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되도록이면 남의차 타지마세요
아주 오래전 아이들 어렸을때
여러집이 놀러갔는데 차 없는집이 한가족있어요
여기저기 한명씩 끼워서 태웠는데
카풀해서 처음 놀러가는 사람이예요
아이랑 엄마가 뒷좌석에타고 갔는데
5살차리 남자아이가 파워 윈도우
지금은 당연한거지만 그게 엄청 신기했나봐요
계속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 그아이 엄마는
강력하게 말리지를 않더니 결국 고장 났어요
신발신고 뒷유리창 본다고 올라가고
요즘은 대중교통도 잘 되어있고
택시도 부르면 오는데 뭐 사줘야되는 부담도 없고
그거 받기도 민망하고 받으면 앞으로는
카풀당첨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돌아서 목적지에 내려주는것도 신경쓰이고
그냥 깔끔하게 안태워주고 남의차 안타기로 했어요
1. ㅇㅇㅇ
'23.2.27 11:49 AM (222.234.xxx.40)맞습니다. 타지도 말고 태워주지도 말고
알아서들 다녀야지 서로 불편한 일 소소하게 생기네요2. 동감
'23.2.27 11:53 AM (211.38.xxx.1)입니다
3. 차는
'23.2.27 11:5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공감해요. 정말 개인적인 공간이에요.
그리고 운전자는 동승자 모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구요.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운전자가 먼저 태워주겠다고 하지 않는이상 그 선을 먼저 넘으려고 하는거 정말 별로에요.
지워진 글에서 그 어머님은 운전자는 먼저 말이 없는데 우리애가 그 집애랑 같이 가기를 원한다니... 도보 15분 거리면 애들이 같이 차타고 가도 무슨 대화를 하기도 짧은 시간이잖아요. 정말 개념없는 사람이에요. 그럼 우리애가 원하니까 네 차를 같이 타야겠다고 하나요...?4. 저도 하나
'23.2.27 12:01 PM (119.193.xxx.194) - 삭제된댓글동네엄마들과 아이들어릴떄 데리고 좀 거리되는곳에 밥을먹으러 갔어요
한엄마는 거기서 딴 볼일본다고 헤어지고
다른엄마가 형제가 있고 저희애가 있었고요
전 그 엄마가 당연 조수석에 타고 아이들을 뒷자리에 태울꺼라 생각했는데
그집 둘쨰가 아빠차 타면 앞자리 탄다고 냉큼 어린애를 앞에 태우고 본인은 뒤로 가더라고요
제 차는 애랑 둘이타는차라 당시는 네비에 만화를 넣어서 애들 틀어주고 그랬었는데
저 운전하는에 애는 앞에 이것저것 만지고 자꾸 움직이는데 전 운전해야하고 그 엄만 암말안하고....
정말 그 뒤로 그 엄마와는 어디 가자고 애들같이 어디가자고 하는 소리가 안나오더라고요
애를 따끔하게 타이르면 좋았었을것을....
그 뒤론 멀리갈일이 생기면 가족 아닌 사람 태우고 멀리갔다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니 안가겠다고 했었어요5. 음
'23.2.27 12:02 PM (218.150.xxx.232)같이 학원 라이딩 부탁하는 애엄마도있어요
한 두번이면 모를까 좀...6. ㅠ
'23.2.27 12:03 PM (220.94.xxx.134)저도 비슷한경험 전 사고가났음 ㅠ 운전자가 저니 그냥 감수했지만 애가 뒤에서 난리쳐 정신도 없었고 ㅠ 그이후로 안타고 안태우고 얻어 타도 신경쓰이고
7. ..
'23.2.27 12:15 PM (117.111.xxx.252) - 삭제된댓글우리애가 타고싶어한다는 말에 실소가 나네요. 그냥 택시 타요. 왜 신세 지나요. 태워줘도 안탄다는 사람이 염치있고 좋아요
8. …
'23.2.27 12:16 PM (125.141.xxx.214)몇번 태워보고 타보기도 했는데 그런 진상들은 없었네요.. ㄷ ㄷ
9. 거절
'23.2.27 12:21 PM (175.213.xxx.18)“제가 꽈당 사고이력이 있어서 남을 태우지 못합니다
사고나면 책임져야하니 죄송합니데ㅏ”
내세워 무조건 거절하는게 답입니다10. 헐
'23.2.27 12:27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그집 둘쨰가 아빠차 타면 앞자리 탄다고 냉큼 어린애를 앞에 태우고 본인은 뒤로 가더라고요
헐….
진짜 이상한 여자네요11. 가을
'23.2.27 12:29 PM (122.36.xxx.75)6개월간 일주에 두번 지인을 제차에 태워줬습니다
원래 그 지인은 버스타고 다녔구요
지인집앞에서 태워 집앞에 내려줬죠.
근데 한여름 시원하게 다녀놓고도 밥 같이 먹고 만원을 자기꺼만 내더군요,
너무 어이없어 제가 관뒀습니다, 웃기는건 그후 딴사람에겐 차 얻어타고 베풀더군요
제가 등신인거죠뭐,,12. 전
'23.2.27 12:32 PM (124.49.xxx.138)운전 안하는 엄마 아이를 수영 수업가는데 태워주다가 아이가 토를 해서... 아시죠 그 통풍시트에 다 끼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에고 속이 많이 안 좋았나보다...그랬죠 뭐 차야 내부세차 맡겼고...남편이 좀 잔소리 하긴 했지만...13. 아이고
'23.2.27 12:58 PM (175.213.xxx.18)ㄴ 택시에서 토하면 무조건 15만원이라는데
14. 함께해요
'23.2.27 1:03 PM (220.120.xxx.16)저도 모임하는 맘, 몇년을 태워줬는데, 모임 끝날때 만원짜리 밥한번 안사길래 그뒤로 마음 접었어요ㅜ
인사만 한번 했어도 계속 태워줬을텐데...
