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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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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딸년이라고 욕하셔도 할 말 없네요

딸딸 조회수 : 7,994
작성일 : 2023-03-14 19:47:24
친정아버지가 항암 방사선을 40일 정도 하셨어요.
서울에서 하느라 병원근처에 단기임대 방을 구해서
제가 같이 거주했어요.


좁은 방에서 한달. 
친정아버지지만 40일이  길더군요.


오늘 우리집으로 돌아왔고 친정은 더 아랫지방이에요.



저녁을 먹으면서 목요일에 내려가시게 되었다고 남편에게 전하니

"이달말까지 여기 계시죠"



아, 근데
전 그러라는 말이 선뜻 안나오더라구요.
지가 수발 안든다고 선심쓰는 남편을 그냥 패주고 싶더라구요.
내 의사는 묻지도 않고 왜 있어라마라 하는거에요.


조용히 하라는 눈치를 줘도 
계시죠계시죠. 당신 괜찮지?? 이러는데 


대답 못하는 내가 너무 쓰레기 같더라구요.





IP : 222.235.xxx.19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4 7:50 PM (112.154.xxx.179)

    이해해요
    쓰레기 아닙니다
    남편분이 참 좋으시네요

  • 2. ㅎㅇㅇ
    '23.3.14 7:52 PM (61.252.xxx.89)

    긴병 장사없다지만ㅠㅠ 시부모님 건강히 오래오래 사시길 기도하셔야 할 듯

  • 3. ㅁㅇㅁㅁ
    '23.3.14 7:53 PM (125.178.xxx.53)

    어휴 그만큼하신것도 정말 대단하세요

  • 4. ㅇㅇ
    '23.3.14 7:53 PM (211.193.xxx.69)

    남편 나빠요 속셈이 있어 보이네요

  • 5. 아녀요
    '23.3.14 7:54 PM (223.62.xxx.234)

    남편분 선심 아니예요
    진심이신거죠
    내가 못돌본다고 그런말 하지 않아요
    남변분 참으로 따뜻하신거예요

  • 6. ..
    '23.3.14 7:55 PM (121.181.xxx.236)

    수발을 안들어도 남편분이 그리 말해주면 고맙죠.
    한 부모가 열자식 키워도 열자식이 한부모 못 모신다는 옛말이 있어요. 사랑은 내리사랑이 순리니까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고생하셨어요. 예수님도 40일동안 시험당하셨다니 40일은 충분히 긴시간입니다.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면 후회는 안될거니 조금만 참아보셔요.

  • 7. 수고가
    '23.3.14 7:57 PM (124.57.xxx.214)

    많았어요. 남편 마음은 알겠는데
    자기가 안해봐서 저러죠.

  • 8. 자책
    '23.3.14 7:58 PM (175.196.xxx.15)

    자책하지마세요.
    오롯이 40일 아버지 간병도 김 시간이었을거예요.
    교대도 없이 40일 지치죠.
    남편분 선한마음은 알겠지만 제가 해보니 사소한 부모님 치닥거리 긴 몇십년 하면서 편찮으시니 간병까지 하게되니 에너지가 바닥이 나서 더 힘들더라구요.

  • 9. 영통
    '23.3.14 8:00 PM (106.101.xxx.151)

    돌려까기 남편 자랑?
    ..말이라도 그런 남편이 좋은 남편이지.
    장인 가기를 바라는 남편보다는
    님을 사랑하고 님 낳아준 부모가 고마운거고
    어른 공경도 인류애 측은심도 있는 좋은 남자

  • 10. ㅡㅡ
    '23.3.14 8:00 PM (211.202.xxx.36)

    저 아버지50여일 간병한 딸이에요
    40일이면 더한다는 말 안나와요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 11. ㅇㅇ
    '23.3.14 8:01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항암하는데 내내 같이 있어준 자식도 드물거예요.
    병원가는날이나 같이가죠. 당연히 힘들죠.
    식사다 챙기고 환자 짜증 다 받아줘야하고..

  • 12. 쓰레기라뇨??
    '23.3.14 8:02 PM (180.71.xxx.37)

    할 만큼 하셨습니다

  • 13. 띨띨
    '23.3.14 8:02 PM (222.235.xxx.193)

    네 남편의 말은 진심이고 마음씨 좋은 사람입니다.
    내 부모에게 너무 잘하니까 부담스러울 정도고요.

    전 요즘 바라는게
    부모님들 건강하게 빨리 가시는 겁니다.

  • 14. ker
    '23.3.14 8:15 PM (180.69.xxx.74)

    인삿말이죠
    내가 힘들면 가시는게 맞고요

  • 15. ㅇㅇ
    '23.3.14 8:15 PM (119.193.xxx.95)

    마누라가 이쁘면 처가집 말뚝을 보고도 절을 한다고, 남편분이 아내를 무척 사랑 하시나 봅니다.

