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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몆 달째 집에서 놀고 있습니다.

고시 조회수 : 22,119
작성일 : 2023-03-12 20:51:46

건설 토목일을 하청 받아 하고 있는데.

겨울엔 비수기 입니다.

그래도 전년도엔 그래도 계속 일이 있었는데

지난 해 12월부터 끊긴 일.

어차피 겨울엔 없다

견적 내 달란거 하나도 없이 2월까지 놀았어요.

그때 큰 애 대입 치르고

둘째는 고1 이었는데

저도백수

(저는 전업한지 2~3년.

애들 고등되니 더 피곤. 애들 뒷바라지 살림.

남편 손하나 까딱하지않는 사람이라.

저 안 벌어도 집 돌아갈 정도 되니...)

그때 넷다 늦잠에 뒹굴뒹굴.

아예 일 할 생각 안 하고...

3원이면 시작하겠지 하는데.

아직까지 아무 일없고.

큰 애는 서울로 가서 기숙사 생활하고

둘째 6시면 일어나 7시면 학교 가는데

아빠는 9시 넘어 기상.

같이 저까지 아무 의욕 없어지고

저는 여기저기 알바 이력서 내고 있어요

근데 오란데는 없고...

근데 낭편은 제가 구직보다가 단기일자리 있디고 하면

내가 하루 얼마 벌러 나가야되냐고.

언젠가는 지인과 통화하다 와이프가 나보고

무슨 일 나가라고 했다고 대놓고 얘길 하더라고요

당연아무 일 안하고

지금도집에서 쇼파 지박령이 되어

눕다 앉다 비스듬이 앉다 하며 고스톱을합
IP : 59.26.xxx.17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경기를
    '23.3.12 8:56 PM (211.208.xxx.8)

    마음이 현실로 못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 위기는 현실입니다.

    님도 아무 아르바이트나 써주는 데 있으면 나가시고

    남편한테도 이미 가정경제는 빚이다, 아무거나 하라고 경고하세요.

    우울할 겁니다. 마음이 힘들 거예요. 그래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힘 합쳐 열심히 살 수밖에 없어요. 애들한테도 사실대로 알리세요.

  • 2. 그러다
    '23.3.12 8:57 PM (59.1.xxx.109)

    뱃살만 늘어요
    시간 정해놓고 운동이라도 해야죠

  • 3. 지인
    '23.3.12 8:58 PM (220.72.xxx.108)

    지인남편이 건축설계회사 아주 크게 하는데 지금 금리인상으로 건축쪽이 올 스탑되어 사상최대로 어렵대요. 그동안 이런 위기 한번도 없이 승승장구했었구요. 남편분도 나름 초조하실것 같아요. ㅜㅜ

  • 4.
    '23.3.12 9:00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너무 이해됩니다
    제남편도 지난겨울 내내 놀았어요
    친구랑 쓰던 사무실도 빼서 짐다들고 집으로 들어와서
    겨울내내 집에있는데 대딩둘에 고딩하나 함께있으며
    미치는줄 알았어요
    운동나가라고 눈치주니 오전엔 아파트 헬스장가고
    저녁먹고는 아파트 골프장서 늦게까지 놀다와서
    그나마 숨쉬고 지냈어요

    다행히 설지나고 일거리 생겨 바쁘게 살아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남자가 집에있는건 돈도 돈이지만
    서로 못할짓이예요

  • 5. 그래도
    '23.3.12 9:01 PM (211.228.xxx.106)

    너무 싫은 티 내지 마시고 원글님 알바라도 나가세요.
    그러면 자기도 느끼는 게 있겠죠.
    다들 참 힘들겠어요. ㅠ

  • 6. 고시
    '23.3.12 9:04 PM (59.26.xxx.171)

    이러다 부인 일하면 남편 그대로 집에 주저 앉는집 여럿 봐서... 결국 생계 부인이 책임지고 남편은한량이고... 어쨌든저도 큰 애 대학 보내고 같이 시간좀 보내고 3월부턴 일 할계획이었어요.

  • 7. 20년
    '23.3.12 9:09 PM (39.7.xxx.164) - 삭제된댓글

    일했는데 논게 아니죠.

  • 8. 20년
    '23.3.12 9:18 PM (210.178.xxx.242)

    부인도 20년 논건 아니지요
    밥.빨래 .청소 .애들 교육에 필요한 모든것.

    뭔 남편은 고이 허리 늘어지게
    모시고 샬아야합니까?

    고등.대학 이면 돈이 최고로 많이 들어갈때인데
    함께 뛰어아죠

  • 9. 이럴때
    '23.3.12 9:21 PM (113.199.xxx.130)

    뭘좀 배워두시면 안될까요
    배움카드신청하고 남자들도 많이 배운다고 하는데요

  • 10. 논거던데요
    '23.3.12 9:29 PM (39.7.xxx.164) - 삭제된댓글

    울남편 본인 일하러 갈때 저보고 집에서 쉬라고ㅜ
    돈은 제가 더 벌었는데 저래요.

  • 11. 길어질수록
    '23.3.12 9:34 PM (118.235.xxx.181)

    다시 일하기 힘들텐데..

