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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 불안증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강박 불안 조회수 : 4,980
작성일 : 2023-03-02 03:07:13
저는 성격이 이상한 사람입니다..
객관적으로 돈복 남편복 자식복 다 있는데...
평생 큰 어려움없이 나이 50되도록 살았는데
저는 불안 강박 증상이 심해요..
어릴때 돈은 아주 많지만 엄한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저승사자같다고 생각했고요..
늘 못마땅한 얼굴로 저를 보고.. 초등학교때까진 울거나 때쓰면 끌려가 엉덩이 같은곳을
흠뻑 맞았어요
그런 아버지가 제 성격에 영향을 많이준것 같긴해요
평소에는 괜찮은데...
해결할 일이 생기면 불안해집니다..
조금이라도 완벽하게 해 놓지 않으면
그 틈으로 뭔가 일이 생길것 같아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시뮬레이션하고 2차플랜 3차 플랜을 세워놔요
사소한일도 결정하는게 어려워요
이렇게하면 이런문제가 생길것같고..
저렇게하면 또 저런 문제가 생길것 같고..
늘 아주 가능성이 작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려하니
몸도 마음도 힘들어요
좀전에 강박증이 도져서 소화도 안되고
제 이 지랄맞은 성격이 감당이 안되서 엉엉 울었어요..
왜 저는 느긋하고 대범하고 여유있는 성격이 안될까요?
혹시 문제가 좀 생기더라도 대부분 사소한 일이고
해결하면 될일이고..
죽고 사는게 걸린것도 아닌데 왜이리 만사가 불안하고
뭐든 강박적으로 행동할까요?
근본적인 치료가 하고싶어요
다행히 남편은 아주 안정적인 성격이고
아이들도 저를 안 닮아서 느긋한 성격이라 그것은 아주 다행으로 생각해요
혹시 이런 성격을 극복해보신분 계실까요?
너무 괴롭습니다
IP : 74.15.xxx.9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료
    '23.3.2 3:23 AM (118.235.xxx.192)

    불안감이 심하면 병뭔가서 치료를 하셔야죠
    약드셔야 할꺼 같은데요
    제 시누도 누가봐도 걱정꺼리 전혀 없어보이는데도
    피해 망상증 증세가 보여서 딸들이 병원데리고 갈력고
    할정도인데 본인은 정상이라고 안가요
    자식들도 잘된편이고 남편도 공무원이고 평생
    전업이였는데 오히려 너무 걱정꺼리가 없어서 별거 아닌거에 집착하는거 같아 보여요
    제3자가 볼때는요

  • 2. 동감
    '23.3.2 4:05 AM (175.223.xxx.16) - 삭제된댓글

    원글님처럼 저도 어릴때 정서적으로 불안한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지금의 행복을 내 것으로 못 받아들이고 마치 바닷가 손 안에 모래처럼 느낀 적이 많아요. 지금도 그렇구요.
    이 감정이 성장기부터 신뢰를 쌓으며 차곡차곡 만들어온 감정이 아니라 사상누각처럼 뿌리없는 불안함이어서 그런거 같아요.
    내가 잘하면 될까? 누가 내가 쌓아올린 이 탑을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불안함이요.
    근데 그 시절 우리가 그런 불안감을 주는 아버지를 선택할 수 없었던 것처럼…우리는 잘하고 있으니 그냥 잘하고 있는 현재만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불안감에 약 좋죠. 약 먹으면 그날은 편해요. 하지만 근본적 원인은 내 안에 있으니…
    말씀하신 여러 복이 있으시니 잠시 오늘의 복을 누리시고 내일은 걱정하지 마세요. 충분히 누리실 자격이 있으세요.

  • 3. ,,,
    '23.3.2 5:35 AM (182.229.xxx.41)

    저도 정신과 치료 추천합니다. 친정 엄마가 평생 불안증 강박증으로 맡은 일 잘 해내며 살았는데 결국 노년에 치매가 오니 불안증 강박증과 합쳐져서 너무 증상이 심각해요. 한 살이라도 젊을때 고치셔야 해요.

  • 4. ㅇㅇㅇ
    '23.3.2 6:19 AM (222.234.xxx.40)

    정신과.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세요 상담 약복용 하세요

  • 5. 아버지가
    '23.3.2 6:39 AM (223.38.xxx.34)

    평생 님을 누르는거에요.