  • 16. ...
    '23.3.14 8:16 PM (180.69.xxx.74)

    저도 이제 80훌쩍 넘기시니 건강할때 가셨음 하고
    부모님도 그러세요
    고생하다 가시는걸 너무 봐서요

  • 17. 아고
    '23.3.14 8:17 PM (223.39.xxx.73)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푹 쉬세요!

  • 18. ...
    '23.3.14 8:17 PM (14.51.xxx.138)

    40일동안 간병이 쉬운일인가요 고생 많으셨어요 친정집엔 어머님은 안계신가봐요

  • 19. 나이드신
    '23.3.14 8:20 PM (117.111.xxx.188)

    부모 둔 사람들 모두 심정이 그렇죠.

    요즘 바라는게
    부모님들 건강하게 빨리 가시는 겁니다.
    2222222222222222

  • 20. . . .
    '23.3.14 8:22 PM (180.70.xxx.60)

    40일 항암이면
    하루에 20분쯤 하는 그 항암인가보네요
    아빠 혼자 다니셨어도무방했을터인데
    원글님 고생하셨겠어요
    좋은 딸 맞으세요
    전 못해요

  • 21. 36589
    '23.3.14 8:29 PM (121.138.xxx.95)

    좋은 딸 좋은 사위 맞네요.전 못해요.

  • 22.
    '23.3.14 8:42 PM (220.94.xxx.134)

    간호하시느라 힘드셨던듯 ㅜ 근데 오늘일 돌아가시면 가슴에 한으로 남으실텐데 ㅠ 제가 비슷했는데 지금도 두고두고 후회해요ㅠ

  • 23. ...
    '23.3.14 8:44 PM (218.51.xxx.95)

    남편분한테 휴가내서 며칠 도와달라고 해보시면 좀 그런가요?
    님도 숨좀 쉬셔야죠.
    장수사회 좋은 것만 아니라 생각해요.
    저도 늙어가는데 부모 케어하려니 힘들어요.
    어쩔 땐 내가 먼저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이 글이 무슨 남편 자랑인가요?
    아무튼 원글님 수고 많으십니다.

  • 24. 딸딸
    '23.3.14 8:57 PM (222.235.xxx.193)

    방사선 치료가 시간은 짧은데
    치료실 찾아가는 걸 못하시더군요
    80이 넘으니 모든게 겁이 난다고 하시더군요

    치료실 찾아가기
    날짜 시간 맞처서 체혈, 외래, 엑스레이
    모든걸 졸졸 따라 다니시고,
    어제 간 치료실도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하시고
    금방 다음 일정 듣고도 뭐라했더라? 하시니

    삼시세끼 외에도 할게 많았죠.

  • 25. 에휴
    '23.3.14 9:22 PM (58.148.xxx.110)

    저도 암추적때문에 6개월마다 병원가는데 처음에 참 헷갈렸어요
    지금은 한두번 해봐서 금방하지만요
    80넘으신 노인분들은 적응못하십니다
    원글님 힘드신거 아는데 치료받으시는 아버님보다 힘드실까요
    환자는 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삽니다
    그냥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 26. 남편분
    '23.3.14 9:31 PM (175.223.xxx.98)

    너무 고맙네요. 그리고 저위에 남편에게 휴가 내서 도와달라하란말 어이가 없네요. 시부면 남편이 단기방 구해서 간병하고 우리집 모셔와 며느리가 시부 이달말까지 있으라 할수 있어요? 그것도 직장 다니는 며느리 휴가까지 내라고 해서 시부 돌보라 할수 있어요? 며느리에게 요구하면 욕처먹을 말을 남편에겐 어떻게 할수있는지 82에서 며느리 남이라던데 사위도 남입니다. 집에 있으라 하면 그것 만으로 감사한거죠
    82에 시부모 하루도 호텔구하라 난리면서

  • 27. ㅇㅎ
    '23.3.14 9:54 PM (175.123.xxx.2)

    저도 엄마 항암으로 병수발드는 사람인데 저위에 한으로 남는다는둥 후회한다는둥 그런 말 왜 해요
    뭐가 한으로 남아요 아프시다 돌아가시면 편안한데 가셨으니 좋은거지요 ㆍ남한테 효도 강요하지 마세요
    할만큼 하셨고 앞으로도 할일 많아요

  • 28. 사위가
    '23.3.15 2:1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말이라도 인정스럽네요
    딸이 적당한 선에서 간병을 전문가한테
    돈을 써서 맡겨야지
    잘못하다간 본인이 병원신세 질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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