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가 속옷에 신경 쓰는 이유

..... 조회수 : 7,647
작성일 : 2023-03-13 15:35:35


가벼운 교통사고를 세 번 겪고 난 뒤 나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시속 80킬로미터만 가까워져도 앞 좌석의 등받이를 움켜지고
언제 팬티를 갈아 입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재빨리 눈동자를 굴립니다.

산 자도 아닌 죽은 자의 죽고 난 뒤의 부끄러움,
죽고 난 뒤에 팬티가 깨끗한지 아닌지에 왜 신경이 쓰이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신경이 쓰이는지 정말 우습기만 합니다.
세상이 우스운 일로 가득하니 그것이라고 아니 우스울 이유가 없기는 하지만.

( 죽고 난 뒤의 팬티 - 오규원)

IP : 223.38.xxx.1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3.13 3:37 PM (218.158.xxx.101)

    외출시야 당연히 씻고 속옷도
    갈아입고 화장도 예쁘게.
    저는 산발하고 늘어진 티셔츠입고
    씻지도 않고 주말에 늘어져있는데
    갑자기 응급상황이 된다면
    하는 상상 가끔해요.;;

  • 2. 777
    '23.3.13 3:42 PM (112.171.xxx.239)

    나의아저씨에도 똑같은 대사가 나와요 마지막은 팬티라고 비싼팬티 사입는다고

  • 3. 정작
    '23.3.13 3:42 PM (110.70.xxx.17) - 삭제된댓글

    아파서 데굴구르다 응급실 실려간날은
    윗님이 말한것처럼 씻지않은 주말이였는데
    너~~~무 아프니 내가 안씻은것도 늘어진티셔츠도
    신경이 안쓰이더라구요
    그냥 살고싶다 이생각

  • 4. 음...
    '23.3.13 3:45 PM (61.78.xxx.41)

    저런 얘기 하시는 분 가끔 있던데,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야 당연히 필요한 일이지만
    매일 매순간 죽음을 염두에 둔 삶이라니요...
    걍 현재에 충실하게 삽시다요.

  • 5. ㅇㅇ
    '23.3.13 3:45 PM (222.100.xxx.212)

    변비약 먹고 배 아파서 4~5시간을 화장실 바닥에서 기면서 운적이 있는데 지금 꼴을 119한테 보일 수 없다는 일념으로 참았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

  • 6. ㅋㅋㅋ .
    '23.3.13 3:56 PM (183.103.xxx.161)

    순진하고 곱게 사신 분들 많네요.
    사고나면 그 팬티에 똥오줌 새 있는 경우도 있고,
    내장 나와 있을 수도 있는데 이틀 입은 퍤티는 아무도 신경 안 씁니다.

  • 7.
    '23.3.13 3:56 PM (124.50.xxx.72)

    대변아닌이상 장갑낀 가위로 슥 잘라버릴텐데
    응급실에서 신경쓸 겨를이 없을것같은데요

    저는 냉장고와 집청소요
    나갔다가 사고나서
    다시 집에 못돌아오는데
    지인이나 시댁식구중 청소해주면서
    욕을 하겠죠 ㅎㅎ

    버려야지

    나갔다가 급히 입원이라도 하게되면
    지인에게 쪽팔릴정도는 아니여야지 하는데
    지금도 누워있어요

    바쁜 홀서빙 알바하고 무릎이 아파서요

  • 8. .....
    '23.3.13 3:58 PM (106.241.xxx.125)

    속옷을 매일 안 갈아입는다는 게 이해가 안가요...................

  • 9. 당연
    '23.3.13 4:0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당연 저는 12살 부터 그 생각 했어요

  • 10. ...
    '23.3.13 4:05 PM (221.151.xxx.109)

    실제로 연예인들 중에 이런 생각하는 사람 많대요
    얼굴도 알려진데다가
    이동할 일도 많고 사고 위험도 많고 해서
    위아래 예쁜 세트로 갖춰입는다고

  • 11. 예전에
    '23.3.13 4:22 PM (1.234.xxx.22)

    무슨 큰사고가 나서 여성 분이 헬기타고 이송되는거 생중계되는데 원피스자락이 바람에....그 때부터 속옷 제대로 갖춰 입어야겠다고 다짐...

