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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신기하네요

ㅇㅇ 조회수 : 4,028
작성일 : 2023-03-18 20:32:32

세상에 대한 이해가 커질수록

자신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는거 같네요


지천명이 가까워오는 요즘

제 자신이 좀 객관적(?)으로 평가되면서

과거의 제 행적들도 왜 그런 불협화음이 계속났는지도

좀 이해가 가는게


일단 의외로 제가 약자라는 점..

여자인데..키도 작고 뼈도 얇고 체력도 무지 약하고

육식을 못하는 타고난 채식가..

성격도 막 단호하고 결단력있는 성격이 못되고

우유부단하고 정많고 소심하고 겁많고..

부모도 별능력없고 가난하고

공부를 못한건 아니지만 그냥 인서울 대학정도..

정규직은 평생 꿈도 못꾸는 스펙이고

잠깐 해본 조직생활에서는 매뉴얼대로 안하고 자기 고집이 있다

자기 세계가 있다..이런 평가가 있고...

사람들과 잘 못어울리는 아싸...

그럼 결혼이라도 하면 인생이 보장될텐데 남자에게 도통 관심이 없어서 비혼..

이런제가 어떻게 혼자서 여지껏 벌어먹고 살았는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그냥 신앙의 힘(?)이 컸던거 같네요..



현실에 대한 고민이 젊어서부터 많았네요..

간혹 내가 키가 180이 넘는 건장한 남자였다면

세상이 어떻게 보였을까...그런생각은 합니다.

엄청난 체력으로 트럭을 못다든지 이렇게 돈벌수 있어서

세상을 쉽게 보거나 그다지 깊게 고민안하거나

좀 대범하게 저지르면서 살았을지도..ㅋ





IP : 61.101.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격
    '23.3.18 8:40 PM (223.39.xxx.204)

    상관없어요
    눈빛과 목소리, 태도로 기싸움에서 제압하는 겁니다.
    부당한 일을 당하면 gr해야
    무시를 안하고 조심하더이다.

  • 2. ㅇㅇ
    '23.3.18 8:55 PM (218.155.xxx.117)

    연약한 여자도 25톤 트럭 몰아요.
    운전만 잘하고 좋아하면 되는거니`
    어여튼 꿋꿋이 잘 살아오셨네요.

  • 3. 님정도면
    '23.3.18 8:57 PM (112.166.xxx.103)

    그냥 매우평범한데요??

    그래도 인서울대학나오고
    몸 약하다지만
    무슨 큰병 있는 것도 아니고..

    뭐든 할수있겠구만
    그냥 소심해서 안한거일듯요

  • 4.
    '23.3.18 9:53 PM (119.67.xxx.170)

    저도 여자고 신입이고 내성적으로 보이니 온갖것들이 다 시비걸었는데 20년 넘게 다니니 부장되고 안정되었네요. 학벌 좋은것도 무기였지만. 회사에서 보니 이혼하고 좀 내성적인 여자있는데 구설수에 싸움 붙이는 아랫시람에 시달리는것 같더라고요. 약해보이면 괴롭히고 이용하는것들 분명 있어요.

  • 5. 12
    '23.3.19 10:38 AM (175.223.xxx.113)

    약해보이면 괴롭히고 이용하는것들 분명 있어요. 22222

    못된 것들 돌려 받고 벌 받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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