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 사고 있었던 아파트 들어가려고 해요
고층이고 시세보다 1~2천 정도 비싸게 나왔더라구요.
좀 비싸다고 하니 같은 동 다른 구조 집도 나와있다고
그 집도 보여줬어요.
그런데 현관 들어서자마자 태어나서 처음 보는
너무너무 올드하고 촌스러운 중문에 압도 당하고
주방 타일이며 거실, 복도 할 것 없이
90년대 변두리 카페에서나 봤던 촌스러운 장식 타일이
사방을 뒤덮고 있더라구요.
구조는 그 집이 더 괜찮았지만 매매라면 다 뜯어내고
인테리어 하면 된다지만 전세인데 적어도 2년동안
그 끔찍한 인테리어 죽어도 보고 살 자신이 없더라구요.
가격도 먼저 본 집보다 3천 싸더군요.
중개인에게 먼저 집이 마음에 드니 가격 네고 가능한지
알아봐 달라고 하니 그쪽 부동산 사장님과 통화하시고
얼굴이 확 굳어져서 죄송해서 어쩌냐며 말씀하시는데
지난 달에 그 집에서 자살 사고가 있었다고 ㄷㄷ
가격은 3천 깎아 준다는데 그래서 깎을거 예상하고
비싸게 내놨구나 싶긴 했어요.
처음엔 저도 살짝 당황했지만 10초도 지나지 않아
그 끔찍한 금박과 과일 장식 타일로 뒤덮인 집에서 사는게
자살 사고 난 집에서 사는거 보다 더 무섭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괜찮으니 계약하겠다고 했더니 그때까지 사색이
되어 있던 남편이 진짜 괜찮겠냐며 다시 생각해보라는데
제 걱정보다는 자기가 꺼려지는것 같아요.
남편도 동의해야 살 수 있는 문제라 의논해봐야겠지만
그런 사고 난 집에 들어가는게 절대 이해 안되는 일일까요?
전 생각할 수록 아무렇지도 않아지는데 남편에게 강요할 수는
없고 고민되어 여쭤봐요.
1. 저라면
'23.3.16 10:02 PM (39.119.xxx.80)가족중 한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안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끔찍한 인테리어 집에 사는게 무섭듯이
다른 가족도 배려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 음
'23.3.16 10:02 PM (223.38.xxx.244)가족 구성원 반대하면 절대 들어가면 안되죠.
왜 명당자리 찾는데요? 잘되는거 보다도 안풀리면
거기서 핑계거리를 찾는게 사람이예요.
남편 원망 감당할 자신 있으면 들어가세요.3. ,,,
'23.3.16 10:02 PM (116.44.xxx.201)제 친구는 10년전에 매매계약서 쓴 후에 사연을 알게 되었고
어쨋거나 되돌릴 수 없으니 들어 가서 살았는지 참 잘풀려서
그 집에서 아직도 잘 살고 있어요4. 글쎄요
'23.3.16 10:03 PM (182.227.xxx.251)저라면 촌스러운 금박과 인테리어 보고 살던가 아예 다른 집 알아 볼거 같아요.
일본에는 일부러 자살자나 변사자 나온 집은 몇달인가? 1년이던가? 공짜로 살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기가 아주 쎈 사람은 들어가서 괜찮다는데
기 약한 사람은 못견뎌 하는 사람도 있어요.
남편 하고 원글님만 그 집 사나요? 아님 애들도 있나요?
님 기는 쎈거 같으니 애들 없다면 뭐 시도 해보시라 하겠지만
애들도 있다면 저는 안갈듯5. ....
'23.3.16 10:03 PM (58.230.xxx.146)저도 안들어갈거 같아요 남편분 사색이 되었다면서요... 원글님은 아닌거 같지만 기가 약한 사람도 있어요
6. 다같이
'23.3.16 10:03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뭔상관이냐하면 괜찮지만
아니면 굳이?
저희 가족같으면야
삼천 깎아준대? 아싸아~
할듯하지만요7. ...
'23.3.16 10:04 PM (1.241.xxx.220)저도 개의치 않는 스타일이지만 그런게 심리적이니
신경쓰는 가족이 있다면 안들어갈거같아요.8. .......
'23.3.16 10:04 PM (112.104.xxx.112)가족 중에 찜찜해 하는 사람있으면 안가는 게 좋죠
살면서 늘 마음에 걸릴텐데요9. ooo
'23.3.16 10:05 PM (180.228.xxx.133)아이가 없어서 더 편하게 결정한거 같아요.
