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인데

ㅇㅇ 조회수 : 3,551
작성일 : 2023-03-13 14:09:01

이렇게 아둥바둥 산다고 영원히 사는것도 아니고

건강만 헤치고

결국 때가 되면 흙으로 돌아가는게 명약관화

정해진 운명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탁 손이 풀리네요..


어제는 간밤에 꿈을 꾸었는데

오빠랑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문제집을 복사했는데

원하는 책이 없고 그냥 책 뒷부분이 만화로 되어 있길레

그냥 복사하지 말고 집에가져가서 읽자 하고는

같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요

오면서 꿈속에서 엄마가 많이 그리웠어요

엄마가 집에 있을까..직장에서 왔을까...

엄마가 없으면 어떡하지?

엄마가 없으면 얼마나 슬플까 그러면서 돌아왔는데

그러다 꿈에서 깼는데요

영원한 것이 없이 이 순간만이 의미있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냥 꿈에서 깼느데도 슬프더라구요..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엊그제
    '23.3.13 2:10 PM (121.163.xxx.181)

    친구들이랑 그랬어요.

    다리 힘 있고 시간 있고 돈 될 때 놀자구요.
    쓰고 놀아야 내 돈이지 나이 들어 돈 쌓아놓으면 뭐하냐며.

  • 2. 그리고
    '23.3.13 2:12 PM (121.163.xxx.181)

    학부 때 그렇게 대단해 보이던 교수님들, 명의라고 소문나고 수련의 환자들이 쩔쩔매고 그랬는데 시간 지나니 은퇴하고 아무 것도 아니고.

    물론 훌륭한 업적이 남지만 개인은 은퇴하고 죽고 사라지는 거잖아요.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야겠어요.

  • 3. 그렇죠?
    '23.3.13 2:17 PM (182.216.xxx.172)

    일장춘몽이라는말이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이렇게 딱 맞을수가 없다 싶게
    체감 하는데
    다 헛것들이다 싶은것들
    살아 숨쉬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손에 잡으려 하고 있는것 보면
    만물의 영장이라지만
    필요한만큼만 갖는다는
    짐승이나 식물 보다도 더 어리석은 존재 아닌가 싶기도 해요

  • 4.
    '23.3.13 2:23 PM (61.74.xxx.175)

    병원에서 간병 해보니 사람들이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을 내고
    아웅다웅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생 참 짧더라구요

  • 5. 일찌기성경에서
    '23.3.13 2:27 PM (118.235.xxx.181) - 삭제된댓글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 6. ......
    '23.3.13 2:44 PM (211.49.xxx.97)

    그러니까 하루하루 즐겁게살고 이쁜것있으면 사고 먹고싶은거있으면 먹고 놀러가고싶으면 가고 또 열심히 일하고 이렇게 살면되죠.저의 소망은 죽을때 잘 놀다갑니다~ 하며 눈감고 싶어요.자식들도 자유롭게 하라고 하고대신 책임감은 주죠.미운것도 눈감아주고 그래야 애들도 엄마앞에선 편하게 있고싶을테니까요. 항암치료받고 생각이 바뀌니 사는게 즐거워요

  • 7. 미소
    '23.3.13 2:45 PM (118.235.xxx.55)

    순간만이 의미있는거 맞대요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더라고요
    그걸 깨닫기 위해 사람들이 명상을 하고....

  • 8. 저는 한참 힘들때
    '23.3.13 2:51 PM (124.53.xxx.169)

    불교를 했어요.
    이 후 생각이 많이 바뀌더군요.
    이모든 번뇌가 다 내 아집과 욕심에서 미롯되구나 ...
    그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사는데 전전긍긍 안달복달하는 주변인들에 비해
    마음만은 ...느긋하게 살아가네요.

  • 9. ...
    '23.3.13 2:56 PM (183.109.xxx.49) - 삭제된댓글

    우리 할매말씀..? 인간은 살면서 땅에 쓰레기만 평생 버리다 흙으로 간다고...?
    흙에서 밥이 나오는데...? 미안타고 말씀 하신 기억이...ㅠㅠ

  • 10. 어쩌면
    '23.3.13 4:21 PM (223.62.xxx.131)

    이렇게 주옥같은 답변들이^^
    감사합니다!