정말 섭섭하더라구요15. ㅇㅇ
'23.2.27 3:10 PM (211.206.xxx.238)보면 꼭 남의차 얻어타는걸 당연히 생각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만
남의차 타더라구요16. 운전을
'23.2.27 7:33 PM (116.33.xxx.19)운전을 못 하니 진땀빼며 집 근처 정차하기 쉬운곳 내려줬는데
집 앞에 안내려줬다고 욕 먹었어요 ㅎ
훗날 만나서 누구는 운전 잘 하고 집 근처라 집 앞에 내려줬다며 쏘아 붙이더라구여17. ..
'23.2.27 7:52 PM (39.115.xxx.64)개념없는 사람들은 당연히 제외지만 차가 있으면
같이 태워줄 수 있죠. 어쨌든 차있음 너무 타이트
하기도 어렵고요
이상한 사람들 있지만 대부분 개념있고 타면
고마운 줄 알죠 커피도 사고 커피쿠폰도 보내주고
하잖아요 같이 수다도 떨고요. 한 번씩은 맘 상할
때도 있지만 고맙고 즐거움이 더 많았어요18. 흠
'23.2.27 8:12 PM (221.158.xxx.167)이런 사례 읽다보면 제 주변 사람들이 참 양반이다 싶네요.
저는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는데요, (차 필수)
운전 못 하는 사람은 차 얻어타면 커피나 식사 꼭 대접하고
학원 라이드도 서로 분담해서 편한 점이 훨씬 많거든요.19. 뭐
'23.2.27 9:45 PM (218.237.xxx.150)안 태우는 게 우선예요
내가 안 태워야지 남한테 타라마라 한다고 그게 되나요20. 웬만하면
'23.2.27 10:04 PM (221.147.xxx.176)근데 남의 차 타는 거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운전하기 싫고 귀찮고, 운전하기 겁난다면서
꼭 내가 커피살게 하며 남의 차 택시처럼 이용하는 사람....처음엔 차없는 줄 알고 같이 다녔는데
혼자서 운전해서 잘만 다니다가
모임있으면 꼭 누가 나 좀 태워줘 그래서
아무말 안했더니 다른 착한 분이 기사를 자처하네요.ㅠㅠ21. 저도
'23.2.27 10:10 PM (112.153.xxx.249)상황상 제 차에 남들 태우는 경우 종종 있는데
솔직히 싫어요.
세차 꼼꼼하게 해놨는데 신발에 묻은 흙을 시트에 흘리고 가면
완전 짜증나요.22. ᆢ
'23.2.27 10:27 PM (119.67.xxx.170)자기차 있으면서 운전 절대 안하는 사람도 있죠. 빈말로 커피사야된다 퉁치면서.
23. ㅋ
'23.2.27 11:25 PM (59.10.xxx.133)유치원엄마였는데 자린고비인지 커피도 잘 안 사려고 하고 많이 모이면 자기는 안 먹고 그랬는데 입담이 좋아서 만날 때마다 애랑 태워줬는데 우리 집이 훨씬 먼데 그집 내려주느라 돌아가고 그래도 고마운 거 모르고 당연하게 타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난 호구였어
24. 음
'23.2.28 9:26 AM (106.101.xxx.171)윗댓들 보니 차 안태워줬어도 손절해야할 진상들이네요
차태워주면 인성 드러나나 봐요 ㅋㅋ25. 저는 회사후배
'23.2.28 10:30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교육일정 같이하느라고 10시에 같이 반년간 끝나서 같은 방향이길래 주1회씩 반년 내내 집앞에 내려줬거든요.
오쏘몰 한병 운전하고있는데 컵홀더에 꽂아주면서 꼭 꼭 드시라고 좋은거니까 잊어먹지말고 내릴때 꼭 가져가서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뒷좌석에 30개들이 한박스 놓고 먹고있었는데 ㅋㅋㅋㅋ
쫌스럽고 생색내는거 보기싫어서 교육 끝나고 주말에 친정간다고하고 같이 안다녔어요.26. 뚜벅이
'23.2.28 10:49 AM (223.38.xxx.60)저는 운전을 잘 못해서 뚜벅이로 다니는데 남의차 왠만하면 안타요.
지인 동승했다가 사고나는 경우가 은근히 많더라고요.
주면에도 몇 건 있는데
사고 책임소재를 떠나서 사고나면 서로 불편 해 지는 것 같아요.
지인이라 손해배상 차마 제대로 못받는 경우도 있고
치료비 받아도 몸 다친거는 금방 회복되는 것도 아니고요.
사고 낸 사람은 또 사고 낸 사람대로 미안해하고..27. ㅠ.ㅠ
'23.2.28 11:24 AM (180.224.xxx.162)저도 할말 많아요
나이들어 운전면허따고 평소 놀러다니줄도 모르고 뚜벅이로 살다가
놀이기구 타는것도 무서워하는 저에게
제차를 타는 사람들은 택시 타듯이 여기 세워라 저기 세워라 하고 한번은 제 집주변이 복잡해서
저희집 마당에 세워주는데 그래도 무리가 없구요
성질을 내는데 가까운거리를 벌벌 떨면서 온다고 막 뭐라하는데 맨탈이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운전을 안하다가 지금은 다시 살살해요
하지만 분위기상 누군가를 태워와야할때가 있는데
맨탈이 중요한것같아요
마음을 비우거나 무시하거나
옆에서 저거 타~ 소리를 잘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