에서 힘들었을 아이에게 집은 편안하면 좋겠어요. 차라리 혼자라도 괜찮다고 얘기해주시면 어떨까요? 저도 쉽지않은 아이 키워서 엄마 마음 십분 이해하는데 아이가 안쓰러워요.

  • 7. ...
    '23.3.20 4:02 PM (223.62.xxx.69)

    엄마때문에 더 외롭겠어요 쫌!!!

  • 8. 솔까
    '23.3.20 4:02 PM (175.223.xxx.49)

    사회성도 부모 닮아요

  • 9. ㅇㅇ
    '23.3.20 4:04 PM (110.70.xxx.195)

    글을 읽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는 학교에서 얼마나 힘들까요ㅜㅜ
    학교에서도 힘든데 엄마까지 화내면 아이가 더 힘들것 같아요.
    천천히 지켜볼수밖에요

  • 10. ㅇㅇ
    '23.3.20 4:06 PM (118.235.xxx.123)

    초등학생때는 어땠나요?잠깐ㅈ그런거면 넘 걱정하지마시고 계속 그랬다면 며칠전에 여기도 글올ㅈ라왔는데 친구못사귀는병ㅈ이 있다고...하긴 그거 진단받아도 딱히 치료법이 없는게 문제죠 우울증이나 불안증은 약이라도 있지 ㅜ

  • 11. ...
    '23.3.20 4:06 PM (182.221.xxx.146)

    핸드폰이 있나요?
    요즘애들은 페이스 북 하고 카톡 필수입니다

  • 12. ㅁㅁ
    '23.3.20 4:06 PM (175.123.xxx.20)

    우리애도 초등때부터 그렇게 지내다... 중학교때 반장남자아이가 그런애들 다 모아서 시험끝나면 같이 먹으러 다니고 오락실 가고 그래서 행복하게 잘 지내다 반장아이가 인싸에 영재고 가서 그때 성적도 많이 올렸어요.
    고등때 그때 한아이랑 급식 같이 먹고 딱 한명 고등때 친구...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 난건지... 지방 국립대 공대 갔는데 기숙사에 있어서 룸메있고 서울애들끼리 다니고 봉사동아리 가입해서 생각보다 대학교 재밌다네요.
    안봐서 모르지만 카톡 답도 안하는편이고... 겉돌거 같긴해요. 전화 하지말라고 해서 벌써 독립시킨 느낌이에요.
    부모가 해줄수 있는게 없고 아이가 깨닫고 노력해야 할거 같아요. 우리애도 잘 안되긴해요.

  • 13. 애를 잡네
    '23.3.20 4:07 PM (112.104.xxx.112)

    엄마라도 괜찮게 봐줘야죠
    그렇게 등신 취급하니 애가 자존감이 낮아질텐데
    어떻게 기펴고 당당한 매력있는 모습이 되겠어요?

    못된애들이랑 어울려서 만날 사고나 치거나
    친구 구걸하면서 호구 잡히는 것보다는
    혼자서 노는게 훨씬 낫죠

    애가 내향적이면 또 거기에 대한 장점도 있고요
    있는 그대로 사랑스럽게 봐주세요
    앞으로 사회가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사교성이 없어도 살아가는 데 별 문제 없는 쪽으로 갈거에요

  • 14. **
    '23.3.20 4:08 PM (211.234.xxx.145)

    아들하고 엄마가 카페도 가고 아들 취향 맞춰 데이트도 하고 밖으로 끌어내보면 안될까요? 저희집 초6. 외동아이도 저 닮아 내성적이더라구요

  • 15. ...
    '23.3.20 4:08 PM (124.53.xxx.180)

    요즘 중고등 남자애들 혼자놀고 친구 특별히 없이 지내는거 아무렇지도 않은애들 많아요 꼭 친구가 많아야하고 베프가 있어야 하는거 아니잖아요 아이 맘만 편하고 집에오면 편하고 ... 그러면 괜찮지않나요 ? 너무 답답해하지 마세요

  • 16. 애가 힘들다고
    '23.3.20 4:09 PM (1.238.xxx.39)

    울고불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두세요.
    어머니는 핵인싸세요??
    약속 잡기 바쁘고 매력이 넘치시나요??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아이 통해 확인될때
    더 불안해하고 안달복달 하시는 경우 많은데
    원글님네 경우는 어떤가요??
    언제든 맘 맞는 친구 생길수 있고
    혹 안 생겨도 학교생활 무난히 하니
    기특하다고 해 주세요.
    혼자 밥먹고 수업받고 같이 놀 친구 없는것도
    안타까운데 어머니의 걱정 섞인 무시까지 받는것
    너무하네요.

  • 17. 걱정
    '23.3.20 4:10 PM (122.35.xxx.78)

    중학생은 자발적 아싸도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남자애들 대화할 수 있는 게임이나 유튜브 너무 깊게 빠지지 않으면 아는게 대화소재가 되니 필요하더라구요.
    새학기라 그런거라거 다독여주세요. 새환경에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4월달쯤이면 조별수업 이런거 할때 4명정도씩 조를 짜요. 그러면서 친구되고 하더라구요.
    다음달엔 친구생길꺼예요!화이팅!

