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살 날이 얼마 안 남아…장군아, 미안하다”
대로변에서 돌아다니던 강아지 목에 걸려 있던 쪽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쪽지에는 “똑똑하고 영리한 우리 장군이를 발견하신 분이 잘 좀 키워달라”는 견주의 딱한 사정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연세가 많은 어르신으로 보이는 견주는 “우리 장군이와 단둘이 살다가 이제는 함께 살 수 없게 되었다”며 “저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로 가게 되었다”며 “부디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장군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들아 어디에 있든 아빠는 항상 너의 옆에 있을 거니 아프지 말고 잘 지내라. 안녕 장군아. 미안하다 아빠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