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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을 푸는 일

ㅇㅇ 조회수 : 4,238
작성일 : 2023-03-09 01:03:24

저의 아버지는 저의 엄마를 화풀이로 자주 때렸어요.
그리고 엄마는 종일을 동네 아줌마와 놀다 아빠올때는
집에 들어와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하며 연명했어요.

그렇게 콩가루 집안에서 살길은 공부 뿐이라
공부해서 탈출해야겠다.그래서 열심히 해서 고등학교를 기숙학교로 갈수있는 성적이 되었는데.
진짜 그게 되리라고는 엄마는 생각치도 못했었나봐요.
그리고 엄마는 매맞을때 가끔 방패막이 하던 딸이 가는게
싫었나봐요.
공부잘하는 딸로 동네 자랑거리이던 딸이
험한 집안꼴에서 혼자 내뺄려는 모양새가 이기적이고..
그때부터 엄마가 절 싫어한 거 같아요.
그리고 집에서 혼자 맞고있을 엄마를 생각하니
걱정이 돼서 막상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결국 일반고에 들어가 전교권을 유지했는데..
담임선생님이 성적을 조절하라고 했어요.
다른 친구 내신을 위해서 말이죠..
아버지 엄마에게 말하니 관심도 없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요.
엄마는 그래도 제편이 돼줄줄 알았는데
그때 마음이 무너졌어요.
대학가면서 이 지역을 엄마와 뜨는게 목표였는데
아빠와 같은편에서 방관하니 너무 화가나고

엄마가 맞는게 싫었다면서 가끔 대신 막아주고
안일하게 넘어간 내가 서운하게 한걸까요
아버지 술주정에 눈치있게 장단맞추지 못해서
날 챙겨봐주지 않았던걸까요
선생님은 더많은 촌지였으면 안그랬겠죠

그때의 난 어땠으면 덜 억울했을까요
뜬금없이 요새 생각이 많이 나요..
IP : 211.193.xxx.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9 1:05 AM (125.244.xxx.23)

    맞고 사셨으면 정신이 제정신이 아니셨을거에요
    넋이 나간 상태인거일텐데요

  • 2.
    '23.3.9 1:08 AM (106.101.xxx.110)

    참 못난 엄마네요 지켜주지도 못하고 방패막이나 하는게 무슨 어른이고 엄만가요 아빠는 쓰레기고요 그런집에서 태어나서 고생 많으셨네요 낳아줬다고 부모 아닙니다 자식 안지켜주는 부모는 부모자격없어요 더글로리 송혜교 엄마가 젤큰 가해자에요 아이 낳아놓고 정글에서 못지킨 죄요

  • 3. ..
    '23.3.9 1:10 AM (125.244.xxx.23)

    엄마가 화풀이로 절 때리셨는데
    그때 정신이 온전치 못했어요
    그래서 장애가 있다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그랬거든요
    엄마가 신경을 안써주신게 아니고 맞다보니 잊으신걸꺼에요
    계속 맞아보니 제정신이기가 힘들어요

  • 4. ..
    '23.3.9 1:11 AM (211.243.xxx.94)

    엄마는 약해진 거죠. 엄마이기 전에. 성적을 조절하라는 담임이 어이가 없네요.
    다행히 공부 잘하시고 잘 풀리셨죠?

  • 5. oooo
    '23.3.9 1:11 AM (222.106.xxx.6) - 삭제된댓글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고, 어린 마음에 받았을 상처를 꼭 안아주고 싶네요.

  • 6. ..
    '23.3.9 1:15 AM (68.1.xxx.117)

    애정 결핍이라 더더더 인정받고 싶은 본능이죠.
    그런데 애가 부모보다 부모를 더 사랑한다는 게
    맞다 싶어요. 어쩌면 신의 축복을 바라는 사람의 본능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신이 요구한 것은 신을 찬양하라였잖아요. 신이 만든 세상이 요지경인 것을 보아도.

  • 7. 에구
    '23.3.9 1:26 AM (220.117.xxx.61)

    부모님 살아계신가요? 모두 짠하네요
    과거 잊으시고 절대 뒤돌아보지 마세요.

  • 8. ㅠ.ㅠ
    '23.3.9 2:08 AM (108.41.xxx.17)

    가장 큰 가해자는 가족이에요.
    내신관리하라는 선생님의 협박을 받아도 도움 줄 수 없는 그런 가족.
    결국 그 선생님과 한 편인거죠.

    상담을 받으시든, 여기에 글을 쓰는 방법으로든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시고,
    앞을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 9. 구글
    '23.3.9 4:29 AM (103.241.xxx.111)

    엄마한테 님이 유일한 방패막이였네요
    저도 딸이 있는데 만약 제가 엄마 입장이라면 딸에게 의지를.많리 하신거 같아요
    엄마가 너무 어리고 바보같았던거죠
    하지만 님이 있어 엄마가 버티셨던걸거에요
    아님 도망가셨을지도

  • 10. 요새
    '23.3.9 6:24 AM (118.235.xxx.88) - 삭제된댓글

    님이 힘든가요?
    그땐 그때고 이젠 성인인데 그런부모 생각하고 속끓여야 어떤 도움될까요?
    잊어버리고 그런집에서 살았어도 난 잘 살아냈구나 ! 하고 부모님 끊어내세요. 자꾸 부모주변을 부모생각하며 빙빙도니 먹이감이 되는거에요.

  • 11. 지금
    '23.3.9 6:24 AM (39.7.xxx.141) - 삭제된댓글

    님이 힘든가요?
    그땐 그때고 이젠 성인인데 그런부모 생각하고 속끓여야 어떤 도움될까요?
    잊어버리고 그런집에서 살았어도 난 잘 살아냈구나 ! 하고 부모님 끊어내세요. 자꾸 부모주변을 부모생각하며 빙빙도니 먹이감이 되는거에요.

  • 12. ....
    '23.3.9 8:10 AM (221.157.xxx.127)

    원글님인생을 사세요 .

  • 13. 50대
    '23.3.9 8:40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

    그 일은 지나갔습니다. 다 지나갔으니 이제 자기 삶에 좀 더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법륜스님 말씀인데요.
    저도 어제 자게에 글올렸다가 댓글보고 감사해서
    평소에 써 놓은 글 올려요.

  • 14.
    '23.3.9 9:19 AM (223.62.xxx.237)

    그 일은 지나갔습니다. 다 지나갔으니 이제 자기 삶에 좀 더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

  • 15. 힘내세요.
    '23.3.9 12:00 PM (211.203.xxx.69)

    그때는 지나갔습니다. 2222

    지금에 집중을 하시려면
    그때를 잊으셔야 합니다.

    공부를 잘 했지만 부모님이 지지해 주지 않으셨다는 생각도 잊으시길 바랍니다.
    혼자서도 해 낼 수 있을 만큼 강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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