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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작 하시겠어요?(연애문제)

.... 조회수 : 3,559
작성일 : 2023-03-05 13:02:39
40대중반 나이많은 미혼이에요
이제 출산나이가 지나서 결혼은 크게 생각이 없어요
좋은 사람 있으면 할수도있겠지만
왠만큼 좋은 사람 아니면 이 나이에 늦은 결혼으로
인생의질이 크게 떨어진다는거 알아서
저는 그다지 기대는 안하고 살고 있어요

저는 65세 넘어서도 일할수 있는 직업이고
1인 회사를 운영중입니다
모두 대출이 껴있지만 자가와 상가들을 갖고있구요
55세쯤 되면 대출 모두 갚을수있고
대출갚고도 10년은 더 일할 생각이구요
노후에는 월세 연금 등 월 800만원 정도 세팅을 해놓았어요
부모님 노후 다 되어 있구요
그냥 외롭지만 그닥 걱정꺼리는 없는 인생이죠

한 남자를 알게 되어 몇달 지켜봤는데
저와 식성 취미 가치관 잘 맞아요
이 남자는 사업을 한번 말아먹고 지금은
빚도없고 가진것도 없어요
월 300~500만원 정도 벌구요
부모님은 안계세요
정말 몸만 가진 남자에요

같이 있으면 즐겁고 좋은데
노후가 전혀 안된 사람이에요

결혼은 말고 연애만 하며 지내보면 어떨까요?
결혼으로 엮이는 순간 남자가 벌이를 못하게 되는 경우
제가 먹여 살려야할수 있어요

모르겠네요
이 나이에 이제 만날수 있는 싱글남자
돈있는 사람은 없어요
돈있는 사람은 총각으로 남아있지 않고
돌싱이 되지도 않더군요 능력있으니 부인이 왠만해선 이혼 안하죠 돌싱도 여럿만나봤는데 왜 이혼당했는지 세번만 만나보면 바로 답 나오더군요

그냥 자기밥벌이 하고 빚 없고 챙겨야할 노부모 안계신 남자
같이 있으면 즐거운남자 저를 엄청 사랑해주는 남자
다른분들은 저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껀가요?
IP : 118.235.xxx.1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5 1:04 PM (1.241.xxx.154)

    지금 그 상황이니 원글님한테라도 차례가 온거...
    저라면 안 엮임
    정이 무서워요

  • 2. ..
    '23.3.5 1:05 PM (68.1.xxx.117)

    1년 연애 해 보세요.

  • 3. ㅇㅇ
    '23.3.5 1:06 PM (222.100.xxx.212)

    그러다 정이 깊어지면 앞 뒤 안 보고 결혼하게 될거에요 저라면 시작 안 해요 그 나이에 아무것도 없는 남자 만날 이유가 없죠..

  • 4. ...
    '23.3.5 1:09 PM (118.235.xxx.17)

    그렇죠 능력있고 재테크 잘해놓은 딱 저만큼만 되는 남자도 저한테는 차례가 안오더라구요 능력좀 있다는 돌싱남들은 성격이 개차반인 경우가 몇번있었구요
    나보다 능력안되니 내 차례가 된건데 나이 40대 후반에
    가진게 0이니... 좀걱정스럽네요
    그냥 이대로 일만하며 외롭게 살것인가
    오랜만에 감정 생기는 사람 만났으니 연애해볼것인가 고민이에요 쉽게 시작을 못하겠는것이 정 들면 헤어지기 힘든 나이라서요

  • 5. .....
    '23.3.5 1:11 PM (118.235.xxx.179)

    그 남자가 연애만 한대요?
    남자는 그럴생각 없을꺼 같은데...

  • 6. 그 남자
    '23.3.5 1:17 PM (117.111.xxx.92)

    경제력 있었으면 님한테 안갔어요
    젊은 애들 만나지
    씁쓸하지만 현실이고
    남자가 원글님 경제력을 알고 있을거 같은데..

    저라면 시작 안할래요

  • 7. 아줌마
    '23.3.5 1:19 PM (223.62.xxx.232) - 삭제된댓글

    저라면 연애라도 해보겠어요.
    미리 포기하면 후회가 많이 남잖아요.
    원글님 마음속에 기간을 1년 또는 2년정도로 딱 정해놓고
    연애해보세요. 진실된 사람인지.

  • 8.
    '23.3.5 1:20 PM (180.224.xxx.146)

    그남자 입장에서 일단 연애시작하면 원글님 꽉잡고 안놓을거 같애요.

    원글님~ 그남자 먹여살린다는 각오 생기면 연애하세요.

  • 9.
    '23.3.5 1:27 PM (110.14.xxx.134)

    300~500이나 그 외 스펙은 확실히 확인하신 거예요?
    그 남자는 지금 원글님에게 모든 것을 맞추고 있다
    에 한 표
    식성, 취미, 가치관...
    남자 인생 역전 절호의 기회인데
    혼신의 노력과 연기가 저절로 나오겠어요

    그것까지 각오, 감내되면 시작하시구요

  • 10. 호구
    '23.3.5 1:31 PM (220.75.xxx.191)

    잡히지 않을 자신 있으면
    재미로 연애나 하는거고

  • 11. 당연
    '23.3.5 1:49 PM (124.111.xxx.24)

    연애 하야해요. 젊우나 늙으나 연애하고픈 사람 쉽게 안생겨요. 애도 없는데 오후에 800으로 뭐하게요? 좋아하는 남자랑 여행가고 밥머먹고 즐기며 사는거죠.
    혼자 밥먹기 싫어서 누구라도 만나려면 다내돈주고 만나는거에요. 병원이라도 동행할라치면 다 시급쳐줘요. 그런건 돈이 아니던가요?
    진짜 돈있고 먹고 살 걱정없으면 옆에서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면 됐죠.
    연애해봐요. 결혼이나 혼인신고는 그 다음이고.
    누군가에게 마음쓰고 마음쓰임 받는 거 그게 사는거지 뭐 따로 있나요

  • 12. ..
    '23.3.5 1:54 PM (182.220.xxx.5)

    만나보세요.

