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제가 예민하다고 하는데요
저도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요. 하지만 몇십년을 이러니 저도 더이상 당하고 싶지 않고 아이들도 그런 아빠가 이상하다고 하니 저도 고쳐주고 싶은 마음에 이제 지지않고 덤비거든요. 그러다보면 분하고 힘든거에요. 꼭같은 말을 되풀이 하게 하니까요.
일단 제가 좋은 조건으로 괜찮은 집 이사 이야기 꺼냈을때에요. 그럼 난 따로 살아야겠네. 회사앞에서 원룸얻어서 편하게 살지 뭐.
전 이 말을 그 집으로 이사를 반대하는줄 알았어요. 몇번 제가 이야기를 할때마다 그렇게 말해서요.
그런데 오늘 이야기엔 그 집을 사라 집이 회사랑 머니 난 자취할게 이 말이었다고 합니다 (이사가려던 그 집이 십억 이상 오른 시점. 우리집은 안오름)
두번째 제가 동네 역세권에 집을 사고 싶어합니다. 십평대지만 월세주고 싶었는데 오천만원이 모자랐어요. 몇년전이고 그 집도 팔억이상 오릅니다.
그때 그사람은 니가 종부세 감당할수 있냐. 니가 대출을 갚을 수 있냐. 난 모른다 니가 대출 받아서 사던지 말던지. 전 주부라 능력이 없어서 알았다고 했어요
근데 말만 보면 되게 살벌하고 의논하는 말투 아닌거 맞지요? 근데 본인은 대출이 어려운데 괜찮겠니. 내 의견보다 니가 좋으면 사야지. 이 말이었다고 우깁니다.
어제는 제게 있는 돈 큰은행 말고 소소하지만 신협이나 이런데로 가는게 나은거 같아. 그러길래. 그래 이자가 더 좋은거 같아. 신협이랑 새마을에 적금도 넣고 있는데 이자가 좋아 라고만 말했어요.
근데 오늘 뭐래냐 하면 그 말이 제가 투자하기 싫다고 했다는거에요. 본인이 신협 이런데 좋은데 갈 시간이 없다고 했대요. 전 그 말을 들은 기억없지만 솔직히 부부가 그런 말 들으면 당연 그럼 내가 가야지 하지 않겠어요? 전 집에서 인감 떼놓으람 떼놓고 하라는거 다 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제가 적금을 거기 들었고 어쩌고 하는 말이 난 니 일 해주기 싫다 이 말이라는거에요.
그러면서 너랑 말하면 니가 흥분해서 말하기 싫다는데 아니 저렇게 사람을 잡아놓고 제가 화내서 말하기 싫다니요 ㅜㅜ
제가 앞서 부동산 이야기도 하니 그럼 니가 지금 돈 다줄게 하래요.
그래서 지금 뭘 하냐고 하니 그래? 싫어? 너 분명 투자 싫다고 했다? 그게 어제 내가 통장 만들 시간 없담 말에 거절한거랑 똑같다며 니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그런다고 난리에요
아니 그말이 그말이에요?
제가 결혼할때 해온 돈으로 합쳐 집 사고 했지만 명의는 죄다 남편이에요. 차도 제가 산거 남편걸로 했고
하나도 남편거 탐낸적 없고 욕심도 없어요
근데 어머님이 언젠가 뭐 하나 파시고 일억을 주시고 이제부터 나 이자로 오십씩 달라. 이러셨는데요.
그걸 굴리자는 말에 니가 뭔데 엄마 돈을 건들냐며 여태 돈이 자동이체로 그 통장에서 나가고요
이제 그 일억도 없어요. 오십씩 1년이면 육백 십년이면 육천이잖아요? 그 뒤로 십오년이 흘렀거든요.
그런데 그 니가 뭔데 우리 엄마돈. 이 말은 니가 나를 설득해달라. 이 말이었다는거에요
제가 이리저리 불린 돈도 펀드해야한다고 짜증을 내서 한푼도 못건졌어요
그래서 이제 제가 통장을 만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니가 잘살고 싶으면 내가 그러든 말든 했었어야지. 니가 잘못한거야. 설득도 몰라? 딱 이렇게 말하더니 니가 예민해서 내가 무슨 말을 못한다 이럽니다.
제가 남편과 말을 시작하면 이제 속이 터져서 못살겠는데 남편은 제가 갱년기라 그렇대요
저 욕해달라 판깐거 맞구요. 제얼굴에 침뱉기인거 알아도 그냥 내 얼굴에 침도 못뱉고 사냐는 생각이 ㄷ
ㄹ어서요. 속타서 죽겠고 지금도 막 떨리고 화나요. ㅜㅜ
1. 와
'23.3.12 5:4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진짜 님 남편 같은 사람이랑 같은 집 살면서 저렇게 매번 대화하려면 진짜 뒷통수 갈겨버리고 싶을 것 같아요(폭력은 절대 나쁜 거니 속마음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죄다 남탓. 솔직히 또라이같아요. 어우.. 글 읽는 것만으로도 열받아요.2. 님예민한거아니고
'23.3.12 5:47 PM (125.179.xxx.41)보살이시네요...ㅜㅜㅜㅜㅜㅠ
전 같이 안살거에요 속터져서3. ..