  • 12. 같이
    '23.3.12 9:35 PM (125.177.xxx.70)

    운동이나 산이라도 가세요
    짜증나겠지만 늘어져있는것보다는 낫겠죠

  • 13. ..
    '23.3.13 7:16 AM (124.53.xxx.243)

    몇십년 고생 해서 벌어서 가족위해 썼는데
    몇달가지고 그러세요
    요즘 건설경기 안좋아서 본인도 혼란 스러울 겁니다

  • 14. .....
    '23.3.13 7:46 AM (211.108.xxx.113)

    원글님이 2-3년 쉬셨으니 나가서 좀 버시는게 좋지 않을까싶네요

  • 15. 재취업
    '23.3.13 8:57 AM (182.216.xxx.172)

    재취업 할수있게
    국가 도움 주는게 많다 들었어요
    우리나라 경기 돌아가는것 보면
    그것도
    정부가 지원해줄때
    빨리 가셔서 직업교육받고
    취업할수 있게 해보세요
    요즘 구인난으로 허덕이는 분야도 있어요
    원글님이고 남편이고
    요즘은 각자도생 시대인데
    누구라도 나가서 일단 돈을 벌어야죠

  • 16. .....
    '23.3.13 9:41 AM (223.38.xxx.223)

    누구라도 벌어야 하는 세상이예요.
    우리나라 전업 마인드나 이란에 히잡 문화나
    무슨 차이인가요.
    남자가 무조건 경제 주체여야한다고 생각하는
    조선시대여자들 정신 차리세요.
    저는 힘들 때 제가 사업 일으켜서 벌다가
    남편도 같이 동업 시켜서 같이 벌었어요.
    누구라도 능력있는 사람이 버는 세상이예요.

  • 17. 위로드려요.
    '23.3.13 9:49 AM (175.208.xxx.235)

    누구라도 돈을 벌어야 하는건 맞지만, 사회생활 20년 한 사람과 전업으로 아이들 키우고 살림한 여자가 능력이 같나요.
    사회생활 20년한 사람도 돈 못 벌고 들어앉아 있는데,
    집안 살림 20년 한 사람에게 최저시급이라도 벌러 나가라고 강요할건 아니죠.
    원글님도 천천히 이제 인생 2막을 준비해보세요.

  • 18. 사실
    '23.3.13 10:28 AM (14.43.xxx.10)

    제발 여자들에게 너무 노동을 강요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돈안벌고 집에 있으면 도움이 안되요.
    육아와 가사일 찾아서 하는 여자들이랑 달라요.

    집에서 쉬는 남편은 아내의 숨통을 조르고 있는거나 다름이 없어요
    나가서 운동을 하든 여행을 하든 공부를 하든 공원을 산책하든 ..우선 밖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사랑하는 어머니계신 본가에 가서 며칠 본가 어머니곁에서 일좀 돕고 오라하세요
    어머니 한나절도 안되어 반품하실꺼예요..다큰아들 집안에서 뒹굴거리면 무쓸모일껍니다.

    그동안 돈벌었으니 쉬어도 되지않느냐의 논리는 제발.,,,
    쉬어도 되요 그러나 밖에서....아내의 작업장에서 뒹글지 말고..
    청소 빨래 요리 장보기 다 같이 할꺼면 모를까..아니잖아요

    젊을떄 제발 일찍 들어와 아이와 놀아 다랄고 할때는 기를 쓰고 나가더니...
    늦게까지 술마시지 말고 제발 들어와 밥먹자 할떄는 기를 쓰고 나가더니..
    그 친구들 찾아 술한잔 기울이면서 정보도 얻고.. 운동도하고,

    친정부모 생각이 나요. 우리엄마 아버지 일찍퇴직 후 노년에 힘들어 홧병 나셨었거든요...

  • 19. ....
    '23.3.13 10:49 AM (124.55.xxx.207)

    사실님 공감해요.

  • 20. 댓글들
    '23.3.13 11:01 AM (223.62.xxx.192)

    댓글들 왜 그래요?
    시어머니 용심부리는 것 같아요.


    집에서 쉬는 남편은 아내의 숨통을 조르고 있는거나 다름이 없어요
    나가서 운동을 하든 여행을 하든 공부를 하든 공원을 산책하든 ..우선 밖으로 나가셔야 합니다.2222222

  • 21. 내말이..
    '23.3.13 12:33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젊을떄 제발 일찍 들어와 아이와 놀아 다랄고 할때는 기를 쓰고 나가더니...
    늦게까지 술마시지 말고 제발 들어와 밥먹자 할떄는 기를 쓰고 나가더니..
    그 친구들 찾아 술한잔 기울이면서 정보도 얻고.. 운동도하고,222222222222

    온종일 같이 머리붙어 앉아있기만해도 하늘님이지.
    거기다가 잔소리에 불만에 늘어지고.
    숨이 딱 막히는줄 알았어요.

    전업 우습게 보는데 환장하겠네요.
    전업일해줄 이모님 모시면 그게 돈이 얼만줄이나 아십니까.

    이모님 구할 돈들은 있고?

  • 22. ...
    '23.3.13 6:28 PM (221.159.xxx.134)

    원글님 일하지 마세요.
    여자가 그런 남편 갑갑해서 일나가 모든게 알아서 해결되니 눌러 앉아 백수되는 남자 많이 봤어요.한번 노는데 맛들리면 일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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