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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재미있었던 일 두 가지

zzz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23-03-11 01:36:23

9박 11일의 여행..체크아웃을 하고 근처에 있는 몽쥬약국과 마트에서 간단하게 쇼핑을 하고

호텔 로비에 앉아 마지막 짐을 꾸리고 있는데..아들과 아버지로 보이는 우리나라 분이 나오더라구요.

그분들도 체크아웃을 하고 우버를 부르려는 중..(저희는 택시 예약해놨구요)


넘 웃긴 게 저희랑 똑같이 2월 24일에 런던 IN,

28일에 유로스타 타고 파리로 들어와서 3월 5일 OUT, 6일 서울 도착..ㅋㅋ


더 웃긴 것은 3년 전 3월, 제가 파리여행을 예약했었고 호텔도 이번에 묵은 호텔과 같은 호텔

그런데 그 父子도 3년 전 4월에 파리여행을 예약했었고 호텔도 같은 호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똑같이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예약취소..거기에 이번에 일정이 완전 같은 9박 11일

다른 게 있다면 그분들은 아시아나, 저희는 대한항공..ㅎㅎㅎ


5박을 하면서 왜 조식먹을 때 한 번도 못 봤을까요 했더니 그분들은 그냥 동네 빵집에 가서 먹었다고..^^

암튼 5일 내내 한 번도 마주치지 않고 가는 날 로비에서 잠깐 얘기를 나누면서 희한하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더 재미있었던 일?? 아니 이건 뭐 도무지 상상도 못 했던 일

로댕미술관에 들렀다가 오랑주리 미술관을 가는데..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걸어가도 되는 거리더라구요.

구글맵을 보니 로댕미술관 바로 옆에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있고 그 앞으로 해서 걸어가는데

어어, 낯익은 분이????????? 백건우 선생님이 똭..................

대사관에서 처리할 일이 있으셨나봐요.


세상에나................................


마치 아는 분인 냥 건강하신지 안부도 묻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여행 가면서 왜 매직에 네임펜을 들고 갔을까요????????)


며늘아이가 잘 다녀오셨는지 전화를 했는데..

대화하는 도중..다니면서 힘드신 점 없는지..

다니시면서 말은 어떻게 하셨는지 묻더라구요.

그래서 "영어 했지..뭘 어떻게 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막 60대에 접어든 두 할미의 자유로운 여행이 그렇게 신기한 건지 뭔지..

자유여행을 겁내했던 친구는 파리 떠나기 전날 혼자 백화점 쇼핑을 했을 정도예요.

저는 혼자 노틀담 성당과 세익스피어 서점 그리고 퐁뇌프의 다리를 돌아다녔구요.

둘만의 자유여행에서 그날 하루는 혼자만의 자유여행을 즐긴 거죠..^^

마치 파리지앵처럼 출퇴근 하듯 자연스럽게 스며들려는 찰나 컴백홈..ㅠ

돌아와서 영감에게 매일 타고 다녔던 메트로 6호선에서 딱 보이는 에펠탑

그 동영상을 보여줬더니 비용 얼마나 들었는지 물어보며 급관심을..ㅎㅎㅎㅎㅎㅎ

이제 저는 올 가을, 오스트리아 혼여행을 꿈꾸고 있어요..^^

IP : 119.70.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라가고 싶어요.
    '23.3.11 1:52 AM (175.125.xxx.154)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해요.
    그죠?
    읽으면서 같이 즐거웠어요.

  • 2. zzz
    '23.3.11 2:00 AM (119.70.xxx.175)

    175.125 / 감사해요..^^

  • 3. ^**^
    '23.3.11 7:14 AM (211.51.xxx.191)

    와~~60대시라니 넘 멋지세요
    50대후반 유럽 자유여행 겁나는데..
    부럽^^
    호텔은 어디일까요?
    한국인한테 인기많은가바요
    초성이라도 ㅋ

  • 4. zzz
    '23.3.11 7:40 AM (119.70.xxx.175)

    211.51 / 만나이는 50대입니다..ㅋㅋㅋ
    한국인이 많은 호텔은 아니고 다국적 호텔이고 객실이 많지않은 부띠끄호텔이예요.
    교통이 아주 좋아요..에펠탑이 잘 보이는 광장까지 걸어 7분

    16구에 있고 이번 여행에서 1박당 24만원정도 (조식 포함)
    에뚜알(에투알)이라는 이름이 뒤에 옵니다..^^

  • 5. 아침이슬
    '23.3.11 7:54 AM (49.166.xxx.15)

    남편과 2019년 6월 중순 로마인 파리아웃으로 8박10로 여행갔었는데
    로마에서 하룻밤 자고 이튼날 호텔 아침 식사중에 낯익은 중국 아주머니 한군이 지나가길래 그런가했는데 어머 티비에서 보던 그 손녀가 지나가는 거예요 어머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남편이 자리에 없어 찾으러 갔더니 식사전 잠시 당배 피우러 갔다고함
    "여보 여사님이 여행 오셨네" 보니 우리 뒤 두번째 테이블
    둘이서 엄청 반가워 여사님 테이블로 가서 인사하니 웃으시면서 안녕하세요 하심 그런데 어떤 아저씨한테 제지당함
    왜 나한테 먼저 얘기하지 않았냐 인사하려면 나한테 먼저 얘기해라 하면서 추궁인지 꾸중인지 기분 나쁘게 한소리 듣고
    그후 이틀 더 여사님네를 아침 식탁에서 뵈었지만 인사는 인하는 걸로 했네요,
    이유인즉 식사 후 담배 피우러 간 남편에게 점잖은 신사 한분이 조금전에는 기분나쁘셨죠 하며 말을 걸어 상황 설명을 했다더군요. 여사님네 가족 여행 중이시며 제지했던 분은 경호원이머 자신은 비서라고
    우리가 티비에서 보던분을 우연히 만나니 평소아는 분으로 착각하고 덤비니 그 경호원도 놀랐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래도 평소 존경하던 분의 가족을 직접 뵈니 너무 반갑고 감격스러워 실수아닌 실수로 지금은 먼 추억이지만
    로마호텔서 체크아웃 하던날 여사님도 체크아웃하고 두대의 검은밴이 호텔 현관에 그분들을 태우는 걸 보고 우리는 테르미니역 갔었네요.

  • 6. ker
    '23.3.11 9:00 AM (180.69.xxx.74)

    위에 그 분이 누굴까요

  • 7. ...
    '23.3.11 3:59 PM (221.151.xxx.109)

    매일 네이버페이 올려주시는 분이죠?

    여행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궁금해서 그러는데
    "며늘아이가 잘 다녀오셨는지 전화가 해왔는데.. "
    전화가 해왔는데라는 건 어디 사투리예요? ^^

  • 8. zzz
    '23.3.11 7:21 PM (119.70.xxx.175) - 삭제된댓글

    221.151 / 아, 오타입니다..ㅎㅎㅎㅎㅎ

  • 9. zzz
    '23.3.11 7:22 PM (119.70.xxx.175)

    221.151 / 아, 글을 쓰다가 꼬인 거예요..수정했어요..ㅠ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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