남편도 찜찜하고 꺼려지긴 한데 원하던 평수와 위치라
고민이 되나봐요.
낼까지 연락 줘야 하니 결정해서 알려달라고 했어요.10. ㅡㅡㅡ
'23.3.16 10:06 PM (122.45.xxx.55)올려 부른거라 깎아도 깎은게 아니네요..
11. 남편이
'23.3.16 10:07 PM (121.133.xxx.137)꺼려하면 가지마세요
사람이 살다보면 벼라별 일이 다 생기는데
그 핑계 댈 꺼리가 되잖아요12. ㅇㅇ
'23.3.16 10:08 PM (187.189.xxx.55)안들어갈거같아요. 명당은 안찾아도 기분 나쁜집은 나쁘더구요
13. ..
'23.3.16 10:09 PM (211.215.xxx.175)예전에 자살사고 있었던 아파트 자가로 살던 지인이 있었어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는데, 자기는 개의치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잘살다가 미국으로 이사갔어요. 별로 신경 안쓴다하더라구요.
14. 12
'23.3.16 10:09 PM (175.223.xxx.211)저도 안들어갈거 같아요 남편분 사색이 되었다면서요... 원글님은 아닌거 같지만 기가 약한 사람도 있어요 222
가족 구성원 반대하면 절대 들어가면 안되죠.22215. ...
'23.3.16 10:0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집이 얼마나 정서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 지 저는 알거든요. 저는 모르고 들어가면 몰라 배경상황 다 알고는 절대 안 들어가요.
16. …
'23.3.16 10:12 PM (218.55.xxx.242)낮이야 그렇다치고 불꺼진 밤이나 혼자 어떻게 있어요
그렇게 채광 좋은 집에서 자살할 마음이 들었다는것도 찝찝하구요17. .....
'23.3.16 10:13 PM (223.38.xxx.66)기가 쎈 사람은 괜찮고 또는 아주 잘 되고
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아주 아주 안 좋은 듯요.
남편이 반대하니 가지 마세요.
시간을 두고 집을 더 알아보세요.
다른 집이 있겠죠.18. 그리고
'23.3.16 10:15 PM (182.227.xxx.251)무엇보다 그 집 주인 얌체네요
일부러 3000이나 더 불러 내놓은것도 웃기네요
애초에 더 낮춰 내놨어야죠
지금보다 한 3000 더 내려 달라고 해보세요.
그래야 맞는거 아니에요?19. 258996
'23.3.16 10:16 PM (121.138.xxx.95)안들어가는것이 좋을듯
20. ...
'23.3.16 10:19 PM (117.53.xxx.34) - 삭제된댓글안좋은 집터는 부부사이도 나빠지고 사업도 기운다던데 안 들어가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21. 맞아요
'23.3.16 10:20 PM (112.104.xxx.112)제목 읽고
내용에 시세보다 천 더 비싸게 나왔다 해서
이건 무슨경우지?했네요
저라면 집주인이랑 부동산 업자가 찝찝해서 그집 안들어가요22. 저 기센여자인데
'23.3.16 10:21 PM (112.152.xxx.66)싫어요
무섭다기보다 사고가 일어나기까지
얼마나 힘든상황이 그집에서 계속되었을지 ᆢ23. ㅇㅇ
'23.3.16 10:21 PM (223.38.xxx.199) - 삭제된댓글그런 사건 고지 안 하면 나중에 문제 되거든요
그러니까 알려야 될 거고
알리는데도 거기 들어가겠다는 사람 별로 없을 거예요
3천 더 깎아 달라고 그러면 계약한다고 하세요24. 굳이
'23.3.16 10:24 PM (125.180.xxx.23)굳이?
기가 쎄신가요.?
저희 남편은 전쟁통에 사람 안죽어나간 자리 없다긴했는데.25. 일년도 아니고
'23.3.16 10:28 PM (182.221.xxx.161)사고난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넘 찝찝하네요
저라면 안들어가요26. ...
'23.3.16 10:29 PM (1.241.xxx.172) - 삭제된댓글원글님 혼자 들어가서 살 것도 아니잖아요.
남편이 꺼려하는데도
고민하신다니..27. ..
'23.3.16 10:30 PM (182.231.xxx.124)하고 많은 집중에 하필 그런집을..
28. ‥
'23.3.16 10:32 PM (119.70.xxx.213)일드 '집 파는 여자'..