  • 18.
    '23.3.20 4:10 PM (112.158.xxx.107)

    어머니 맘이야 다 알죠 여기 다 애 키우는 분들인데
    가장 짠한 건 아이죠 매일 그 상황을 겪는 건 아이니까
    그냥 친구가 없는 아이인가보다 하세요 집에서만큼은 아이가 맘 편히 쉴 수 있게 다독여주세요
    학폭같이 괴롭힘 당하는 게 아니라면 그냥 지켜보세요

  • 19. ㅡㅡㅡㅡ
    '23.3.20 4:1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답답하고 속상하셔도 아이한테 티내지 마시고,
    아이가 제일 힘들겠죠.
    중1 이면 아직 많이 어려요.
    엄마랑 가족이 더 품어주고 힘이 되어 주세요.

  • 20. ㅇㅇㅇ
    '23.3.20 4:11 PM (211.234.xxx.100)

    초등때는 어떻게 지냈나요?
    전반적으로 발달에 문제는 없었나요?
    사회적의사소통장애, 아스퍼거, 학습장애...등등 검색해보시고
    해당사항 없는지도 체크해보세요.
    아이 지능은 어떤지도요.
    멀쩡한데 사회성이 없는거랑 내 아이의 발달이 또래에 못미쳐서 그런거랑은 확연히 다른 차원 문제거든요.
    윗분 말씀대로 우울증은 아닌지도 체크해보세요.
    조기 개입하여 잘케어해야한답니다. 힘내세요.~~

  • 21. 원글
    '23.3.20 4:11 PM (223.38.xxx.136)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제 가슴이 답답해요. 울고싶어요. 또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누리는 걸 아이는 하나도 못누리고 인간관계에서 배우는 그 모든 것들, 또래와 보내는 즐거운 시간, 별 거 아닌 데에서 빵 터지는 웃음, 건강하게 흘리는 땀, 같이 나눠 먹는 편의점 컵라면, 이런 것들이 쌓여 어른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순간도 기억들도 없이 혼자 고개 숙이고 학교나 왔다갔다 하고 집에 와서 인터넷이나 보면서 자라는게 괜찮은 건가요. 친구 사귀는게 이렇게까지 불가능하다면 제가 뭔가 채워줘야할 것 같은데 거기서 오는 부담이 너무 커요. 대체 내가 뭘 잘못 키웠길래 저러나 싶고, 죄책감이 들고, 새 학기마다 이번 학기엔 제발 제발을 속으로 외치다가 역시나 하고 실망하게 되는 이 사이클에 미칠 것 같아요.

  • 22. 어머
    '23.3.20 4:12 PM (110.70.xxx.178) - 삭제된댓글

    화가 난다니 너무 놀랍네요
    속상한맘 짠한마음은 들어도 화낼일은 아닌거 같네요

  • 23. ...
    '23.3.20 4:13 PM (110.70.xxx.36)

    친구 사귀라고 애를 이렇게나 들들 볶아서야

    진짜 왜 이러는거에요

  • 24. 화낼게 아니라
    '23.3.20 4:13 PM (1.238.xxx.39)

    그런 절절한 마음이라면 집에서라도 따뜻하게 품어 주셔야죠?

  • 25. ...
    '23.3.20 4:15 PM (110.70.xxx.36)

    /진짜 공부 못하는 거 보다 더 화나는데/


    이 어머니가 진짜 뜨거운맛을 못 보셨네

  • 26. ㅜㅜ
    '23.3.20 4:15 PM (58.78.xxx.77)

    그냥 엄마가 더 많이 감싸주세요
    아이 결핍을 부모가 채워줘야지 어쩌겠나요
    아이 마음도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도 본인도 어쩔수 없어 그러는거겠죠
    외톨이로 지내는 기분이 제일 슬프죠

  • 27. ...
    '23.3.20 4:16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남일 같지 않아서...
    자식키우는게 너무 고단해요.
    그래도 아이를 좀 따뜻하게 봐주세요... 에효 힘냅시다

  • 28. 물론
    '23.3.20 4:16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말씀하신 것들이 소중하고 즐거운 순간들이지만
    내 애가 그게 안 되면 엄마라도 그 순간을 대신 만들어줘야지요.
    품어주고, 사랑해주고, 함께 경험해주고요.

    애는 행복하겠어요????
    학교에서 힘든데 집에 오면 엄마가 그것때문에 미칠것 같아하면
    애는 어떻겠어요.

