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어떤 마음인걸까요?

D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23-03-04 20:13:01
82에 심리 파악 잘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여쭤봅니다. (이하 반말로 쓸게요)

무거운 물건이나 짐을 제가 못 들게 함.
같이 여행 갔는데 둘이 합쳐 짐이
배낭, 숄더백(남녀 공용) 이라서
제가 숄더백 메고
남편이 배낭 매는 식으로
짐 나눠서 들면 되는데
절대로 짐 못 들게 함.

기차 타고 같이 서울 1박2일 일정으로 왕복으로 다녀오는 길에 기차가 연착함. 내려오는 기차가 10분 정도 늦게 역에 도착함.
차는 역 주차장에 비싼 요금 내고 세워둔 상황이었는데, 이유는 남편이 이후 참석할 세미나가 있는데 시간이 여유있지 않아 바로 타고 운전해서 가기 위함이었음.
소요시간을 줄이기 위해 나는 집까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갈테니 남편에게 바로 세미나 가라고 함.
그런데 남편은 기어이 본인이 집까지 나를 태워주겠다고 함.
계속 실랑이하다 남편이 화내서 결국 남편은 나를 집에 데려다주고 급하게 운전해서 갔지만 세미나에 15분 정도 지각함. 나를 데려다주지 않았다면 세미나 시작 전에 도착했을 것임.

오늘 이런 일로 좀 다퉜는데 남편의 심리를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애도 아니고 대접받는 공주 스타일도 아닙니다. 갸날픈 스타일도 아니고 오히려 통통하구요.
기차역에서 집으로 가는 길도 훤히 아는데, 무엇보다 남편이 급하게 속도 내면서 운전하는 게 마음에 걸렸거든요. 결혼한지 3년차인데 그냥 앞으로도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면 남편 뜻을 따라주는게 좋을까요?

IP : 218.234.xxx.1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3.3.4 8:19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남편으로서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하지 못하면 상당히 괴로워하고 자신을 무책임하게 느끼는....

    그러니 그냥 두세요.
    악 써서 못하게 하면 그런 사람은 미쳐요

  • 2. DD
    '23.3.4 8:30 PM (218.234.xxx.149)

    그게 님 댓글보니 남편 마음이 조금 이해 가네요. 감사합니다.

  • 3. 부러운데요
    '23.3.4 8:36 PM (118.34.xxx.184)

    일 보다 부인이 먼저인거 보니
    원글님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건데
    그럴 때는 짜증내지 마시고 받아 주세요.
    원글님도 남편 일정 등등 걱정되겠지만
    스타일이 그런거니 잘 받아주시고
    고맙다고 표현 잘 하시면 되요.

  • 4. MandY
    '23.3.4 8:49 PM (211.198.xxx.141)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좀 지나친감은 있는데 저희남편도 좀그러거든요 엄청 사랑하고 이런건 아닌거 같고 제가 일단 좀 심각한 길치구요 또 엄청 덜렁거린다고 생각하구요
    남편은 기본적으로 책임감 강하고 꼼꼼한 성격이예요 전 내가 못미더운가보다 하고 그냥 하자는대로 해요 어떤 마음인지 모르지만 그러고싶나보다 하고 살아요 어쩔땐 좀 짜증날때도 있지만 대체로 고맙죠ㅎㅎ 동갑입니다

  • 5. ..
    '23.3.4 8:49 PM (175.223.xxx.173)

    윈글님을 아끼고 보호하시고 소중하게 대하는 것을 인생 제일 중요한 모토로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느무 부러워요. 지금 맘껏 호강하시고 그 따뜻한 추억 간직하면서 오래토록 행복하세요~~~

  • 6. 이상형
    '23.3.4 9:10 PM (58.124.xxx.75)

    남편분이 생각하는 남편상,남자상이 그런 거 아닐까요
    아내분을 위해주는 거니 즐겨 받으시고 살살 설득도 해보세요

  • 7. ....
    '23.3.4 11:11 PM (218.155.xxx.202)

