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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업공인중개사 13년차입니다 에피2탄

..... 조회수 : 7,060
작성일 : 2023-03-04 20:19:53
보신분들보단 안보신 분들이 더 많이 계실테지만

생각나는대로 올리겠다고 그랬으니 오늘 생각난김에 에피소드 하나 올릴게요

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 막 스무살 언저리쯤 되보이는 처자 둘이 월세를 얻으러 왔어요

운동화도 입은 티도 같은거길래 

우와~ 우정이 대단하네 그려 생각했죠 둘다 참 이뻐 보였어요

그 나이만한 조카가 생각나기도 하고 

이 친구들이 성인되고 처음으로 독립하는거라 하더라고요

다행이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어 계약과 동시에 당일 입주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당일 입주가 흔한 케이스는 아닌데 더  이상한점이 이제 막 성인이 된 두 딸래미들이

자취를 한다는데 양쪽 가족들이나 부모님들이나 전혀 상관을 안한다는거였어요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대화를 해보니 세상물정 전혀 모르고 자취를 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이나 생활용품이 뭐가 있는지조차 감도 못잡더라고요

사회생활을 전혀 해보지 않고 살림도 해보지 않았으니 이해는 되었지만

뭔가 사정이 있는듯 하여 이것저것 물어보며

이불가게부터 그릇가게부터 다이소부터 데리고다니면서 하나씩 장만하게 했는데

그런데 이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여윳돈이 거의 없어서 난감해 하길래

당장 이불과 그릇 수저 김치 쌀 요정도 처음 독립 기념으로 이모가 사주는거다 했더니

극구 사양하더니 나중엔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더라고요

맘같아선 중개 수수료도 받고 싶지 않았지만 전 친언니와 합동이긴 했지만 직원개념이어서

수수료는 언니에게 입금을 해줘야 했기에 그러지는 못하고

계약했다고 바로 돌려보내기가 내내 마음에 걸려 이모된 마음으로

오지랖좀 부려 당장 필요한 물품만이라도 사줘야 겠다 싶어 대충 사주고 집까지 짐을 날라주었죠

그렇게 몇일지 지나고 이 친구들이 제 번호를 저장해놨나보더라고요

카톡이 뜨길래 잘 살고 있나? 궁금도 하고 해서 스토리를 방문했죠

이때는 인별이 아니라 카카오스토리였어요 ㅋㅋ

스토리에 들어가니 처음으로 독립한 그 집에서 둘이 잘 살고 있더라고요

스토리를 보니 왜 아이들 둘만 이렇게 힘들게 방을 구하러 다녔는지 짐작이 갔어요

방 보여주며 계약하는 내내 이상하게 이 친구들이 짠해보이고 해맑아 보이고 이뻐보여 오지랖을 부렸는데

스토리 보니까 더 짠하더라고요...

그리고 가끔 몇달에 한번씩 연락해서 잘 살고 있는지 불편한건 없는지 물어보고 그 친구들도

궁금한점이나 잘 모르는 점이 있으면 곧잘 연락하더라고요

계약기간인 일년이 지나 투룸으로 이사한다고 다시 의뢰를 하더군요

두번째 집까지는 제가 계약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연락이 없었어요

10년이 훌쩍 지났는데 그 아이들이 간헐적으로 생각이 나요

가끔 타성에 젖고 일하기 싫고 그럴때 이 친구들을 대했던 그 당시 제 생각과 초심을 생각하면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더라고요

그외 초심을 잃을때마다 특별하게 생각나는 손님들이 있어요

저는 제 직업이 제 적성에 잘 맞는것 같아요 마지막 직업이 되지는 않을것 같지만 

현역에 있는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렵니다 
IP : 118.34.xxx.16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23.3.4 8:21 PM (220.117.xxx.61)

    정말 진심으로 좋은일 하신거네요
    하늘에서 복 주실거 같아요
    어딜가나 사람냄새 나는 따스한 분이 계시더라구요.
    제가 대신 고맙습니다.

