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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해서 먹고 살아야할까요

조회수 : 3,817
작성일 : 2023-03-16 18:13:08
아침드라마나 주변 불륜 이야기가 제가 될지는 몰랐네요.
아직도 순간 순간 울컥하고 감정 기복도 널뛰고
피폐하게 살고 있는 게 너무 힘듭니다.
곧 50, 주부로 살았던 제가 사회로 나가려니
나이로 밀리는 충격을 받아서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고졸로 일자리 찾는 건 나이와 직군에 한계가 있고
알바라도 찾는데 항상 날짜가 안 맞아 안 되네요..
아이 입시 끝날 때까지 우선 아이 먼저 신경쓰자고
마음을 다잡지만 초조해요.
빨리 뭔가 시작해서 직업을 가져야
이혼을 할 준비라도 할 텐데..
자격증 알아보다 피부관리사, 화훼기능사에 관심이 가는데
제 나이에 취업할 곳이 없을 거 같아 암울합니다..
조금이라도 파고 들 틈이 없을까요…
맨정신이 돌아오면 먹고 살 고민을 하고
우울 허탈함에 울다 아무렇지 않게 연기했다가
미쳐가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살아온 게 참 서글퍼집니다..
IP : 112.154.xxx.1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3.16 6:20 P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남편이 벌면 그냥 집에 있으세요
    나가서 일하면 병만 들어요 슬슬 아플땐데

  • 2. 그상태로
    '23.3.16 6:24 PM (211.49.xxx.99)

    이혼할려구요?
    아휴...사회나가보세요. 돈버는게 쉽나..게다가 이혼녀 타이틀까지달고..
    경제력 안되면 버티세요.

  • 3. ㅇㅇ
    '23.3.16 6:27 PM (14.39.xxx.225)

    남편한테 집을 받을 수 있으면 이혼하시고 아니시면 이혼해봤자 고생만 하세요.
    치사하고 더럽지만 돈 없는데 이혼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집 받아낼 자신 있고 매달 생활비 버실 능력 있으시면 이혼...아니시면 그냥 계셔야 될 거 같네요.
    그게 현실이에요. ㅠㅠㅠ

    그래서 요새 젊은 여자애들 애 낳고 집에 있는거 진심 바보라고 생각해요.
    돈이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이에요.

  • 4. ㅡㅡㅡㅡ
    '23.3.16 6:3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현실적으로 요양보호사가 가장 현실적.
    자격증 따서 입주간병을 하거나
    숙식제공되는 요양원도 있고요.
    아이 뒷바라지 하면서 자격증부터 취득하세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5. 재산챙기고
    '23.3.16 6:31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버티세요. 돈없으면 이혼못해요

  • 6. 현실
    '23.3.16 6:34 PM (58.126.xxx.131)

    평생 맞벌이로 일했어도 50넘으면 직장에 남아 있기 힘들어요....... 몸쓰는 거 아니고는 취직 어렵고 그나마도 박봉....

  • 7. ㄴㄸ
    '23.3.16 6:36 PM (175.114.xxx.153)

    아이 뒷바라지 하면서 자격증부터 취득하세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2222222222

  • 8.
    '23.3.16 6:48 PM (121.163.xxx.14)

    간병사나 요양보호사하세요
    저 입원했을 때 보니 건강하면 70세 넘어도
    간병사 하시더라고요

  • 9. 힘들더라도
    '23.3.16 6:50 PM (118.220.xxx.145)

    현실을 생각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 얼른 3월안에 등록해 따시구요. 일을 하다보면 드러워도 참고 살던지 이거라도 벌어서 드러운꼴 안보고 살던지 선택하면 돼요. 그쪽일에선 오십은 젊은 나이에요. 홧팅요.

  • 10. ㄹㄹ
    '23.3.16 7:11 PM (175.113.xxx.129)

    간호주무사 따세요

  • 11.
    '23.3.17 8:35 PM (112.154.xxx.150)

    모두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엔 분노로 감정적이게 행동하다 현실을 직시하니
    이혼도 돈이 있어야 하겠더라고요.
    저도 저지만 부모로 인해 아이한테 피해가 클 게 빤히 보여
    차근히 계획 세워서 하려고 합니다.
    어제도 이 글 쓰고 다시 또 감정 조절이 안 돼 이제야 댓글 남겨요.
    모처럼 시원하게 울었지만 이제 좀 털고 제 갈길 찾을 멘탈이 생기도록 노력해보려고요.
    조언과 응원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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