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벌같이 느껴져요.
왜 저렇게 이상한 곳에 예민하고 강박이 있어서 정상생활을 못하는 걸까요?
고등학생...공부를 잘하라는것도 아니고, 놀지 말라는것도 아닌데.
나에게 주는 벌같이 저렇게 말도 안되는 논리로 지금껏 자고 있네요.
너는 나에게 벌일까?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할까?
1. ㅇㅇ
'23.3.4 2:54 PM (121.136.xxx.216)ㅠㅠ 힘내세요
2. ..
'23.3.4 2:59 PM (223.39.xxx.253)ㅌㄷㅌㄷ 얼마나 힘드실까요 ㅠ
빨리 나아지기를요3. ...
'23.3.4 2:59 PM (171.224.xxx.25)에휴....
그런 아이 여기 한명 아직 자고 있어요.
대화는 궤변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무논리 우기기 시전으로 이젠 제가 피해요.
저녀석은 외계인이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존재다...
제가 스스로 세뇌 시키는 중입니다.4. ..
'23.3.4 3:04 PM (223.38.xxx.200) - 삭제된댓글그 아이에게는 세상이 벌 일 겁니다
세상에 적응 늦게 하는 사람 많아요
그것 때문에 대학 나오고도 방황하고 오래오래 직업 이것저것 비꾸고 쉬고 그런 애들 요즘 너무 많아요
인서울 졸업한 애들 많이 봤어요
보통 부모 입장에서 쉬운 게 아니겠지만 느긋하게 사랑으로 바라봐주세요 보시는 관점에 따라 상대의 에너지가 달라집니다
아이를 더 힘들게 만드는 게 어머니 인지도 몰라오5. ㅜㅜ
'23.3.4 3:09 PM (106.101.xxx.227)윗님 댓글 너무 좋아요 많이 배워갑니다
6. 저기요~~
'23.3.4 3:09 PM (116.36.xxx.57)사랑해. 엄마가 미안해. 를 진심을 담아 아이에게 주문 외듯이 계속 해보세요. 처음엔 서로 어색하겠지만~~
7. ...
'23.3.4 3:09 PM (49.1.xxx.69)뭐 자는게 벌까지야 더 한 것도 많습니다. 평생 독립안하고 늙은 부모 골빼먹으면 사는 자식만 안되길 빌이요.
8. 에고
'23.3.4 3:09 PM (223.33.xxx.168) - 삭제된댓글저희도 애가 정말 힘들게 했는데 이것저것 찾아보니
남자애들 중 늦는 애는 사춘기가 고2까지도 지속된다고 해요
고2 내내 정말 온갖 일로 속을 태우더니 거짓말처럼 고2
끝자락 되니까 서서히 좋아지면서 고3 되니까 2학년때
비하면 너무 괜찮아지더군요.
어른인 우리도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 한 없이 가라앉는 것처럼
바닥까지 치고 내려가면 언젠가는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너무 힘들고 괴로우시더라도
사랑하는 아이의 속도 많이 괴로울 거라 생각하고
잘 대해주세요.
저는 고2 1년 간은 싸우기 싫어서 거의 대화도 안했어요
저도 말이 자꾸 거칠게 나오니까 부딪혀서요..
잘 지나갈겁니다 기운내세요9. ..
'23.3.4 3:09 PM (218.155.xxx.56)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10. 마음을 바꿔
'23.3.4 3:09 PM (124.53.xxx.169)건강만 해다오..
어쩔수 없어요.11. ..
'23.3.4 3:13 PM (121.172.xxx.219)이 또한 지나가기도 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그냥 자식 낳고 사는 인생이 원래 그런거려니 체념하세요..
여기에서 더 나빠지지 않아도 좋다 생각하시고..
자식에겐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주면 되는거고 원글님 인생에 자식 이외의 다른 의미있는걸 찾아보세요..12. ㅇㅇ
'23.3.4 3:14 PM (121.136.xxx.216)사회생활못하고 방안에 틀어박혀서 늙은부모 등골빼먹는 히키코모리들이 제일 불효자식같아요 ㅠ 가출하는 자식들은 그래도 독립성은 잇는데
13. ...
'23.3.4 3:17 PM (49.1.xxx.69)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고 아이가 성인이 되면 어느정도 거리두기가 되더라구요. 내인생 자식인생 따로 분리해서 생각이 되더라구요.
