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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교우님들 사순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feat.우리성당풍경)

ㅇㅇ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23-03-08 23:52:10
저 조금만 고통스럽게 동참하고 싶은데
한없이 낮아지고 절제할수 있는 어떤 모습을 찾아
힘들고 참고 희생하고 사순기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있어요.
일단 일은 고단하게 많이 하느라 고통스럽긴 한데
이거야 뭐 저 먹고사는 문제이고요..
오히려 힘드니까 자꾸 먹는거 쾌락이라도 찾으려고하고
위안 받으려고 하고 이 나약하고 욕구에 약한 인간
실망스러워요..
새벽미사 못일어나고
오늘도 고기 도시락 시켜먹고 ..
자매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
한가지 더 얘기하고 싶어서 글수정 하는데
우리 성당 주일학교는 사순에 실천하면 은총표 주고
모아서 총 갯수에 따른 선물을 부활에 주거든요.
그게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그래도 의지 없인 힘든건데
매 새벽미사 평일 미사 나오는 친구 고정으로
여섯명 정도 있어요.(제딸이 복사라 복사서는 날 의무로 가야 하는 새벽,평일미사가 있어요)늘 내자리는 여기였어 싶은 느낌으로
그자리에 딱 앉아있는 꼬맹이(집이 성당 코앞이라
새벽미사를 혼자 오더라고요)
아이고 기특해라… 참 많은걸 느껴요.^^
IP : 118.235.xxx.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3.3.8 11:55 PM (114.203.xxx.133)

    이번 주부터 십자가의 길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 2. ㅇㅇ
    '23.3.8 11:59 PM (220.72.xxx.81) - 삭제된댓글

    신부님들도 고단한 일 하시는 분들 잘드시라하셨어요. 고행보다 선행을 하나씩 하면 어떨까요. 하루 한번 남 입장 생각하고 조금 친절하기. 일주일 한번 아주 소액 성금 보내기 같은거요. 매일은 못하지만 노력은 하려구요. 고민하는 원글님이 아마 저보다는 착한분이실듯한데요

  • 3. 짜짜로닝
    '23.3.9 12:03 AM (140.248.xxx.3)

    저는 교회다니는데 금식 한다고 해놓고 못지키고 있네요.

  • 4. 원글
    '23.3.9 12:05 AM (118.235.xxx.168)

    네 윗님들같이 따숩게 다독여 주시는 분들이 참 많고
    신부님 수녀님들도 잘 허용해주시는 말씀 해주셔서
    그래 괜찮을거야 이정도는 해도 될거야 하다보니
    제 신앙이 영 성숙해지지 못하나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30년이 된 신자로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한번은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게 힘드네요.
    의지의 문제일텐데 ㅠㅠ 윗님 말씀처럼
    좋은생각 선행을 한번더 노력해보는 기간으로라도
    실천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5. 원글
    '23.3.9 12:12 AM (118.235.xxx.76)

    저도 금식은 정말 힘드네요..ㅠ
    배부를땐 이제 금식이야 마음을 다지고
    배고프면 바로 무너지는…에혀

  • 6. ㄱㅂ
    '23.3.9 12:17 AM (1.237.xxx.178)

    혹시 사순때마다 뜻하지않게 큰고통 당하게되는 경우없으신가요?올해는 유난히 큰고통이 찾아왔네요ㅜㅜ
    다행히 큰고비는 넘기는 중, ㅜㅜ

  • 7. 원글
    '23.3.9 12:36 AM (118.235.xxx.112)

    아 ㄱㅂ님 위해 화살기도 바쳤어요.
    큰고비는 넘기셨다니 다행이고 이 이후의 시간은
    잘 해결이 되고 잘 추스리시고 부활이 올때쯤
    감사함과 충만함만 가득하시길요.

  • 8. 성물방봉사
    '23.3.9 6:59 AM (223.38.xxx.83)

    남편은 매주 금요일 아침 금식하고 그날은 금육을 실천합니다. 금육이 생각보다 실천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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