    너무나 사랑하겠죠
    그렇지 않고 사람의 역할에 따른 강박이 있는경우라면 남편이 철저히 와이프를 보호한다는 역이고
    와이프에게도 기대하는 역이 있을거 같은데요 혹시 힌트 없나요

  • 8. 비슷
    '23.3.5 3:16 PM (223.62.xxx.208)

    제 남편도 비슷해요.
    더 합리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꼭 혼자 짐들고
    태워오고 태워주고..저를 아끼는 마음도 크지만
    못 미더워하는 성향도 큰 것 같아요.
    그리고 218.155님 말씀도 맞는것 같기도 해요.
    다 잘해주면서도 전형적인 현모양처의 모습을
    바라는 경향이 많거든요.
    저는 그냥 본인이 하자는대로 합니다.
    본인이 불편을 감수하겠다는걸 어떡하나요.

  • 9. 아..
    '23.3.5 3:19 PM (223.62.xxx.208)

    전 결혼 25년차인데 안 변하더라구요.
    그냥 하자는대로 하심이..

  • 10. 미미
    '23.3.5 11:03 PM (211.51.xxx.116)

    부럽습니다. 사랑 많이받고 사시는 분 같아요.
    전 결혼 20년차인데, 남편이 그런 대접을 받는 것을 너무 당연시해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9875 서울 광진구 대박이네요 ㅋㅋㅋㅋㅋ 39 ㅇㅇ 2023/03/23 35,019
1439874 아직 황사 안왔나요? 환기해도 될까요? 7 .. 2023/03/23 1,989
1439873 아이들 식단 좀 봐주세요 12 궁금 2023/03/23 1,884
1439872 숨진 초등생 계모, 면회 온 교인들에게 "탄원서 써달라.. 44 ㅁㅊ 2023/03/23 17,454
1439871 포르쉐 재벌가 79살 노인네가 74살 마누라와 이혼사유 26 하... 2023/03/23 29,004
1439870 헌재, 법무부·검찰 '검수완박' 권한쟁의 각하 7 .... 2023/03/23 1,527
1439869 중1 수학 일품까지만 해도 될까요? 11 ㅇㅇ 2023/03/23 2,041
1439868 헌재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유효…국회 심의표결권 침해” 5 .. 2023/03/23 1,080
1439867 코로나 걸린 후 무기력하고 잠이 오는데 11 코로나 2023/03/23 2,475
1439866 폴리코사놀 쿠바산 젤 비싼거 먹는데 효과체감을 5 효과가 글쎄.. 2023/03/23 1,574
1439865 구강세정기 휴대용 추천부탁드려요 3 ㅇㅇ 2023/03/23 995
1439864 상사가 회사 커피머신을 자꾸 저보고 청소하라고해요 15 커피 2023/03/23 6,218
1439863 가정교과 교직이수 어떨까요? 12 교직 2023/03/23 2,099
1439862 헌법재판소 핵폭탄 .jpg 5 검찰신수설 2023/03/23 2,859
1439861 최순실 나와있는거 아세요? 14 ㄱㅂㄴ 2023/03/23 5,790
1439860 자라옷은 5 나마야 2023/03/23 3,027
1439859 한동훈 영어 잘한다면서요 55 .. 2023/03/23 8,328
1439858 초1 등굣길 학교 앞 트럭서 성폭행…"담임 알고도 '지.. 5 .. 2023/03/23 4,450
1439857 당근시러님 마약 깍두기 해보신 분 계세요? 21 좋아좋아 2023/03/23 4,307
1439856 82에 소름 돋는 사람들 46 지나다 2023/03/23 6,354
1439855 욕실 변기옆에 청소할때 쓰라는 조그만 샤워기가 있는데요 9 청소샤워기 2023/03/23 4,488
1439854 비오는데 건조경보 문자라니........ 4 .... 2023/03/23 2,253
1439853 30대 중반녀랑 40대 중반녀 21 ㅂㄷ스 2023/03/23 6,211
1439852 카톡이 이어지지 않는 것과 고기없는 무국 11 2023/03/23 2,905
1439851 학벌이 의미가 있는가 없는가 16 .... 2023/03/23 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