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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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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먼저 가버린 언니 물건을 가지고 있어요.

휘리이 조회수 : 4,771
작성일 : 2023-03-14 18:59:31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네요.
뇌출혈로 쓰러진 언니를 
코로나로 인해 병문안도 못하고
손 한 번 잡아보지도 못하고 보냈어요.

중환자실 복도에 서서 이쯤에 언니가 있을거라는 말에
벽을 사이에 두고 그저 울면서 살아만 달라고 했는데
결국 보냈습니다.

생전에 언니가 손뜨개를 좋아했거든요.
언니가 한올한올 코바늘로 뜬 롱가디건이랑 손바느질로 뜬 원피스가 두 벌.

퀼트에 한동안 빠져서는 돋보기 써가면서 한땀한땀 바느질 해서 만든 가방.

직접 만들어 제 딸에게 선물한 퀼트 토끼인형이며 열쇠고리.

아직도 언니 물건들 보면 가슴이 미어지지만
손수 만든 물건들이니 더욱 의미가 있어서 곱게 간직하려고 합니다.





IP : 175.207.xxx.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3.3.14 7:02 PM (59.1.xxx.109)

    울엄마 입으시던 값나가는 옷들 제가 입어요

  • 2. 저도
    '23.3.14 7:05 PM (223.38.xxx.176)

    입어요.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에요.

  • 3. 저도
    '23.3.14 7:06 PM (116.43.xxx.34)

    엄마 옷 중 소재가 좋은 것은 제가 입어요.
    새로 사서 입으시려고 택도 떼지 않은
    롱코트가 걸려있더라고요. ㅜㅜ
    덕분에 돌려서 나이에 비해 노블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 .
    입을 때마다 엄마는 따뜻함을
    남겨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4. 슬프네요
    '23.3.14 7:12 PM (39.7.xxx.41)

    엄만 88 전44 55...
    키차이 십센티
    아무리 좋은옷도 건질게 없겠어요-_-

  • 5. 윗님
    '23.3.14 7:17 PM (124.59.xxx.101) - 삭제된댓글

    슬픈지만 위트로 댓글 주시네요.

  • 6. 휘리이
    '23.3.14 7:17 PM (175.207.xxx.17)

    엄마 물건이라 더 애뜻하실텐데
    텍도 떼지 않은 옷이라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 7. 44 55님
    '23.3.14 7:21 PM (116.43.xxx.34)

    저도 여동생이 있는데
    제가 엄마 사이즈와 같아서
    신데렐라 구두처럼 맞는 사람이 가져왔어요.

  • 8. 아직
    '23.3.14 7:27 PM (58.29.xxx.44)

    1년이면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저도 중환자실 복도에 서서 기도해본 적이 있어서... 그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

  • 9. 손재주가
    '23.3.14 7:53 PM (124.57.xxx.214)

    좋으셨네요. 옷까지 떠입고...
    넘 젊은 나이에 가신 듯 ㅠㅠ

  • 10. ㅇㅇ
    '23.3.14 8:26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글이 너무 슬프네요..

  • 11. ....
    '23.3.14 9:35 PM (119.198.xxx.96)

    여동생보낸지 1년이 조금넘었네요
    침대에누워 울면서 바리깡으로 머리깎아준지 엊그제 같은데,,,
    장민호 내이름아시죠 란 노랫말에 꿈에 한번오세요 잘도착했다말해요 들으면 눈물이 나네요

  • 12. ...
    '23.3.14 11:54 PM (211.206.xxx.191)

    내동생 우리 **도 보고 싶네요.
    지난 해 오월 하늘나라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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