일본은 부동산 거래시
사건, 사고 있었던 집은
반드시 표기하고
알려야 하는 조항이 있대요
그리고 헐값에 거래된다고 하네요29. 동원
'23.3.16 10:33 PM (211.234.xxx.185) - 삭제된댓글저라면 안가요.
거기가 환하고 마음에 들어도 고민할 판에
맘에도 안드는집인데 왜 들어가겠어요30. 짜짜로닝
'23.3.16 10:38 PM (172.226.xxx.43)세상에 집이 저 두개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31. ‥
'23.3.16 10:39 PM (119.70.xxx.213)경매로
갑자기 나온 집은
웬만하면
사지 말라는 말이 있긴 해요32. 그런사연있는
'23.3.16 10:47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경매집들은 저렇게 월세나 전세로 돌리다가 되팔죠.
33. ㅇㅎ
'23.3.16 10:49 PM (175.123.xxx.2)가지마세요 ㅡ.ㅡ
34. 입장바꿔
'23.3.16 10:52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생각을 해봐~
니가 나라면 넌 웃을수있니~
feat.김건모.35. 핑계.
'23.3.16 10:55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입장바꿔 생각을 해봐.
니가 나라면 넌 웃을수있니.
feat. 김건모.36. ...
'23.3.16 10:56 PM (1.242.xxx.61)찜찜해서 그런집은 쳐다도 안볼거 같은데요
같이사는 남편이 별로라 생각하고 있는데 안가야죠37. ...
'23.3.16 11:00 PM (219.255.xxx.153)그 집에 들어가서 일이 잘못되면 원글님이 다 뒤집어써야 해요. 들어가지 마세요
38. 공주
'23.3.16 11:01 PM (121.173.xxx.211)몰랐으면 모르겠지만
안 상태에서는 못살거같아요..
뭘하든 항상 매일 생각 날텐데...39. 남편이 사색
'23.3.16 11:05 PM (99.241.xxx.71)이셨으면 안들어가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보통 머리써서 이성적으로 나오는 반응은 진짜 아니고
처음 딱 들었을때 드는 무의식적 반응이 진짜 반응이예요
처음 그얘기 듣고 남편분이 사색이 될 정도로 싫으셨으면
거기사시면 남편분 무의식에서 정말 힘들어 하실거 같은데요
저라면 딴곳으로 가서 새집 찾겠네요40. ᆢ
'23.3.16 11:07 PM (221.148.xxx.19)그럼 시세보다 2천 싸게해준다는건데 ㅎ
사고난 집에서 그게 어디 싼건가요41. ....
'23.3.16 11:18 PM (175.209.xxx.111)자살한 집이라서가 아니라
남편이 꺼려하니 안갈거 같아요.
제가 아는 어떤 집은 아주머니가 환청(윗집 피아노소리와 남녀 대화소리)이 들려서 윗집에 악쓰다가 결국 이사나가셨는데, 윗집에는 피아노가 없었어요. 할머니 혼자 사셔서 남자 소리 들릴 리도 없고요.
그런데 새로 아사오신 분도 윗집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가지마세요.42. 음
'23.3.16 11:21 PM (183.98.xxx.128)저라도 그 집에서 살기 싫구요. 내 남편이 나는 싫다구 하는데 뭐 어떠냐구 그냥 살자고 하면 정말 심하게 화낼거 같아요.
43. 인테리어
'23.3.16 11:37 PM (222.101.xxx.51)요즘 옛 인테리어는 리모델링 요구하던데 그럼 훨씬 비싸지려나요?
요구 안해보셔서 그렇지 해줘야 할 것으로 아실거에요.44. 아,이거
'23.3.16 11:47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제가 아는 어떤 집은 아주머니가 환청(윗집 피아노소리와 남녀 대화소리)이 들려서 윗집에 악쓰다가 결국 이사나가셨는데, 윗집에는 피아노가 없었어요. 할머니 혼자 사셔서 남자 소리 들릴 리도 없고요.
그런데 새로 아사오신 분도 윗집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
이거 윗집 소리가 아니라 윗집의 윗집 이나 옆집 위의 옆에집의 소리가 타고 내려가고 올라가고 한답니다.
아랫집 아주머니가 아주 벼르다가 우리집 와서 애들 뛰는 소리 시끄럽다 몇살들이냐 묻기에 3살과 100일 되었다고 했어요.
너무 미안한 얼굴로 나중에 아기 내복 사주셨어요.45. ...