'23.3.12 5:48 PM (1.235.xxx.154)책임지기싫고 겁이 나서 투자못해서 집 못사고 다투는 집 많아요
원글님 속상한거 너무 잘 알아요4. ㅡㅡ
'23.3.12 5:48 PM (116.37.xxx.94)미친ㄴ 무조건 남탓하는인간이에요
5. ..
'23.3.12 5:49 PM (106.101.xxx.148) - 삭제된댓글가스라이팅 대처법 공부하고 대응하세요
유툽에 많아요6. …
'23.3.12 5:51 PM (122.37.xxx.185)만약 원글님이 사려고 했던 집이 오르지 않았으면 저렇게 말 안 했을걸요? 올랐으니 내말 못 알이듣고 안 사서 못 불린거 다 네 탓이다!
만약 샀는데 내렸다면 비닌은 더 거세졌겠죠.
근데 왜 돈을 내고 명의를 남편것으로 했어요?7. 그게
'23.3.12 5:53 PM (222.117.xxx.173)그게 중요한가요. 옛날엔 공동명의 이런거 말고 그냥 집은 남자 이름으로. 이렇게 심지어 돈 주신 부모님도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요. 저도 지금은 아주 속이 터지고 후회됩니다 전 그 사람한테 아까운게 없었어요. ㅜㅜ
8. ...
'23.3.12 5:58 PM (219.255.xxx.153)책임 안지려고 정확하게 말 안하는
이제와서 남탓. 님 남편, 병신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남편이 저래요. 바보 병신들9. como
'23.3.12 6:09 PM (182.230.xxx.93)책임 안지려고 정확하게 말 안하는
이제와서 남탓. 님 남편, 병신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남편이 저래요. 바보 병신들 22222
저는 의견 무시하고 저질러서 덕본케이스라 남편왈...언제 내가 반대했냐? 이래요 ㅍㅎㅎ
지 유리한대로 해석요10. como
'23.3.12 6:10 PM (182.230.xxx.93)만약 원글님이 사려고 했던 집이 오르지 않았으면 저렇게 말 안 했을걸요? 올랐으니 내말 못 알이듣고 안 사서 못 불린거 다 네 탓이다!
만약 샀는데 내렸다면 비닌은 더 거세졌겠죠. 2222211. ...
'23.3.12 6:10 P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남편 회피 변명형 인간인거 맞는데요
수십년 살았고 갱년기도 맞고 앞으로도 그러고 살건데 누가 뭐라고 해준들 변화가 있을까요
그냥 계속 그러고 같이 사셔야죠12. 아구야
'23.3.12 6:29 PM (39.116.xxx.19)미친* 소리가 절로!!!
13. dddc
'23.3.12 6:32 PM (112.152.xxx.3)남편이 일본놈같은새끼시네요. 돌려말하길좋아하는 일본놈
14. 그거
'23.3.12 6:42 PM (222.101.xxx.29)남편이 말한 그 시점에는 원글님이 말한 그 내용대로 말한거 맞아요.
시간 지나서 상황 불리하니 발뺌하는 거죠.
만일 상황 좋게 풀렸으면 거봐라 내가 그랬지 할 타입이에요.15. ..
'23.3.12 7:36 PM (210.179.xxx.245)요즘 게시판에 아내가 저 예민한거냐고 묻는 글의
상당수는 남편이 아주 이기적이고 찌질한 경우가
많네요.
그러고는 책임은 아내에게 전가하고16. 가스라이팅
'23.3.12 9:07 PM (211.208.xxx.8)교과서네요......네가 이상한 거야, 사람 미치게 하는.
제대로 말 안하고 삐딱선 타는 게 전형적인 소극적 반항이고요.
그 집 사는 거 반대, 라고 분명히 말하다 자기가 틀리면 책임져야 하니
저렇게 모호하게 말하고 나중에 발뻼하며 상대 미친 사람 만들죠.
강압적인 부모 밑에서 저렇게 되는 경우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 저렇게 되지는 않아요. 튕겨져 나가더라도 저렇게 되지 않기도 하는데
결국 타고난 개인 성향 문제고. 자기 손에 피 묻히기 싫어하는 비겁자.
안철수 과입니다 ㅎㅎㅎ...미친 ㄴ 되건 말건 그냥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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