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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했던 마음이 개산책 하고 한결 낫다

ㅁㅁㅁ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23-02-27 16:16:11
어제 밤, 아니 그 전부터 아이 일 관련해서 힘들고,
남편도 갱년기 우울증에
아빠 병세 악화로 힘드시고
50되니 모든 일이 한꺼번에 휘몰아치네요
내가 하던 일도 생각대로 쉽지 않고...
어젯밤엔 남편한테 뭐라뭐라 불평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내가 제일 문제인 것 같고
모든 것이 뿌옇고 뒤틀려 보인 맘 주체가 안되어
해야할 일도 반도 채 못하고
넷플 보다가 
것도 눈에 안들어와서
멍때리다가 
오후 볕 다 들어가기 전에
강아지와 조금 걸었어요.

힘이 빠져서 멀리도 못가고
동네에서 맴맴 돌다가
볕 좋은 벤치에서 조용히 앉아서
내가 좋아하는 유투브..마음 얘기해주는 거기...몇 편 듣고
바람쬐고 오니
겨우 숨쉴 것 같고
아이한테도 희미하게 웃음지을 수 있어요. 

우리 개가 벌어주는 돈이 상당합니다
10만원짜리 상담보다 나을 때가 많아요
그리고 에어팟도요. 

다시 오늘을 버티고, 힘들어도 일하고...그럴게요.
힘든 분들 우리 같이 이 고개 넘어봐요.
IP : 180.69.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2.27 4:18 PM (89.187.xxx.169) - 삭제된댓글

    강아지가 주는 위안이 상당하죠
    그냥 조용히 곁에 자기 몸을 붙이고 눕는 것도 저는 좋아해요
    따뜻한 강아지 체온이 느껴져서요
    말을 못해서 안타깝기도 하다가
    오히려 말을 못해서 사람처럼 말로 상처를 주고받을 일이 없어서
    조용히 내 곁을 지켜줘서 위안이 되나봐요

  • 2. ...
    '23.2.27 4:24 PM (116.32.xxx.73)

    그래요 힘내자구요
    저도 우리 냥이가 큰 힘이 됩니다

  • 3. ..
    '23.2.27 4:52 PM (223.62.xxx.23)

    마음힘들때는 몸을 움직여서ㅜ맘을 흔들어놓으래요 잘하셨어요

  • 4. ..
    '23.2.27 5:32 PM (121.141.xxx.100) - 삭제된댓글

    저도 거의 비슷한 마음이었어요. 어제..
    아이 관련해서 마음 힘든지 오래되었고 친정부모님도 노환으로 많이 힘드시고
    마음 편할날이 없고 걱정과 불안으로 마음이 내려앉는 느낌
    인생이 고해라는걸 진작에 받아들였지만 매번 꺽이는 건 익숙해 지지 않더군요
    그래도 딸들은 엄마를 비난도 하고 멋대로 하지만 마냥 내 존재를 사랑해 주는 이는 우리 강아지더라구요.
    얘도 큰아이가 고집부려 할수 없이 데려왔는데 이제 나를 많이 위로해줘요.

    강아지가 다리가 좀 아팠는데 점차 나아졌어요
    어제 산책시키다 다리가 다 나았네 싶어 기뻤죠
    아~ 힘들디고 해도 오늘 기쁜일이 있네. 오늘 한번도 울지않고 여러번 웃었네
    그러면 되었다

    그렇게 하루를 무사히 넘긴게 감사한 일이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5. ㅁㅇㅁㅁ
    '23.2.27 8:12 PM (125.178.xxx.53)

    맞아요 그렇게 20분만 산책해도 활기가 생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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