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영국의 유수한 매체들에 기고를 해오는 칼럼니스트인 이보 모슬리(1951~)의 작품인
'민중의 이름으로'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민주주의가 태동되던 시기에 여러 유명인들의 춘추전국시대류
민주주의에 대한 정의(Definition)에 이어서
세계 여러나라의 민주주의 도입 과정에서 일어난 대량살륙까지 기술해놓았더군요.
그러면서 그 작가의 '주관적'인 최종 결론은
///민주주의란 '민중이 통치하는 제도'라고 하던데요.///
그의 결론을 접하고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역사적인 진행과정을 떠올려봤습니다.
특히 극우정권들이 혐오하는 근현대사를 인용해봅니다.
시민들을 향해
총구를 들이대어 살륙을 하고 버젓이 대통령에 올라 억압통치의 강경노선을 걸었던
대통령에서부터
나라를 말아먹고는 약자들을 죽음과 공포로 몰아간 대통령,
그저 하루하루 식당을 운영하면서 살아가던 평범한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몬 용산참사
그리고 쌍용차 노동자들을 건물 옥상에서 헬기까지 동원하여 무자비하게 살상하고
그 약자들의 세상살이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 무려 22명이나 자살에 이르기도 하여 가족이 해체되고
그것도 부족해 심지어는 후대에게 물려줘야 할 자연을 삽질해 파헤친 권력에 이어
무당을 비선으로 두고 통치하다 쫓겨나고 그의 청와대에서는 비아그라까지 나와
NYT에 보도돼 전세계적으로 개망신당하고
그에 이어 프랑스 르몽드(콜걸 기사)와 영국의 가디언지( 무당ㄴ )에까지 보도돼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하고 하늘에는 두 개의 태양이 떠있는 현실.
더 나아가
시민들을 개돼지만도 못하게 여기고 역사는 물론
시민들의 혈세로 구입한 비행기와 그에 탑승하는 기자들까지도
배제하는 마치 국가의 소유물을 자신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기는 대통령에까지
우리는 과연 이보 모슬리 작가의 결론처럼
극우정권 하의 민주주의는 '민중이 통치하는 제도'라고 세계 어느 나라 시민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자, 있을까요?
그렇다고 하는 자라면
"그들이 자신을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어리석음 때문이다"
ㅡFrom 프란츠 카프카 단편 The collected Aphorisms
오늘도 포털에는 가래침을 뱉어도 시원찮을 거짓기사들이 차고 넘치더만요.
포털기사 클릭 1도 하지 않는 제가
여러 상식이 있는 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그 쓰레기통을 뒤지지 말자고!
그리고 '숲속의 뿌리깊은 나무들'처럼 포털기사를 개무시하고 흔들림 없이 시민의식으로 연대하자고!
"숲이 자라는 만큼 도끼자루도 그만큼 더 자란다"는 러시아 속담처럼
민주주의 국가의 민중으로서 튼튼한 연대로 민주주의를 통치하는 주인이 되자고!!!
긴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