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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생각이 잘못된 걸까요?

아들엄마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23-02-28 19:01:53
아들이 있는데
나중에 결혼하면(할지말지 모르겠지만)
며느리랑 거리두고 살면 이상할까요?
제사은 없고 명절엔 여행가거나 쉴거고
딱히 같이 만나서 할일도 없을듯 하고
아들 보고 싶으면 아들만 따로 보며 살고 싶거든요
지금 저도 그리 살고 있구요
명절에 시댁 모이는거 없고 그 전주에 식당에서 만나 밥먹고
까페에서 커피 마시고 헤어져요
시어머니가 각자 여행가든 놀러가든 알아서 하라 주의고
제사는 절에 모셔서 안하고
생신때도 시부모님 친구들하고 모임한다고
자식들 안부르세요
식댁 모임 자체가 없어요
시댁이 이러니 친정도 딱히 안가요
제 남편 친정 안간지 10년 넘었고
가끔 친정 부모님이 울집에 오시면 얼굴보고
그래도 서로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거든요
그래서 저도 아들 결혼하면 며느리 딱히 안보고 살아도 될듯한데
제가 이 얘기를 모임에서 했어요
그런데 딸 엄마들이 말리더라구요
며느리 식구로 인정 안하고 남처럼 대하는거여서
오히려 기분 나쁘고 무시하는거라는데
정말 그리 생각할수도 있나요?
며느리들 시댁이랑 남처럼 지내면 좋은거 아닌가요?
딸엄마들 입장에선 이것도 나쁜 시댁에 속할까요?
각자 편하게 살자는게 안좋은 건가요?

IP : 110.15.xxx.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3.2.28 7:04 PM (223.38.xxx.48)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살고싶어요
    그런데 자꾸 보자고 할까봐 신경쓰여요
    제가 돈이 많거든요 ㅋ

  • 2. ...
    '23.2.28 7:09 PM (1.235.xxx.154)

    이래도 저래도 맘이 안편해요
    내맘대로 만나고 싶을때 만나질지 그것도 생각해봐야하지않을까요

  • 3. .....
    '23.2.28 7:10 PM (106.102.xxx.123)

    명절이나 가끔 밖에서 만나 식사하시면 되겠네요
    전 그런 시댁이 좋을거 같은데요
    너무 가족끼리 애틋하고 생일이다 뭐다 자주모이고
    단톡방하고....
    딱 싫어요

  • 4. ..
    '23.2.28 7:14 PM (61.77.xxx.72)

    괜찮네요

  • 5. ----
    '23.2.28 7:29 PM (211.215.xxx.235)

    미국에 살때 미국사람들 그렇게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도움이 필요할때나 힘들때 외면하거나 하지 않구요
    적당히 경계를 유지하면서 가족간의 관계는 잘 형성되었던데..

  • 6. 저도
    '23.2.28 7:32 PM (58.238.xxx.227) - 삭제된댓글

    며느리보면 그렇게 지내고싶은데 문제될 게 뭐가 있을까요?
    그렇다고 쌩하니 남남처럼 지내는 것도 아니고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만나면 반가운 사이로 지내면 될 거 같은데..
    그것도 싫다고 하면 대체 어쩌란 건지..ㅎㅎㅎ

  • 7. 원글
    '23.2.28 7:33 PM (110.15.xxx.22)

    제 시댁 단톡방도 없고
    평소에 서로 연락도 없고
    무슨일 있음 아들들에게 얘기하지
    며느리인 저한테 연락 오는거 없어요
    서로 얽힌게 없으니 감정 상할일도 없고
    어쩌다 만나면 진심으로 반갑고 좋아요
    저도 이리 살고 싶은데
    가끔 자기 식구들끼리만 속닥거리고 며느리 배제하는거
    아니냐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오늘 모임에 딸 엄마들도 절대 그러면 안된다길래
    혼란스럽네요

  • 8. ...
    '23.2.28 7:35 PM (123.215.xxx.126)

    저도 그렇게 살고 싶네요.

  • 9. ㅇㅇ
    '23.2.28 7:41 PM (221.140.xxx.80)

    다 사람마다 달라요
    여기도 남편이 시댁 혼자 가거나 전화하면 싫다는 글도 올라오잖아요
    그냥 새식구 들어오면
    오고 싶으면 반갑게 맞이하고
    안오면 잘지내겟지 하고 지내야할것 같아요
    참 사람게 힘들어요

  • 10. 00
    '23.2.28 7:56 PM (121.190.xxx.178)

    자기만 왕따시킨다는 사람도 있어요
    친정 올케 하고 시댁엔 손윗 동서 ㅎㅎ
    단톡방 자기 왜 빼놨냐고 자기 남편한테 뭐라해서 초대했더니 몇년이 가도 답변한번 없는게 어찌나 똑같은지..

  • 11. 원글
    '23.2.28 8:14 PM (110.15.xxx.22)

    전 아들은 보고 싶거든요
    그래서 아들만 집에 오면 좋겠고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뭐 필요한거 있음 사주고
    그러고 싶거든요
    사실 딸들은 친정엄마 따로 만나 밥먹고 쇼핑하고
    서로 필요한거 챙겨주고 하지 않나요
    저도 아들하고만 그러고 싶은데
    딸 엄마들이 절대 안된다고 말리네요 ㅜ

  • 12. ker
    '23.2.28 8:19 PM (180.69.xxx.74)

    그게 뭐 어때서요
    각자 자기자식 만나는건데..
    뒤로 돈 달리거나 이상한 부탁만 안하면 괜찮아요

  • 13. ㅡㅡㅡㅡ
    '23.2.28 8:2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좋네요.

  • 14. ...
    '23.2.28 8:57 PM (222.236.xxx.238)

    며느리도 좋아할거 같아요

  • 15. 어머
    '23.2.28 9:49 PM (58.238.xxx.227) - 삭제된댓글

    그집 딸들 며느리로 들일 거 아닌데 뭔 걱정이에요. ㅎㅎㅎ

  • 16.
    '23.2.28 10:44 PM (121.167.xxx.120)

    나중에 며느리 생긴 다음에 걱정 하세요
    와라 가라 안하고 싫은 소리 안하고 이래라 저래라 안하면 기본은 돼요

  • 17. ...
    '23.2.28 11:42 PM (64.239.xxx.133)

    갈수록 삭막한 가족관계 미국 이나 캐나다 는 부모 연로하면 가까운곳으로 이사들 간다는데 한국은 다들 멀어질 생각만 하는듯

  • 18. 굳이
    '23.3.1 1:04 PM (210.100.xxx.74)

    며느리를 멀리하려고 하는건 과하신것 같아요.
    저도 애들이 일찍 배우자를 만나서 분가 했는데 가까이 살아서 자주 만나는 편이지만 맛집 찾아서 밥먹고 좋은 카페가서 커피 마시고 저희 집에서는 거의 밥먹는건 안해요 먹는 일이 있어도 남편 아들이 설거지하는 편이구요.
    명절에도 시가는 전주에 아이들 스케줄 맞으면 같이가서 먼곳이라 하룻밤 자고 올라오는데 오는길에 사돈 사는곳에서 외식하고 올라오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가족으로 묶이면 좋게 지내면 되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거리를 두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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