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폭을 당했는데요....

저도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23-03-03 15:37:58
국민학교 시절이었죠
처음 제가 이상한걸 알았던건 학예회때 제가 산문을 낭독하기로 돼있었는데 그 원고가 든 가방이 통째 없어진거에요
담임하고 같이 찾았는데 갑자기 그게 의자위에서 나타나더라구요
그리고 눈오는날 어딘가에서 날이온 돌 넣은 눈에 코를 맞고 코피가 엄청 났었구요
운동회땐 반대표로 이도령을 하게 됐는데 또 한복이 없어진거에요
이런거 말고도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았는데
전 멀쩡하게 하소연도 안하고 징징대지도 않고 학교에 다녔어요
심지어 범인이 누군지도 아는데 중학교 가선 그애랑 보고싶다고 서로 편지도 하고...그때 패거리중 하나와는 몇십년째 잘놀았어요
너 그때 왜 나 왕따시켰냐 ㅋㅋ 해가면서요
제 심리는 뭘까요
지금도 괴롭거나 하진 않아요
걔들이 왜 그랬는지도 알고요
다만 그걸 행동으로 옮긴건 좀 무섭구나 싶은 정도에요
제가 좀 자기애가 부족한데가 있거든요
몇년전 암에 걸렸는데 그때도 너무 침착하게 아..그런가요?? 몇기인가요? 하고 물어서 의사가 좀 놀랐었고
조직검사하고 멀쩡하게 집까지 걸어오며 장을 봤어요
가끔 내가 남같을때가 있어요
평생 엄마나 남편한테도 치대보지 못했구요

IP : 223.62.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3 3:47 PM (110.15.xxx.207)

    님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었던 거죠.
    자기애가 없는게 아니라 그런것들이 님을 망가뜨리지 못한다는 걸 아셨던거죠. 감정 동요보다 해결을 위한 이성이 먼저 앞서는 거고요. 해결된 후에는 화도 안나요. 사실, 왜냐 이긴거니까요.

  • 2. ㅇㅇ
    '23.3.3 3:50 PM (119.193.xxx.95)

    자존감이 높은거죠.
    부럽네요.

  • 3. ㅡㅡ
    '23.3.3 3:57 P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

    와~우~
    절대강자

    그런것들이 님을 망가뜨리지 못한다는 걸 아셨던거죠. 감정 동요보다 해결을 위한 이성이 먼저 앞서는 거고요

    22222222222
    댓글도 멋짐

  • 4.
    '23.3.3 4:03 PM (39.7.xxx.229)

    원글님 행복하세요
    ^ ^

  • 5. ...
    '23.3.3 4:16 PM (223.62.xxx.7)

    안쓰러운데요 ㅠㅠㅠ 지금이라도 내면의 투정부리고 무서워했던 아이를 억압하지 말고 잘 들어주세요
    원글님 참 장해요. 잘 크셨어요

  • 6. ...
    '23.3.3 4:24 PM (211.250.xxx.45)

    돌아보니 저도 국민학교 5학년때 은근 그런게있었어요
    몇명이 저는 앞에 혼자가라하고 뒤에서 지들끼리 웃으면 걸을때 엉덩이를 씰룩거린다던지....
    근데 그런걸 주도하는 나쁜애가있는데
    지금도 그애이름이 생각나요
    나중에는 그애가 나쁜걸 반애들이 다 알아서 오히려 개랑안놀고했는데
    전 아마 지속적이로 꾸준했으면 소심해서 엄청힘들었을거에요
    원글님은 멘탈이 강해서....잘 이겨내신거같아요
    멋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0932 어제 담근 열무얼갈이 김치 언제 냉장고 넣나요 4 열무 2023/03/25 906
1440931 50대 소파없이 불편하겠지요? 8 에효 2023/03/25 2,348
1440930 20대초반 아들 어떤 기술을 배워야할까요 43 .. 2023/03/25 10,624
1440929 요즘 옷 뭐 입고 다니시나요?? 6 옷사야지 2023/03/25 2,588
1440928 제발 물어보지좀 말아요 ㅋㅋ 37 @@ 2023/03/25 16,758
1440927 다이소에 바지 후크 있나요 ? 아시는분? 3 카라멜 2023/03/25 1,349
1440926 돈보니 뿌듯 3 세렝 2023/03/25 2,468
1440925 낀 반지가 도저히 안빠집니다... 30 방법 2023/03/25 4,627
1440924 보행자분들 횡단보도 조심해서 건너세요 6 안전 2023/03/25 2,799
1440923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더 글로리' 이사라가 그림으로 .. 1 알고살자 2023/03/25 1,462
1440922 만원의 행복시작 ! 민들레 국수집 20년 19 유지니맘 2023/03/25 2,273
1440921 예식장 시간이 4시30분이면 하객은 선물주나요? 7 결혼식 2023/03/25 2,436
1440920 대문글 땅 소유권 문제요 6 ㅇㅇ 2023/03/25 1,749
1440919 혹시 김치넣고 사용할 겸용 냉장고 추천좀 2 냉장고 2023/03/25 701
1440918 여행전에 집 비우기 진행중이예요. 4 난나 2023/03/25 2,421
1440917 헬리오시티 국평 전세가 4억…주인은 13억 대출 영끌족이었다 12 ... 2023/03/25 5,026
1440916 라이나생명 암보험 지급잘되나요 4 가을 2023/03/25 1,705
1440915 특목고(과고, 외고), 자사고, 영재고 학생들은 어느 대학까지 .. 16 Mosukr.. 2023/03/25 3,972
1440914 70대 친정부모님 옷 사드리기 적당한 브랜드나 아울렛? 2 보랴 2023/03/25 3,201
1440913 빗 청소하는 법 좀 알려주시겠어요~? 16 어렵다 2023/03/25 2,769
1440912 아래 부모님 지원 글 읽다가 23 우리아이 2023/03/25 3,710
1440911 중딩이 감기로 결석 중인데 열이 나요 ㅠ 5 ㅇㄹ 2023/03/25 1,346
1440910 여주 고속버스터미널에 택시 있나요? 4 걸어서 2023/03/25 1,002
1440909 두부 어묵 촉촉하게 조림해서 먹고있어요 14 요새 2023/03/25 3,224
1440908 남편이 7세 아이가 말 안 듣는다고 물건을 던졌어요. 36 .... 2023/03/25 6,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