'23.3.17 12:16 AM (222.116.xxx.229)집이 그 두 집 밖에 없나요?
왜 들어가요?? 세상에나...46. 동그라미
'23.3.17 1:04 AM (59.23.xxx.176)제 외할머니 친구분이 부산 산복도로 옆 고가다리 위에 작은
월세집에 혼자 사셨어요
그 집에서 연탄가스 사고로 부부가 사망까지 했는데
할머니가 그 사실 알고도 들어가셔서 혼자 사셨어요
부엌하나에 작은방이ㅈ붙은 아주 옛날집? 그런 곳이였어요
1980년대요.제가 놀러도 가봤는데요.
그런데 그집에서 무병장수 하시고 90넘어 편하게 살다가
돌아가셨어요.
별로 개외치 않으셨다 들었어요47. 동그라미
'23.3.17 1:05 AM (59.23.xxx.176)오타 개의치 않다 하셨대요
48. 굳이
'23.3.17 2:13 AM (125.180.xxx.243)남편이 자살했는데 그 집에 새로 이사온 가족이
꿈에 그 남편을 봤어요.
웬남자가 저기 화장실앞에서 가만히 서 있더라고
표정이 너무 심상치 않더라며...사연 있는 집 같다고
당시엔 그런거 숨기고 거래가 가능할 때라 다들 쉬쉬 했거든요
딴집 가세요. 기가 쎄서 가겠다도 아니고 남편이 꺼리는데 왜 가요49. 교회
'23.3.17 2:13 AM (175.116.xxx.197)다니시면 들어가셔도 됩니다.
50. ......
'23.3.17 4:12 AM (180.224.xxx.208)남편이 싫어하면 가지 마세요.
가장 편안해야 할 집에서 마음이 편치 않으면 사는 게 아니에요51. ...
'23.3.17 5:58 AM (1.241.xxx.7)남편이 힘든 일 끝내고 휴식을 취해할 집인데 계속 그 생각이 나면 휴식이 휴식같겠나요? 저도 절대 싫어요..
52. ...
'23.3.17 8:28 AM (112.156.xxx.249)들어가지 마셔요.
53. 반대
'23.3.17 8:29 AM (74.71.xxx.88)제가 아는 분 반포에서 암에 걸려서 돌아가시고 그 집을 그 분 아는 분이 샀는데 그분도 6개월만에 암으로 사망했어요. 저라면 안가요
54. ...
'23.3.17 8:45 AM (119.196.xxx.69)수십년 된 얘기지만 우리 동네 소아과 의사 암 걸려 안 나오시더니
그 다음으로 인수인계한 의사도 암~
좀 으스스했던 기억이 나네요55. 굳이
'23.3.17 8:53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그걸 알고 거기 들어갈 필요는 없는듯요.
요즘 집도 많고 새집도 많고 빈집도 많은데56. ...
'23.3.17 9:05 AM (85.203.xxx.36)지금은 다들 모르겠지만 압구정 현대에서 유명한 집이 있었어요.
대형평형에 그 라인만 앞뷰가 트여서 로얄집이라고 했는데
첫째 주인은 자식이 자살, 둘째 주인은 연예기획사 부도, 경매나온걸 잡은 세번째 주인은 암걸려 사망.
알고보니 70년대에 암막커튼 쳐놓고 기생 요정집으로 쓰던 집이었대요.
몸팔던 집이라 음기가 쎄서 사람들이 요절하나보다 소문이 자자했죠.57. 힐링
'23.3.17 9:06 AM (211.234.xxx.214)뻘댓글이지만
원글님 멋져요 ㅎ58. ㅇ
'23.3.17 9:18 AM (116.89.xxx.136)무엇보다 그 집 주인 얌체네요
일부러 3000이나 더 불러 내놓은것도 웃기네요
애초에 더 낮춰 내놨어야죠
지금보다 한 3000 더 내려 달라고 해보세요.
그래야 맞는거 아니에요?222222259. ㅇ
'23.3.17 9:22 AM (49.169.xxx.39)들어가더라도
더 깎아들어가세요60. 저도
'23.3.17 9:27 AM (182.221.xxx.213)저는 전세 살던 아파트가 맘에 들어 매매를 보러 다녔어요. 구조는 다 같고 뷰만 보면 되는데 풀 인테리어인데 마음에 들고, 시세가 다른 집이랑 같아서 인테리어비 생각하면 오히려 싸다고 느껴지는...그러다가 저희집 보러 온(제가 매매한다고 하니 주인이 전세 놓음) 다른 부동산 사장님이 제가 보고 온 집 안방에서 남편분이 고인이 되어서 급하게 나가는 거라는 말을 전해주더라고요. 말은 아끼는데 자살로 추정.