  • 12. ..
    '23.3.13 4:55 PM (183.101.xxx.183)

    제가 교통사고 당해서 병원 실려간적
    있었어요~
    얼굴에 피줄줄흐르고 갈비뼈가 부러져서
    온몸이 아픈데도 의식이 돌아와서
    구급차 안에서..속옷걱정 했던 기억이 있어요
    편한거 좋아해서 낡은속옷에 더 손이 가거든요
    ㅋㅋ
    오래전~일이라 지금은 별 생각이 없어요
    지금부터라도 속옷 신경은 써야겠어요~

  • 13. ㅇㅇ
    '23.3.13 5:30 PM (49.175.xxx.63)

    한참전에 버스타고 가다가 다리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났어요. 그때 얼마나 놀랐던지 똥을 쌌어요. 다행히 목숨은 건지고 크게는 안다쳤어요. 죽음의 문턱에 가면 항문이 열린대요. 너무 적은 확룰로 일어날 일을 걱정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6790 대형병원 쏠림 우려? 비대면진료 86%는 동네병원 2 ㅇㅇ 2023/03/12 1,085
1436789 더 글로리에서 동은 엄마가 학부모리스트 볼때 3 ... 2023/03/12 5,097
1436788 부동산 매도 계약시 유의할점 알려주세요 ㅇㅇ 2023/03/12 399
1436787 식재료) 파가 이럴 수가 있나요 6 .. 2023/03/12 3,256
1436786 스포)더글로리에서 뇌리를 강타했던 장면은 12 ㅇㅇㅇ 2023/03/12 7,608
1436785 넷플릭스 가입 4 궁금 2023/03/12 1,130
1436784 글로리) 삼전 카카오도 사놨어 ㅋ 9 더글로리 2023/03/12 6,316
1436783 어쩜~~다 가졌네 김승수 1 .... 2023/03/12 4,842
1436782 주여정 엄마가 송혜교 미행한건가요 15 다다 2023/03/12 6,091
1436781 발바닥이 너무 아픈데 족저근막염일까요? 4 .. 2023/03/12 1,896
1436780 넷플릭스에서 더 글로리 시즌1도 해요? 6 lo 2023/03/12 1,460
1436779 연진이 직업설정 왜 기상캐스터였을까요?? 14 .. 2023/03/12 9,925
1436778 바람 매섭게 부네요 3 ㅇㅇ 2023/03/12 2,433
1436777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서균렬 교수님 4 !!! 2023/03/12 1,137
1436776 냉동볶음밥 추천해주세요~ 8 볶음밥 2023/03/12 1,825
1436775 고위공직자 병역면제…질병땐 '비공개' 추진 12 ... 2023/03/12 1,857
1436774 이재명, 훼손된 부모 묘소 사진 공개…“부모까지 능욕당해 죄송”.. 17 2023/03/12 3,089
1436773 카페에서 신발은 왜 벗을까요ㅠ 14 ... 2023/03/12 4,538
1436772 뽀글이 파마를 했어요 3 .. 2023/03/12 2,381
1436771 (스포약간) 더 글로리에서 증거인 술병이요 10 궁금하다 2023/03/12 4,350
1436770 세계 10대 불량식품 (WHO) 8 ㅇㅇ 2023/03/12 4,714
1436769 넷플릭스 블랙미러 욱일기 문양이 많이 나와요 8 ... 2023/03/12 1,846
1436768 손님초대요리 메뉴좀 봐주세요. 22 고민 2023/03/12 3,336
1436767 제주무는 물이 너무 많네요 2 ... 2023/03/12 1,899
1436766 오늘 어떻게 보내 셨나요? 3 일요일 오후.. 2023/03/12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