  • 13. 당연하죠
    '23.3.5 1:55 PM (59.6.xxx.156)

    연애와 결혼은 별개고요. 만나고 싶은 사람 생긴 거 자체가 큰 행운인데요. 즐기세요!!!!!

  • 14.
    '23.3.5 2:18 PM (49.1.xxx.116)

    그 남자는 지금 원글님에게 모든 것을 맞추고 있다
    에 한 표
    식성, 취미, 가치관...
    남자 인생 역전 절호의 기회인데
    혼신의 노력과 연기가 저절로 나오겠어요
    22222

  • 15. 노노
    '23.3.5 2:37 PM (223.38.xxx.76)

    만나지마세요
    그러다가 정들고 어쩌고하다가
    함께 살게되면 또 다를수 있어요.
    저ㅔ 동생이라면 말라고 싶어요

  • 16. 부디
    '23.3.5 2:40 PM (121.166.xxx.251)

    연애만 하세요 남자는 지금 신데렐라 될 생각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걸요 모든걸 님한테 다 맞출거예요 너무 믿지마세요

  • 17. ㅡㅡ
    '23.3.5 2:51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그 남자 좋겠네요.
    그 남자가 원글 경제상황 모르면 오케이.
    알면, 별로. 일단 사귀면 남자가 헤어질 이유가 없죠. 노후대책인데.

  • 18. 노노
    '23.3.5 3:11 PM (1.241.xxx.154) - 삭제된댓글

    그 남자는 지금 원글님에게 모든 것을 맞추고 있다
    에 한 표
    식성, 취미, 가치관...
    남자 인생 역전 절호의 기회인데
    혼신의 노력과 연기가 저절로 나오겠어요3333

    안전이별이 될까요

    일단 사귀면 남자가 헤어질 이유가 없죠. 노후대책인데.22222

  • 19. ㅇㅇㅇ
    '23.3.5 3:23 PM (211.248.xxx.231)

    한번 뿐인 인생
    연애하세요
    결혼은 신중히 하면되고
    설사 한다해도 둘이 사는데 문제 없잖아요

  • 20.
    '23.3.5 3:37 PM (112.157.xxx.141) - 삭제된댓글

    네가 그 남자라면 원글님이 너무 고마울 것 같아요. 능력있고 미래도 다 준비해놓은 고마운 존재...저 같아도 놓치지 싫을 것 같아요. 당연히 결혼하자고 할 듯.. 그래도 원글님이 좋으시다면 고하세요

  • 21. 낮달
    '23.3.5 3:49 PM (114.129.xxx.185)

    결혼은 반대요
    제 생각엔 남.여 반대의 경우라도 여자가 불리?하죠
    근데 한국남자... 긴장의 연속인 연애~ 변함없이 좋을까요?-동거 해보면 어때요?

    남자도 지인들에게 물을 듯... 아마 100% 결혼까지~ 라고 답할 듯

  • 22. 낮달
    '23.3.5 3:52 PM (114.129.xxx.185) - 삭제된댓글

    위에 선우 은숙씨 얘기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 23. 낮달
    '23.3.5 3:54 PM (114.129.xxx.185) - 삭제된댓글

    위에 선우은숙씨 얘기에 맨 마지막 줄... ^^ 참고 하시면 좋겠네요

  • 24. 낮달
    '23.3.5 3:57 PM (114.129.xxx.185)

    위에 선우은숙씨 얘기에 맨 마지막 줄... 참고 하시면 좋겠네요
    아래 '남편이 좋아진 이야기'도요 ^^

  • 25. 저런경우는
    '23.3.5 5:1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남자는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여자는 연애만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늦은결혼은
    남자가 재력은 좀 부족해도 사회적으로 상당한 위치에 있는경우는 예외지만
    그 외에는 재력이 거의다라 할수 있어요

  • 26. 리기
    '23.3.5 5:27 PM (125.183.xxx.186)

    이미 안정적이시면 남자가 능력 좀 딸리면 어때요? 인성이 괜찮다 싶으면 연애는 해보세요, 두려워서 시작조차 안하는건 두고두고 후회될거 같아요.

  • 27. ..........
    '23.3.5 5:51 PM (220.118.xxx.235)

    나 같으면 연애만 하고, 조금이라도 선 넘으면 바로 바이바이..........

  • 28. ...
    '23.3.5 6:10 P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그 남자에게 정들면
    원글님은 호구 잡히는 건데
    자발적 호구가 되실 것 같네요

    제 여동생이라면 시작도 하지 말라 하고 싶어요

  • 29. akadl
    '23.3.5 7:29 PM (27.35.xxx.56)

    인생 뭐있다고요
    연애하세요 돈 많음 머해요
    내가 좀 있응 좀 더 내면 되죠
    인성도 좋고 돈만 없는 남자고 내가 행복하다면
    망설일 이유가 있나요
    나중엔 내가 더 쏟아도 그런 사람 안나타나요
    내가 능력되서 돈 좀 더 쓰면 어때요
    50중반입니다
    사는거 별거 아니에요
    행복을 돈으로 살수있는것도 능력이죠

  • 30. .....
    '23.3.5 9:49 PM (180.66.xxx.46)

    성욕있으면 사귀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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