그래서 집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찜찜해서 계약 못하겠다 하니 보여준 부동산에서 그때서야 사실이라고 말해주더라고요. 흠...
결국은 제가 전세 살던 집 매매했습니다^^; 싸게도 비싸게도 아니게요.61. 근데
'23.3.17 9:28 AM (222.120.xxx.60)그 집주인이 왜 더 싸게 내놓아야 하나요?
그 사실 고지했고 비싸다고 생각되면 안 가면 되는 거죠.
어차피 시장경제 아닌가요?62. 가지마세요
'23.3.17 9:44 AM (121.125.xxx.92)몇년전 집사려고 6개월동안 한구역을샅샅이
보고돌아다닌적이있었어요
똑같은금액에 위치층수 방향 나무날데없는집이
나와서 그집들어가는순간 거실에서 안방보러
들어가는데
너무도 기이한느낌을받았어요
계약하려도 그기운을도저히 잊지못해
포기한적있었는데 나중들어보니ㅠㅠ
나한테 맞는집이있어요
두분중어느한분이라도 그기운을 이길자신없으면
다른집골라서들어가세요
싸게준것도아닌데63. 나야나
'23.3.17 9:48 AM (182.226.xxx.161)헐..강심장이시네요..와우 몇년지난것도 아니고 지난달이면..와..
64. 근데
'23.3.17 10:05 AM (203.142.xxx.241)참 집주인도 폭탄 맞았네요. 세입자가 자살하면 내 재산가치가 이렇게 확 떨어지니.. 그냥 집주인이 들어가살다가 다시 전세주던가 하면 이른바 물타기가 된건지..
자살이라서 그렇지 솔직히 따지고 보면 오래된 집은 그집에서 사람이 살다가 죽을수는 있잖아요. 병사로라도.. 물론 요즘엔 병원이 잘되어있어서 위급하면 옮기지만, 그냥 자다가도 죽을수 있으니까요65. 흠
'23.3.17 10:12 AM (1.239.xxx.65)저라면 남편이 괜찮다면 상관 없을 거 같아요. 강아지나 고양이 기르면 활발한 기운에 더 상관 없고.
입주하면서 고인 명복 빌어주세요.
삼풍백화점 무너진 자리에도 사람들 잘만 삽니다.66. ...
'23.3.17 10:14 AM (112.147.xxx.62)딜레마에 빠지셨네요
집은 2개만 있는게 아니예요67. 시장경제니까
'23.3.17 10:23 AM (112.104.xxx.112)싸게 내놓는거죠
선뜻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없잖아요
수요공급법칙에 따라 가격을 내려야죠
그래야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겠죠
물론 시세대로 내놓고 세입자 들어올 때까지 버티다 몇년씩 세입자 못구해도 집주인 마음이죠
빨리 세입자 구하고 싶으면 시세보다 낮게 내놓는것은 사고 없는 집도 그렇고요
이집은 시세보다 일이천정도 비싸게 내놓고 나중에 깍아주는 척 잔머리를 써서 얌체같다는 말이 나오는거구요
세입자가 자살하면 집주인입장에서는 날벼락 맞은거 맞죠
아이 자취방구할때 계약서에 만약 그런사고 나면 부모가 배상하겠다는 조항이 있었어요
그건물에 그런 일이 있었었고 그원룸은 공실로 놔둔다고 하더군요
다른 원룸은 시세대로고요68. 노이해
'23.3.17 10:23 AM (115.138.xxx.127)왜굳이 그런집엘...것도 한달 지난..
집에 기운이란게 있을텐데 문득문득 생각나서 살겠냐구요69. 샬를루
'23.3.17 10:24 AM (106.102.xxx.220)요즘에는 5명중에 1명은 암인데,
집안에 암 안걸린 사람 없고 ㅎㅎ
다 이병원에서 돌아가시는데 뭐가 무섭나요..
그걸 연결 시키는게 더 으스스해요
저는 지병으로 돌아가신 분 있으면 상관없고
자살은 좀 꺼려지긴 하네요...70. 시장경제니까
'23.3.17 10:25 AM (112.104.xxx.112)자연사나 병사의 경우 사고건물로 취급하지 않아요
정상건물이죠71. 멘탈이 강하면
'23.3.17 10:43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들어가 사는거야 뭐..
