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팔아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4,829
작성일 : 2023-03-20 11:45:21
올해 총 7천 세대 규모의 단지들 분양이 예정되어 있고 7~8년 후쯤에도 3천 세대가 들어올 예정인 뉴타운 옆에 있는 구축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샀을 때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가 지금은 그때보다 떨어진 상태예요.
큰 구축 단지들 옆에 있는 작은 단지인데 큰 평수로만 이루어져 있어 실거주가 많은 편입니다.
단지 앞뒤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차량기지 개발 이슈가 있는데 먼 훗날 이야기고요.

저희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집을 매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남편 사업으로 인한 대출과 근저당이 잡혀 있는데, 만기가 길고 고정금리에 금리가 높지 않아서 어떻게든 유지해 나가려면 나갈 수는 있을 거 같거든요.
집을 팔면 집에 걸린 빚은 정리할 수 있는데 남는 금액이 2억 4천 정도뿐이라 반전세를 가야 해요. 반전세로 지금보다 좋은 집에서 살아볼까 싶다가도,
앞으로 저축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또 서울에서 이 정도 입지에 집을 다시 살 수 있을까 싶은 걱정도 있고요. 저희 부부가 50대인 지라...
5년 정도 버텨서 지금 매도하려는 가격보다 7천 정도만이라도 더 올라가면 그때쯤 팔든지 계속 살든지 할까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 지금보다 집 주변이 더 좋아지면 좋아지지 나빠지진 않을 거 같은데, 구축이다 보니 어떨까 싶기도 하고...

당장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머릿속이 복잡해서 82에 한번 올려봅니다.
무슨 말씀이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06.244.xxx.14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3.20 11:48 AM (118.235.xxx.45)

    올해 7천 세대 분양하는 뉴타운이 어디인지요

  • 2. 음…
    '23.3.20 11:49 AM (58.231.xxx.222)

    지금 다른 집이 없는 상황이고 50대, 정리하면 2억 4천 남는 상황에 서울 내에 있는 구축이라면, 전 팔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구축이고 신축이고 이걸 떠나 원글님 지금 그 자산에 그 연배면 서울에 있는 아파트 다시 사긴 힘듭니다. 그 집 파는 순간부터 전세 떠돌이 생활 평생하시게 됩니다.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는 거예요. 대출이자 감당 가능하면 안고 가세요.
    나이를 먹을 수록 집 하나 있고 없고 차이 커요.

  • 3. 음님
    '23.3.20 11:51 AM (183.98.xxx.31)

    그런데 집값이 여기서 더 떨어진다고 해도 빚낀 집 한채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 4.
    '23.3.20 11:52 AM (58.231.xxx.222)

    슬프고 무서운 말이고 책임질 방도도 없는 말이지만, 전 이 집값 하락세 올 가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로 봅니다. 이 댓글에 또 다른 견해를 가진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실 줄 압니다만, 음… 저는 그렇게 봐요.

  • 5. ㅡㅡㅡㅡ
    '23.3.20 11:53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냥 자가거주하시는게 나아 보여요.

  • 6. ㅇㅇ
    '23.3.20 11:53 AM (182.229.xxx.205)

    정리하고 2억4천 밖에 안남는다면 저도 그냥 있겠네요.
    그 금액으로 어디 다른곳 살것도 아니고 그냥 큰평수에 살겠습니다

  • 7. cd
    '23.3.20 11:56 A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

    2억 4천이면 빌라 투룸이나 갈까요.. 신혼부부라도 2억4천으로 서울에서 집구하려면 매우 빠듯한돈인데. 깨끗한 새아파트 30평월세로 가신다면 월세 200만원 이상은 줘야합니다.

  • 8. 구축이면
    '23.3.20 12:00 PM (180.75.xxx.171)

    두배올랐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서울이라도 지금상황보다 더 올라갈 일이 있을까요?
    구축이라 하시는거보니 집이 마음에들지 않은것 같은데 앞으로 구축은 더 많이 떨어질거예요.
    지금도 고점이니까 살 사람 나타났을때 저같으면 매도하고 좀 더 나은집 살거같아요.

