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째 시체놀이하며 사는데 계속할수있을꺼 같아요
주중에 운동만 두시간정도 하고 계속 자다가 잼난 드라마, 유트브 보고 또 자고 일어나서 출출하면 조금먹고 또 눕고..
주중2~3일은 80넘은 홀친청엄마랑 만나서 같이 장봐드리고 힘쓸일 있으면 힘쓰고 혼자서도 잘드시지만 저랑 수다떨면서 먹으면 소화 잘된다해서 같이 밥먹고 수다 떨고.. 나머지날은 누워서 뒹굴, 아무생각 없이 눈만 껌벅거리고 있어도 시간은 너무 잘가고 지루함도 무기력함도 전혀 못느끼고 오히려 이 상태가 너무도 편한... 시체놀이 10년차인데 계속할수 있을꺼 같아요
다만 하고 싶은게 영어회화 상급, 독서 골고루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데로... 올해는 이 두가지는 추가하고 싶어요
1. ..
'23.3.18 5:34 PM (221.162.xxx.205)매일 운동하는데 시체놀이아니고 부지런하신거예요
2. ...
'23.3.18 5:34 PM (124.146.xxx.237)그렇게 사는게 좋으시다니 부럽네요...
3. 음
'23.3.18 5:34 PM (222.239.xxx.240)와~~~~부럽네요
4. ᆢ
'23.3.18 5:38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비슷한분 계시니 죄책감이 덜어지네요
아이셋이 집에서 학교다니니 집안일은 하는데
미드보고 운동하고 밥하고 하루 금방가요
주말엔 남편이랑 맛집이나 드라이브 가구요
전 하나도 안심심해요
취미는 주1~2회 전국 명산 찾아다녀요
블랙야크에서 하는 백대명산 찍는거 해요
산다니며 사계절 다 느끼고
나름 재미있는데
사지멀쪙해서 논다는 죄책감이 있어요5. 연로한
'23.3.18 5:40 PM (121.133.xxx.137)친정엄마랑 사이 좋으신거 부럽네요
전 엄마 만나면 기빨려서
두시간이 한계거든요
백수인것보다 그게 훨 부럽6. ㅇㅇ
'23.3.18 5:44 PM (218.238.xxx.141) - 삭제된댓글무슨운동하시나요
주중 매일 2시간씩한다는건아니죠?7. Hgjh
'23.3.18 5:46 PM (121.155.xxx.24)부러워요 ㅎㅎ
8. 원글
'23.3.18 5:49 PM (111.65.xxx.109)39님은 저랑 비슷한게 아니고 아이셋, 집안일에 전국 명산까지... 누구보다 부지런한 분이신데요 ㅠ
저는 골격도 좋고 겉으로봐도 놀?사람으로 안보이는데 뭘해도 다할꺼 같은데 왜 그러고 사냐는 소리 종종 들어요 ㅠ
연로한 친정엄마랑 기운 뿜뿜인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ㅠ 저도 3일이 한계입니다~ 다만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연로한 엄마가 점점 짠하게 느껴져 조금이라도 기운있고 다니실수 있을때 제가 함께 해드리고 싶네요9. 음
'23.3.18 5:54 PM (218.238.xxx.141)시체가 뭔지 모르시나봐요
님은 시체놀이를하는게 아닌데요?10. 원글
'23.3.18 5:57 PM (111.65.xxx.109)운동하는시간, 친정엄마 만나는 시간 빼고는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어요 자고 먹고, 멍하니 있고 눕고 폰하고..
11. ..
'23.3.18 6:00 PM (211.243.xxx.94)가사일은 하시죠?
운동도 매일 2시간씩.
양호한데요?12. 무슨
'23.3.18 6:03 PM (14.32.xxx.215)시체가 그렇게 바쁘게 살아요
운동하는 시체는 좀비죠13. 무슨 시체가
'23.3.18 6:04 PM (59.6.xxx.68)사람처럼 욕심을 부리나요
시체놀이가 몸에 맞으면 계속 그렇게 지내는거죠 뭐14. wruru
'23.3.18 6:12 PM (211.58.xxx.180)운동을 하루 2시간씩이요?? 시체 놀이 아니신데요~~~전 바깥출입 3일도 안해본 경우 허다해요 ㅎㅎ
15. 아 부럽당
'23.3.18 6:16 PM (39.117.xxx.239)근데 부지런하신데요? 운동에 한식부페에 친정어머니 돌봄까지..
저는 22년차 직딩인데 할일은 계속 쌓여있고
걍 힘드네요. ㅠㅠ
내일부터라도 관두고 쉬고 싶고만..
이노무 책임감이 일을 못놓게하네요.ㅠㅠ
희망퇴직 쓰고 싶어요...
저 위에 님처럼 명산 정복 부럽습니다~~16. ㅁㅇㅁㅁ
'23.3.18 6:21 PM (125.178.xxx.53)만화캐릭터같아요 ㅋ
17. 전심심해요
'23.3.18 6:23 PM (175.208.xxx.235)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하는일 별로 없는 전업주부네요.
매일 돈벌러 나가든가, 돈쓰러 나가든가 둘중 하나 하는게 덜 심심한 성격인데.
돈 벌러 나가는거는 애들 어릴때 빡세게 독박육아하며 12년 해봤고, 매일 돈 쓰러 나가는건 아직은 그정도 경제력은 안되고요.
그냥 예전에 비해 종종거리며 애들 남한테 맡기지 않고 아픈아이 학교보내지 않아도 되는것에 만족하며 삽니다.
둘째 대학가면 저도 돈 벌러 나가야 하나 고민이라, 일단은 지금은 걍 집에서 가볍게 재테크공부합니다.18. ㆍ
'23.3.18 6:51 PM (14.44.xxx.53) - 삭제된댓글저도 비슷한데
대부분의 시간을 주식투자와 주식공부하는데 보내요
근데 이게 참 재미있어요19. ㅇㅇㅇㅇ
'23.3.18 6:57 PM (106.102.xxx.218)이렇게 부지런한 시체라니....
20. ..
'23.3.18 8:34 PM (61.77.xxx.136)충분히 알차게 사시네요 뭐.. 늙은 친정엄마를 일주일에 2,3회나 살펴봐드리는건 거의 봉사활동수준이시잖아요ㅋ
운동하고 살림하고 노부모봉사하면 괜찮은삶.
게다가 저위에 어떤분은 쟈녀가 셋이라는데 거기서 이미 끝난얘기죠. 다자녀준사람은 무조건 자기할일 300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21. ......
'23.3.18 9:06 PM (112.166.xxx.103)그러니까
돈은 버는 일이나
자녀를 돌보는 일.
이런 생산적인 일은 안 한다는뜻에서 시체놀이인가요?
아이가 없으세요??
님은.시체놀이는 아니고.
그냥 생산적인 일은 안 하지만
그 정도면 할건 하고 사는거죠22. ᆢ
'23.3.19 12:24 AM (118.32.xxx.104)그래도되는 삶이라니 부럽다
23. ..$
'23.3.19 8:21 AM (211.108.xxx.113)저도 자는시간 빼고도 하루의 반이상을 누워서 보내는데 ㅎㅎㅎ 십년도 할것 같아요 집안일도하고 중고딩 아이들도 있고 자리잡은 사업체도 있긴합니다만 가끔 죄책감드는데
시체놀이 하는건 아니라고들 하시니 위안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