  • 2. 부러워요
    '23.3.4 8:22 PM (58.239.xxx.59)

    제가 자주가는 시장한복판에 공인중개사무실 있는데 사장님이 젊은 애기엄마예요
    느그막히 출근해서 불키고 사무실지키고 손님 응대하고 자주 출장중이라고 써붙이고 상가보여주러 다니더군요
    전문직인거 같아 부럽고 여유로운 근무환경이 부러웠어요

  • 3. ..,
    '23.3.4 8:22 PM (223.38.xxx.122)

    직업상 알게된 타인의 삶을. 얘기하는 게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의사, 변호사는 손님이나 환자 비밀유지법이 있는데
    공인중개사는 지나간 손님 얘기 막 해도 되는지


    좀 보기 그래요.
    그 부동산갔다가, 남의 안주거리되기 십상이네요.

  • 4. ....
    '23.3.4 8:23 PM (118.34.xxx.169)

    220.님 제 시점에서 써재껴서 제 미화만 이야기 하는거예요
    저에게 사기꾼이라고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속았다 당했다 하는 손님들도 있어요 ㅎㅎㅎ

  • 5. ..
    '23.3.4 8:23 PM (218.158.xxx.36)

    성인되서 고아원에서 나온 자립청소년 뭐 그런거였을까요? 아무튼 각 에피소들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세상이 아직 살만하다 느껴지네요.

  • 6. 저는
    '23.3.4 8:25 PM (223.38.xxx.88)

    중간쯤 읽고
    혹시...사귀는 사이인가? 했다는 ㅜㅜ

  • 7. ...
    '23.3.4 8:27 PM (211.51.xxx.77)

    직업상 알게된 타인의 삶을. 얘기하는 게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
    원글님이 쓴 글에선 그들의 스토리에 대한 언급도 지역에 대한 언급도 직업에 대한 언급도 없었는데 이정도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의사들이 쓴 책에도 본인이 진료한 환자에 대한 에피소드등 나와있잖아요.

  • 8. ....
    '23.3.4 8:27 PM (118.34.xxx.169)

    223
    네 저도 그런 생각때문에 올릴까 말까 좀 고민했는데요
    그래서 조금씩 각색은 했어요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두가지예요
    첫째는 부동산 업자들이라고 해서 다 사기꾼이고 비양심적이지 않다
    물론 제가 그렇다라는게 아니라 상종못할 부동산 업자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정상적인 분들도 많다
    정산적인 분들은 비정상적인 분들과 거래조차 시도하지 않아요 같이 똥밭에서 구를거 아니까요

    둘째는 이런글을 올리면 혹시 아주 전문전인 부동산 지식까지는 제가 부족해 모자라지만
    실생활에서 겪을수 있는 잘 몰라서 임대인 혹은 업자에게 억울함을 당할수 있는
    또는 거꾸로 임대인이 임차인때문에 억울할수 있는 실생활에서 일어날 만한 일들 의견 주시면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입니다

  • 9. 와우
    '23.3.4 8:28 PM (125.246.xxx.200)

    멋지세요~~저 안좋은 일로 결혼후 집팔아먹고 울면서 매도 계약하던 날 ~중개사 분께서 제게 20만원을 꼭 쥐어 주셨어요. 그때는 어려서 큰 감사함을 몰랐어요. 돈을 준다는건 마음도 주셨던건데 두고두고 감사하고 생각날때면 그 분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 비슷하게 해요~

  • 10. 저도
    '23.3.4 8:31 PM (121.165.xxx.112)

    레즈.. 인줄...
    제가 너무 썩었나 봐요.

    그런데 스토리가 짠하다 했지
    뭐가 짠한지 쓰지도 않았는데 뭔 비밀유지?
    본인 인간적이다 자랑만 하셨구만...
    자랑하실만 하시네요.
    실컷하세요. 제가 박수쳐 드릴게요.
    님같은 분이 있어 세상은 아직 살만한듯요.

  • 11. 따듯한
    '23.3.4 8:32 PM (211.243.xxx.141)

    원글님 감동입니다^^

  • 12. .....
    '23.3.4 8:33 PM (118.34.xxx.169)

    저 칭찬받으려고 쓴 글 아니라서요
    다음엔 정말 제가 존경하는 임대인 에피소드 올려볼게요!

