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나이 59세..
갱년기인거 같은데 .
사소한 일에 그렇게 삐지는데.
황당하고.
지금 말안하고 지내는지 한달 넘었어요.
어제 오늘 제가 엄청 아팠는데도 말 한마디 안하고 모른척에 밥얘기 약얘기 한번 안하고 관심도 안보이고.
정말 꼴보기 싫네요.
1. ...
'23.3.12 6:59 PM (218.144.xxx.185)젊을땐 안그랬어요?
2. 실제
'23.3.12 7:15 PM (221.138.xxx.121) - 삭제된댓글변하기도 하는거맞죠?
하도 이삼해져서 저는 몆년째속썩어요
내가이십ㅇ년넘게 알던사람이 아니어서요
그니까 ᆢ 몆십년전 앙심 같은게있구요
뭘해도 저랑 삐딱선타고요
이게맛있다하면 저게낫다 이런식
그닥효자아니었는데 뭐든 엄마엄마하구요
충성하래요 저더러
세상탓 많이하고 ᆢ
이해하려하지만 ᆢ 저도 속으로 한걱정합니다
아ᆢ 백년해로는 누가쓴걸까하구요3. 아 윗님
'23.3.12 7:17 PM (14.32.xxx.215)저희 남편도 저래요
몇십년전 일을 자기맘대로 해석하고 앙금품고
미친것 같다는 생각 가끔 해요
재산분할만 잘해주면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어요
소송하기 싫은건 저 인간 밑바닥을 보기싫어서에요4. ...
'23.3.12 7:19 PM (119.69.xxx.54)네..젊을땐 안그랬어요..
맞아요..엄마..
몇년이나 가는군요..
진짜 그냥 저렇게 쫌 스럽게 늙어갈까요.
상상이 안되네요ㅜ5. ᆢ
'23.3.12 7:19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저렇게 모자라는 애가 다 늙도록 돈을 벌어오그고 지금도 나가서 일하네? 그렇게 생각하세요~~~
6. ...
'23.3.12 7:21 PM (119.69.xxx.54)저도 이혼 생각하면서 챙길껀 연금 밖에 없는데.
어찌 챙겨아하나.
내가 받을 친정유산은 주고 싶지도 않고.$
아오..꼴비기 시러요7. ㅇㅇ
'23.3.12 7:23 PM (27.35.xxx.224)남편 말도 들어보고 싶네요.
8. 남편말
'23.3.12 7:41 PM (14.32.xxx.215)들으면요
제가 다 잘한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가억을 왜곡하고 있더라구요
가령 시댁에 안간다..고 했음 니네부모집을 내가 왜 가냐...고 했다고 우긴다던가
심지어 임신했을때 먼세 안불렀다고 ...
이거 제정신 맞나요?9. ...
'23.3.12 8:11 PM (125.242.xxx.21) - 삭제된댓글갱년기 증상이나 홧병 일까요
우리집 남자도 갑자기 사람이 변했는데요
그 전부터 쌓여온건가 싶지만
아무튼 갑자기 딴 사람처럼 인생 목표도 달라졌고
그간의 세월을 다 부정하고
아내를 못마땅해 하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면박준다고 하고
꼭 같이 뭘 하자고 하면서도
말은 이혼하고 싶다고 한다던가(아내가 이혼 요구할 상황인데..)
설명하기엔 어려운데
아내를 쫄병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하고
권위적이지 않던 사람인데 굉장히 가부장적인 남자 흉내를 내고
최근에 만나는 부류가 바껴서 물들었다기엔
너무 치졸해졌어요..10. ..
'23.3.12 8:27 PM (210.179.xxx.245)예전에 늙어서 보자 인가하는 코메디 코너가 있었잖아요
젊어서 아내에게 큰소리치고 무시하고 구박하던 남자가 나이가
들어 전세가 역전되어 깨갱하면서 아내 눈치도
좀 보고 가정적이 되고 여성호르몬나와서
눈물 많아지고 뭐 그렇게 되는줄 알았는데
반대로 늙어서 더 쪼잔하고 난폭해지고
더 괴롭히는 캐릭터들은 도대체 왜 그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