14. bbbn
'23.3.4 3:22 PM (61.254.xxx.88)그 아이에게는 세상이 벌 일 겁니다
세상에 적응 늦게 하는 사람 많아요
그것 때문에 대학 나오고도 방황하고 오래오래 직업 이것저것 비꾸고 쉬고 그런 애들 요즘 너무 많아요
인서울 졸업한 애들 많이 봤어요
보통 부모 입장에서 쉬운 게 아니겠지만 느긋하게 사랑으로 바라봐주세요 보시는 관점에 따라 상대의 에너지가 달라집니다
아이를 더 힘들게 만드는 게 어머니 인지도 몰라오222222222
너무 좋네요15. 변화가 빠르고
'23.3.4 3:24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경제성장과 더불어
사회도 병이 깊어가니
요즘 아이들도 적응이 쉽지는 않을듯16. ㅇ
'23.3.4 3:31 PM (222.114.xxx.110)우울증에 과다수면 있어요. 그런증상 오래 됐으면 병원 데리고 가보세요.
17. 경험자
'23.3.4 3:34 PM (121.162.xxx.252)딸이 대졸 후 사회생활 부적응자로 3년간 히키코모리처럼 살았어요
간간히 취업 되었어도 일주일을 못 다니고 퇴사했구요 '
그런데 딱 한 가지 교회는 다니면서 신앙생활은 했어요
그나마 없었음 완전히 수렁속에서 못 헤어나왔을거예요
저도 눈물로 기도하구요
어느 회사에서 딸 이력서 보고
먼저 연락이 왔고 면접 보고 취업됐어요
이제 회사 다닌 지 한 달 됐네요 처음2주간은 살얼음판 딛듯이 다니더니
이젠 일이 조금씩 익숙해져서(디자인) 칭찬도 듣고 일을 더 맡긴대요
같은 팀 팀장과 대리도 무난한 성격들이라 딸이 처음 사회생활하며 생긴
트라우마도 회복되고 있는듯 하구요
저도 딸 때문에 정말 속상하고 괴로운 시간 많았는데 신앙 없었음
진짜 마음과 몸 병 걸렸을 거예요
인간은 누구나 연약한 존재예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제 딸 같은 경우는 특히 더 예민하고 불안도가 높아서
성인되서 사회로 나가는 일이 일반인보다 몇 배는 힘든 거예요
딸도 자기 약힘을 알기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한거고
드디어 세상에 첫 발을 내 딛을 수 있게 된거죠
저도 자식이 내 인생 굴레라는 생각이 든 적도 여러 번 됐는데 그럴때마다
내 시각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으로 자녀를 바라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마음에 평안과 소망을 주시더라구요
원글님도 힘 내시고 종교의 힘을 얻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어머니의 기도는 절대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다고 해요
좋은 날 오기를 기도합니다18. 요즘
'23.3.4 3:40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아이들 사실 불쌍해요
내가 놀고싶다고 맘껏 놀수도 없잖아요
친구들도 학원가야 만나고
남자애들 고딩되면 체육시간에
운동장도 잘 안나가서 발산할 시간도 없고
공부 잘하는 애들 위주로 챙겨주고 겉돌지요
집이라고 맘편히 쉬기도 힘들고
사춘기와서 몸은 자랐는데 미성숙하고 감정조절 힘들고 말 한마디에 뛰쳐나가고 싶고 나가봐야
또 고생있고 있자니 답답하고...
말은 공부하라 안하지만 무거운 공기가 흐르고..
욱하고 올라오니 말도 거칠게 튀어나가고
반항심이 물대접 하나 가득차서 조금만 움직여도
막 찰랑대며 걷잡지 못하는 시기같아요
그러니 부모님도 힘든 시기지요 힘내세요!!19. 세상에
'23.3.4 3:41 PM (1.227.xxx.55)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닌 아이들.
따지고 보면 우리 욕심에 낳아놓고 벌이네 마네
그러지 마시고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 보세요.
벌써 잊으셨나요.
각종 사건,사고들.
그저 살아있음에 감사하자구요.20. ㅇㅇ
'23.3.4 3:55 PM (211.234.xxx.47)ㅠㅠ경험자님 댓글이 너무 힐링이네요....
감사해요21. ...
'23.3.4 4:15 PM (202.150.xxx.20) - 삭제된댓글강박있는 고딩아아
어제도 새벽4시에 잠든 사람...
ㅠㅠ22. 구름
'23.3.4 4:33 PM (110.14.xxx.75)저도 사춘기아이 키우고 울컥울컥 화가 차오를때도 많지만..
한편으론 이런 입시지옥, 경쟁이 치열한 나라에 태어나게 만든게 미안해질때가 있어요.
우리때와는 너무 다른현실 너무 어렵네요. 대한민국 초.중.고 아이들 너무 안스러워요23. ㅎㅎ
'23.3.4 4:43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안태어나고 무의상태로 있고싶은걸
세상 태어나게한 댓가라고. 공감되었어요.