  • 9. 버티심이
    '23.3.20 12:01 PM (59.15.xxx.53)

    버틸수있으시면 버티세요

    나중노후에 자산이 2억4천밖에 없을수도있어요

  • 10.
    '23.3.20 12:09 PM (211.36.xxx.9) - 삭제된댓글

    7천세대 들어오는 차랑기지 옆이 어느동네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옆동네?
    감이 안와서요

  • 11. ㅡㅡ
    '23.3.20 12:11 PM (223.38.xxx.216)

    저라면 절대 안 팝니다.
    금리 피크 찍었고, 기다리세요

  • 12. 고민
    '23.3.20 12:14 PM (106.244.xxx.141)

    제가 내용을 잘못 써서 수정했습니다. 7천 세대 분양이 아니고 7천 세대 규모 단지의 분양입니다.

  • 13. mnm
    '23.3.20 12:15 PM (49.166.xxx.172) - 삭제된댓글

    50대고 빚 정리하면 2억4천.
    전세도 안되는 돈인데 어쩌시게요.
    팔지 마세요.

  • 14. 음…
    '23.3.20 12:15 PM (58.231.xxx.222)

    183.98 님. 단순히 집값의 오르내림만이 아니라 원글님이 써 주신 현상황을 두루 보셔야죠. 대출이 많은데 고정금리라 감당할 수 있다고 하셨으니 그럼 안고 가시라 하는 거죠.
    만약 원글님이 40대 초 월급쟁이이기만 했어도 구축이면 이 타이밍에 팔고 덩치 키우세요 했을 수도 있어요. 집에 대출 얹어 사고 그 대출 갚아 자산 불리는 건 그럭저럭 직장안정성이 보장되는 40초중반 까지예요. 그 뒤로는 월급쟁이 언제 직장에서 떨려날지 모르는데 아무래도 불안하죠. 근데 원글님은 이미 50대고 남편분 사업하시고… 그럼 2억 4천 자산쥐고 지금 그 나이에 대출 다시 일으켜 서울에 집사는 거 리스크가 너무 커요.

  • 15. 지금 실거주
    '23.3.20 12:17 PM (125.132.xxx.178)

    지금 실거주하는 집을 파신다구요? 그냥 있는게
    나으실 듯 한데요..

  • 16.
    '23.3.20 12:23 PM (49.175.xxx.75)

    팔리나요? 우선 팔고 나셔셔 그 다음을

  • 17. 버티기
    '23.3.20 12:30 PM (124.111.xxx.108)

    버티세요. 관리비, 생활비를 더 줄여보시고요.
    최후의 수단으로 주택연금받을 수 있게 하시고요.
    다 청산한들 반전세 보증금하기도 부족한 돈이네요.

  • 18.
    '23.3.20 12:45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두 채 있어서 한 채를 팔겠다는것도 아니고

    한 채 갖고있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잔액으로 반전세로 가시겠다고요?? 50대이신분이??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아무리 집값이 어쩌고 저쩌고해도
    1주택자는 팔고 사고 신중하게 생각하셔야해요.
    지금 사겠다는 사람 나타났다해도
    급하게 결정하실 일도 절대 아닙니다.

  • 19. 점점
    '23.3.20 12:50 PM (222.117.xxx.76)

    한채는 그래도 끌고가세요

  • 20.
    '23.3.20 1:23 PM (223.38.xxx.251) - 삭제된댓글

    집만 날라가요. 팔지 마세요. 고정금리 라면서요. 인프라가 좋은 곳은 부동산이 알아서 돈 벌거라구요. 은퇴 후에도 빚이 남아 있으면 그 때 파시고
    남은 돈으로 규모 줄이거나 가까운 지방으로 가셔요. 절대 팔 지 마시길.

  • 21. 9oo9le
    '23.3.20 1:32 PM (106.102.xxx.5)

    집값이 지금이 바닥은 아닙니다. 윗분 말처럼 하반기가 바닥이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계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이유는 버틸수 있다고 하시니까요.
    버틸수 없으면 그냥 지금 파시고
    버틸수 있다면 3-4년 견디시면 원하시는 가격에 도달하실것 같습니다.
    참고로 언젠가는 파시고 빚부담없는 곳에서 편하게 사세요.
    죽을때까지 끼고 있어봤자 누리지도 못하고 삽니다.
    두분이면 수도권 18평 수준으로 옮기신후 편히 노후를 보내세요.