  • 6. 성장배경
    '23.3.2 7:02 AM (112.147.xxx.62)

    불안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 거 같아요

    심리상담 같은거 받아보세요

  • 7. 어린시절
    '23.3.2 7:09 AM (220.117.xxx.61)

    어린시절 잊으시고 부친 용서하시고
    크게 넓게 사시고
    다른 더 어려운 이웃을 돌보세요
    봉사 찾아다니면 분명 낫습니다.
    내 문제에서 벗어나세요

  • 8. 종교
    '23.3.2 7:35 AM (125.180.xxx.23)

    있으세요???????
    천주교 믿으세요.

  • 9. 그렇게
    '23.3.2 7:40 AM (218.39.xxx.130)

    강박불안중 일어난 일이 얼마나 되나요?
    생각속으로 도망치며 현실을 잊으려는 것 아닌지??
    그런 자신을 누군가 안쓰럽고 건들지 않으니 선택한 것 아닌지??

  • 10. ..
    '23.3.2 7:46 A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극복이 아니라 치료가 답이죠

    정신의학과 바로 가세요

  • 11. 저도
    '23.3.2 7:54 AM (210.123.xxx.144)

    외국생활에 어릴때 학대받고 자란 기억에.. 아직도 놔주지 않고 옆에 붙어서 괴롭히는 아빠에...
    제가 불안과 생각의 고리가 너무 심해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 앞에서 그런 속마음 이야기하는 친구 아닌데 엉엉 울더라구요.
    나 정상 아니구나 싶어서 정신과 가서 약 타막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생각의 고리가 끊기고 내 생각이 틀릴수도 있다(이건 책)는 생각하면서 편해질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12. 저도
    '23.3.2 8:31 AM (180.71.xxx.37)

    그래요.해결할 상황이 오면 잠도 잘 못 자요.
    잘 안고쳐지더라고요.그나마 그래도 해결할려고 노력하는거고 이런 성격이 미리 준비하게 하는구나 꼼꼼한거는 장점이지 하며 마인드 컨트롤 해요

  • 13. ㅁㅁㅁ
    '23.3.2 8:36 AM (222.238.xxx.175)

    병원가세요..
    불안심했고 우울도 심했는데 약먹으니 진짜 불안도 많이 좋아지고 생활하기 훨씬 편해요
    제발 병원가서 진료 받고 약 드세요

  • 14. 정신과
    '23.3.2 8:37 AM (220.122.xxx.137)

    정신과 진료 보세요. 혼자 할 수 없으니까요.

  • 15. 나야나
    '23.3.2 8:59 AM (182.226.xxx.161)

    치료를 하셔야죠.. 제가 암수술하고 불안장애때문에 몇달 힘들었거든요..와..정말 힘들더라고요..아침 눈뜰때부터 고통이 시작인데..차라리 팔 한쪽이 없는 장애인으로 살지..불안감에 휩싸여 사는건 정말 미치겠더라고요..남들은 절대 이해 못해요..겉모양이 멀쩡한데. 얼굴은 어둡고 우울해 보이고 무조건 힘들다고 하니 누가 이해하겠나요..음식도 못먹어요..목구멍부터 음식이 걸려서 안넘어가요..샤워도 힘들었어요..물이 다으면 불안하고 뭔가 일이 생길것 같고..약먹고 몇달 지나 좋아지고 완전히 없어졌어요..암걸렸다고 다 그런건 아닌데..어릴적불안이 좀 있었어요. 너무나 가난했고 아빠는 알콜중독이었고..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죠. 가정형편이 이런걸 아무도 몰라요. 노력해서 평범하게 보이고자 노력했거든요..원글님..혼자는 고치기 힘듭니다. 병원가세요..대학병원말고 개인병원이 저는 훨씬 좋았습니다.

  • 16. ...
    '23.3.2 9:37 AM (58.120.xxx.143)

    저는 강압적인 엄마때문에 평생 불안강박장애예요.
    신학기마다 복통 긴장 스트레스...
    예기치 않은 상황 벌어지면 먹통 패닉이고
    멀쩡히 면허까지 있어도 운전 못해요.

    다행히 세상 낙천적잉 남편만나 진정제 노릇해주네요.
    3년째 약먹고 있습니다.
    저도 봉사하고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17. ㅎㅁ
    '23.3.2 10:13 AM (210.217.xxx.103)

    약 먹으면 나은데
    50이 되도록 약 먹을 생각한 번 안 했다니.

  • 18. ..
    '23.3.2 10:51 AM (180.69.xxx.29) - 삭제된댓글

    의지로 안되는건 약 밖에요.. 스스로 틀을 깨며 살기도 쉽지않고
    어떤 상황이 닥치면 본 원래 모습대로 리셋되서 반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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