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폭을 당했는데요....

저도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23-03-03 15:37:58
국민학교 시절이었죠
처음 제가 이상한걸 알았던건 학예회때 제가 산문을 낭독하기로 돼있었는데 그 원고가 든 가방이 통째 없어진거에요
담임하고 같이 찾았는데 갑자기 그게 의자위에서 나타나더라구요
그리고 눈오는날 어딘가에서 날이온 돌 넣은 눈에 코를 맞고 코피가 엄청 났었구요
운동회땐 반대표로 이도령을 하게 됐는데 또 한복이 없어진거에요
이런거 말고도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았는데
전 멀쩡하게 하소연도 안하고 징징대지도 않고 학교에 다녔어요
심지어 범인이 누군지도 아는데 중학교 가선 그애랑 보고싶다고 서로 편지도 하고...그때 패거리중 하나와는 몇십년째 잘놀았어요
너 그때 왜 나 왕따시켰냐 ㅋㅋ 해가면서요
제 심리는 뭘까요
지금도 괴롭거나 하진 않아요
걔들이 왜 그랬는지도 알고요
다만 그걸 행동으로 옮긴건 좀 무섭구나 싶은 정도에요
제가 좀 자기애가 부족한데가 있거든요
몇년전 암에 걸렸는데 그때도 너무 침착하게 아..그런가요?? 몇기인가요? 하고 물어서 의사가 좀 놀랐었고
조직검사하고 멀쩡하게 집까지 걸어오며 장을 봤어요
가끔 내가 남같을때가 있어요
평생 엄마나 남편한테도 치대보지 못했구요

IP : 223.62.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3.3 3:47 PM (110.15.xxx.207)

    님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었던 거죠.
    자기애가 없는게 아니라 그런것들이 님을 망가뜨리지 못한다는 걸 아셨던거죠. 감정 동요보다 해결을 위한 이성이 먼저 앞서는 거고요. 해결된 후에는 화도 안나요. 사실, 왜냐 이긴거니까요.

  • 2. ㅇㅇ
    '23.3.3 3:50 PM (119.193.xxx.95)

    자존감이 높은거죠.
    부럽네요.

  • 3. ㅡㅡ
    '23.3.3 3:57 P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

    와~우~
    절대강자

    그런것들이 님을 망가뜨리지 못한다는 걸 아셨던거죠. 감정 동요보다 해결을 위한 이성이 먼저 앞서는 거고요

    22222222222
    댓글도 멋짐

  • 4.
    '23.3.3 4:03 PM (39.7.xxx.229)

    원글님 행복하세요
    ^ ^

  • 5. ...
    '23.3.3 4:16 PM (223.62.xxx.7)

    안쓰러운데요 ㅠㅠㅠ 지금이라도 내면의 투정부리고 무서워했던 아이를 억압하지 말고 잘 들어주세요
    원글님 참 장해요. 잘 크셨어요

  • 6. ...
    '23.3.3 4:24 PM (211.250.xxx.45)

    돌아보니 저도 국민학교 5학년때 은근 그런게있었어요
    몇명이 저는 앞에 혼자가라하고 뒤에서 지들끼리 웃으면 걸을때 엉덩이를 씰룩거린다던지....
    근데 그런걸 주도하는 나쁜애가있는데
    지금도 그애이름이 생각나요
    나중에는 그애가 나쁜걸 반애들이 다 알아서 오히려 개랑안놀고했는데
    전 아마 지속적이로 꾸준했으면 소심해서 엄청힘들었을거에요
    원글님은 멘탈이 강해서....잘 이겨내신거같아요
    멋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9591 아파서 직장 그만두는경우 실업급여 받을수 있나요? 2 궁금 2023/03/08 2,759
1439590 남편 사촌누나 자식 결혼식 보통 부부동반으로 가시나요? 8 결혼식 2023/03/08 2,516
1439589 불경기라서 어떤 품목을 줄이셨나요? 26 하하 2023/03/08 6,007
1439588 좌석버스 옆에 가방 놓는거... 12 ... 2023/03/08 4,258
1439587 WBC요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약하죠? 4 ㅇㅇ 2023/03/08 828
1439586 콜센터 취업했어요~~ 14 ㆍㆍ 2023/03/08 5,807
1439585 전자렌지 요플레 성공했어요. 5 ^^ 2023/03/08 2,459
1439584 길가 가로수밑에 난 쑥 캐먹어도 될까요 16 ... 2023/03/08 3,354
1439583 "김건희 의혹 '땡처리 무혐의'... 도이치 주가조작 .. 2 무생채 2023/03/08 1,094
1439582 대학 떨어진 아이, 세상 밝네요 19 ㅁㅁㅁ 2023/03/08 7,108
1439581 충청도민분들 자랑스럽겠어요 4 ㅂㅁㅈㄴㄷㅇ.. 2023/03/08 3,087
1439580 Wbc 광고 엄청하네요 7 2023/03/08 1,360
1439579 친정엄마가 밉네요 7 .. 2023/03/08 4,118
1439578 이런 상황에서 춤판 벌이는 국짐 12 .... 2023/03/08 1,995
1439577 사이비 종교 많았어요 2 어릴때 2023/03/08 1,324
1439576 동탄 사시는 분 계세요? 기흥 IC요 29 진챠 헬 2023/03/08 3,410
1439575 당근온도 유지 어렵네요 4 ... 2023/03/08 2,622
1439574 집앞에 그 교회가 있는데 앞에 뭐가 붙어 있어 보니 6 2023/03/08 2,363
1439573 대장 내시경에서 뭔가 떼어내서 조직검사 5 식사 2023/03/08 1,678
1439572 신성한, 이혼 한혜진 43 ... 2023/03/08 23,820
1439571 옛날 맛 나는 떡볶이 시판 소스 좀 알려주세요 6 .. 2023/03/08 1,632
1439570 오후 5시 이후 금식 같이 하실분?? 7 ㅇㅇ 2023/03/08 1,495
1439569 예금 담보대출 받았는데 은행 망하면 3 .. 2023/03/08 1,848
1439568 차돌박이 다이어트에 안좋을까요? 7 ㅇㅇ 2023/03/08 2,135
1439567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았는데요 주소가.. 3 플레이모빌 2023/03/08 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