살다가
일이 좀 안풀리거나 안좋은일이 생기면
당장 그일부터 떠올릴텐데 ..72. ㅇㅇㅇ
'23.3.17 10:47 AM (27.117.xxx.136)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꺼리시는 분이 계시면
안 들어가는 게 좋지요.
일종의 미신이겟지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의외로 일이 잘 풀리는 경우가 많아서 숙박 업소에서
그런 사건이 일어나면 자영업자들이 많이 오신답니다.73. 못가요
'23.3.17 10:49 AM (61.245.xxx.200)그 집주인도 참...그런집인데 비싸게 내놓다니 집주인 멘탈이 센건가요?
저도 미신 믿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그래도 집에서 그런일이 있었다면 못들어가요.
무섭네요.74. ….
'23.3.17 11:12 AM (218.55.xxx.242)자살이 보통 마음으로 하는게 아니잖아요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뭣이 그집에 있었을까 무섭죠75. 더
'23.3.17 11:13 AM (116.34.xxx.234)깎아야죠.
근데 말 안 할 수 도 있는데 집주인이 양심적이네요
살인사건 났던 아파트가 있는데요.
그 집 잘 팔렸고, 거기 들어간 사람 엄청 부자됐어요.
그 집값이 지금 얼만지ㅎㅎ
아무 상관없어요.
그 귀신이 왜 자기한테 해도 안 가한 사람한테
나쁜 짓을 하나요.
명복 빌어주세요.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요.76. 토막살인
'23.3.17 11:29 AM (175.213.xxx.18) - 삭제된댓글토막살인 아파트 두군데 아는데
그 아파트는 못들어가 살겠더라구요
모르는사람들은 그 아파트 잘만 살던데
ㄷㄷ ㄷ
자살집에 들어가서 온전한 정신으로 못살것 같아요
저희 앞동에서 자살했는데 50대 아저씨…
한동안 떨어진 그곳에 가지 못했는데
낮에는 다닙니다 밤에는 혼자 무섭더군요77. ㅇㅇ
'23.3.17 11:53 AM (39.7.xxx.218)같은동에 자살사고 난 집 1년 가까이 비어있더니 젊은 목사 부부가 엄청 싼값에 매매해서 인테리어하고 애 둘 낳고 엄청 화목하게 살더군요
78. 제가
'23.3.17 12:08 PM (211.36.xxx.204)잘못 알고있을까요??
자살 살인 등 고지 안하면 추후 알게되면 문제될 수 있지 않나요?
양심의 문제는 아닌듯79. happy
'23.3.17 12:16 PM (110.70.xxx.1)무엇보다 그 집 주인 얌체네요
일부러 3000이나 더 불러 내놓은것도 웃기네요
애초에 더 낮춰 내놨어야죠222222
깎아도 깎은 게 아니니 시세보다 낮게 해달라 하세요.80. ...
'23.3.17 12:21 PM (112.161.xxx.251)별로 싸게 나온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웬만하면 가지 마시죠.
81. ...
'23.3.17 1:05 PM (124.53.xxx.243)집주인 얌체라서 살면서 집주인 땜에 피곤 한일 생길듯
82. 이해불가
'23.3.17 2:28 PM (223.62.xxx.117)요즘 전세 공실많아 집주인들이 생돈 이자내가며 세입자 기다리고 있는 판국에 왜 그집을요?
아니면 최소 5.6천쯤 깍는게 맞죠
그집이 아니라 찾아보면 인테리어 안 구린
멀쩡한 집도 삼천 싸게 들어갈수있어요
그집이랑 인테리어 구린집 빼고 몇군데 뽑아서
주인이랑 가격 맞춰보면
급한집들 나옵니다83. ...
'23.3.17 2:31 PM (118.131.xxx.189)사람이 죽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데
사람은 모두 병원에서 요양원에서 죽어야 하는건지
자살 그게 그렇게 죄인가요?
타살도 아니고84. 그..
'23.3.17 2:40 PM (221.138.xxx.71)저..그게 자살이잖아요.
전쟁통에 사람 죽는 거랑은 다르죠.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의 무거움이 확 덮치네요.
저 아는 분이 그런 집에 들어갔다가 가족이 비슷하게 죽었어요.
그분도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 직전까지 가셨는데 다행이 이사하셨고 지금은 조용히 살고 계세요.
위에 댓글 다신분..
사람이 죽는게 자연스러운 일이죠.
