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을때…
아마 어릴때부터 엄마가 자기일에 참견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사춘기 지나며 정서적 독립수순이겠다 싶어서
엄마가 의연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들이 스스로 잘 챙겨서 하지 않는게 많고
그래서 시기와 기회를 놓치는게 너무 많아요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는 생각은 해요
엄마가 잘 챙기고 아이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훨씬 수월하게 좋은 결과에 이를 것을
다 흘려보내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해요
부모님과 관계 좋은 아이들이 원만하게 잘 성장하는것 같은데
엄마 조언을 좀 듣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 눈에는 뻔히 다 보이는걸 꾹 참고 입닫고 지켜보자니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가 괴로움도 밀려들어요
아무리 좋은 것도 아이가 안받아들이면 어쩔수 없겠지요?
자식 내려놓기 참 쉽지 않네요
1. 시교ㅏ
'23.3.4 10:39 PM (220.117.xxx.61)식사가 엉망이라 위 버릴거같은데
말을 안듣네요
집밥을 안먹어요. 배달 피자 치킨만 먹고
별게 다 걱정이긴 하네요.2. 줌마
'23.3.4 10:41 PM (61.254.xxx.88)원글린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3. 그게
'23.3.4 10:43 PM (211.206.xxx.191)저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달라서 그래요.
우리 아이가 그랬었는데
대학 졸업 후 일년을 꼬박 집에서 방에 있더니
대학원 진학하고 장학금으로 다니고
졸업 전 취직을 하더라고요.
늘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늦게 하더니 그래도 취직을 하고
취직하고 바로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어요.
사람 일 모르는 거다 싶어요.
그래도 믿고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친구들이 부모가 바르니 걱정말라고 늘 얘기했는데
그때는 위로가 안 되더니 다 지나고 보니 그 말도 맞구나 싶고 그래요.4. 사춘기 아들들은
'23.3.4 10:44 PM (223.62.xxx.44)부모가 뭐라하면 거꾸로 튈 준비를 하는 애들 같아요
안타깝지만 그냥 두는수 밖엔 없더라구요
스스로 깨지고 부딪혀봐야 알더군요5. ..
'23.3.4 10:45 PM (121.172.xxx.219)우리도 똑같이 컸잖아요. 그맘때쯤 부모님 얘기는 무조건 듣기 싫었고 듣지도 않고 내고집만 부리고 살다가 내가 부모님 나이 되서 보니 그때 부모님 마음이 어땠을지 이제야 알겠고 후회하지만 이미 되돌리기엔 늦었고..난 이렇게 됐지만 너라도 그러지 말아라 하고 내 자식에게 내 부모님처럼 똑같이 얘기하지만 아이는 안듣고 안타깝지만 또 반복되고..
알아서 자기인생 챙기는 애들은 타고 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6. 음
'23.3.4 10:57 PM (112.159.xxx.111)아들과 얘기해 보세요
엄마가 어떻게 해 주길 원하는지
울 아들은 엄마가 매사에 자기 의지를 꺽는데요
'그렇게 하면 안되고'하면서
아들 말을 들어보니 나도 모르게 그러고 있었어요
그래서 무조건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고
아무 참견 안 하니 알아서 다 잘 하네요
학원 한번 안가고 학교공부만해서
불안한 마음에 학원이든 과외든 원하면 언제든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자기 고집대로 학교 공부만 하고 학원한번 안 갔어요
수시도 안 쓴다고해서 마감날까지 권해보았지만
정시만 고집하더니
지방에서 정시로 인서울 했어요
알아서 졸업전에 취업도 하고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믿고 오래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한거 같아요
부모가 보기에 자녀가 부족해 보여도 내면에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부모가 막아 버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교육은 그 사람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밖으로 끌어내는거라고 하더군요7. 대학졸업하고
'23.3.5 12:34 AM (123.199.xxx.114)경제적 자립만 하면 집에서 독립시키고
밖에서 볼 생각이에요.
집은 안가르쳐 줄 생각이에요.
혼자 죽어도여한이 없어요.
이왕이면 더운 여름이었으면 좋겠어요.
추운거는 너무 고통이라8. .,
'23.3.5 12:46 AM (118.235.xxx.248)자기가 해내야하는 과업을 이루고자하는 고집이 아니라 안하려는 의지를 불태우는 애들은 노답이에요ㅠ 그냥 기다려주는수밖에요..기다릴때 부모심정은 타들어가지만요..
9. 동감
'23.3.5 2:20 AM (211.212.xxx.141)제가 쓴 글인 줄 ..
그래놓고도 지가 잘났다하고 부모 무시하는데
부모는 서울대나왔거든요.옛날엔 서울대가기 쉬웠다고 우겨요.
본인은 지금 지방대 확정등급인데10. 원글
'23.3.5 8:14 AM (115.138.xxx.58)공감댓글들 감사합니다
부모가 좋은 학벌과 안정된 직업으로 잘 살아가는데,
아이는 왜 안일하고 무책임한건지 이해가 잘 안되어서
마음이 참 힘들어요 ㅠ
공부를 떠나 긍정성이 부족하고 의욕적이지도 않으니
그 점이 가장 걱정됩니다.
세대차이와 세태의 변화에 제가 적응 못하는 걸까요?
그렇다 하기에는 순하고 성실하게 잘 성장하는 아이들도 많이 보이니까요
왜 내 자식만 저렇게 힘들게 살까 싶은 마음을 떨칠수가 없어서
더 괴로운것 같아요.
자식에게 욕심을 부린다기보다는 그저 원만하게만 흘러가면 좋겠는데, 남들처럼 평범하게가 그게 그렇게 힘든 일인거네요11. 기다리세요
'23.3.5 8:55 AM (114.205.xxx.142)저 부르셨어요? ㅎ
아이사춘기때 고3되면 정신차린다더니
제소원이 뭐였는지 아세요?
고3때 아이가 대학 가고싶다!, 자기성적 엉망이더라도
좋은대학가고싶다라고 말하는거였어요 ㅠㅠ
제가 조언하면 집 나가요 ㅠㅠ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제소원은 공부를 좀더 열심히가 아니라 평범했으면이였으니...
시간이 흐르고 군대를 가고 졸업을 하고
혼자 바로 취업도 했어요
내가 알아서 할께 하는 애들 늦게 꽃피우는 애도 있으니
너무 속상해 하지말고 냅두세요
내거 어쩐다고 안바뀌는 애가 내자식인걸 어쩌겠어요
토닥토닥 .. 맛있는 점심이나 해주세요 ㅎ12. 아휴
'23.7.9 5:12 PM (211.59.xxx.118)비슷한 심정이라서 글 검색하다가... 몇달 전이지만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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