  • 13. 죄송하지만
    '23.3.4 8:35 PM (118.235.xxx.182)

    전세사기 안당하는 법
    진상 세입자 구별법
    진상 주인 구별법
    매매성사 잘했던 예

    이런 에피소드가 더 도움 될 것 같아요.

  • 14. ......
    '23.3.4 8:39 PM (118.34.xxx.169)

    118.235님
    네 그런 에피도 올려볼까해요
    요즘 빌라왕 사건있잖아요
    저희 동네도 한번 휩쓸고 가서 전세금 날린 손님들 문의가 굉장히 많아요
    처음 그 일당들이 동네에 떴을때 저희는 상종조차 안했어요
    그런데 알면서 모르면서 계약한 부동산들이 몇군데 있더라고요
    그분들은 과실만큼 책임을 져야겠죠
    그런데 이 빌라왕 케이스가 세입자가 절대 보증금을 받아갈수 없는 구조라 너무나 안타까워요...

  • 15. ..
    '23.3.4 8:39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조금 불편한 글이네요

  • 16. 저도요..
    '23.3.4 8:41 PM (114.203.xxx.133)

    임차인 입장에서
    전세사기 안당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국세 체납한 임대인 피하는 법이나,
    살면서 어느 정도까지 집 주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지 대충의
    마지노선 같은 거요.
    그리고 임대인 입장에서 주의할 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중개수수료는 왜 딱 정해지지 않아서
    서로 눈치 보게 만드는 건지..

  • 17. ......
    '23.3.4 8:44 PM (118.34.xxx.169)

    예전에 꽤 된 이야기인데
    82게시판에 두번정도 부동산 관련해서 질문을 받은적이 있어요
    법적으로 아주 디테일한거 말고 실생활에서 잘잘못을따지기 좀 애애한 상황같은거요
    그때 제 경험과 관례를 토대로 답변을 했었는데
    부동산계의 타이거 마스크라는둥 업무상 그런 노하우? 비밀을 다 공개해도 되냐고
    비난하는 댓글들이 좀 있었어요
    같은 부동산에 종사하는 분들이었죠
    그래서 이 글을 올릴때 고민 많이 했었는데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불편하신 분들이 더 많으시면 글 내리고 다시 올리지 않을게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다수결의 국가니까요

  • 18. ......
    '23.3.4 8:48 PM (118.34.xxx.169)

    임차인 입장에서
    전세사기 안당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국세 체납한 임대인 피하는 법이나,
    살면서 어느 정도까지 집 주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지 대충의
    마지노선 같은 거요.
    그리고 임대인 입장에서 주의할 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중개수수료는 왜 딱 정해지지 않아서
    서로 눈치 보게 만드는 건지..
    -------------------------------------------------------------------------------

    국세체납경우 지방세 완납 국세 완납증명서만 있으면 되는데
    그걸 요구해서 내어주는 임대인이 거의 없어요
    한때 공인중개사에게 열람할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협회에서 여러번 요구를 했는데
    무산된걸로 알고 있고요
    저희도 그럴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선순위 보증금 같은 경우도 임대인에게 계약서 제출을 해달라고 하면 해주는 임대인 단 한명도 없어요
    이것도 주민센터와 연계해서 전입세대 열람을 허락해 달라고 요구를 했는데도 무산됐고요
    그렇게만 된다면 중개사고 70%이상은 막을수 있다봐요
    중개수수료는 제일 좋은게 처음부터 협의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계약금 들어가는 순간 수수료는 거의 법정에서 조금씩 왔다갔다 하니까요
    집주인에게 요구할수 있는건 케이스가 너무나 많아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답변으로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 19. 호프집하면서
    '23.3.4 8:49 PM (106.102.xxx.190)

    이런손님. 저런손님 얘기하고,
    어떤 손님은 꽃뱀한테 다 뜯겨서
    폐지주으러 다닌다. 이런 얘기를 하는게
    좋은건가요? 저번 1편엔 그런 에피소드 있던데.
    누구나 자기 미화 에피소드는 많아요.

    공인중개사도 좋은 사람한테는 고맙다고
    명절때마다 선물와요.

