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동은이면 연진이 자식부터 어떻게 했을거같은데

[.....]

자식이 불구가 되거나 죽는거보다
더한 고통은 없지 않나요?

드라마라 그런가..

복수의 수위가 낮아요

[그거에]

대해 하도영이 묻자.
당신도 고통스러울테니 그렇게는 안한다 하죠.
예솔이는 하도영의 딸이기도 하니.
무고한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일은 안하죠.
그럼 연진보다 나을게 뭐 있겠어요.
그리고 또 덧붙인게
예솔이한텐 평생 미안하다 했죠.
어쨌든 엄마 뺏기고,왕따당하게 됐으니까요.

[....]

글쌔요 애초에 남눈에 눈물 나게하면
자기 눈물에는 피눈물 나는게 복수죠

[헐]

자식은 무슨 죄인가요?
잘못한 사람만 벌받아야죠

[....]

문동은은 죄가있어서 고통받은거에요?

[..]

동은이가 착해서 그런거죠 대개 자식을 괴롭히죠.

[....]

글쌔요
나에게 피토하는 고통을 저질렀으면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게 망가지는거 정도는
감내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가해자들은 평생 덜덜떨며 복수의 불안함에
떨어야 하는게 사회 정의라고 봐요

[....]

일단 연진이 유전자면
씨가 더러워서 애도 크면 어차피 지 애미 복수한다고
설칠수도 있고 미리 화근을 밟아놓는거 까지 해야
복수뒤에도 뒤탈이 없겠죠?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가족까지 싹다 도륙나는구나 하는
가르침도 줄수 있구요

저는 그렇게 할거같아요

[진짜]

저도 학폭 당해봤지만 아이를 건드리는 건 정말 아니네요.
너는 너의 엄마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벌받았다고 생각해요. 거의 동병상련.

[....]

되로주고 말로받는 복수가 정당화 되야
학폭이들이 자식낳아도 벌벌떨면서 살겠죠?

[..]

실제 박연진처럼 잔혹하게 학폭을 해서 누가 자살할 정도였는데 나중에 그 자식에게 복수한 얘기도 들어봤어요. 심지어 그 사람은 그 자식에게 횡령 누명까지 씌우고 죽이려고 했는데 어떻게 어떻게 되서 알게 되서 겨우 빠져 나온 얘기. 자식에게 니 아빠에게 물어보라고 해서 아빠가 가해자라는 걸 알았고 심지어 자기 엄마도 친구 애인인데 뺏아서 그렇게 된거고 애가 생겨서 그냥 애 보고 산거.
재준이 연진이처럼 돈이 많아서 개망나니로 살다가 그 많던 재산 말아먹고 패가망신하니까 그 자식에게 일자리 기회주는 척 하고 웃는 얼굴로 친구의 친구 통해서 복수한거. 무섭더라고요. 30년 넘게 잊지 않다가 복수한거였어요.

[..]

자식땜에 벌벌 안떨어요
본인 부와 명예 잃고 잘못될까봐 떨죠
그런 류들이 제일 아끼는 건 본인이지 자식이 아님
연진엄마도 자식보다 본인이 우선이잖아요
동은엄마처럼 첫번째 가해자가 되기도 하구요

[....]

학창시절 학폭이들 보면 그 애미애비는 더 개차반
그 더러운 씨가 계속 유전되니
잘라버리는게
공리주의적인 관점에서도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

저도 복수는 법안에서! 가해자에게만! 그런 사람이었는데 원글님의 생각에 일견 동의합니다.
예솔이에 대한 미안함이 복수도 착해야 된다는 착한사람 컴플렉스 같고, 가해자를 위한 프레임같이 느껴져요.
가해자가 괴롭히는데에는 법도 도덕도 없는데 피해자의 복수가 도덕적일 필요가 있나요?
피해자의 복수에 도덕을 씌우는 순간 가해자에게 더이상 피해자의 복수가 두렵지 않겠죠.
피해자의 복수가 두려워 학폭이 사라지려면 동은의 복수가 더 지독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복수는 정의 구현이 아니예요. 말그대로 보복이고 가해에 대한 반격입니다.
(물론 드라마는 피해자의 복수가 정당성을 가지게 보편적 정서에 부합되게 잘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약자를 왜 건드리나요...그러면 복수의 의미가 퇴색되지요. 찌질한 것이고요.
다른 방법으로도 벌을 줄 수 있는데.
예솔이를 쓰면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

동은이가 그렇게 고품격 복수를 해줬는데도
하예솔이 아니
전재준 박연진 피를 반반씩 받은 전예솔이 커가면서
나쁜 유전자가 기어이 발현된다면
그건 살인자 하도영이 받을 최대의 벌이겠네요.

