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생 중후반 서울이나 지방분들도 초등때 왕따나 이지매 문화가 있었나요?
그당시는 화장실도 푸세식에 맨바닥에 주저앉아
흰초로 나무바닥 광나게 왁스칠 하던 시절이고,
아이들도 코흘리개에 장난꾸러기가 많았지
악의적인 아이는 없었는데
제 연진이는 그 시골에서도 그랬었어요.
애들 옷에 명찰대신 가제수건을 달고 입학하던 시절이요..
친구들 이름이 뒤에 숙이나 자가 들어가고
조금 이쁘게 지으면 유미 미영 이 정도네요.
그애는 받침이 들어가지 않는 이름이라 지금 다시 불러도 참 예쁘네요..
제 연진이는 부잣집에 얼굴도 뽀얀하니 키도 크고 늘씬하고
옷도 단정하고 매해 반장 부반장을 도맡아 하며
선생님들의 이쁨을 독차지 하던 또래에 비해
참 성숙한 아이였는데..
모든게 쉽기만 한 그 아이는 그런 환경이 무료 했나봐요.
잘 살다가도 문득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어 괴로울때가 있잖아요?
글로리를 봤는데 연진이 직업이 또 마침 방송기상캐스터,,,
아이러브 스쿨로 싸이월드로
저는 그아이가 언젠가는 무너지겠지 기대하며 훔쳐봤었어요..
제 연진이는 미스코리아 예선도 나가고
방송 리포터도 하고 의사랑 결혼도 하대요..
저는 여상 갔어요, 충격으로 중학교 내내 친구도 없었어요..
고등학교 가서는 그나마 아주 쪼금 친구관계가 생겼구요..
인과응보는 없어요,
그냥 학폭 피해자만 무너지고 억울한 거예요.
정순신 아들 보니까 또 떠올라요..