    그냥 사기꾼 안만나는 법이나.
    좋은 팁같은 거 알려주세요.
    누구네집이 어떻게 사는지 알려주지 마시구요.

    호프집사장이 손님들 얘기듣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다고 하면
    참 사람들이 좋아하겠어요.

    이런 글도 교만이에요.

  • 20. ㅁㅁ
    '23.3.4 8:49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좋기만한데

    잘난?분들 많아 대체 뭔글을 쓸수가없음
    그냥 질문글이나 올리고
    불쌍한척글이나 올리고
    연예인가십이나 긁적거려야

  • 21. 밝히고 싶지 않은
    '23.3.4 8:53 PM (106.102.xxx.190)

    남의 사생활얘기잖아요.
    그걸 시리즈로 올린다니.

    원글님네집. 팔아준다면서 님이 알리고 싶지 않은
    집안사정 사생활 인테넷에 글올리면
    좋나요?

  • 22. 선릉역 월세
    '23.3.4 8:53 PM (114.205.xxx.142)

    선릉역 직장인데 월세 원룸 구해야합니다.
    교대역,건대역 중 구하고 싶은데
    보증금 3천에 월세 60만원정도 구할수 있는 지역이 있을까요?
    월세 집 구할때 제가 해야하는것이 무얼까요?
    주의하야할것도요

  • 23. .....
    '23.3.4 8:54 PM (118.34.xxx.169)

    106.102
    사기꾼 안만나는법은 집에서 밖을 안나가고 아무도 안만나서 통신도 안하면 되요
    제가 관상보는 사람도 아니고 천공도 아니고 맘먹고 사기치려는 사기꾼을 어찌 구별한답니까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고
    좋은팁 알고 있어도 안알랴드리고 싶네요

  • 24. ㅁㅁ
    '23.3.4 8:5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저게 누구라고 특정되기나 하냐구요?
    지역이 어디라 뜬것도 아니구

  • 25. 감사
    '23.3.4 8:55 PM (58.124.xxx.7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적이 내용이 보이는 것도 안 쓰셨는데
    까칠한 댓글이 이상하네요
    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 많군요

  • 26. 공인중개사
    '23.3.4 8:55 PM (106.102.xxx.190)

    사기 안당하는 법이나 좀 팁을 주시지,
    직업상 알게된 남의 사생활 얘기나
    시리즈물로 올리니까
    공인중개사들이 욕을 먹지.

  • 27. ....
    '23.3.4 8:56 PM (118.34.xxx.169)

    선릉역 월세는 인근 부동산에 문의하셔서 구하시는게 가장 좋고요
    서울 시세는 제가 잘 몰라서요
    집 구할때 중요한건 보증금이 최우선변제대상금이 되더라도
    빌라왕처럼 국세가 천문학적으로 밀려있는 상태면 위험하죠
    그걸 가장 먼저 체크하셔야하고요
    요즘은 부실 물건 중개하는 부동산도 나중에 일터지면 크게 책임을 지게 되니
    중개사에게 계약전이나 계약당시 특약에 원하시는 문구 넣어달라고 해보셔요

  • 28. ....
    '23.3.4 8:58 PM (118.34.xxx.169)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보통 이런글 불편해 하는분들 같은 직종인 분들이 많아요

  • 29. 웃겨요
    '23.3.4 9:04 PM (49.168.xxx.4)

    82에 올라오는 글들 대부분 사생활 얘기 아닌가요?
    친구, 시어머니, 남편, 동생, 직장등등등...

  • 30. ..
    '23.3.4 9:04 PM (116.125.xxx.244)

    세상 까칠한 사람 많네요. 사는게 힘들어서인지..


    지난번 재미있게 읽었고, 오늘도 저는 흐뭇하게 읽었습니다.

  • 31.
    '23.3.4 9:24 PM (106.101.xxx.96)

    저는 이 원글이 별로 신뢰가 가지 않아요.
    그냥 관종같아요,

  • 32. 중개업을
    '23.3.4 9:36 PM (123.199.xxx.114)

    제대로 알고 계시는데
    누구도 사기와 국세는 피할수 없는
    그니까 매매 아니면 월세도 일년치 보증금만 넣는게 제일 안전하다는 이야기잖아요.