    그리고 초중고에 그런 친구 못 만나도 대학 가면, 성인되면 또 관심사 같은 사람끼리 뭉쳐져요
    그렇게 잘 자라나도록, 그런 사람을 자라도록
    지금의 힘든 시기에 부모가 든든한 울타리, 쉴 곳이 되어야죠

  • 29.
    '23.3.20 4:16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그냥 종 두시고 집에서라도 즐겁게 해주세요
    제가 초딩부터 고딩까지 친구 사귀어 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잘 안됐어요 그 때 당시 라디오가 친구 였네요
    대학 가니 무리지어 안다녀도 되고 싫으면 싫다
    말 할 수 있고 자유로워 너무 좋았네요
    50먹은 지금도 거의 혼자 지내는데
    불편한거 없고 나름 잘 살고 있답니다

  • 30. ㅇㅇ
    '23.3.20 4:16 PM (106.101.xxx.4)

    학교 안다닌다 안하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가요?
    원글님 답답한 마음도 이해돼요.근데 아이도
    그러고싶어 그러는게 아닌거 아시잖아요
    제친구는 애셋이 다 사회성이없어요. 막내는
    초2인데 학교다니기 싫다고 아침마다 운대요
    진짜 엄마는 미치죠ㅠ

  • 31. 엄마가
    '23.3.20 4:16 PM (110.70.xxx.44)

    병원은 엄마가 가야겠네요 엄마가 생각이 정상이 아니네 무슨 친구 못 사귄다고 애를 이렇게 어디 덜 떨어진 애 취급을 하며 제대로 성장도 못 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 32. ㅁㅁㅁ
    '23.3.20 4:17 PM (222.238.xxx.175)

    아이가 친구없다고 엄마를 들들 볶는것도 아니고 아이가 별말없이 그러면 그냥 둬 보세요
    사회성은 타고나는 거고 그거 님이 물려준건데 어쩌겠어요
    해도 안되는걸..

  • 33.
    '23.3.20 4:20 PM (222.114.xxx.110)

    화가 아니라 걱정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가 이중으로 힘들겠네요. 자꾸 자면 우울증일 수 있으니 병원 데려가 보세요. 우울증 생길만도 하네요.

  • 34. 원글
    '23.3.20 4:20 PM (223.38.xxx.31)

    너무 반복되니까 지치고 화가 나요.. 여기서만이라도 화 좀 낼게요. 죄송해요. 뭐 하나 수월하게 넘어가는 게 없고 맘먹은대로 되는게 없어서요. 솔직히 친구 잘 사귀고 밝은 아이는 엄마가 뭐 더 신경써줘서 그런건가 싶어서요. 제가 뭔가 안좋은 영향 - 유전자든 후천적 환경이든 - 을 애한테 줘서 이러나 싶어서 화가 나요.. 그냥 기저귀 잘 갈아주고 세끼 잘 챙겨주고 책도 여행도 놀이터 보초도 공부도 애정표현도 남들 하는거 이상으로 다 해줬는데.. 나름 키운다고 애도 쓴 거 같은데..

    하교 시간 땡하면 집에 어두운 표정으로 들어오는 아이 보며 안쓰럽기도 한 두해지 내가 뭘 더 해야하나 왜 난 이런 것까지 더 고민해야하나 순간적으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 거에요…

  • 35. 괜찮아요
    '23.3.20 4:22 PM (211.46.xxx.173)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애들 가르쳐요. 아이들에게 반복해서 누구나 친구 사귀는 게 쉬운 건 아니다, 친구가 없는 게 이상한 것도 아니다, 나도 혼자 있는 게 편한 아이였다, 라고 이야기해줘요. 어머니들 상담하면 교우 관계 제일 걱정하시는데 그게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아이에게 누구랑 놀았냐, 친구 사귀었냐 이런 거 묻지 마시라고 부탁드려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속도에서 보기엔 탐색의 시간도 길고 답답할 수 있어요. 3월이 몇 주가 지났으니 친구가 생기겠지, 하는 건 어른들 생각이에요. 그리고 지금 중1이면 초등 고학년부터 코로나로 학교 생활을 제대로 못했던 친구들이라 많은 면에서 더 미숙해요. 혼자면 어때요~ 급식 많이 먹고 오라고 궁딩 팡팡 해주세요

  • 36. 성격은 유전이다.
    '23.3.20 4:23 PM (171.255.xxx.168)

    애가 가만히 있는다고 안 힘들어서 그런걸로 보이시나요?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친구들과도 교류도 해보고...옆에서 말은 쉽죠.
    그게 쉽게 되는 아이였으면 이런 문제 생기지도 않아요.
    그리고 어른들은 사회생활하고 후천적으로 사회성이 발달되면서 본인들의 올챙이적 기억을 싹 다 잊어버리는데요.
    아이의 성향은 유전이에요.부모 중에 분명 누가 그랬을것인데 엄마가 보고 싶어하는 그림만 그리시네요.
    이게 화 낼 일인가요? 안타깝고 집에서라도 동감해주고 아이가 얼마나 힘들지 알아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잘못 키운게 아니라 님이 잘못 자랐나보네요.남보다 더 차가워요.

  • 37. 제 아들은
    '23.3.20 4:24 PM (121.134.xxx.62)

    집에선 까불까불하고 어른들하고는 잘 소통하는데 친구들하고는 잘 안되어요. 아스퍼거 진단 받았네요. 원글님 아들과 동갑이에요. 저는 슬프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아이는 혼자 즐겁게 잘 살아요. 혼자서 너무 잘 노는 애라.