근데 자살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그러면 님은 죽을 때 자살을 선택하실건가요?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아니잖아요.
저는 절대 안..아니 못 들어갈 것 같네요.85. 그..
'23.3.17 2:41 PM (221.138.xxx.71)원글님..요즘 전세 엄청 많아요.
조금 더 둘러보세요.
가만보니까 부동산에서 안나가는 집 위주로 먼저 보여주는 것 같네요.
님이 좀 더 튕기시면 다른집도 보여줄 겁니다.
일단 그런집 보여준거 화 내시구요.86. 와
'23.3.17 2:43 PM (1.220.xxx.66)자살은 괜찮은데 금박 장식은 안된다니,,,, 놀랍네요
,,87. 혼자
'23.3.17 2:50 PM (182.216.xxx.172)혼자 들어가 사시는건 괜찮죠
그런데
그게 마음에 자꾸
씌이는 사람은
이사한날부터
둘이 사는게 아니라
안보이는 상상의 인물과 함께
셋이 사는게 되죠
그게 어디 머릿속에서 떠날일이어야죠
차라리 모르면 들어가 산다 해도요88. 아.
'23.3.17 2:58 PM (188.149.xxx.254)위에 그런 집 들어가서 잘 풀렸다는 분들은 기가 센 분들.
그런분들이 들어가면 귀신을 휘어잡고 부리는 경우라서 아주 잘될수밖에 없고요.
무당이나 그쪽계열분들은 오히려 신받으러 들어갈걸요.
기약한 보통이하 분들이 휘어잡혀서 고생하다 나오고요.
나도 기가 약해서 절대로..사람 많이 죽은 곳에는 몇 백년이 지나도 으슬하고 을씨년스럽더이다.
귀무덤.코무덤. 정유재란때 일본군들 떼죽음 당한곳. 그 곳에 아직도 일본식 대문 있고, 사꾸라나무들 심어놓아서 굵은 나뭇가지에 사꾸라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오전의 해 쨍쨍한 날임에도 뭔가 으시시하고 지금 생각해도 어둑한 느낌 들었어요. 다녀오고 나서야 그곳이 그 곳이었구나 알게되었고 을씨년한게 왜 그랬는지 알겠더군요.
아 씨....내가 절대로 고베시내에서 안잔다고 오사카 나가자니 굳이 굳이 거기서 친구들 만나고 저녁에 고베모텔에서 자게 되었음...말해뭣해.
남편은 코...잘만자고 나는 눈을 감아도 떠도 호텔 방 안이 훤히 보이고 어떤 아줌마 할머니들 교대로 들어와서 나와 눈 마주치고 웃고있었음.
이십년이 지나도 아직도 소름끼침.
원글님. 님이 강하대도 남편분이 힘들어할거에요.
그러지마세요. 아직까지도 딱 하룻밤 잔거 남편에게 억하심정 들어서 속으로 욕합니다.89. 생각할필요도없죠
'23.3.17 3:33 PM (222.100.xxx.14)그게 뭐 어때서요
저라면 그냥 그 집 들어가서 잘 살 꺼 같은데요??
기운이 있다는 둥..그런 거 믿지도 않고 교회도 다니지 않습니다 ㅎ90. ..
'23.3.17 4:28 PM (61.254.xxx.115)저라면 구린 인테리어집 안가고 죽은사람 집 상관안하지만 .
남편이 꺼린다면 의사 존중하기때문에 안합니다 동의해서 한다쳐도 3천 깎아주는건 깎아주는것도 아닙니다 5천이나 일억 싸게면 모를까91. ..
'23.3.17 4:50 PM (61.254.xxx.115)자살한거 그닥 상관없지만.전 오천 에누리해준다해도 그리 싸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아무 사간ㄴ사고 없는집에 비해 3천 에누리?그럼 안하죠
92. ㅇㅇ
'23.3.17 5:12 PM (58.234.xxx.21)모르고 들어가 살다가 알게 됐다면 그냥 그러러니 하겠는데
이사 전부터 남편이 부담스러워하는게 문제
이미 편견?이 생겨버려서 남편은 사는동안 힘들거 같아요93. 그ㅡㅇ박들어가서
'23.3.17 5:42 PM (223.39.xxx.61)새인터리어해요,그ㅡㅁ엑도 더 깍아달러고
94. 으휴
'23.3.17 5:47 PM (58.228.xxx.108)못들었으면 모를까. 절대반대
95. .....
'23.3.17 5:49 PM (223.62.xxx.82)그런 집 피하세요..
