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1년 송도 생활하는게

[음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대학의 즐거움은 1학년 신입생시절이고
이때 선배들과 어울리며 즐기는데
1학년들만 따로 모여 있고
신촌은 신촌대로 1학년이 없고

[학모]

기숙사 룸메가 각기 다른 과로 배정되어 골고루 사귈기회를 주는데 의의가 있고 기숙사생활로 단체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본답니다. 지방학부모입장에선 좋던데요. 방 얻어줄 걱정 안해도 되어서..

[아는집]

아이가 연대인데 그 시절을 엄청 재밌게 지냈다고 하던데요. 송도에 있던 1년.. 지금은 4학년인 아이인데..

[...]

의미 없죠 솔직히 송도에 있는 땅 놀리자니 아까워서 이러나 싶어요.
서울 학부모 입장에서는 멀쩡한 서울집 두고 뭐하는건지 싶어요.
송도에 돈 들여 1학년 전용 기숙사를 그렇게 만드느니 본캠에 좀 더 투자해서 기숙사 더 만들고 시설 교체하는 게 좋지 않나요.

[좀]

억지스러운 느낌
그렇지 않아도 예전 신촌이 아니고 횡하잖아요.

[신촌이]

예전 느낌이 안 나는게 1학년들이 없어서같아요.
1학년이 흥청망청 노는 특권같은 학년인데
1학년들이 없잖아요.
송도캠은 솔직히 학교느낌보다는 황량한 오피스빌딩 느낌이에요.
오피스들과 숙소를 지어놓은 느낌.
중대가 이런 느낌이죠.
신촌 연대는 서울 한복판임에도 고풍스럽고 넓고 숲이 함께 하는 역사의 장소같고요

[...]

저는 송도캠 전 세대라 모르겠지만.
연대에서 진정 노는 1.2 학년 진짜 재밌게 놀았죠.
연고전도 그랬고.. 축제도 진짜 미친 듯이 놀았던 기억이... 진정한 자유가 주어지는 시점에 송도라니.....

모르겠지만 굳이 1학년을 송도에서 보내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신촌 안 간 지 너무 오래 되서 모르겠지만.. 신촌은 예전에도 연고전이나 축제 때 아니면 그렇게 노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평소엔 진짜 조용하고 공부하는 분위기였고 놀 때만 화끈하게 놀아주는.. 지하철 역에서 오르막으로 오르는 그 길에 파란 깃발이 가득했던 그 시기에는 미친 듯 놀다가 또 시험기간 되면 도서관에서 밤새고..

[왜]

송도유배라 하는지 이해가 되거든요.
지방분들은 좋겠네요. 1년 방값 해결되니

[...]

연대 선배로서 지금 세대는 코로나로 진정한 대학 생활도 못했지만.. 송도캠도 한 몫 하는 거죠..
후배들 불쌍... 그 좋은 시절을 다 버리는 이상한.. 정책이죠.

[..]

맞아요. 저도 송도기숙 좋을줄 알았는데 별로였어요. 서울경기에 집 있는데 굳이 신입생만 송도에 모아놓는게 이상하구요. 선배가 있어야 재밌게 잘 놀수 있죠. 2학년 된 아이 이제야 동아리 가입. 가입하니 전부 2학년이상이더래요.

[…]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가봐요- 저는 직업상 연대생을 자주 만나는데 코로나 기간에 송도캠에 못간 후배들 안타깝다, 송도캠 시절 되게 좋은데.. 라고 이야기하는 분위기인 줄 알았거든요.

[정책]

정책이상하고 별로면 연대 안가면 되는데 바꾸라는건 뭘까요? 좋다는 사람 널렸으니 좋은사람만 연대가는거로했음 좋겠네요~

[ㅁㅇㅁㅁ]

의미 없죠 솔직히 송도에 있는 땅 놀리자니 아까워서 이러나 싶어요. 222
선배들과의 교류에서 배울 게 많은데
1학년만 떨렁 가있는 거였어요? 어휴

[즐겨라]

죽어라 공부만하던애들 한꺼번에 모아두고.
고삐풀린망아지 ㅋ 같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어제]

작년에 입학한 저희 아이는 일주일에 서너번씩 셔틀 타고 신촌 나가서 동아리도 참가하고, 선배들도 만나고, 놀러도 다니고... 끝내주는 1년을 보내던데요. 눈 뜨고 1~20분이면 강의실 갈 수 있으니 공부하기도 편하고..
오히려 올해는 통학하느라 더 힘들다네요.

[...]

부동산이랑 정치랑다엮인거아닌가요?

연대들어온다고 광고해서 아파트개발하고..

애들없는 대학이란 소리듣기싫어서 젤순진한 1학년 몰아넣고...

[에휴]

연대를 2학년부터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
1학년의 그 송도 1년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강제적으로..
물론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ㅇㅇ]

그래서 우리 아이는 고대로 갔어요.

[사랑해^^]

작년 딸아이가 송도생활 했어요.
1학기때는 3인실 2명이 사용했고
2학기때는 3인실 3명사용(외국인포함)
2학기는 엄청 힘들어했어요.

올해 신촌오니 진짜 대학생 같아요~

[ㅂㅅㄴ]

카이스트는 전원기숙이라 24시간 생활같이하다보니
신입들어오면서 학교가 생기가돌고
동아리 때문에 예체능대학이 되었어요.

우싸우싸 다같이 공부하고
우싸우싸 다같이 놀고
박사까지 선후배 다같이 생활하고

집에를 안와요.애들이 ...종합대랑 또다른 느낌 있더라구요.

[....]

아 기숙사 생활 하기 힘든 학생은 송도캠 앞에 오피스텔 살면 안되는 건지요. 무조건 기숙사가 의무인가요

[ㅋ 무슨요]

선배들이요? 우리때야 술도 사고 했긴 했지만
집회권유나 했지 챙기긴 뭘 챙겨줘요. 그때도.
더구나 요새 개인주의적인 애들이..
아이말이 선배들이 참석해도 자기들끼리도 넘 반가워서
자기들끼리 바쁘대요. 코로나로 거의 3년을 잘 못어울린
선배들이라서 행사도 그렇고 후배한테 뭘 제대로 전달할
학번대의 선배들이 아니예요. 최근에는.
고3내내 공부에 치를 떨며 집학교 오가다, 정말 맘껏
친구들 사귀고 노는 모습도 나쁘지 않아요.
요새 애들 집에서도 한 둘로 자라고, 학교서도 공부만
하다 대학가는데, 기숙사에서 타과 친구들과도 사귀고
같은과 친구들하고도 어울리며 사회생활 익혀가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학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시기랄까. 첨엔 가기 싫다한 애들도 가자마자 오기 잘했다고.
기숙사땜에 연대택한 애들도 있어요 ㅎㅎ
근데 밥은 맛있었으면!ㅜ

[....]

솔직히 유배느낌 맞죠.
굳이 더 좋은 서울두고 왜 굳이 송도에요..
억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