  • 38. **
    '23.3.20 4:25 PM (112.216.xxx.66)

    저희 아들 초6이라.. 수업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는데.. 가끔 상가나 광장에 어울려다니는 무리의 아이들 보면 좀 부럽기도 하고 하는데.. 얘들 보니 욕을 욕을.. 뭐 건전하게 노는 아이들도 이겠지만..
    학원에라도 가서나 학원셔틀에서라도 친구들하고 한마디라도 하고 오길 바라거든요. 저도 어릴때나 지금이나 친구가 별로없어서..TT 스마트폰에 저장되어있는 친구가 딱 2명이예요.^^ 그나마도 연락도 전혀 안오고요

  • 39. 엄마 닮았을
    '23.3.20 4:26 PM (58.123.xxx.123)

    텐데 왜 화를 내나요
    가장 속상하고 우울한건 아이인데 집에서 엄마는 화를 내고 있다니 ㆍ ㆍ
    나중에 친구 한 둘 생겨요 ㆍ비슷한 애들 있기마련이고요 ㆍ그냥 여유있게 좀 봐주시지

  • 40.
    '23.3.20 4:26 PM (223.38.xxx.76) - 삭제된댓글

    뭘 해줄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신경 덜 써주고 무관심 한 척 해주세요
    가끔 82서 읽은 웃긴 얘기나 한마디씩 해주고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뭔가 구멍있고 허술한 엄마가 아이 입장에서는 좋은
    엄마예요 가끔 뉴진스의 디토도 따라 부르고
    춤도 보여 줘 보세요

  • 41. ㅇㅈㅇ
    '23.3.20 4:26 PM (121.136.xxx.216)

    원글님 어떤기분인지 저는 이해해요 저희 중3아이도 똑같아서 ㅜㅜㅜ 저는 원글님위로드려요 제가쓴글인줄 알았어요 ㅜㅜ 하지만 아이한테 화는 안내려고 노력해요 혼자 구석에서 울지언정 ㅜㅡㅡ

  • 42. 속상한
    '23.3.20 4:27 PM (58.79.xxx.141) - 삭제된댓글

    속상한 마음은 이해하는데
    당사자가 가장 속상하겠죠
    인간관계가 본인 뜻대로 안되니..
    운동 용돈 다 해봤다고 하시는데
    아이 기질을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하셔서, 좋아할만한것 (논술 토론등) 찾아서 학원 보내주시고
    그룹수업 묶어주시고.. 해보세요..

  • 43. 초등고학년
    '23.3.20 4:29 PM (106.102.xxx.235)

    친구들과 놀긴 노는데 절친이 없고 친구랑 놀아도 이름도 잘모를때도 있고 그래요ㅜad이고 집중력낮고 머리는 좋은편인데 좀 애같아요ㅜ 같은아파트 한명빼곤 전화하는애들없고 게임도 가끔 그애랑하고
    다른애들하고 놀긴놀아도 따로 만나진 않아요~성당도 다니나 조그만 성당이라 또래 별로 없어 놀기롤아도 뭔가 깊게 사귀진 못해서 더 게임이나 유투브에 빠지는것 같아요ㅜ
    공부보다 친구관계가 가장 큰 문제예요~외동이고 또래친척도 거의 없고 애완동물 키우고 싶어도 직딩이고 아파트라 쉽지않아요ㅜ
    너무 애같고 친구랑 대화하며 노는게 어려워요ㅜ
    게임얘기할때만 좋아하고ㅡ 이것땜에 우울증 생기는것 같아요ㅜ

  • 44. ㅁㅁ
    '23.3.20 4:31 PM (175.123.xxx.20)

    원글님 아이가 저희 아들과 비슷해서 전 그맘 이해할거 같아요. 저도 별 생각 다하고 대학병원 소아정신과까지 다녀왔는데 모든게 정상이고 타고난 기질이라고... 얘기듣고 왔어요.
    부모가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 맘 내려놓고 집에서라도 외롭지않게 해주세요.

  • 45.
    '23.3.20 4:33 PM (14.42.xxx.224)

    엄마 맘 화나는 마음 충분히 가는데 댓글은 난리군요
    자녀가 자발적 이어도 은따라면 가슴아프죠
    어릴때 사회성있어야 성인이되어서도사회생활잘합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회사에서 일로 승부안보고
    사회성으로 승부봐요

    사회성좋으면세상살기편해요

  • 46. ...
    '23.3.20 4:34 PM (223.62.xxx.183)

    저희 아이도 아무하고도 말 안하고 와요. 아이한테 말 걸어오는 친구들이 있어도 그 애들한테 아무 관심이 없어서 대화가 이어지지를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집에서 아무리 가르쳐도 안되네요. 천성이 저런데 별다른 도리가 없다싶어요. 학교에서 올해 수련회도 간다는데 혼자 겉돌다 올거 같아서 보내야되나 말아야되나 싶어요.