    최우선 변제권도 구제가 안된다니
    진짜 주옥같네요.

  • 33. 원글님
    '23.3.4 9:51 PM (211.235.xxx.156)

    맘이 너무 따뜻하셔요
    드라마 에피 보는것같아요
    여기 싸한 댓글은
    신경쓰지마시고
    계속 올려주셔요
    그 아이들..지금도 어디선가
    원글님 추억하며 좋은 어른 만난거
    감사하며 잘 지낼거예요
    직업과 충분히 연결될수 있는,
    그러나 쉽게 하지못할 선의를
    베풀어 주셔서 제 맘까지 따뜻해져오네요 ^^

  • 34. 선릉역월세님
    '23.3.4 9:51 PM (118.235.xxx.182)

    교대역에 엘지 에클라트 오피스텔 16-17평 천에 80정도 해요

  • 35. 시국세
    '23.3.4 9:57 PM (223.38.xxx.88)

    완납증명서는 이제 기본적으로
    요구하게 되는 분위기라 많이 개선된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신축 전세 내놨는데
    부동산에서 국세 지방세 완납증명서
    떼어오라고 요구 하더라고요
    전세대출받을 세입자라서 심사에 필요하다고
    완납증명서랑 신분증까지 복사 하더라고요

    시국세 완납 증명서는 당연히 주려고 했는데
    중개인이 신분증을 복사해서 세입자 주고는
    저한테는 설명이 없더라고요

    나중에 물어보니 대출 심사에 필요하다고 해서
    복사 해준거라고...
    아니 그런 얘기는 저한테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신분증을복사 해가는건데.

    여튼 거래 오래하고 싶지 않은 부동산이에요
    이런식으로 설명없이 넘긴게 몇가지
    됐었거든요

  • 36. 원글이
    '23.3.4 10:02 PM (223.38.xxx.122)

    관종같음. 2222

  • 37. 참나
    '23.3.4 10:20 PM (223.62.xxx.227)

    관종같으면 좀 어때요?
    전 사람사는 얘기 좋네요.

    남 얘기한다고 직업 윤리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분도 있는데
    공인중개사에게 비밀보장 윤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글에 익명성에 위배되는 것도 아닌데
    뭐라 하는 분들..작가의 체험적 소설같은 것도 읽지 말아야죠. 드라마도 마찬가지고..

  • 38. ....
    '23.3.4 10:20 PM (106.101.xxx.137)

    시국세님
    같은 분들처럼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임대인이라면 정말 감사하죠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ㅜㅜ
    신분증 같은경우 개인정보법때문에 저희도 정보동의서
    개인적으로 다 받으면서 해요
    그 부동산이 요구할것만 하고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네요

  • 39. ..
    '23.3.4 11:06 PM (210.178.xxx.34)

    마음 따뜻하신 분이에요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계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전 이런 업무적인 실생활 얘기가 넘 재미나요
    싸한 댓글 거르시고 자주 올려주세요-~

  • 40. 시국세
    '23.3.4 11:13 PM (223.38.xxx.88)

    원글님 요즘은 많이 다르지 않나요?
    여전히 국세 지방세 요구하면 껄끄러워 하나요?
    저흰 처음으로 전세 주는 입장이라...
    세입자로도 살아봐서 세입자 걱정 이해 되거든요
    보증금도 고스란히 예금 넣어두고 나중에
    반환할거고..
    보증보험 가입한다기에 괜히 보증 보험비만
    아깝게 내겠다 싶은 걱정이 들더라고요 ㅎㅎ
    근데 대출받으려면 보증보험도 기본적으로
    들어야 한다고 하대요?

    여튼 ..저희가 거래한 부동산 중개인은
    너무 임차인 위주로만 진행을 하고 저희쪽에
    미리 얘길 한다거나 협조를 구하는게 없이
    진행해서 좀 그랬어요

  • 41. 시국세
    '23.3.4 11:16 PM (223.38.xxx.88)

    아참 정보동의서요?
    그런거 없이 그냥 복사해서 임차인한테
    주던데요? 그것도 제가 보게 된거라
    나중어 제가 확인하니 그제서야 설명하던데...