  • 22. 나이가 애매
    '23.3.20 3:21 PM (61.105.xxx.165)

    미금리는 상승을 멈추는 정도지
    코로나때 처럼 저금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집값하락은 계속 진행될 건데
    버틸수 있는 50대라니..

  • 23. 다인
    '23.3.20 4:56 PM (121.190.xxx.106)

    집값이 지금이 바닥은 아닙니다. 윗분 말처럼 하반기가 바닥이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계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이유는 버틸수 있다고 하시니까요.
    버틸수 없으면 그냥 지금 파시고
    버틸수 있다면 3-4년 견디시면 원하시는 가격에 도달하실것 같습니다.
    참고로 언젠가는 파시고 빚부담없는 곳에서 편하게 사세요.
    죽을때까지 끼고 있어봤자 누리지도 못하고 삽니다.
    두분이면 수도권 18평 수준으로 옮기신후 편히 노후를 보내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0260 헌재 결정 후폭풍, 한동훈이 헌법 위반 4 ... 2023/03/24 2,116
1450259 새로 충치치료 한 어금니가 시리다니 신경치료를 다시 한다는데 3 ㅁㅁ 2023/03/24 1,102
1450258 전우원씨 뭔가 더 생기있어졌네요 23 ㄱㄴ 2023/03/24 6,311
1450257 글로리 이해 안 가는 인물이 있어요 17 ㅇㅇ 2023/03/24 5,990
1450256 아이한테 너 맘대로 해!!!!!!!!!!!!! 했는데 16 ddd 2023/03/24 3,981
1450255 與 한무경 "한일합방은 우리가 힘이 없어서 당했다&qu.. 7 ㅂㅁㅈㄴ 2023/03/24 836
1450254 오늘 둘이 같이 울기로 컨셉 잡았? ㅋㅋㅋ 13 000000.. 2023/03/24 3,669
1450253 정유라가 지 엄마 병원비 달라고? 13 에라이 2023/03/24 3,901
1450252 저축은행에 들어놓은 정기예금 10 으흠 2023/03/24 3,069
1450251 쌍꺼풀 재수술 해 보신 분 이나 병원 정보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rladid.. 2023/03/24 1,183
1450250 어릴때 낮에는 잘 놀다가 밤되면 부모님이 보고 싶었을까요.?? 19 .... 2023/03/24 3,316
1450249 비타민D 32수치나왔는데 7 실비가능한가.. 2023/03/24 1,918
1450248 여행갔다 25 ㅁㅁㅁ 2023/03/24 5,878
1450247 "학폭 내로남불에 민주당 대량 소환한 김웅" 18 ... 2023/03/24 1,398
1450246 다이어트 .. 좋네요 6 ㅇㅇ 2023/03/24 3,168
1450245 병원에서 왜 꼭 검사만 하라고 할까요 24 .. 2023/03/24 2,337
1450244 오늘 걷기 운동 하시나요? 8 황사 2023/03/24 2,180
1450243 피부마사지 자주 받으시나요 4 dfdaf 2023/03/24 1,790
1450242 향수병이란것도 이게 사람마다 다른지 4 ㅇㅇ 2023/03/24 810
1450241 달걀찜 준비 할 때 체에 내리는 거 쉽게 하는 방법 없나요 4 2023/03/24 1,913
1450240 지미팰런쇼 지민 너무 귀엽네요.ㅎㅎ 8 ㄷㄷㄷ 2023/03/24 2,801
1450239 尹캠프 출신 대통령실 前 비서관, 사퇴 4개월 만에 공기업 사장.. 22 언행불일치 2023/03/24 4,411
1450238 선물용 생일 케이크 추천해주세요 6 Uuuuu 2023/03/24 1,201
1450237 병원에서 눈뜨고 코베인 기분 54 ** 2023/03/24 18,154
1450236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3 ㅡㅡ 2023/03/24 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