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회사 그만두고 실업급여 받으면서 자격증 공부하고 있었는데, 구직활동으로 응모한 회사에서 면접 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소규모 회사고 환경이 열악해서 면접 갈 때만 해도 내키지 않았는데, 면접 볼 때 사장이 자기 회사 비전 설명해주고, 칼퇴근과 급여 조건이 무난해서 괜찮더라고요. 사장이 면접보고 나서 함께 일할 직원들과 상의해보고 연락주겠다고 해서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연락이 왔어요.
사무실 직원들 나이대가 30대 정도로 보였고, 젊은 직원들이 내 나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아서 기대를 안하고 있었거든요.
구직활동 할 때 한달에 한 번만 구직활동 해도 되지만, 어떻게든 갈만한 회사에 정성껏 이력서를 보냈는데도 6개월동안 두군데 밖에 연락이 안오더라고요.
제 조건이면, 왠만한 신입보다는 별정직 정도로 채용해도 회사 입장에서 남는 장사?일 것 같은데
나이가 많다보니 아예 서류에서부터 걸러지는 느낌이었고요.
나이가 많다보니 아예 서류에서부터 걸러지는 느낌이었고요.
저도 회사에서 직원 채용을 해보니 자기소개서나 이런 것을 정성껏 쓰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가면 호감이 갔던 생각이 나서
워크넷 이력서 보낼 때 내가 이 회사에 왜 응모하는지 간단하게 쓰는 곳이 있는데 이력서 낼 때 마다 신경 써서 작성을 했습니다.
여러번 써 본 경험으로 이번에는 채용 담당자가 기대할 만한 네가지-응모한 이유, 경력, 인간관계, 나의 마음가짐을 포함해서 작성했어요,
‘이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응모한다. 이러 이러한 경력이 있고 새로운 일에 적응을 잘한다. 성격이 원만하여 함꼐 일하는 사람과 화합을 잘한다. 회사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취지로 썼는데, 아무래도 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고요.
무엇보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격으니, 나이와 상관없이 열심히 일할 자세가 되어 있으면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이 좀 열린 마인드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마냥 좋기만 한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설레고 잘해보고 싶고, 일 새로 시작하지만, 올해 목표로 한 자격증은 계속 공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