  • 47. ...
    '23.3.20 4:36 PM (119.69.xxx.167)

    여기서만 화내시고 아이한테는 그러지마세요..꼭이요
    저녁에 맛있는거 해주시고요
    학교다니느라 고생한다 해주세요ㅜㅜ

  • 48.
    '23.3.20 4:36 PM (119.192.xxx.64)

    저도 똑같은아이키우는데 원글님심정 너무나이해되요
    학기초마다 너무힘들어요 중등부터는 더이상 해줄것도없구요
    다행히 아이는 상관없다고해서 시간지나기만 기다리지만
    지켜보는엄마는 한번씩울고싶어집니다

  • 49. song
    '23.3.20 4:39 PM (175.203.xxx.198)

    지금 저희 아이 중3 인데요 울 딸도 중학교 막 들어가서
    잠만 잤어요 학원도 잠땜에 못가서 나중에 그만두고요
    그냥 놔두세요 나중에 물어보니 그냥 힘들었대요 우리가
    보기에는 시험도 안보고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거
    같은데 애한테는 초등 하고 엄청 다르게 긴장되고 힘들었나봐요 학교에서 그렇게 힘드니 집에와서 자면서 푸는 거에요
    아이 혹시 학교 문제 이상 없으면 제발 내버려 두시고
    영양가있는 음식 해주세요

  • 50. ㅇㅇ
    '23.3.20 4:39 PM (121.136.xxx.216)

    어머님도 꼭 위안거리찾아서 스트레스푸세요 하루종일 아이생각하지마시고 아이걱정은 하루에 절반이상하지마시고 엄마정신건강을위해 취미생활즐기세요

  • 51. ..
    '23.3.20 4:40 PM (220.116.xxx.102) - 삭제된댓글

    애가 순하고 착하니 엄마가 애를 함부로 보네요.
    지금 제일 힘들고 가여운건 아이인데
    답답해하고 짜증이나 내면 어떡하나요.
    애가 말도 못하고 속으로 곪고있는데..
    집에서 지지받고 인정받는 아이는 밖에서
    남도 함부로 못해요.
    집에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채이면
    밖에서도 티나요.
    원글님 그렇게 자랐다해도
    이미 멍든 아이에게
    부디 아이에겐 사랑만 주세요

  • 52.
    '23.3.20 4:40 PM (118.235.xxx.125)

    제가 친구가 12년 학교생활내내 없었어요
    이것도 재주죠
    담임옆자리 집중케어
    반장이 챙겨주고
    존재감제로
    투명인간

    근데 자식이 친구가 엄청많고 반장3번 부반장3번 해요
    제가 뭐 해준거도없고
    공부나 인물 그런게 못나지도않지만
    엄청 빼어나지않아요

    사주에 을목이라 친구가없을수가없다네요

    사주한번보구
    특성이해하고 보듬어주고
    맘편히가지세요

  • 53.
    '23.3.20 4:41 PM (118.235.xxx.125)

    전 금이많고 물적고 사람없이 외로움

    근데 그걸 받아들이니 맘이 편하고
    오히려 사람이 곁에 아주약간생겨요

  • 54. 사춘기?
    '23.3.20 4:44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엄마라고 자식을 다 아는게 아니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기다려 주는게 ..

    우리아이도 조용한 아이인줄만 알았는데
    중2때 일진하고 어울린적이 있다고 해서 너무 놀랐고

    고1 때는 또 반장됐다고 해서 바로 담임한테 전화
    리더감이 아니라고 사정.. 애들이 뽑은거라 할수없다고 그래서 1학기만..

  • 55.
    '23.3.20 4:44 PM (118.235.xxx.125)

    사람은 그냥 생기는거더라구요 슬프지만
    우리딸이 거지넝마쪼가리같은 해괴한옷입고가면
    다 따라입어서 학군지 귀티나는애들이 너덜거리고다니고

    제가 그렇게입으면 그지상거지라고왕따될거예요

    우리딸이 비싼아이템 장착하면 동네 등골빠져요
    근데 제가 그런거사면
    잘난척한다 있는척한다 눈꼴시려해서
    도둑맞거나 써보자며 실수인척 망가뜨리거나
    폄하하거나 그래요

    그렇더라구요ㅜㅜ

  • 56. 다인
    '23.3.20 4:45 PM (121.190.xxx.106)

    저는 원글님 맘 알것 같아요..에고...답답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너무 힘드시죠..
    그래도 내색 안하려고 노력하시고 가만히 지켜봐주시면 좋겠어요. 여지껏 잘 해오셨으니까 좀만 더 힘내세요.

  • 57. hahaha
    '23.3.20 4:51 PM (118.217.xxx.119)

    아이가 제일 힘든 당사자일텐데..안쓰럽네요
    아이가 우울증일 가능성은 없나요.
    속상해한다고 해결될것도 아니고 보듬어주고 끊임없이 용기를 주세요
    제 아이가 그랬어서 저도 그 맘 압니다
    근데 중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신경써주세요..상담때 말씀 해보세요
    제 아이샘은 급식실 갈때 순서대로 가서 앉아 먹게 하시고 아이불러서 따로 얘기 나눠주시고 친하고 싶은 아이랑 가까이 앉혀주시고..정말 많은 도움 주셨어요.