터가 아주 쌔서 들어오는 족족 최악으로 망한 가게자리에
아는 지인이 자긴 아이템도 좋고 무당 신끼 있어서 쌘 터가잘 맞는다고 아랑곳하지 않더니 대차게 망하고 죽음 문터가지 갔던 분 있어요. 흉한 기운이란 게 진짜 존재하는거구나 싶더라구요..96. 기가쎄다면
'23.3.18 9:32 AM (175.208.xxx.235)기가 쌘 사람이야 들어가서 그 기 누르고 잘~ 살수 있지만 기가 약한 사람들은 안되죠.
근데 궁금하네요.
가족이 자살했다면 특히 누군가는 최초로 발견했을텐데.
그 최초 발견자는 그집에 그대로 살수 있을까요?
욕실인 경우가 많던데, 그런일 겪고 욕실문 열기 힘들거 같아요.97. 원글님이
'24.10.25 6:26 PM (1.250.xxx.105) - 삭제된댓글그 집터를 이길만큼 기가 세다면 여기에 묻지도 않았을꺼예요
그집들어가서 안좋은 일있을때마 찝찝할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48005 | 몸무게 어떤가요 10 | 몸무게 | 2023/03/17 | 1,639 |
1448004 | 유동규 "1억 옷에 끼고가" 법정서 재현… 김.. 10 | ㄱㅂㄴ | 2023/03/17 | 1,599 |
1448003 | 방울토마토가 너무 쓴데 왜 그러는 걸까요? 3 | 방울토마토 | 2023/03/17 | 682 |
1448002 | 집집마다 태극기 걸기 운동 16 | ... | 2023/03/17 | 1,689 |
1448001 | 1년 넘게 시위음악소리에 미칠지경, 창문쪽 방음 1 | 미칠듯 | 2023/03/17 | 1,007 |
1448000 | 친정엄마와 달랏여행 어떨까요 9 | ㅇㅇ | 2023/03/17 | 2,107 |
1447999 | 지능검사 도움되나요? 2 | ㅇㅇ | 2023/03/17 | 555 |
1447998 | 쓰는폰이 남편명의면 제 휴면계좌 못알아보죠? 3 | ... | 2023/03/17 | 675 |
1447997 | 옷 쇼핑몰 구경하다가...맞춤법 6 | @@ | 2023/03/17 | 1,565 |
1447996 | 계절마다 놀러만 다녀도 좋은 3 | 00 | 2023/03/17 | 1,570 |
1447995 | 예술에 대한 기초소양을 쌓고싶어요 17 | ㅇㅇ | 2023/03/17 | 1,848 |
1447994 | 갱년기 증상 중에 미세한 떨림도 있나요 4 | 갱년기 | 2023/03/17 | 1,645 |
1447993 | 전우원씨 인스타 해킹됐어요. 26 | 전우원 | 2023/03/17 | 7,970 |
1447992 | 주식 손절 나중에 이야기하는 남편 믿을수 있나요? 5 | 음 | 2023/03/17 | 1,512 |
1447991 | 절친 ㅠㅠ 21 | 소인배 | 2023/03/17 | 4,962 |
1447990 | 식사대접대신 장례답례 뭐가 좋을까요? 4 | .. | 2023/03/17 | 1,615 |
1447989 | 요즘들어 몸이 너무 아픈데_ 혹시 경험 있으신분? 1 | 병원 | 2023/03/17 | 966 |
1447988 | 소고기 무국에 표고 넣어도 맛있을까요? 14 | ... | 2023/03/17 | 1,607 |
1447987 | 우리나라 국민들 넘 불쌍해요 21 | 바보천치 | 2023/03/17 | 2,070 |
1447986 | 한동훈 2 | 전두환손자 | 2023/03/17 | 1,085 |
1447985 | 애국가 연주시작하는데 한국 각료들 안보임ㅋ 16 | ... | 2023/03/17 | 1,724 |
1447984 | 사무실에서 다들 대답안하는이유 1 | .... | 2023/03/17 | 1,760 |
1447983 | 17년만에 재발한 암환자 경과보고해요 29 | 로즈마리 | 2023/03/17 | 6,579 |
1447982 | 자전거 안장만 버려 보신분 계실까요? 2 | 아시는분 | 2023/03/17 | 524 |
1447981 | 갤럭시 와치 5 . 대학신입생 선물로 어떤가요 4 | 레드향 | 2023/03/17 | 6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