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둥바둥 산다고 영원히 사는것도 아니고
건강만 헤치고
결국 때가 되면 흙으로 돌아가는게 명약관화
정해진 운명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탁 손이 풀리네요..
어제는 간밤에 꿈을 꾸었는데
오빠랑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문제집을 복사했는데
원하는 책이 없고 그냥 책 뒷부분이 만화로 되어 있길레
그냥 복사하지 말고 집에가져가서 읽자 하고는
같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요
오면서 꿈속에서 엄마가 많이 그리웠어요
엄마가 집에 있을까..직장에서 왔을까...
엄마가 없으면 어떡하지?
엄마가 없으면 얼마나 슬플까 그러면서 돌아왔는데
그러다 꿈에서 깼는데요
영원한 것이 없이 이 순간만이 의미있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냥 꿈에서 깼느데도 슬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