  • 58. 아들이
    '23.3.20 4:54 PM (61.109.xxx.211)

    제 성격을 닮았는데 내성적이고 겁많고 친구 사귀기 힘들고 말 잘안하고... 그런데 애는 친구들하고 잘놀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나하고는 또 다른가 싶었어요 대학 신입생땐가 애가 얘기하는데 자기는 엄청 낯가린다고 친구들하고 잘 지내기까지 학기초에 얼마나 맘을 졸이는지 엄마는 잘 모를거라고 얘기 하더라고요
    인싸인 애들도 친구 사귀는거 쉽지 않다는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자식이 혼자 겉도는것 속상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이 문제는 엄마가 어떻게 억지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 부모의 위치에서 최대한
    아이가 맘 상하지 않게 보듬어 주고 계속해서 용기를 북돋워 줘야 할 것 같아요

  • 59. ...
    '23.3.20 4:54 PM (110.70.xxx.131)

    엄마 맘 화나는 마음 충분히 가는데 댓글은 난리군요?????


    원글 말고 어디가 난리인가요?
    그 댓글 가져와봐요

  • 60. ...
    '23.3.20 4:58 PM (110.70.xxx.131)

    맞아요
    왕따 당해 나쁜 선택하는 아이들이 집에서도 마음 둘곳 없다는거에요
    나중에 후회말고 애한테 좀더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 61.
    '23.3.20 4:58 PM (118.235.xxx.125)

    근데 인복이 없음 분명 그 반대급부가있어요
    돈걱정이 살면서 전혀 없다던가

    저는 그렇거든요
    배우자복도 분수에넘치고...

    사주분석도 해보세요
    초년고생이 과한사람도 분명있구요
    비과학적이라 몰것만이아니라
    도움이 돼요

  • 62.
    '23.3.20 5:00 PM (118.235.xxx.125)

    사람한테 잘지내고싶다 과도한 굽신거림
    나답지않은 꾸며낸 숙이고들어감
    부자연스런친절
    그것만 없애고 살아도 후회는없어요

    왕따은따전따공기존재감 다해본결과입니다 흑ㅜ

  • 63. .....
    '23.3.20 5:11 PM (1.241.xxx.216)

    걱정하는 마음 안쓰럽고 불안한 마음이
    수년째 쌓이고
    신학기에 사겨야할 시기라 더더욱 신경이
    쓰이다보니 엄마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것 같아요
    님...충분히 이해가 되고 그렇지만 님을 위해서라도 그냥 언젠가 생기려니 하시고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애들 보니까 고졸후에 또래보다 나이차이 나는 사람들하고 더 잘 어울리는 경우도 많아요
    우리도 나이들어서 초중고 동창들이랑 계속 만나기도 하지만 손에 꼽게 몇 명만 만나잖아요
    그 몇 명 때문에 너무 속 끓이지도 마시고 계속 이렇게 못사귈거라 미리 짐작도 마시고요
    특히 매력 하나도 없는 애라는 편견은 버리세요
    엄마눈에 매력없는 애는 너무 불쌍한 겁니다
    님도 님 아이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성장할지모르는데 벌써부터 그렇개 생각하시면 아이는 어디 하나 마음 둘 곳이 없는거에요

  • 64. ㅇㅇ
    '23.3.20 5:15 PM (119.194.xxx.243)

    집이라도 마음 편하고 쉴 공간이어야 할텐데 아이에게 너무 닥달하진 마세요. 공부 운동 게임..남자 아이들은 저 카테고리 한 곳에는어느정도 공통분모가 있어야 친구 된다고 학교샘이 그러시더라고요.
    아직 3월이니 더 지켜보시고 담임샘 상담 시 괜찮은 분이면 아이 성향 잘 말씀드려보세요. 방과 후 청소나 모둠활동 시 담임샘이 성향 맞게 잘 조율해주시기도 해요.

  • 65. 30년전도
    '23.3.20 5:23 PM (14.32.xxx.215)

    아니고 요즘처럼 혼자 놀기 좋은 세상에
    뭐가 그리 안달이세요
    냅두세요
    친구 없는게 무슨 대역죄인가요

  • 66. ㅇㅇ
    '23.3.20 5:32 PM (119.194.xxx.243)

    ㄴ막상 부모마음은 속상할 수 있죠.
    혼자 놀아도 상관없지만
    아직 중학생이면 혹 혼자 지내는 아이
    과롭힘 당할까 이래저래 신경 쓰일 수도 있구요

  • 67.
    '23.3.20 5:56 PM (1.238.xxx.39)

    (뭐 하나 수월하게 넘어가는 게 없고 맘먹은대로 되는게 없어서요. )

    -아이를 님이 다 컨트롤할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리세요.


    (솔직히 친구 잘 사귀고 밝은 아이는 엄마가 뭐 더 신경써줘서 그런건가 싶어서요. 제가 뭔가 안좋은 영향 - 유전자든 후천적 환경이든 - 을 애한테 줘서 이러나 싶어서 화가 나요.. )

    -보통은 열심히 키웠으니 어디선가 표가 나겠지
    그래도 친구없다 징징대지 않고 학교 무난히 다니는것도
    정서가 안정된 편이라 다행이라 생각할텐데
    원글님은 대뜸 제발 저리고 불안감이 높은 분 같네요.


    (그냥 기저귀 잘 갈아주고 세끼 잘 챙겨주고 책도 여행도 놀이터 보초도 공부도 애정표현도 남들 하는거 이상으로 다 해줬는데.. 나름 키운다고 애도 쓴 거 같은데..)