    다만 계약서 특약에
    임차인의 전세대출에 적극협조한다는
    사항이 들어갔을 뿐이고요

  • 42. 모카
    '23.3.4 11:27 PM (1.248.xxx.34)

    불편하심 패스하시면 되죠...동네나 지역이 한정된것도 아니고 누구나 이런썰들 풀어놓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욕이나 나쁜말도 아니고요 ~간간히 주시는 팁들도 좋습니다 ^^

  • 43. ....
    '23.3.4 11:36 PM (106.101.xxx.137)

    개인정보활용동의서는 서로간 의무이고요
    신분증 복사해서 주는건 시대에 맞지않은...
    적극 협조한다는건 은행에서 요구하는 서류나 연락왔을때
    전세대출 동의한다는 뭐 그런정도고요 신분증을 복사해서 교부하는건 맞지 않아요

  • 44. 시국세
    '23.3.4 11:40 PM (223.38.xxx.88)

    원글님 이런 소소한 팁을 얘기해주시면
    좋은거 같아요
    예전에 부동산거래할때 정보동의서 같은건
    받아보지 않았던 때라 지금도 그런줄 아는
    사람도 많고요

    기억하고 있어야겠어요. 기본적인 거잖아요^^

    근데 신분증 사본이 좀 걸려요
    대출 받는데 계약서도 아니고 임대인 신분증
    사본이 필요한가요?
    이건 은행마다 다른건지...
    찝찝하네요.

  • 45. 시국세
    '23.3.4 11:41 PM (223.38.xxx.88)

    아. 참 그리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46. ...
    '23.3.4 11:58 PM (106.101.xxx.137)

    시국세님 신분증은 필요하지 않아요
    공제증서 확인설명서 계약서 임대일 통장사본이나 계좌번호정도만 필요합니다

  • 47. ...
    '23.3.5 12:01 AM (114.206.xxx.192)

    맘이 넓으신 중개사님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참고합니다
    ----------------
    부동산도 나중에 일터지면 크게 책임을 지게 되니
    중개사에게 계약전이나 계약당시 특약에 원하시는 문구 넣어달라고 해보셔요

  • 48. ....
    '23.3.5 12:12 AM (106.101.xxx.137)

    114.206님
    마음이 넓은건 아니고요
    중개사의 고의적이든 도의적이든
    과실이 있으면 책임을 지는게 맞다 생각하고요
    중개사가 설명싀 의무와 고지의 의무를 다 했음음에도 불구하고
    불공정하고 광범위한특약은 효력이 없어요
    예를들면 중개에 대해 그어떤 책임을 중개사가 지도록 한다
    비슷한 특약은 효력이 없어요
    맘 같아선 정말 한분한분 만나서 이야기 해드리고 싶네요

  • 49. 시국세
    '23.3.5 12:19 AM (223.38.xxx.88)

    저도 뒤늦게 대출심사서류 검색 해보는데
    임대인 신분증은 어디에도 안보이네요
    뭔가요 이거..ㅜㅜ
    제가 거래한 중개사 영 미덥잖네요
    잔금일은 한참 남았고 그때 부동산 수수료도
    지급할 계획인데

  • 50. ....
    '23.3.5 12:28 AM (106.101.xxx.137)

    지금이라도 신분증 복사본 회수해달라고 하셔요
    그러면 내서줄겁니다

  • 51. 저도 질문
    '23.3.5 5:17 AM (118.219.xxx.164)

    계약서를 부동산에서 썼는데 잃어버렸어요. 부동산에 가면 카피본 있을까요??ㅠ

  • 52. .....
    '23.3.5 6:20 AM (106.101.xxx.137)

    118.219님
    5년간 보관하고 있어야해서 카피본은 가능합니다

  • 53. ㅎㅎ
    '23.3.7 1:54 AM (61.85.xxx.153)

    넘 훈훈해요 이런글 좋아요 ^^

  • 54. ..
    '23.3.10 12:40 PM (58.143.xxx.9)

    꼬인 사람들 진짜 많아요.
    앞으로도 자주 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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