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이라니 거창하지만
딸이 제주에 파견나가서 떨어져 지내게 됐어요..
벌써 3주...
의외로 잘지내고 있네요.
일도 하고 책도 읽고,,,
아이도 잘지내나봐요.
보내준 반찬으로 도시락도 싸고
휴일엔 드라이브도 가고
전화하는 회수도 점점 줄고~
아이 독립이 아니라
제가 독립한거 같아요..ㅎㅎ
저도 가을에 미국가는 딸아이로부터 독립해야해요 ㅎㅎ살갑게 밥도 같이 먹어주고 쇼핑도 같이 해주던 딸이라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요, 바쁘게 지낼 계획 세워야해요
그러게요,, 말로는 아이걱정하지만
남겨진 내가 더 걱정이에요..ㅎㅎ
딸이 외국으로 공부하러 갔어요.
저는 너무 좋아요
딸도 너무 좋대요.
이십대 중반 되면 서로독립 필요합니다
사실 이미 성년이 지난 아이들은 혼자서도 잘 지내요.
엄마 밥 안 먹어도 문제 없고요. 문제는 부모들의 상실감이죠.
이제 자식들은 훨훨 날아가게 두고 부부끼리 또 혼자서 재밌게
살아야 할 때가 온 거죠.
음. 저도 기운내려구요.
화이팅합니다^^
28살 딸이 3년동안 히코같이 살면서
제가 홧병 오기 직전까지 갔기 때문에
어서 독립하길 바래요
취업한 지 두 달짼데 청년대출 받아서라도 자립하면 좋겠어요
딸이 출근하고 나서 빈 방을 보면 막혔던 가슴이 뚫리는 거 같았어요
윗님. 기운내세요.
이제 취업도 했으니 금방 좋아질거에요.
직장에서 자리잡고 독립 할 수 있을떄까지
조금만 더 봐주세요^^
뜸해진다는건 잘지낸다는 신호에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이 실감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