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구박,학대를 받으셨던분들 봐주세요
어린 마음에 내까짓게 많이 먹으면 안될것같아서 일부러 조금 먹으셨던 분 계시는지요.
하도 학대를 당하니까 먹는데도 기를 못폈어요.
지금 나이를 먹었는데도
불고기같은거 먹으러 가면 아직도 그래요.
양껏 먹으면 누군가에게 혼날것 같아요.
제 친구가 저랑 비슷하게 컸는데 얘도 그래요.
또 어릴때 자꾸 혼나니 눈치를 보면, 왜 눈빛이 눈치를 보냐고 그 눈빛이 보기 싫다고 혼내고 때리고 그랬어요. 무서워서 덜덜 떨려서 대답을 못하면 또 대답을 안한다고 혼내고.
참 거지같은 삶이었어요.
1. ㅁㅁ
'23.3.18 11:24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제가 그렇게 보잘것없는 애인가 여기다가 어릴때 일찍 객지생활하며 칭찬만 받다보니
뭐야 나 괜찮은 애인가봐 가 된예예요
그러다가 나중에 엄마한테도 난 네가 그렇게 영리하게 잘살줄 몰랐다
미안하다, 좀 더 정성들여 키울걸 이라고 하셨고요
전 두들겨맞아도 신기하게 ㅎㅎ난 나중에 내아이에게 이러지 말아야지란
생각을 하던 좀 특이한2. ....
'23.3.18 11:24 AM (39.125.xxx.77).저요.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죽벨트로 온몸 얻어맞기도하고
추운 겨울에 무서워서 도망나와 맨발로 땅바닥에 몇 십분 서있기도 했어요.
어쩌다 몸 아프다고 얘기하면 니가 말 안들어서 그래....
진짜 거지같은 인생이었어요.
어려운 유년기 지나 그나마 20살때부터 펼 인생ㅇ었던지
인성좋고 성실한 남편 만나 지금은
트라우마 극복하고 무난하고 편한 삶 살고있어요
어려서 돈에 찌들려서 돈이 결핍된 삶의 무서움을 알아선지
맞벌이로 직장생활하고 생활비 외에 사치 안하고
살뜰하게 잘 모아서인지 지금은
현금잔고 10억에 넘습니다
거지같은 부모 만났지만 성인이 되서 잘 극복한 케이스인거 같아요3. 82패턴
'23.3.18 11:29 AM (118.235.xxx.46)인성좋고 성실한 남편 만나 지금은
트라우마 극복하고 무난하고 편한 삶 살고있어요
ㅡㅡㅡㅡㅡㅡㅡ
82엔 어릴땐 학대당했지만
결혼 잘해서 치유됐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4. .....
'23.3.18 11:31 AM (223.39.xxx.125)118 좋은 케이스인거죠.
그럼 부모 잘못만낫 탓에 평생을
고생하고 살아야하나요???5. 그럼요
'23.3.18 11:36 AM (118.235.xxx.46)아주 좋은 케이스죠.
보통은 부모복없으면
남편복까지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6. 내가
'23.3.18 11:48 AM (220.117.xxx.61)내가 나를 사랑하고 고쳐냈어요
그리 합시다.7. 라랑
'23.3.18 12:09 PM (61.98.xxx.135)부모복 없는 대신 사람보는 눈이 있는 듯요
바닥을 치면 인생가장 중요한 기준이 행복이 되겠죠8. 살면서
'23.3.18 12:45 PM (175.193.xxx.206)대부분 치유되는게 정상이죠. 그게 남편이던 스스로던 친구던.... 가장 큰 힘은 스스로지만요.
9. 그래도
'23.3.18 1:15 PM (118.235.xxx.105)적게 먹는 쪽으로 생각이 미쳤다면 날씬하기나 하지...
저는 뭔가 좋은 것, 좋은 상태일 때 먹는 게 어려워요.
'내까짓게 많이 먹으면 안될것같아서'랑 같은 맥락.
쭈글하고 맛이 좀 없는 걸 먹으면 마음이 편하달까 ㅠ
남들이 뭐라 할지 저도 다 알아요. 솔직한 마음이 그렇다고요.10. 진짜
'23.3.18 2:09 PM (113.199.xxx.130)거지같네요 오늘부터 그 거지같음을 때려치세요
얻어 먹는것도 아니고 내돈내산인데 맘대로 못먹을게 머냐
배터져 죽기 직전까지만 먹을테니 말리지마라 하고
팍팍 드세요
그땐 어려서나 그랬지 지금 어른인데 왜 그래야해요
눈치보던 어린시절에 나를 지금이라도 끄집어 올리세요
그 안에 두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