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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절실) 교회 다니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답답한 심정 조회수 : 3,966
작성일 : 2023-03-12 23:20:10
같은 구역 식구인데 나이는 같고 사람이 악한건 아니지만 참견이 심해요. 살빼라, 설교시간에 졸지마라, 목사님이 예배 중에 일어서라고 하면 일어나라....;;;; 제가 한쪽 다리가 불편하고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참는 것도 정도가 있지 죽이고 싶다는 상상도 해요. 제가 성장기에 원가족과 정서적인 차별을 당해서 화를 잘못 참고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데 그걸 치유받기위해 15년을 다닌 교회라 한번도 사고친 적 없이 조용히 다녔거든요. 물론 인간관계가 어렵지만 계속 봐야하니 죽을 지경이에요. 배움도 짧고 종교모임 아니면 절대 같이 할 인연이 아닌데 그냥 확 엎어버리고 싶다가도 다른 사람도 불편해질까봐 ㅜㅜ 그냥 무시하는데 제가 몸이 아프다보니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구역장님도 좋으시고 이 사람만 빼면 문제가 없어요. 다 좋은 사람들이에요. 심지어 주일예배 빠지면 다음주에 뭐라고 하기도 하고 그래요. 웃긴건 개인카톡을 자주 보내와요. 안부도 묻고 교회 행사 알려주고. 무슨 의도인지 대체 알 수가 없어요. 저를 싫어하는 것 같진 않은데 제 자격지심이나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건지 이 사람 어떻게 할까요?
IP : 125.142.xxx.23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12 11:26 PM (121.135.xxx.82)

    다른 샐장이나 구역장에게 이야기해보세요. 다리 아픈 얘기를 모임때 하면서 아픈 얘기도 하고 하셔야 그
    사람이 자제하거나 다룬 사람들이 귀뜸하지 않을까요?
    좋은 의도인데 방식이 어노잉한 사람들 있어요. 눈치가 없고...

  • 2. 수술을 이미
    '23.3.12 11:28 PM (125.142.xxx.233)

    받았었고 제 상황은 모두 다 상세하게 알고있어요. 살빼면 다리가 덜 아프니 빼라고 하는데 그걸 모르는 게 아니잖아요. 전 그냥 제 얘기를 이 사람이 안 꺼내거나 제발 입다물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 3. 그냥
    '23.3.12 11:29 PM (106.101.xxx.48)

    그런말 하면
    지옥간다고 얘기해보세요
    주님이 싫어한다고.

  • 4. 여자들이
    '23.3.12 11:30 PM (125.142.xxx.233)

    많아서인지 몰라도 남의 일에 참견하는 성격 진짜 싫어요. 아무도 안 그러는데 하필 이 사람만 그러니 답 없는 문제에요.

  • 5. ㅇㅇ
    '23.3.12 11:3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구역장한테
    이분 이러이러해서 불편하다고
    구역예배 빠지고 싶다고 하세요

  • 6. 살면서 남 참견
    '23.3.12 11:31 PM (125.142.xxx.233)

    하거나 스트레스 준 일이 거의 없는데 역대급이에요. 제가 아파서 너무 정신적으로 예민한 건지도요. 예배를 나가든 말든 구역장도 아니고 왜 토를 다는지 모르겠어요.

  • 7. ㅡㅡ
    '23.3.12 11:32 PM (116.37.xxx.94)

    구역바꿔야죠

  • 8. ...
    '23.3.12 11:35 PM (223.38.xxx.66)

    힘든말 할때 정확히 의사 전달 하세요
    동갑인데 뭐가 두려운가요
    세번만 이야기하고 안통하면 구역장님에게 이야기하거나해서 다른 구역으로 옮기거나 안될까요?
    님이 받아들이니까 계속 하는 거죠
    싫고 불편하다고 말하세요

    그쪽은 챙겨준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만 말해요 그냥 좀 앉아있을께요
    졸게 내버려두세요 제발

  • 9. 아파서
    '23.3.12 11:36 PM (223.38.xxx.186)

    예민하신 것 같아요
    그 분은 습관적으로 참견이 심하신 분 ㅠ
    솔직이 이야기하시거나 다른 분께 부탁하세요
    그런 참견러들이 나쁜 의도가 아니라서 오히려 쿨해요
    조심할겁니다

  • 10.
    '23.3.12 11:38 PM (220.94.xxx.134)

    교회다니는분이 주변에 있는데 비슷해요 새벽같이 성경글인지 매일보내고 저를 좌지우지하려고 ㅠ 전 무교고 피곤해 손절

  • 11. ..
    '23.3.12 11:43 PM (121.169.xxx.94)

