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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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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심 뒤늦게 본 후기

크하하하 조회수 : 2,779
작성일 : 2023-03-05 11:07:12
단점이 너무 많다. 단점이 너무 잘 보임. 그런데 재미있음

풍경 풀샷으로 찍은 거 전부 멋짐. 어디에서 찍었을까
해수가 2년 동안 왕소 기다리는 사계절 흐르는 씬 좋았음
세트랑 장식품을 왜 저렇게 조잡하게 만들었을까
엑스트라를 왜 저렇게 안 썼을까
OST 전부 다 좋음.

강하늘 잘생겼다. 잘생긴 줄 몰랐었는데 처음 앎
아이유 피부가 굉장히 하얗다. 작고 귀엽다

개인적으로 키 크고 멋진 여자를 좋아해서
황자들이 죄다 아이유를 좋아하는 게 이해가 안되었는데
계속 보니까 아이유도 이쁘다. 특히 올백 했을 때 이쁨
그러고보니 저 시대에는 아이유처럼 작고 얼굴 갸름하고
하얀 여자가 미인이었겠구나 싶어짐

우희진 예쁘고 고혹적이고 우아하다.
내가 어릴 때 우희진을 느낌이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 내 눈에는 나이 들어보이고 턱도 크고 안 예뻐서
삼형제가 우희진을 좋아하는 게 납득이 안되었었는데
이제는 알겠다. 예뻤었군요, 언니.

이준기 몸놀림이 날쌔고 가볍고 액션 잘 한다.
드라마에서 자꾸 늑대개라고 하고 검은 옷만 입고 나오니까
이준기가 검은 개로 보인다.
검정색 덩치 큰 진돗개 키운 적이 있어서 자꾸 겹쳐 보임.
우리 개도 멋지고 귀여웠었는데..

얼빡샷 때문에 말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몇 명 빼고 대부분 잘생기고 예쁘다.
역시 연예인, 배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라고 깨달음
다들 피부는 왜 저렇게 좋아

내가 해수처럼 역사 속으로 들어갔더라면
나는 어떻게 행동 했을까 여러번 생각해 봤다.

저 시대에는 따뜻한 물도 없고, 보일러도 없고
세탁기도 없고, 비누도 없고, 예방 주사도 없고
처방약도 없고, 항생제도 없고, 소독약도 없고
에어컨도 없고, 모기약도 없고, 살기 힘들었겠다.

카메라도 없어서 증명도 못하고
누가 봤다고 누명 씌우면 그게 진실이 되나. 억울했겠다.
저 시대에 내가 카메라 들고 가서 증거로 보여줬으면
분명 나는 마녀로 몰려서 처형당했을 것 같음

드라마 초반에 팔 잘린 사람을 보면서
소독 어떻게 했지, 약초로 했으려나, 어떤 약초?
계속 생각함

저 시대에는 정세도 혼란하고 불안하고
황자들도 많고, 백성들은 다 기 쎄고 막장이라
백성들이 황자한테 욕도 하고 오물도 던지고
건달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싸우고 그래도 됐나? 생각함

전기도 없고 티비도 없으니까 밤에 애만 많이 만들었구나 생각함.
빨래도 잘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양치도 잘 못 했을 텐데
아으 찝찝해서 어떻게 했담. 정말 사랑했나 보다 생각함

광조는 왕권 강화를 위해서 숙청을 많이 해야했다.
안 그랬으면 또 뒤집히고 또 뒤집히고 또 뒤집히고 난리남

광종과 이방원 둘 다 숙청을 많이 했지만
광종이 이방원 보다 더 많이 해야했던 상황이었다.
이해 된다.

광종은 후궁도 1명만 두었다는데 완전 납득 된다.

자식 농사는 내가 잘났다고 되는 게 아니다

세종 낳은 이방원 ^^. 그런데 세조도 낳음 ㅠㅠ


뒤늦은 후기였습니다. 찾아보니까 2016년 작품이네요
일주일 동안 계속 보고 또 봤네요. 재밌다!

재미있는 드라마 또 뭐가 있을까요?
IP : 221.141.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5 11:11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나의 나라도 볼만했어요

  • 2.
    '23.3.5 11:18 AM (121.167.xxx.6) - 삭제된댓글

    중극 보보경심ㅇ

  • 3.
    '23.3.5 11:20 AM (121.167.xxx.6) - 삭제된댓글

    중국 보보경심을 어쩌면 우리나라 찰떡같은 인물을 찾아내서 대입했는지
    감탄스러워요.
    나도 뒤늦게 봤는데
    나들었는데도 우희진이 주인공보다 더 예뻤음.
    이준기는 언제나 옳아요.

  • 4. 아니...
    '23.3.5 11:20 AM (180.224.xxx.153) - 삭제된댓글

    나 보보경심 3번은 봤는데 "우희진" 이 어디 나와요?? 못봤는데

  • 5.
    '23.3.5 12:13 PM (183.102.xxx.108)

    후기믿고 한 번 찾아 봐야겠네요~^^

  • 6. ㅎㅎ
    '23.3.5 12:44 PM (1.234.xxx.33)

    저 지금 마침 보보경심ost듣다가 깜놀요.
    그 검은까마귀같이 비맞는 해수를 덮어줄때..그 장면이랑 우희진 죽는거 그때 그 ost도 좋고 남주혁 잘생김.
    그리고 그 공주역 너무 이뻤어요.
    그 뒤 강하늘과 야한영화 찍었는데 저는 그 여배우가 그리 이쁜데 안뜨는게 와려 이상하더군요.
    그리고 원글님 저도 보보경심과 예전 김희선.이민호가 촤영으로 나온 드리마보면서 무엇보다 생리대를 어찌했을까 걱정했네요.진통제며 약도 그렇고 칼 막 휘두르고 현대보다 죽음에 대한 경시(?)분위기도 그렇고 등등 혼자 엄청 상상함요.
    다시 한번 보보경심 보고싶네요.
    저는 아이유연기 좋았는데 어찌나 그때 연기력지적이 많았는지 이상했어요.
    충분히 사랑스럽고 애잔하게 잘했는데요.

  • 7. ㅇㅇ
    '23.3.5 12:55 PM (133.32.xxx.15) - 삭제된댓글

    ㄴ 그 야한영화에서도 강하늘 연기 신들리고 진짜 잘생기게 나오죠 아이유 너무 이쁘고 아련했는데 보지도 않는다는 인간들이 비판적인 군중몰이글 매일 수십개 쓰고 선동 대단했고요

  • 8. 우희진
    '23.3.5 1:38 PM (1.237.xxx.181)

    우희진 느낌에서 장난아니었죠

    근데 턱수술은 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밝혔어요


    ㅡㅡㅡㅡ
    우희진 예쁘고 고혹적이고 우아하다.
    내가 어릴 때 우희진을 느낌이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 내 눈에는 나이 들어보이고 턱도 크고 안 예뻐서

  • 9. wmap
    '23.3.5 7:23 PM (106.102.xxx.163)

    중드 보보경심인줄 알고 들어왔네요^^
    중드 보보경심 추천해요
    그리고 삼생삼세십리도화

    둘다 재밌어서 나중에 책도 찾아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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