    -그런데요? 정작 사랑은 부족했나요??
    왜 아이 성향과 상황 그대로 못 받아들이고 매력없니 공부 못하니 무시하시죠??
    힘든건 알겠는데 원글님은 너무 불안감이 높고
    아이를 무시하는 느낌이예요.

  • 68. 집에서
    '23.3.20 5:56 PM (211.36.xxx.71) - 삭제된댓글

    부부가 항상 방방 뜨면서 재밌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 이리저리 끌고다니면서 운동 시키지마시구요.
    우리 아들도 워낙 유약하고 작아서 친구없이 혼자 앉곤 했어요.
    댓글들이 화난건 저처럼 부모맘 겪었던 분들이 아이가 힘들게 상상이 가서일겁니다.
    아이가 짠해요
    엄마가 사회성 키운다고 이리저리 끌고다닌게 글 속에 있잖아요.
    못하는 아이는 그냥 그 자체로 받아들여줘야해요.
    집에서 엄마가 맛있는 요리를 아빠가 썰렁한 아재개그를 해주는게 차라리 아이에게 도움될거같아요.
    우리애도 학원 틈틈이 게임하는 재미
    주말에 가족들과 노는 재미로 채워지니 학교에서 그닥 아쉬운 생각을 안하더라구요.아쉬움이 없을때 좋은 친구들 만나면 그때부터 가족품 벗어나더군요
    그리고 자는 시간 많아지는건 안좋은겁니다.
    진짜 자는게 아니라 자기만의 공상으로 빠지는수가 있어요.
    습관되면 학교에서도 눈뜨고 공상에 빠져요
    자려면 차라리 재밌는 영화나 게임이나 요리가 나아요.
    아빠랑 밖에서 뛰던지 자전거 타던지

  • 69. ㅇㅇ
    '23.3.20 6:06 PM (121.136.xxx.216)

    윗님 그래도 불면증으로 잠못자는것보단 잘자는게 훨 나은듯요 ㅜ

  • 70. 위로가 될지
    '23.3.20 6:47 PM (118.217.xxx.9) - 삭제된댓글

    지금 고딩인 우리아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같은 동네 살아요
    병설유치원 친구들 다 같이 초등 들어갔고 초등 친구들 그래도 길 건너 중학교 갔으니 아는 애들은 많았겠죠?
    하지만 친구다운 친구가 없더라구요
    같은 반 동안은 놀이터에서 만나 놀거나 교실에서 놀긴하지만
    따로 연락해 만나거나 놀러가는 거나 하는 그런 친구가 없어 걱정이 많았어요
    그렇다고 엄마가 친구를 만들어 줄 수도 없으니 그냥 제가 아이랑 같이 놀았어요
    다른 집 애들은 친구랑 영화보러 갈 때 우리 애는 저랑 둘이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했죠
    그래서 고등 입학할 때도 걱정이 많았어요
    학교에 있는 시간도 길고 모듬별 수행도 많을텐데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하지만 기우더군요
    아이도 크고 친구들도 커서 그런지 다양한 학교에서 모인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나름 바빠요
    학기 초부터 자기 반 아이들이 모두 착하다며 남자애들 반 여자애들 반인 교실에서
    따로 무리없이 모든 남자아이들이 친하다며 자랑하더니
    시험 끝나는 날은 다같이 pc방 가서 간식먹으며 하루종일 게임도 하고
    각자 학원 끝나는 시간 맞춰 영화도 보고 한 친구가 주동해 개교기념일에 놀이공원도 가고 하더라구요
    걱정마세요.
    아직 입학한 지 3주 밖에 안 됐고 이제 초등 갓 벗어난 나이라 아직 어려요

  • 71. ㆍㆍㆍㆍ
    '23.3.20 6:52 PM (220.76.xxx.3)

    그냥 엄마부터 재미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좀 감정이 과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부모가 본을 보이세요
    부모부터 이웃들과 친구들과 재미나고 행복하게 지내보세요

  • 72. 엄마가 먼저
    '23.3.20 7:39 PM (101.96.xxx.246) - 삭제된댓글

    인생의 주인공이 아이가 아닌 엄마.
    아이를 볼 때마다 그동안 엄마의 노력, 인정받는 결과가 더 크게 보이나 봄.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 평생 신경 쓰고 산 사람 같아 보임.
    본인의 내면이 단단해야 아이도 보듬어 줄 수 있는 거임.
    아이를 있는 그대로 못 보고 본인의 기준을 내려놨는데도 그 정도도 못 하는 아이에게 화가 많이 쌓임.
    자식 자존감 갉아먹는 사람이 엄마라는 사실을 모르는거 같음.
    예민한 본인의 성향도 문제라는 사실은 생각 안 하나 봄.
    아들을 보기 전에 자신부터 보기를.
    본인은 얼마나 대단한 어른이길래.
    본인이 단단하질 못 하니 아이 행동 하나하나에 다 흔들리는거임.