  • 11. 。。
    '23.3.13 7:48 PM (61.156.xxx.180)

    다 맞는 말씀들입니다
    ㅠㅠ

  • 12. 글이 정말 좋아요
    '23.3.13 9:00 PM (210.204.xxx.55)

    댓글님들 댓글도 다 맞는 말씀이구요.
    지금 옛날을 생각하면서 분노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마음이 풀리면서 좋아지네요.
    글 지우지 마셔요^^
    다들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 13. ㆍㆍ
    '23.3.13 9:25 PM (118.235.xxx.195)

    이 시간 이 저녁에 댓글들이 참 좋고 행복하네요

  • 14. ....
    '23.3.14 12:58 AM (218.152.xxx.72)

    위의 글 보고 "찰나의 순간"이 떠오르더군요
    네이버에서 위의 단어를 검색해 보니
    가수 최백호씨 가사가 좋네요
    이노래 모르는데 들어 봐야겠어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작고 소중한 찰나들이 모여
    하나의 삶을 이룬 순간들입니다
    만개하듯 피어난 젊음의 찰나도
    속절없이 변해버린 찰나의 순간도
    잊었다 말하며 외면하고 싶었던 그 순간도
    모두 모여 하나의 삶을 이루었음을
    오늘에서야 더 깊이 느껴봅니다
    우리 삶 속 순간순간의 소중함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지지 못하는 꽃처럼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울 것이라 믿습니다
    찰나의 순간
    여러분의 낭만은
    오늘도 안녕하신지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4099 이재명,조국 사태 사과 "내로남불로 공정성 훼손 잘못&.. 13 ... 2023/04/06 1,549
1444098 리바운드 보신분? 8 영화 2023/04/06 2,492
1444097 한시간 있다 순대 사 먹으려고요.. 6 ... 2023/04/06 1,850
1444096 스털링 실버 구매시 주의하세요 2 ㅎㅎ 2023/04/06 1,413
1444095 오늘 주식 왜 저런대요? 5 dhsmf 2023/04/06 4,167
1444094 상가주택 사서 리모델링 하고 싶은데요 00 2023/04/06 713
1444093 미용사 자격증 과정 5일차 4 아이고 2023/04/06 2,110
1444092 점심 먹으면서 있었던 일이요 ㅎㅎㅎ 24 isac 2023/04/06 5,340
1444091 나솔 순자 인스타에 사과글 올렸네요 27 ㅡㅡ 2023/04/06 6,262
1444090 50대 미혼 여성 집을 매매할까요, 말까요? 18 ㅎㅎ 2023/04/06 4,063
1444089 진주 목걸이 세팅해보신분, 비용 많이 들까요? 1 진주 2023/04/06 1,697
1444088 엄마들 못 만나겠어요 8 부러워 2023/04/06 4,171
1444087 광고보고 놀랬네요ㅎ 3 ㅎㅎ 2023/04/06 1,631
1444086 두릅 먹고 알러지가 올 수도 있나요? 6 --- 2023/04/06 2,312
1444085 조국가지고 뭐라한 인간들 윤석열, 한동훈 , 권경애, 진중권 등.. 34 0000 2023/04/06 1,874
1444084 맥도날드 메가 엔젤리너스중 12 ㅡㅡ 2023/04/06 1,503
1444083 곡기를 끊는다는 것 13 차근차근 2023/04/06 6,792
1444082 권경애..최근 10년 사이에 느낀 가장 큰 위선 8 후아 2023/04/06 3,195
1444081 기업은행 중금채 직원마다 설명이 달라요 7 2023/04/06 1,245
1444080 조수진의 밥한공기 발언이 놀랍지 않은이유 7 ㅂㅁㅈㄴ 2023/04/06 2,041
1444079 아이들 영상물 시청을 끊었어요.. 6 ㅁㅁㅁ 2023/04/06 1,921
1444078 종신보험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8 ** 2023/04/06 1,151
1444077 계란물 두껍게 입히려면 밀가루묻히면 되나요? 2 뮤뮤 2023/04/06 833
1444076 영어표현 물어볼 사람 없어서 챗지피티한테 물어보긴 했어요 8 무섭지만써봄.. 2023/04/06 1,458
1444075 부동산 전세 잘 아시는분 9 .. 2023/04/06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