    A4용지에 그사람한테 할말을 조목조목 정리해서 할말하세요..댁때문에 믿음생활에 집중하는게 어려우니 자중해달라고요..
    그게 힘들면 구역장하고 상담해서 조언얻거나 구역 옮기는것도 방법입니다.그인간이 선을 넘었네요

  • 12. ...
    '23.3.12 11:45 PM (180.70.xxx.60)

    그분때문이라고 정확하게 말하고
    구역 옮기세요
    교회에서도 골칫거리 이겠네요

  • 13.
    '23.3.12 11:48 PM (125.176.xxx.225)

    교회크기가 어떤가요?
    직접말하지 마세요.
    구역장님께 말하고 구역을 바꿔주든지
    아님 그냥 구역예배를 쉬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그분하고는 거리를 두세요.

  • 14. 선을
    '23.3.12 11:53 PM (110.14.xxx.134) - 삭제된댓글

    정확히 그어주세요
    그저 참으시고 무시하시니
    괜찮고 허용되는 줄 아는 거예요.
    주님이 인내하라는 건 그런 게 아닙니다.
    주님이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게
    그 사람의 그런 방식도 아니고요.
    나를 보호하실 수 있는 테두리를 생각해보시고
    그 선을 넘는 부분은 무대응, 무표정, 무응답으로
    본인이 좀 느끼게 해주세요.
    또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또는 제가 기도해보니 이런 것 같아요
    건조하고 단호하게.
    (최대한 나쁜 감정도 싣지 마시고요)
    자책하지 마시고
    교회 생활하다보면 다들 겪게 되는 일이지요.
    그리고 같은 구역이라도 그분은 반드시 거리 두세요.
    다른 분 댓글처럼
    구역장이나 교구 목사님께 불편한 점 살짝 말씀하셔도 됩니다.

  • 15.
    '23.3.13 12:02 AM (223.39.xxx.177)

    눈치없고 공감늠력 떨어지는 사람인 거 같네요.
    힘들어하다가 터트리지 마시고 카톡이든 편지든 꼭 써서 얘기하세요.

  • 16. ..
    '23.3.13 12:10 AM (124.50.xxx.42)

    습관성 참견 같은데요
    자기딴엔 관심이라고 생각하나본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불편하면 참견이죠
    저런 사람은 대놓고 말해도 고치기 쉽지 않더라구요
    제일은 제가 알아서해요 지나친 관심은 불편하다고 서너반 말하고도 고칠 기미가 안보이면 구역을 바꾸든 해야할듯요
    없던 병도 생기 겠네요

  • 17. ...
    '23.3.13 12:39 AM (223.33.xxx.79)

    아파서 예민하신거 아니시구요 전 다리 수술안했어도 예배시간에 서서 하는 시간 힘들어서 그냥 앉을때 많습니다 저희 목사님도 힘들면 앉으라고 하시구요. 제 뒤에분이 언젠가는 제가.엉거주춤 서 잇으니까(그 교회 긴 의자가 앞뒤 간격 좁아서 허리긴 저는 서서 자세가 잘 안나오고 불편) 손으로 앉으라고 해주시는데.너무 마음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좀 배려하고 배려받으면서 예배드리실수 잇으시면 좋겠네요

  • 18. ㅡㅡ
    '23.3.13 12:41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20년전쯤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저도 몸이 많이 아팠을 때 였거든요.
    게다가 우울증까지 와서 더 무기력했는데...
    만나서 살 빼라. 운동해라. 빨리 애기 갖어라 등등..잔소리 ㅠㅠ
    그땐 그 말에 막 분노가 치밀고 씩씩거리고 나중엔 그 권사님 보기 싫어서 교회도 옮기고 그랬는데요.

    20년 지나, 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 저를 딸처럼 여겨서 했던, 사랑의 잔소리였더라구요.
    원래 엄마가 딸에게 잔소리, 팩트 폭격 젤 심하잖아요.
    세월 흘러, 생각해보니 권사님 말씀 중에 틀린 말은 하나도 없었더라구요.
    표현방식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원글님 잘못 되라고 하신 말씀은 아닐테니, 아~ 이분이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걱정해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마음에 너무 담아두지 마셔요~ 아플 땐 좀 더 예민할수 있어요.

  • 19. ㅡㅡ
    '23.3.13 12:47 AM (125.176.xxx.131)

    저도 20년전쯤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저도 몸이 많이 아팠을 때 였거든요.
    게다가 우울증까지 와서 더 무기력했는데...
    만나서 살 빼라. 운동해라. 빨리 애기 갖어라 등등..잔소리 ㅠㅠ
    그땐 그 말에 막 분노가 치밀고 씩씩거리고 나중엔 그 권사님 보기 싫어서 교회도 옮기고 그랬는데요.