  • 73. ....
    '23.3.20 7:56 PM (122.32.xxx.176)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나요 안스럽네요
    엄마잖아요 잘 품어주세요 기댈곳은 가족뿐인데 왜그래요

  • 74. ...
    '23.3.20 8:51 PM (175.209.xxx.111)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의 아이 모습을 사랑해주세요.
    아이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엄마는 지하 10층으로 내려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 75. ...
    '23.3.20 9:28 PM (220.94.xxx.8)

    속상한 엄마마음에 공감을 못하는 댓글들이 너무 많네요.
    아이가 사회성이 없는건 어느정도 유전도 있는건 맞아요.
    저 아는애는 심리상담받으면서 많이 좋아졌다는데 너무 속상해마시고 가족끼리 집에서 즐겁게 지내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자라면서 사회성도 점점 좋아지기도 하니 스트레스 주지말고 늘 칭찬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 76. 어머
    '23.3.20 9:30 PM (118.235.xxx.251) - 삭제된댓글

    본인 성격이고 안불편하고 학교 잘다니는데 친구없음 어때요?
    혼자서 잘놀아도 문젠가요.
    전 친구없어도 잘살고 있어요. 감정싸움 싫고 누굴 신경쓰고 그러는거 학교때부터 싫어했어요.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음 지혼자 놀게 두세요좀

  • 77. ㅇㅇ
    '23.3.20 9:48 PM (112.161.xxx.85)

    우리 아들도 약한 자폐스펙트럼(아스퍼거)으로 친구 사귀기 쉽지 않아요
    하교후에 삼삼 오오 무리지어 까르르 웃고 나오는 애들보면 어찌나 부럽던지
    친구를 살수 있다면 사주고 싶을 정도 였죠
    사회성은 떨어지는데 친구를 원하는 것 만큼 지켜보기 힘든거는 또 없어요 ㅜ.
    우리 애는 힘들다고 울고
    혼자서 급식실에서 밥 먹을수 없어서 굶을때도 있고 그랬네요
    그래도 님 아이는 혼자서 밥 먹고 나름 씩씩한거 같은데
    저도 우리애가 힘들다고 울고 하소연 안하고 친구 안찾으면 그래도 덜 괴로울거 같은데
    자식 키우는게 참 고단 하네요
    지켜보기 정말 안쓰러워요 영약한 애들 틈에서 사회성이 떨어지니 얼마나 힘들까
    집에서라도 편하게 보듬어 주려고 합니다 ㅜ
    이제 고등학생 머 친구 어떻게 해줄수도 없네요
    그래도 운동 몇가지는 시키세요
    죽으나 사다 잘하든 못하든 보냈던 축구 농구 탁구로 그래도 반대항전이런데 나가서 애들이랑 운동은 하더라구요
    힘냅시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흘러요

  • 78. 원글님
    '23.3.20 11:57 PM (125.182.xxx.128)

    반장선거가 지나긴 했는데 그런 아이는 스피치학원 보내서 반장 선거 나가게 해서 반장 부반장 안되면 학습부장이라도 하게 하는게 좋아요.
    중딩 다들 낯설어 반장되기 딱좋은 힉기인데 아깝네요.그냥 살짝 도와주면 감투달고 좋아서 친구관계도 좋아지더라구요.감투 안 달아도 크게 목소리 내보는 훈련 몇번이 꽤 유용하더라구요.

  • 79.
    '23.3.21 1:32 AM (112.144.xxx.206)

    친구도 못사귀고 학교에서 소외감에 가뜩이나 힘든 시간 보내고 온 아들을
    집에서라도 따뜻하게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이 무슨 해괴한 모성인가요?
    애가 숨쉴 구멍을 주셔야죠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요
    학교에선 투명인간 취급에 집에오면 친구도 못만드는 부족한 사람 취급에....

  • 80. 공정과정의
    '23.3.21 11:05 AM (121.173.xxx.19)

    원글님보다 더 힘든건 당사자인 아드님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칭찬하기..자존감올려주기 해주세요.
    타인인 제가봐도 원글님한테서 분노가 느껴져요.
    내성적인아이인 경우 1학기 기다려주세요.
    따뜻하게 친구가 되어주심 나중에 큰 변화가 있을꺼에요

  • 81. 부디
    '23.3.22 10:30 AM (220.149.xxx.68)

    집에서는 천국처럼 지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엄마에게 예쁨을 받는 아이는 밖에 나가면 티가 나요.
    집에서만큼은 원없이 사랑을 주세요. 마음 속에 행복의 등불이 들어오면 조금씩 좋아질 거에요.
    사춘기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죠 ㅠㅠ 원글님 비난하는 거 아니에요.
    얼마나 힘드실지 저도 비슷한 아이 키워봐서 공감이 가거든요.
    그리고 일단 원글님이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모임도 다니고 최대한 바쁘고 즐겁게 사시면서 무드를 밝게 유지하세요. 아이에 대한 관심은 좀 줄이시되,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최대한 밝고 명랑하게요.
    저는 일단 누구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는 유머, 제가 망가지는 농담을 많이 해서 아이를 웃게 하려 노력했어요. "썰렁해요" "아재개그에요" 이런 말을 들어도 하하 웃어 넘기고요.
    엄마 노력으로 아이가 조금씩 좋아진답니다. 원글님과 아이를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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