어디서본 글입니다.24. ㅇㅇ
'23.3.4 4:45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헐 고딩이 주말에 낮잠 자는걸 벌 받는거라 표현하는 엄마를 만난게 님 아이에게는 벌이겠네요.
어머님이 이젠 좀 놓으셔야 할 듯요
따지고 보면 우리 욕심에 낳아놓고 벌이네 마네 22222225. ㅎㅎ
'23.3.4 4:49 PM (118.235.xxx.173) - 삭제된댓글따지고 보면 우리 욕심에 낳아놓고 벌이네 마네333
26. ..
'23.3.4 5:01 PM (182.215.xxx.66)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하는 요즘인데
댓글만 읽어도 위안이 되고 힘을 얻습니다.
82쿡 사랑합니다27. ㅇㅇ
'23.3.4 5:11 PM (110.70.xxx.239)아이가 그렇게 형벌처럼 느껴지시나요 그냥 벌래를 눌러죽이듯이 없애버리면 정말 편하고 좋을까요? 아직 내 울타리에서 사는 존재인데 진지하게 말하세요 니가 형벌같다 너만 없으면 내가 살것같다 그런말이 그냥 나오시나요? 아니잖아요
나의 기대를 투영해서 내가 하지못한거 내가 당연하다싶은거 요구하지 말아주세요28. ...
'23.3.4 5:38 PM (175.223.xxx.219) - 삭제된댓글걔는 또 얼마나 힘들겠어요..
29. 공주
'23.3.4 6:02 PM (121.173.xxx.211)20살 넘으면
독립시켜서
혼자 살아보도록 해보세요30. ㅇ님동감
'23.3.4 7:01 PM (106.102.xxx.160)강박이 있음 불안 장애 우울이 깊을수 있어요
강박과 우울로 뇌의 피로도가 높으면 피곤해서 수면 시간이 길어진다네요
아이 위해 신경정신과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과 비슷해서 글남겨봅니다.31. 영통
'23.3.5 2:42 AM (106.101.xxx.171)자식은 잠시 맡은 남이다 여기면
좀 덜합니다
20살 넘으면 멀리 보내세요.
지방대로..
그럼 이제 1년에 몆 번 안 보고
군대 가면 더 안 보고.
..
힘내세요
볼 날 얼마 안 남았어요
멀리 보내세요.
안 볼 수 있다는 희망 가지세요
숙명 같은 자식..끊어내지는 못해도 멀어질 수 있어요32. 인생
'23.3.5 7:17 AM (220.121.xxx.194)인생은 가도 가도 끝없는 길을 가야 만 하는 것 같아요.
가다가 어두운 터널, 돌뿌리, 짐승, 비, 강풍 만나고 운이 좋아 샛물, 의자, 꽃들 만나 잠시 휴식 취하다 다시 길을 가야만 하는 것 같아요.
이 길의 끝은 휴식일것이라는 믿음으로요.33. 노안으로
'23.3.5 10:00 AM (222.234.xxx.237)벌을 별로 보고 들어왔어요. 얼마나 이쁘면 별일까하고요. 저는 덩반대라..ㅜ
제얘기네요. 불안 강박이 높고 궤변으로 제게 시비걸고 돌아버릴것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요.
저도 늘 스무살부터는 니인생 니가 책임지는거라고 말해요34. ㅇㅇ
'23.3.5 11:17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애가 아파봐요
공부고 뭐고..35. ᆢ
'23.3.5 11:59 AM (39.7.xxx.2) - 삭제된댓글저녀석은 외계인이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존재다...222222
딱이에요
이고통이 언제까지일까 하다가 그래도 이해해보자 하고 노력하고 마음을 좀비우니 좀 나아지긴한데 이게 억지로 누르는거라 늘 뭔가 맺혀있네요ㅜ36. ..,
'23.3.5 12:2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원글님보다 더 힘든 시절이 있었어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생활 꾸역꾸역 해 나갔어요.
공부도 하고 여행도 가고 내 일상을 자식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리는 항상 그대로고 일상은 흘러가니 힘듦이 끝나면 언제든 합류하렴...이런 마음으로요.
몇년후 아이는 합류했고 예전 모습 상상못할 아이가 되어있어요.
아이에게 방황할 시간을 주시고 원글님은 스스로 불햄에 빠지지 마세요. 남은 가족이 일상 놓치지 않고 행복해야 아이도 언제든 합류해요. 대신 긍정적인 말만 주고 받으세요. 정성 담긴 음식만 나누시구요. 일상이 기도였던것같아요.37. ㅡㅡ
'23.3.5 12:39 PM (211.234.xxx.191)예민, 강박 힘들죠
본인은 얼마나 더 힘들겠어요
사랑과 관심 많이 주시고
이상한 애 취급 절대 마세요~
부모가 보는대로 크더라고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