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동생때문에 우울증이 온 것 같아요

fff 조회수 : 6,782
작성일 : 2023-03-16 15:09:35
여동생이 돈사고를 크게쳤어요

없는집에 그거 메꾸겠다고 저나, 부모님이나 여기저기 돈 빌리러 다니고
개털됐는데

엄마가 우울증이 왔나봅니다. (제가 우울증 이었던 적이 있었어서 딱 알아요)

매사 의욕없고,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것도 없고 자기를 내버려두래요.
저는 엄마 생신 돌아와서 좋은식당도 예약하고 엄마 기분전환 해주고 싶은데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조용히 있쟤요..

이렇게 엄마를 내버려둬야할까요
엄마랑 얼마나 더 같이 살지도모르는 이 아까운 시간들
이러고 보내는 엄마를 보니 속상하고, 저도 제 가정 못챙기고 그러고 있네요...

엄마말대로 그냥 둘까요
IP : 59.10.xxx.2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ㅁㅁ
    '23.3.16 3:26 PM (125.178.xxx.53)

    정신과라도 같이 가보심이..

  • 2. 엄마
    '23.3.16 3:26 PM (223.62.xxx.230)

    나이도 있으셔서 즐거움 찾아다니지않으면
    우울하실 판에 여동생이 화근이되었네요
    그동안에 산것도 힘들었는데 그나이에 빚까지
    더 늘어나니 남은 노년도 빛이없이 사는게 뻔하다 싶으셔서 더 우울하실거에요
    사람에 따라 우울의 원인이 해결되지않아도
    다른거로 눈 돌리고 채워지는 사람이 있으면
    그 원인이 해결이 안되면 인생 다음장을 못 넘어가는
    사람이 있어요
    어머님한테 도움은 그런 기분전환이 아니라
    어디서 목돈이 생겨주는거겠죠

    그거 아닌이상 더 귀찮고 쓸데없을거에요
    일단 귀찮지 않게 그냥 두시고 건강이나 잃지않게
    집안에 먹거리나 부지런히 챙겨드리세요

  • 3. 어머
    '23.3.16 3:32 PM (118.219.xxx.224)

    윗 댓글이 너무 공감되어서
    댓글납겨요
    말씀처럼 원인이 해결이 안 되면 인생 다음장으로
    못 넘어가는 사람이 저였어어요,

    부모님 연세에 빚이면 감당하시기 힘드실거에요
    조용히 지나가고 싶으신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되어요
    어머니 미역국이나 드실 걸 챙겨드리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종종 조용히 산책도 같이 해드리고

    병원도 한 번 가보시면 좋겠어요
    우울증이길어지면 뇌에 좋지 않거든요

  • 4. ㅜㅜ
    '23.3.16 3:42 PM (219.248.xxx.208)

    동생이알아서하게 그냥두시지.'

  • 5. ...
    '23.3.16 3:51 PM (1.241.xxx.7)

    그걸 왜 해결해주세요? 동생이 신용불량자가 되던 어찌되던 그냥 두셔야죠.. 그렇게 자꾸 해결해주면 또 돈사고 쳐요.. ㅠㅠ

  • 6.
    '23.3.16 3:52 PM (121.167.xxx.120)

    병원 모시고 가서 우울증 약 처방 받아 드시게 하세요
    나이 들어 우울증 오면 치매와 연결 되기도 해요 어머니 모시고 대화하고 산책도 하고 바랑 쐬어 드리고 위로해 드리세요

  • 7. ...
    '23.3.16 3:59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근데 왜 대신 갚아주나요
    내가 남는 돈이 있어 탈탈 털어 주는건 할수 있는데 내가 빚까지 내서 왜요???

  • 8. ...
    '23.3.16 4:00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언니분까지 자기 가정에 데미지를 입으면서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예요

  • 9. ㅇㅇ
    '23.3.16 4:24 PM (163.116.xxx.113)

    저도 궁금하네요
    왜 갚아주세요?
    결자해지하야죠

  • 10. ker
    '23.3.16 4:36 PM (180.69.xxx.74)

    병원약 드시라 하세요

  • 11. ker
    '23.3.16 4:37 PM (180.69.xxx.74)

    그런경운 동생이 혼자 신불자 되게 두는게 답이에요
    다같이 죽어요

  • 12. 버드나무숲
    '23.3.16 4:52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

    병원데려가는거 말고는 도와줄것없어요

  • 13. ㅡ.
    '23.3.16 6:09 PM (121.151.xxx.152)

    엄마말대로 그냐 계세요
    딸이 빚투성인데 좋은식당에.가신들 밥이 넘어가실리 없고 그렇다고 식구들이 갚이주면 다 같이 죽는길이고 ㅡㅡ 힘드시더라도 어머님 밀씀데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7823 남들에게 못하는말 ㅠ몇달 묵혀서 해요 6 질투아니고 2023/03/16 2,036
1447822 유통기한 두달 지난 유자차 괜찮을지? 3 happ 2023/03/16 1,526
1447821 강제동원 정부해법반대 긴급집회 신주쿠역 아르타 앞 광장 5 가져옵니다 2023/03/16 756
1447820 배홍동 쫄쫄면 4 kitty 2023/03/16 2,633
1447819 노트북 상자 스티커 훼손 3 소미 2023/03/16 784
1447818 된장찌개는 대체 어떻게해야 맛이 나는 건가요? 42 ..... 2023/03/16 6,082
1447817 운동시작했는데요 5 추천부탁 2023/03/16 1,795
1447816 윤 일장기에도 가슴에 손 올렸네요 30 ... 2023/03/16 4,610
1447815 잠실 vs. 반포 8 .. 2023/03/16 2,850
1447814 어쩌다 저런 상등신을 뽑아줬는지 27 ㅁㅈ 2023/03/16 3,822
1447813 들기름값 넘비싸 8 실화냐 2023/03/16 3,000
1447812 식빵 피자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11 2023/03/16 3,973
1447811 대학교 다니는 딸이 자기만 없다고 하는데요 아이패드요 144 .. 2023/03/16 29,338
1447810 더탐사 박대용 기자SNS 5 뼈를때리네요.. 2023/03/16 2,569
1447809 자식도 버리는 사이비종교 4 ..... 2023/03/16 1,870
1447808 뭐해서 먹고 살아야할까요 8 2023/03/16 3,821
1447807 오늘 부산에 조민씨 재판 20 ㄱㄴ 2023/03/16 4,726
1447806 이북 리더기는 눈에 괜찮나요? 5 ㅇㅇ 2023/03/16 1,394
1447805 건대본캠 건대충주 졸업후 차이가 많이 날까요? 21 고3맘 2023/03/16 3,201
1447804 블랙 가죽가방에 애가 요거트를 흘렸는데 안지워지네요 주니 2023/03/16 432
1447803 맛있는 오므라이스 먹고 싶어요 19 어릴때 먹던.. 2023/03/16 3,273
1447802 10년새 두배 가까이 늘어난 황혼이혼 9 ㅇㅇ 2023/03/16 4,047
1447801 고1 총회 다녀왔는데요 16 ㅇㅇ 2023/03/16 4,883
1447800 야구모자 폴로? mlb?어떤게 예쁜가요? 2 .. 2023/03/16 875
1447799 백스쿼트 잘 안 돼요 6 헬린이 2023/03/16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