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교수하는데
입시 할때마다 정말 입시란건 운도 정말 크다 싶어요
오늘 10시간 연속 대학원 인터뷰봤는데
세계 각국에서 이런저런 배경 가진 아이들이 오는데
다들 고만고만 나이인데 (20대 초중반) 이정도되면
실력차이 지식차이 꽤 나고 뛰어난 애들은 진짜 뭘해도 할거같고 이런애들은 이제 딱 보면 알아요
아닌애들은 자기가 무슨말하는 지도 잘 모르고…
문제는 평범한 학생들인데 교수마다 기준이 달라서
면접후에 잠깐씩 대화해보면 교수마다 평가가 다른경우가 꽤 되고 그런경우 대화를 좀 더 하고 결정하는데
대화로도 안좁혀지는 경우도 있네요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그램이랑 성향을 안맞는 경우도 있고
참 다양한 변수로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결정되는구나 매번 느껴요
인생에서 나도 이런 고비를 몇번이나 넘겼을까 생각하면
참 아찔하기도하고 인생이란게 참 알수없다 싶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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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정말 운도 중요해요
ㅡㅡ 조회수 : 3,060
작성일 : 2023-02-28 23:02:06
IP : 58.82.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과
'23.2.28 11:03 PM (58.231.xxx.212)입시뿐일까요? 운칠기삼이란말이 괜히 있겠어요
오만한 사람은
자기 노력이라고 하겠죠. 운이 좋은건데.2. 인생의
'23.2.28 11:04 PM (211.108.xxx.42)큰 선택들이 운도 많이 작용하죠
입시 직업선택 취업 결혼 등등
운이 어디까지일지 알수 없으니
인간이 할수 있는 만큼은 후회없이 노력하려고 합니다3. 운이70퍼센트이상
'23.2.28 11:09 PM (118.235.xxx.102)입시뿐일까요? 22
똑같이 노력한다면 타고난 자질(운)과 타이밍(운)이
전부 같아요.4. 영통
'23.2.28 11:48 PM (124.50.xxx.206)결혼 주식 승진 부동산 다 운발 중요
5. 애들 둘 미국입시
'23.3.1 4:32 AM (108.41.xxx.17)치르고 나서 내린 결론이,
미국에서의 입시는 진짜로 운이 반 이상이더라고요.
코비드 혼란기에 성적이 높지 않은 주들과 학군 등에서 SAT, ACT 성적 전혀 넣지 않고 학교 등수/성적만 넣어서 최고 대학 간 애들 중 상당수가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 한다는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뉴욕, 워싱턴DC, 보스턴 지역 애들은 고등학교 경쟁이 하도 심해서 실력이 좋은데도 상대적으로 피해를 많이 본 입시였거든요. 완전 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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