[...]

회색 사과사진 보다가
노트북 욕조에 던져버리는 씬이
심상치 않더라구요.

[ᆢ]

예솔이도 커서 복수할 이유가 크죠

부모가 누군데요.
성격도 많은부분 유전이예요.

그래서 하도영이 나락간다고 하는 건가.

[...]

안타깝지만 피해자는 도덕적이어야만 해요.
아니 비도덕적인 꼬투리를 잡히면 안돼요.
안 그러면 결국 피해자에게 더 큰 피해로 돌아오게 되잖아요.

저도 연진이에 대한 복수는 더 지독했으면 했어요.
영화라면 가능했을까요?
내가 그렇게 감옥에 오래 있겠느냐는 연진이의 말에
아주 오래 있을 거 같다 늙어서 나올 거 같다라고
동은이가 말했을 때 거기에 의심이 들수밖에 없었어요.
실제로 죄인들이 너무 짧게 살고 나오는 걸 많이 봐서 ㅠ

[아이고]

원글님 하수당
연진이 엄마 봐요.
자식이라면 끔찍해보였지만
결국 자기와 자식 사이에서 자기를 선택하잖아요
자식 어떻게 된다고 연진이 어떻게 안되요.

[음..]

나르시시스트,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 일명 독이 되는 사람들은 자기 중심주의, 이기심의 끝판왕입니다. 그들이 자기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존재라 착각하시는지… 그 자식들도 피해자일 확률이 높구요.

그리고 복수하고 싶으면 당사자에게 하면 되지, 왜 자식 등 다른 사람에게 칼을 겨눕니까? 만약 그런 생각이 들면 본인이 얼마나 비겁한 괴물이 되어가고 있나 성찰부터 하심이…

[음..]

예를 들어 학폭 가해자의 자식에게 잔인하게 사적 보복을 했다? 그럼 그 아이가 나중에 또 원글님 자식에게 사적 보복을 하겠다 하면요. 그럼, 또 그 다음에는 손주대에 복수를 주고 받나요? 끝나지않는 굴레에 들어설 듯..

[.....]

별 말도 안되는 연좌제를 가지고 와서는...22222

[예솔이는]

갑자기 부모 이혼하고
크면서 자기 부모 둘 다 살인자인거 알게되겠죠.
더이상의 형벌이 있을까요?

[...]

그랬으면 김은숙드라마가 아니고
너무 흔한 드라마가 됐겠죠.

동은이가 그러잖아요 내가 피해자라고 해서 무슨 짓이든 하면 안 된다고.

여정이가 날 왜 이용하지 않고 떠났냐고 하니 생각해보니 당신도 피해자여서 그랬다고.
동은이는 복수를 하지만 인간성을 잃지는 않았어요. 자기가 하는 짓이 얼마나 위험파고 어떤 댓가를 치러야하는지도 알고 있었고.

[음]

원글님 사고방식이 너무 소시오패스적이네요..

[00]

동은이가 예솔이를 건드리면 동은이 행위의 정당성이 다 퇴색되고 드라마가 시청자들 공감을 전혀 못 얻죠. 심지어 기해자들도 동은이 손에 직접 피묻힌게 아니라 지들끼리 불신하고 배신하고 서로 폭로해서 와르르 무너진거잖아요. 동은이는 그 판만 짜구요. 김은숙작가는 똑똑하니까 동은이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을수 있는 방식으로 복수를 완성한겁니다. 예솔이 건대드는 방식의 복수는 삼류막장드라마 작가나 쓸법한 내용이죠. 김은숙이 막장작가가 아닌 이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