    20년 지나, 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 저를 딸처럼 여겨서 했던, 사랑의 잔소리였더라구요.
    원래 엄마가 딸에게 잔소리, 팩트 폭격 젤 심하잖아요.
    세월 흘러, 생각해보니 권사님 말씀 중에 틀린 말은 하나도 없었더라구요.
    표현방식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원글님 잘못 되라고 하신 말씀은 아닐테니, 아~ 이분이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걱정해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마음에 너무 담아두지 마셔요~ 아플 땐 좀 더 예민할수 있어요.

    제가 다리가 불편해서 일어나고 싶어도 못일어나는 것이니
    예수님의 마음으로 나를 긍휼히 봐 달라...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카톡으로든 한번쯤 이야기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 20. ^^
    '23.3.13 3:46 AM (175.123.xxx.20)

    개인적인 일 있다고 구역예배 못드리겠다고 해요.

  • 21. 그래서
    '23.3.13 6:11 AM (116.121.xxx.48) - 삭제된댓글

    저도 교회 다니다 포기
    도와준가며 온갖 오지랖에 잔소리에 끝장 참성
    모든걸 다 얼려고하고 …
    전 끊어 냈어요
    나만 구역 예배 안 할 수도 없고 너무 힘들었어요
    뭐하러 스트레스 받으며 … 차라리 혼자 기도하고 말자
    믿음이 교회 꼭 나가야 있다고 생각 안해요

  • 22. 그래서
    '23.3.13 6:13 AM (116.121.xxx.48)

    저도 교회 다니다 포기
    도와준다며 온갖 오지랖에 잔소리에 끝장 참견 … 햐
    모든걸 다 알려고하고 …
    전 끊어 냈어요
    나만 구역 예배 안 할 수도 없고 너무 힘들었어요
    뭐하러 스트레스 받으며 … 차라리 혼자 기도하고 말자 .
    믿음이 교회 꼭 나가야 있다고 생각 안해요

  • 23. ..
    '23.3.13 6:34 AM (14.32.xxx.78)

    원글님한텦그런말하며 본인 스트레스 풀고 우월감 느끼는거예요 요즘말로 가스라이팅의 일종 아닌가요? 아무것도 아닌 사롬들이 종교믿으며 감투쓰고 다른 사람 조종하려 하는 경우많잖아요 관계를 끊으심이좋을 갓 같네요

  • 24. ㅇㅇ
    '23.3.13 6:51 AM (211.36.xxx.97)

    예민하신거 절대 아니에요.
    원글님이 화를 혼자 참고 표현을 안하시니까 그 여자가 만만하게 보고 원글님께 갑질하는 걸로 보이네요.
    지가 뭔데 살을 빼라 마라 이래라 저래라인지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간섭하지 말라고 하세요.
    구역장에게도 꼭 이유를 말씀하셔야 해요.

  • 25. 세바스찬
    '23.3.13 7:05 AM (220.79.xxx.107)

    모임의 장에게 사실대로 말하면
    그사람이 당사자에게 전달해서
    조심시키는게 순서일듯
    그래도 안돼면 모임을 다른데로 이동


    교회가 기도제목은 나눈다고 사생활 노출이 많은 경우가있는데 그걸로 상처받는 경우가 있기도해요

  • 26. ..
    '23.3.13 11:53 AM (211.192.xxx.52)

    직접 이야기하세요
    너가 이런 이야기하는거 싫다
    좋은 의도라도 싫다
    네가 하는 조언이 나늘 예민하게 만들고
    가끔은 다 엎어버리고 싶게 만든다
    편안한 이야기만 하자
    내가 힘들다
    하지마라

    상대방이 첫단어 꺼내자마자

    하지마 싫어
    싫다고 하는데 계속하는건 폭력이야
    하지마 싫다고

    계속 이야기하세요

  • 27. 제발
    '23.3.13 2:45 PM (121.162.xxx.252)

    도망치거나 회피하지 마시고(그건 사단의 승리)
    그분도 자기를 모르고 있는 거니까
    아이 메시지로 본인 심정을 전달하세요
    교회는 의인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예요
    모두 죄인이니까 상처 주고 받고 그러면서 성화되는 과정인데
    예수님은 그 분을 위해서도 십자가 지신 거예요
    적개심 갖지 마시고 온화하되 진심으로
    상처받은 얘기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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